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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대혁명의 원인
흔히 프랑스 대혁명의 원인으로 구체제(Ancien Regime)의 모순을
들고 있다.
그렇다면 구체제는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 그것은 사회적으로는 귀족과 고위 성직자로 이루어진 특권계급이 중심이 된 신분 사회, 경제적으로는 토지가 사회적 부의 유일한 형태인 봉건제, 정치적으로는 특권계급을 정치권력에서 배제하는 절대주의 국가로 구성되어 있다.
따라서 구체제의 모순도 3가지 측면에서 볼
수 있다.
첫째, 상업의 부활과 수공업의 발전에 따른
자본주의적 요소의 확대는 조선 후기 몰락한 양반인 잔반(殘班)을
연상케 하는 귀족빈민의 증가와 요호부민(饒戶富民)을 떠올리게
하는 평민 부르주아지의 번영을 가져왔다. 이러한 신분제의 분화(分化)와 동요(動搖)에 대해
특권계급은 시대의 변화에 순응하는 대신 전통적인 사고방식에 따른 기존 특혜의 강화에 집착하였다. 그
결과 “귀족의 배타주의가 18세기에 들어와서 처음 그 모습을
드러냈다고는 할 수 없지만, 구체제 말기에 눈에 띄게 강화된 건 확실하다. 군대, 교회, 그리고
고위 행정직은 어떤 방식으로든 모두 평민에게는 문호를 닫아버렸다.1)”
둘째, 특권계급이 고등법원과 지방 삼부회를 중심으로 칼론(Calonne, 1734~1802)과 그의 후계자 로메니 드 브리엔(Loménie
de Brienne, 1727~1794)의 개혁안을 좌절시키는 등 “정치적 지배권을 다시 확립하고 과거에
누리던 사회적 특권을 되찾기 위해 절대왕권을 상대로 투쟁을 벌였다2)”는 점이다. 이렇게 왕권을 약화시킴으로써, 그들은 “자신들이 누리는 특권의 가장 자연스럽고 믿을 만한 보호자(절대왕정)를 파멸3)”시켰다. 그리고 그 의도와는 무관하게 프랑스 대혁명의 불씨를 피웠다.
셋째, 토지를 가진 봉건 귀족에 의해 생겨난 각종 제도들이 상업의 부활과 수공업의 발전에 따른 자본주의의 도약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었다. 게다가 프랑스의 부르봉 왕조는 미국 독립전쟁에 20억 리브로라는 막대한 금액을 공채발행을 통해 지원함으로써 막대한 재정적자를 추가로 떠안았다.
1789년에 프랑스 대혁명이 일어난 이유
이미 프랑스 대혁명은 누가 보더라도 피할 수 없는 대세였다. 그렇다면 프랑스 대혁명이 일어난 원인뿐 아니라 “왜 하필이면 다른 시기가 아닌 바로 그 시기에 혁명이 일어나야만 했는지를 설명해주는 다양한 요인들도 명확하게 지적해야 할 필요가 있다”4)
여기에 대해 알베르 소불은 장 조레스(Jean Jaurès, 1859~1914)가 <사회주의 역사>에서 우연한 사건으로 치부했던, ‘기근(飢饉)’이 민중 봉기의 주요 원인임을 논리적으로 파헤치면서 그 시기에 혁명이 일어날 수 밖에 없었음을 설명하고 있다.
“18세기 프랑스의 물가 동향은 1733년부터 1817년까지 거의 백 년에 해당되는 기간 줄곧 상승 곡선을 그려왔다.
상승폭은, 품목에 따라 매우 들쭉날쭉하지만, 공산품에 비해 식료품이 훨씬 높았으며, 식료품 중에서도 육류에 비해서
뚜렷하게 높았다. 서민의 가계에서 곡물 구입비는 아주 중요한 비중을 차지했는데, 생산량의 증가가 미미한 반면 인구는 빠르게 증가했으며, 외국산 곡물의
수입도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러한) 물가 상승은 서민들의 생활에 심각한 타격을 주었다. 더구나 다른 품목보다도 곡물 값이 두드러지게 오르면서, 서민들은 극심한 생활고에 시달리게 되었다.5)”
때문에 “경제 동향을 제대로
분석할 능력을 갖추지 못했던 민중은 흔히 ‘조작된 것’으로 생각했던 기근의 책임을 귀족과 남을 해하려는 이들의 곱지 못한 심보 탓으로 돌렸다. 이러한 의심이 차츰 굳어지게 되면서 그런 생각은 정당한 것이 된다. (국민의회를 해산시키기 위한) ‘귀족들의 음모’가 구체화되면서 불안은 두려움으로 변했다.
(게다가) 두려움은 (두려움 그 자체에 머물지 않고) 폭력과 소요를 수반하면서, 도처에 만연해갔다. 1789년 7월 말의 대공포(大恐怖) 때문에 농민들은 대거 결집했으며, 민중들의 무장은 점점 더 가속화하고
광범위하게 확산되었다. 이렇게 해서 대혁명의 전투적인 열기가 처음으로 나타났다.
(여기서 한걸음 더 나아가) 민중의 적이 더 이상 해악을 끼칠 수 없도록 만들면 그것으로 끝이 아니라, 이들을 징벌하고, 복수하겠다는 마음을 누구나 품게 되었던 것이다. 이 때문에 끈질긴 추격과 체포, 영주들의 거처인 성채 약탈, 방화, 살인과 대량 학살 같은 사태, 그리고 마침내 공포정치체제가 나오기에 이른 것이다.6)”
프랑스 대혁명의 의의
알베르 소불은 프랑스 혁명이 다른 부르주아지 혁명과 달리 세계사에서 독보적
위치를 점하는 이유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한다.
“부르주아지 혁명 중에서 프랑스 혁명이 유독 계급투쟁의
드라마틱한 성격을 백일하에 드러냄으로써 스스로 가장 선명한 색깔을 드러냈다면, 그건 틀림없이 봉건적
특권이 몸에 밴 나머지 어떤 타협도 거부한 귀족 계급의 끈질긴 저항과 그 저항에 대항한 대다수 평민들의 그에 못지 않은 끈질김 덕분일 것이다. 또한, 귀족 측의 반(反)혁명이 혁명을 주도하는 부르주아지로 하여금 이들에 못지 않은 집요함으로
구체제 질서를 완전히 박살내도록 부추긴 면도 감안해야 한다.
(이런 프랑스 혁명의 특수성 때문에) 부르주아지는
농촌과 도시의 민중들과 동맹을 맺음으로써만 이 목표에 도달할 수 있었으며, 따라서 민중들의 요구를 충족시켜주어야
하는 입장에 놓이게 되었다.
프랑스 혁명은 이처럼 민중 혁명 세력과 농민이 부르주아지 혁명의 중추 세력을 형성하면서, 부르주아지 혁명을 이끌어갔다는 점에서 현대 역사에서 매우 독특한 자리를 차지한다.7)”
즉, 프랑스 대혁명은 봉건제로
대표되는 구체제를 붕괴시키고, 개인의 사유재산권을 중시하는 자본주의 사회로의 전환을 상징하는 부르주아지
혁명이다.
그러나 알베르 소불은 여기에 “프랑스 대혁명은 타협하지 않는 반(反)봉건적인 성격을 통해서 두 차례나 부르주아지 혁명으로서의 한계를 넘어서고자 했기 때문에, 농민 혁명이자 민중 혁명이기도 하다8)”고 평가함으로써 프랑스 대혁명에 대한 자신의 해석이 자코뱅적(=진보적) 시각임을 드러냈다.
1793년에서 1794년까지의 소위 공포정치 시기에 자코뱅파가 소규모 수공업자들과
소매 상인 수준의 경제적 평등을 요구하는 상-퀼로트의 인민 사회주의적 이상을 어느 정도 수용하고 또
그들의 지지에 의존했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민석홍 교수처럼 93, 94년 혁명 시기의 프랑스 혁명은 분명한 민중혁명의 성격을 지녔다고 하여 시기를 한정하거나 최갑수 교수처럼 부르주아지 혁명이면서도 제시된 이념이나 사상은 부르주아지 혁명을 뛰어넘는 민중적 민주주의에 대한 지향이 있기 때문에 오늘날에도 중요한 역사적 의의9)를 가진다고 표현한다면 모르되, 프랑스 대혁명 자체를 농민 혁명이자 민중 혁명이기도 하다고 평가하는 것은 다소 무리한 해석이 아닐까 생각한다.
비록 알베르 소블의 주장에 전적으로 동의하기는 힘들지만, 이 책의 말미에 실린 “대혁명에 대한 기억, 그것만으로도 벌써 혁명적이지 않은가. 프랑스 대혁명은 여전히 우리의
가슴을 뛰게 한다10)”라는 말에는 공감한다.
그렇기에 프랑스 대혁명을 다루고 있는
<레미제라블>같은 작품을 보면서 설레는 것이 아닐까?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책에 대한 리뷰입니다.
1) 알베르 소불, <프랑스 대혁명>, 양영란 옮김, (두레, 2016), p. 20 2) 알베르 소불, 앞의 책, p. 24 3) 알베르 소불, 앞의 책, p. 25~26 4) 알베르 소불, 앞의 책, p. 40 5) 알베르 소불, 앞의 책, pp. 43~45 6) 알베르 소불, 앞의 책, pp. 60~64 7) 알베르 소불, 앞의 책, p. 244 8) 알베르 소불, 앞의 책, pp. 251~252 9) “프랑스 혁명 200돌 자유 평등 … 우리에겐 아직도 미완의 깃발”, <한겨레신문> 1989.07.12 10) 알베르 소불, 앞의 책, p. 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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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밀 졸라의 "제르미날"은 광산 노동자들의 가난과 파업을 그리면서 노동자들의 패배로 마무리한다. 내가 가지고 있는 "제르미날"은 이론과 실천사의 1989년 판으로 제목이 "혁명은 어떻게 시작되는가""로 변형되어 나왔다. 혁명력 일곱번째 달이라는 낯선 단어 대신에 "어떻게"라는 질문을 던진다. 혁명은 과연 우연일까 아니면 원인과 결과가 논리적일까? 모든 요소가 무르익었을 때 터져 나오는 것일까? 역사의 해석이 다양한만큼 혁명에 대한 해석도 가지 각색이다. 모든 혁명의 결정판이라고 할 수 있는 프랑스 대혁명에서는 원인을 무엇이라고 할까? 프랑스 혁명 전문 연구가의 "프랑스 대혁명"은 사회적 대립, 경제적. 인구학적 동향으로 나눠 시대적 분위기를 설명한다.
"프랑스 대혁명은" 프랑스 혁명의 시작부터 총재정부까지의 역사를 책 한권에 담았다. 제목이 주는 무게감과는 다르게 어려웠던 시대를 쉽게 서술한다. 꽤 두꺼워 보이는 책이지만 각주와 다양한 사진자료를 제외하면 한번에 쑥 읽을 수 있는 양이다. 혁명이 일어나지 않으면 이상했을 시대분위기에 여러 가지 우연과 다양한 인물이 등장해 혁명을 엎치락 뒤치락 이끈다. 프랑스 혁명은 성공한 것인가? 혁명의 성공은 무엇으로 가늠하는가? * 며칠전 프랑스 혁명 기념일에 프랑스는 또 테러를 당했다. * 혁명은 소설속에서는 대부분 비극이다. 비극적으로 끝나야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는 것인지 비극이어야 공감을 얻을 수 있는지 모르겠지만 말이다. 장길산 등... * 1789년 조선도 위기를 겪고 있었지만 정조는 보수적 반동정치를 펼친다. 성리학적 이념의 강화를 통해 왕권을 강화한다. 아쉽게도 이 미봉책은 정조 당대에만 유지 가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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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이라 붙은 사건들이 많다. 그러나 ‘대혁명’이라고 부르는 것은 단 하나뿐이다. 바로 ‘프랑스 대혁명’! 프랑스 대혁명으로 비로소 근대의 가치, 즉 자유와 인권에 대한 개념이 보편화되었다. 프랑스라는 한 나라의 혁명이 아니라 인류의 보편적 가치에 대한 생각을 바꾸었다는 의미에서 대혁명이라 일컫는 것이다.
알베르 소블의 『프랑스 대혁명』은 그 혁명의 원인, 특징, 의미 등을 분석한 책이다. 저자가 1982년 사망하기 전까지 소르본 대학에서 프랑스 혁명사 강의 주임으로 활약하였다는 이력만으로도 그의 프랑스 대혁명에 대한 해석이 권위를 갖는다. 그는 프랑스 대혁명이 봉건제도를 최종적으로 종식시켰으며, 기본적으로는 부르주아지 혁명이었지만 그 한계를 넘어서고자 했던 혁명으로 가치를 갖는다고 보고 있다. 그럼으로써 프랑스 역사에서 자본주의 사회, 자유민주주의 사회를 가는 출발점을 형성하였고, 그것은 세계사적으로도 출발점이라는 의미를 갖는다.
그러나 이 책은 프랑스 대혁명의 전개에 대해서는 무척 불친절하다. 이미 프랑스 대혁명의 전개에 관해서는 어느 정도는 알고 있는 이들을 위한 책이다. 프랑스 대혁명 중상급 과정이랄까. 그래서 프랑스 대혁명사에 대해서 낯선 이들에게는 많이 불친절할 수 밖에 없지만, 그래도 프랑스 대혁명에 관해서 조금이라도 관심을 가지고 읽거나 살펴보았던 독자에게는 프랑스 대혁명의 전개 과정에서 벌어졌던 일들의 원인과 의미를 알 수 있는 기회를 준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것들이 있다. 루이 16세가 삼부회를 소집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단지 당시 프랑스의 경제 상황이 악화되어 이를 타계하기 위한 방법이었다고만 알고 있었다. 그런데 그것이 당시 프랑스 왕의 칙령이 시행되기 위해선 고등법원의 등기가 필요했고, 귀족들의 차지였던 고등법원이 반발하면서 삼부회가 소집되었다는 것을 비로소 알게 되었다.
그리고 바뵈프에 대해서도 그 이름만을 어디선가 들어서 알고 있었다. 그가 프랑스 대혁명 과정에 등장한 인물이라는 것도, 그의 사상이 마르크스에 앞서 공산주의를 이데올로기로서 체계화했다는 것, 그리고 결국엔 레닌의 프롤레타리아 독재론으로 이어졌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그러니까 알베르 소블은 명시적으로 밝히고 있지는 않지만 프랑스 대혁명이 결국은 러시아 혁명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보고 있는 것이다).
알베르 소블의 관점은 분명히 자코뱅적이다. 그리고 노골적으로 쓰고 있지는 않지만 로베르피에르의 처형, 즉 테르미도르 쿠데타(혹은 반동)로 프랑스 대혁명이 그 성격이 전환되었고, 퇴색되기 시작했다고 보고 있다는 점에서 로베르피에르주의자임을 알 수 있다(옮긴이는 분명히 그 점을 밝히고 있다). 사실 저자가 어떤 관점을 지니고 있다는 걸 아는 것은 중요하다. 프랑스 대혁명은 정말로 거대한 사건이었기에 연구하는 이들도 많고, 따라서 관점에 따라서 완벽히 다른 해석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알베르 소블의 관점에서는 로베르피에르의 통치에 대해서 흔히 부르는 명칭인 ‘공포 정치’를 쓰고 있지 않으며, 실제로는 과장되어 있다고 쓰고 있다. 그래서 다른 저자의 프랑스 대혁명에 관한 책에서는 알베르 소블과는 다른 관점에 서 있을 가능성이 높다. 오히려 알베르 소블과 같은 관점이 우리나라에서는 소수 의견이었을 가능성이 높다. 그런 의미에서 알베르 소블의 『프랑스 대혁명』은 프랑스 대혁명의 다양한 해석을 위해 가치가 있는 책이라 볼 수 있다(적어도 우리나라에서는).
앞에서도 밝혔지만, 이 책은 프랑스 대혁명에 관한 중상급 과정이다. 프랑스 대혁명이 어떻게 진행되었는지에 대한 친절한 설명도 없으며, 각 사건의 중심 인물에 대한 설명도 없다. 출판사는 아무래도 그게 걸렸나 보다. 그래서 책의 뒷부분에 중요한 사건에 대해 설명을 붙이고 있으며, 중요 인물도 소개하고 있다. 그래서 이 책을 초급자도 볼 수 있게 했다. 다행이다.
알베르 소블은 이 책을 이렇게 맺고 있다. “대혁명에 대한 기억, 그것만으로도 벌써 혁명적이지 않은가. 프랑스 대혁명은 여전히 우리의 가슴을 뛰게 한다.”
자유, 인권의 가치를 인류의 보편적인 가치로 승화시킨 것이 프랑스 대혁명이었다. 그것은 근대 이후 모든 것의 기준의 되었다. 그래서 그것을 훼손하거나 왜곡시키는 세력에 대해 분노를 느끼며, 그것을 회복하고 지키는 투쟁에 가슴이 뛰었다. 다시
그 프랑스에 테러가 발생했다. 지금은 분노할 때다.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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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엔 미처 생각할 틈도 없이 외우고 또 외웠다. '프랑스 대혁명'이라고 말이다. 그때는 남들이 그러니까 그러려니 했는데, 어쩌다 어른이 된 즈음에는 다른 나라, 다른 혁명에는 '대혁명'이란 이름이 붙지 않은 것에 슬쩍 의아 했었더랬다. 유독 프랑스에서 일어난 혁명만이 대단한 것일까? 이렇게 슬그머니 고개를 든 물음표에 꼬리가 하나 둘 붙더니 좀처럼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가 되고 말았다. 그렇다고 유명한 역사학자들의 너무 어려운 연구논문을 뒤적일 깜냥은 못 되고, 만만한 학습만화와 대중서를 뒤적여봤지만 어느 것 하나 속시원히 궁금증을 해결해줄 책은 없었다.
사실 '프랑스 대혁명'이라는 것이 어느 나라마다 한 번쯤은 치르는 신고식과 같은 면이 있다. 어느 나라든 나름의 흥망성쇠를 겪기 마련이고, 낡은 사회체제를 타파하고 꿈꾸던 새로운 사회를 만드는 과정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통과의례처럼 치뤄야 했으니 말이다. 이렇게 흔하디 흔한(?) 사건인데도 호들갑(?)을 떨며 거창한 이름을 붙였던 것에 의문을 품었던 것이다. 그런데 이 책에서 답을 찾은 듯 싶다. '프랑스 혁명'만을 거창하게 볼 필요는 없다는 늬앙스를 풀풀 풍기는 이 책이 맘에 들기도 했고 말이다.
다들 알고 있는 프랑스 대혁명은 구체제의 모순에 불만을 품었던 부르주아가 왕족과 성직자, 그리고 귀족들의 무능을 타파하고 민주주의의 기틀을 마련한 사건으로 정리할 수 있을 것이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낡은 체제는 무너지고 새로운 세상을 이루는 일은 흔한 일이니 여기까지는 그닥 특별할 것도 없다. 그 뒤에 왕정이 무너지고 시작한 서툰 민주주의로 인해 혼란 정국에 빠진 것도 자연스럽다. 이 혼란한 정국을 타파한 것이 이웃 나라의 침략이었고, 자유, 평등, 박애 정신으로 무장한 혁명군이 이웃 국가들의 공격을 물리치고 이웃 나라에 '프랑스에서 시작한 정신'을 퍼뜨린 것까지는 자연스런 흐름이고 어려운 일(?)을 해낸 듯도 싶으니 '프랑스 대혁명'이라고 이름 붙여도 무방하다 싶었다.
그런데 그 뒤에 나폴레옹이 황제에 등극하여 다시 왕을, 아니 황제를 모시는 나라로 돌아간 것은 어떤 의미로 해석해야 하는지 의아하기만 했다. '프랑스 대혁명'이라는 이름에 걸맞지 않은 일이라는 생각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기껏 낡은 체제를 타파해 놓은 뒤에 상황이 여의치 않자 다시 옛날로 돌아간 듯한 모양새도 그런 생각을 하게끔 한 이유이기도 하다. 여기까지는 내 의문일 뿐이고, '프랑스 대혁명'이 이름에 걸맞는 이유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혁명이 진행되어 가는 과정을 다시 되짚을 필요가 있었다. 특히 구체제가 몰락한 뒤 부르주아들의 행보를 이해하지 못한 탓에 '대혁명'의 의미를 잘못 해석했었다.
서양이 내세울 것이 없는 탓인지 아테네 이후 '민주주의'를 겁나 자랑하는 경향이 있다. 그리고 로마 이후로는 '공화정 체제'를 판타지급으로 만들었고 말이다. 직접 민주주의 3가지가 실현 된다면 좋을 수도 있다. '좋다'가 아니라 '좋을 수도 있다'고 표현한 것은 세상에 완벽한 것은 없기 때문이다. 국민투표, 국민소환, 국민발안, 이 세 가지를 바랐던 것이 혁명 당시의 제3신분 부르주아들이었단다. 허나 제3신분 안에서도 갈등의 요소는 많았다. 배움이 적고 가진 것도 없는 '레 미제라블'들은 자신들이 바라는 세상을 스스로 만들기에 힘이 역부족이었던 것이다. 반면 자신들이 바라는 세상을 만들 수 있는 역량을 갖춘 부르주아들은...대의 민주주의를 채택했다.
왜? 뭔가 꿍꿍이가 있어 보인다. 구체제의 모순을 타파하는 데까지는 함께 했지만 근본적으로 '평등한 세상'을 만드는 것까지 함께 할 생각은 없어 보이는 '부르주아'들이 생겼기 때문이다. '평등'할 수 없는 자본주의 체제가 시작되려는 순간에 '평등'을 강요하는 공산주의 체제도 함께 시작된 셈이다. 늘 최선책은 없고 차선책만 있는 민주주의 체제하의 사회적 갈등은 쉽사리 해결될 수 없기에 한 번 시작된 '혼란'은 멈출 수 없는 기관차였다. 이렇게 혁명을 완수하기 위해 하나가 된 '제3신분'은 자신들의 손으로 잘라버린 '머리'가 되기 위해 속물처럼 굴기 시작한 부르주아 계층과 가진 것 하나 없이 맨몸뚱이로 혁명에 뛰어들어 진정한 자유와 평등, 박애를 꿈꾸기 시작한 상-퀼로트(민중) 계층으로 분화되었고, 이는 새로운 유산 계급과 여전한 무산 계급 간의 갈등 양상으로 확산되었던 것이다.
쉽게 봉합할 수 없던 이런 갈등을 수그리게 만든 것은 이웃 나라들의 침공이었다. 아직까지 봉건제도 체제를 유지하고 있던 이웃 나라들은 '왕의 모가지'마저 잘라버리는 프랑스의 사태를 두고만 볼 수 없었기 때문이다. 위기의 혁명군을 구해낸 것은 새로운 영웅 나폴레옹의 등장이었다. 독재자의 등장은 반가울 턱이 없지만, 당장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던 것이다. 의문은 풀렸다. 왕정복고를 원하지 않았던 프랑스 국민들이 어째서 나폴레옹이란 독재자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는지 말이다.
그래도 왜 '대혁명'인지는 아직 의문이다. 뭐 나름 '프랑스 대혁명'을 전후로 중세의 봉건제도가 몰락하고 '근대화'가 시작되었고, 이는 프랑스 안에서뿐 아니라 이웃 나라를 넘어 전세계로 퍼져나가는 파급력을 생각했을 때 '혁명' 가운데 으뜸이라고 평가하는 것이라고 생각할 따름이다. 물론 아직도 잘 모르겠다. 부족한 깜냥 탓에 <프랑스 대혁명>이란 좋은 교재를 십분 활용하지 못했지만, 그래도 이 책에 수록된 '편집자 주'와 '인물 해설'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 근대로 넘어올수록 역사적 사건과 그에 얽힌 인물들이 복잡다단하기에 이해가 쉽지 않았는데, 다행히 이 책에 친절하게(?) 수록되어 있어서 도움이 많이 되었다.
'프랑스 대혁명'이 오늘날에 주는 메시지는 단지 역사적 사실에서 얻을 수 있는 '무엇'이 아닐 것이다. 역사란 것이 지나간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것에 그친다면 타임머신을 개발하는 편에 주력하는 것이 더 나을 것이다. 역사란 인류에게 주는 교훈이라고 생각한다. 지난 과거를 통해 해석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것을 쏙쏙 빼먹는 것이 역사를 공부하는 목적이라고 생각한다. 분명 '프랑스 대혁명'을 통해 얻을 수 있는 '무엇'이 있을 것이다. 그 무엇이 무엇인지 밝히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누구에게나 똑같은 '결론'이 아니라 나에게 필요한 삶의 지혜를 뽑아내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나에게'만' 유리한 해석 따위가 아니여야겠지만 말이다.
뭐, 이래저래 나에게 '프랑스 대혁명'은 혁명의 진면목은 아래에서부터 끓어오르는 열정이어야 한다는 점이었다. 한 순간의 분노를 표출하는 것만으로 혁명이랄 수 없다. 문제의 근본을 밝혀 풀어야 진정 해결할 수 있다는 진리를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기회였다. 그래서 내게 '프랑스 대혁명'은 실패다. 무식하게 내린 결론일지 몰라도, 어려운 문제를 쉽사리 낙관한 결론일지는 몰라도, 혁명의 시작과 과정과 결론 모두 이상적이지 못하기 때문이다. 적어도 내 기준에서 말이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혁명이후'이다. 목표도 방향도 없는 '혁명'은 무질서를 낳기 십상이다. 대개의 혁명이 끝이 안 좋은 이유도 바로 그 때문이고 말이다.
항상 알고 싶어 읽은 책이 더 큰 의문만 키우곤 한다. 이 책도 그렇다. 그래도 알고 싶어 하는 것. 멈추지 않는 것이 진짜 중요하다는 점을 새삼 깨닫게 되었다.
이 리뷰는 두레아이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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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의 흐름을 바꾼 큰 사건들 몇 개를 꼽아볼 수 있지만 그중에서 프랑스 대혁명을 빼놓을 수 없네요. 혁명 이전까지만 해도 왕정 국가와 신분제는 공고히 자리를 잡았으며, 일반 시민들이 정치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는 거의 차단되어 있었습니다. 국민의 권리를 강조하는 혁명은 영국이 프랑스보다 앞서서 일어났지만 영향을 미친 범위가 제한적이었던데 반해 프랑스 혁명은 프랑스 뿐만 아니라 유럽의 여러 다른 나라에도 연쇄적으로 영향을 미쳤네요. 프랑스 혁명에서 나타난 자유와, 평등, 그리고 박애 정신은 아직까지 많은 사람들이 기리고 있습니다. '프랑스 대혁명' 은 프랑스 혁명이 일어나기 전에 왜 혁명이 일어날 수밖에 없었는부터 혁명이 어떻게 진행되었으며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상세하게 분석하고 있습니다. 프랑스 혁명이라는 한가지 주제를 다루고 있기 때문에 깊이있는 내용들이 많네요. 저자는 알제리에서 태어난 프랑스 혁명 전문가인데 그래서인지 내용도 충실하고, 학교에서 짧게 몇 줄로 배웠던 프랑스 혁명을 좀 더 자세하게 알 수 있었습니다. 로마 제국이 무너진 이후 오늘날 프랑스 지역에서는 여러 왕조가 나타났다가 사라졌는데, 유럽의 중앙에 위치해 항상 전쟁의 위협 속에 있어서인지 강력한 중앙집권 체제를 이루었습니다. 하지만 국가를 유지하기 위한 비용은 점점 커지면서 왕은 세금을 더 걷으려고 하면서 그동안 형식적으로 남아있던 삼부회를 소집하게 됩니다. 이 삼부회에서 시민들의 목소리가 거의 반영되지 않자 그들의 힘을 결집시키기 시작했네요. 상공업이 발달하면서 한번쯤 이름을 들어본 적이 있는 부르주아지라는 사람들이 등장합니다. 마르크스 이후 부르주아지의 의미는 처음과 조금 달라지기는 했는데 부르주아지는 귀족 계급은 아니었지만 눞은 경제력을 바탕으로 그에 합당한 권리를 찾을 수 있도록 정치에도 참여하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일반 시민들도 물가가 너무 급속하게 치솟으면서 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큰 고통을 받게 되자 이들이 힘을 합쳐서 혁명의 깃발을 들어 올리네요. 책을 보면 프랑스 혁명을 그린 그림들이 꽤 많이 나오는데 그림으로 보니 글에서는 느끼지 못했던 혁명이 일어났을 당시 긴박함을 느낄 수 있네요. 특히 삼부회에서 참여한 수많은 사람들을 그린 판화를 보면 곧 일어나게 될 혁명의 전야를 보는 것처럼 긴장감도 느껴지고, 단두대에서 목이 잘린 루이 16세를 보면서 모든 권력은 국민에게서 나온다는 말을 새삼 실감하게 됩니다. 예전에 배울때는 프랑스에서 혁명이 일어났었다, 이후 프랑스 혁명 정신을 다른 국가에도 전파하려 했지만 나폴레옹이 권력을 잡으면서 유럽 전체가 전쟁에 휘말렸다가 결국은 나폴레옹이 패했다, 정도로만 배웠기 때문에 혁명으로 새로운 정부가 구성된 이후 어떤 방식으로 국가를 운영했는지는 몰랐습니다. 하지만 책을 읽으면서 혁명 이후의 혼란스러운 상황, 국민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많은 시간이 흐르면서 혁명 피로도 증가, 왕정 복귀에 대한 갈등 등을 자세하게 알 수 있었습니다. 프랑스 혁명을 다룬 문학, 음악, 미술 작품들이 무척 많은 것을 보면 이 혁명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것 같네요. 프랑스 혁명의 전문가답게 프랑스 혁명에 이르는 과정을 차례대로 읽어볼 수 있어 도움이 되었습니다. 만약 이 혁명이 없었다면 세계의 민주주의는 지금보다 훨씬 더 뒤쳐져 있지 않을까요? 어려지만 충분한 배경과 함께 설명을 하고 있어서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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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서적 중 나는 로마시대와 프랑스 대혁명을 다룬 책들을 좋아한다. 이유는 알 수 없다. 아마도 로마시대는 어린 시절 읽었던 위인전의 영향이 가장 큰 것이 아닐까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프랑스 대혁명은 아직도 내가 왜 어린 시절부터 읽었는지 짐작하지 못하고 있다.
워낙 어린 시절부터 시작된 프랑스 대혁명 관련 독서를 해왔기 때문에 그 부분에 소설의 영향이 있지 않나 짐작할 따름이다.
그런데 프랑스 대혁명은 읽으면 읽을수록 대혁명에 관한 내 사고가 정돈되는 것이 아니라 어지러워진다. 그래서 그럴 때면 나는 또 다시 프랑스 대혁명 관련 책자를 찾아 읽는다. 여러 관점에서의 프랑스 대혁명을 읽어가면서 내가 느낀 것은 관점이란 것은 같은 것을 두고 반대의 주장을 펼친다는 것이었다.
기억하기에 내 어린 시절의 독서는 거의 보수적이었으며 우파에 가까웠다. 그건 자란 시대적 상황과도 맞물려 있다고 본다. 진보적인 사상이 담긴 책들을 접하기 시작한 것은 고등학교를 졸업한 이후였다. 아직도 사상적으로 나는 진보보다는 보수가 편하며 중도 우파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지만 역사적 사건에 관해서는 두 시선 모두를 읽고 싶어한다. 그렇게 된데에는 내 삶의 여정에서 빈곤을 맛본 탓도 있다.
과연 내가 교육받은 것은 올바른 것이었나, 다른 사고는 어떤 것이 있을까라는 면에서 요즘의 나는 보수와 진보 양 진영의 책들을 다 읽는다. 물론 읽으면서 불편함을 느낄 때도 있다. 하지만 두 진영의 책을 다 읽지 않고서는 대략적으로 보편적인 생각을 가지기란 쉽지 않다. 재미있는 것은 극우와 극좌 모두 상당한 불편함을 느끼게 하지만 중도적인 성향의 책들은 조금 더 깊게 생각하게 한다.
어린 시절 단두대로 기억되던 프랑스 대혁명의 의미를 찾아 책들을 읽어나가면서 한가지 확실하게 알게 된 것이 있다면 프랑스 대혁명은 알면 알수록 더 어려워지고 생각이 엉킨다는 점이다. 프랑스 대혁명의 승리자인 부르주아의 입장에서 보는 프랑스 대혁명이 다르고, 앙시앵 레짐을 상징하는 귀족들이 본 프랑스 대혁명이 다르고, 소자본의 입장, 그리고 노동자와 농민 입장의 프랑스 대혁명이 다르다. 그리고 그나마 근래에 미시사 연구 쪽에서부터 뻗어나온 여성의 프랑스 대혁명도 관점으로 볼 때 매우 독특한 느낌을 선사한다.
이 책은 저자의 이름 때문에 리뷰어를 자청한 책이다. '알베르 소불' 내 기억 속에 남아있던 이름이었다. 주로 소설을 읽는 내 기억 속에 남아있는 이 책은 아마도 어쩌면 어린 시절에 읽었던 것은 아닐까 싶었다. 내게 '테르미도르'라는 단어를 각인시켰던 책이 아닐까 싶어 신청했는데 반쯤은 맞고 반쯤은 아닌 듯 싶기도 하다. 책을 다 읽었음에도 확신이 서지 않는 것은 기억에 남는 문구가 있으면서도 낯선 느낌을 받은 것은 책의 분량이 적었기 때문이다.
이 책이 이 정도 분량이 맞는 것인가 싶을 정도였다. 그래서 몇 가지를 검색하느라 많은 시간을 보냈다. 분명 이전에도 이와 동일한 제목의 책을 읽은 것이 기억이 나는데 그때는 분량이 더 많았던 것 같다. 하지만 검색능력이 부족한 탓인지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지는 못했다.
이 책은 약간 진보적인 관점에서 프랑스 대혁명을 살펴보고 있다. 관점 자체가 적당히 진보적이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에 대다수의 독자들에게는 잘 읽힐만한 책이고 또 다른 책들에서 잘 접하기 어려운 사건들의 이면도 조금은 맛보여준다. 하지만 워낙 책 분량이 적다보니 고양이 세수하는 식으로 흘러가는 면도 없지 않아 있기는 하다. 만일 제대로 풀어냈다면 최소한 책 분량이 두 배는 넘었을 것이다.
테르미도르 반동에 대한 부분이 가장 궁금했지만 그 부분을 자세하게는 풀어주지 않았다. 요즈음의 나는 프랑스 대혁명에서 테르미도르 반동과 농민 입장에서의 프랑스 대혁명에 조금 관심을 집중하고 있는 편이다. 도시와 농촌이 다르고 자신의 경제적 계급에 따라 달랐던 프랑스 대혁명을 살펴보는 면에서는 이 책도 충분히 그 몫을 다 하고 있는 편이다.
세계사에 한 획을 그은 프랑스 대혁명이지만 이 대혁명이란 하나의 사건이 가지고 있는 다양성은 프랑스 대혁명의 모습을 여러가지로 보이게 한다. 한 권 한 권 읽을수록 내 머릿속에서 프랑스 대혁명은 기괴한 모습으로 변해가고 있다. 보는 방향에 따라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프랑스 대혁명.
단두대 이미지를 탈피해서 보는 프랑스 대혁명이란 얼마나 다양한 얼굴을 가지고 있는지 모른다. 마치 변검공연처럼.
처음 리뷰어 신청을 했을 때는 굉장히 난이도가 있지 않을까 생각했으나 쉽게 풀어쓴 책이라 프랑스 대혁명에 관해 관심이 있는데 책이 어렵지 않을까 싶은 기우가 있다면 그 점은 걱정하지 않아도 좋을 듯 싶다.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