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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발자국은 뒷사람의 이정표가 되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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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오는 벌판을 가로질러 걸어갈 때 (踏雪野中去) 발걸음 함부로 하지 말지어다 (不須胡亂行) 오늘 내가 남긴 자국은 (今日我行跡) 드디어 뒷사람의 길이 되느니 (遂作後人程) 최근에 읽었던 의 권두 사진자료에 보니, 위 시는 분단을 전후하여 백범 김구 선생이 가장 즐겨 썼던 서산대사의 선시(禪詩)라고 소개되어 있다. 당시 우리나라는 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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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오는 벌판을 가로질러 걸어갈 때 (踏雪野中去) 발걸음 함부로 하지 말지어다 (不須胡亂行) 오늘 내가 남긴 자국은 (今日我行跡) 드디어 뒷사람의 길이 되느니 (遂作後人程) 최근에 읽었던 <백범일지>의 권두 사진자료에 보니, 위 시는 분단을 전후하여 백범 김구 선생이 가장 즐겨 썼던 서산대사의 선시(禪詩)라고 소개되어 있다. 당시 우리나라는 일제로부터 독립은 되었으나 남과 북으로 갈라져서 조국이 두 동강나는 위기에 처해 있었다. 그 때 김구 선생은 일신의 안위나 현실 정치의 이해관계보다도 후손들에게 남겨줄 우리 민족과 조국을 먼저 생각했다. 위의 시에는 그러한 김구 선생의 곧은 역사의식이 그대로 담겨 있어 나는 숙연하기까지 했다. 내가 <백범일지>에서 위 시를 마주치고 그 자리에 오랫동안 지체한 것은 바로 그 때문이었다. 그런데 일주일에 걸쳐 <백범일지>를 다 읽고 난 지금까지도 위의 시는 내 뇌리에서 사라지지 않고 오히려 더욱 큰 울림으로 다가오고 있다. 이 책을 읽는 사이에 벌어진 이라크 추가 파병 결의와 그로 인한 김선일 씨의 납치 피살 소식이 나로 하여금 위 시를 반복해서 다시 읽도록 만들고 있는 것이다. 우리 정치인들은, 그리고 노무현 대통령은 역사로부터 과연 무얼 배우고 있는가? 지난 탄핵 사태 때 노대통령은 김훈의 <칼의 노래="">를 다시 읽었다던데, 그 소설을 읽으며 그는 지금 자신의 허리에 차고 있는 칼이 국민들이 벼리고 갈아서 선물해준 칼이라는 사실을 정말 깨닫기는 한 것인가? 남의 나라 눈치 보면서 한번 휘두르는 그의 칼질이 우리 국민들에게는 생사를 가르는 칼날이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그는 과연 알고나 있는 것인가? 이제는 다른 나라들도 슬슬 뒷걸음질치는 판에 앞장서서 부시의 발자국을 쫓아가는 것이 올바른 것이라고 그는 여기고 있는 것인가? 이러한 물음에 그가 자신 있게 대답하지 못하고 머뭇거린다면, 나는 김구 선생이 즐겨 썼다는 위의 시를, 그리고 그 시가 담겨 있는 <백범일지>를 읽으라고 권하고 싶다. <백범일지>는 우리의 위대한 정치가요, 사상가요, 교육자였던 백범 김구 선생이 우리 역사에 남긴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이다. 그 발자국은 너무나 곧고 뚜렷해서 아무리 오랜 세월이 흘러도 뒤에 오는 사람의 이정표가 되기에 모자람이 없다. 그러니 노대통령이여 그리고 정치인들이여, <칼의 노래="">만 읽지 말고 <백범일지>도 읽어라. 그리고 그 책에 수록된 위의 시와 김구 선생의 치열한 삶을 통하여 자신이 지금 남기고 있는 발자국에 대해서 깊이 생각하는 기회를 가져라. ‘혈통의 조국은 영원하지만 사상의 조국은 일시적이다’라고 했던 김구 선생의 말처럼 이미 모스크바는 석양에 져버린 잊혀진 도시가 되어버렸다. 그리고 모스크바가 무너진 그 빈자리를 워싱턴이 신속하게 점령하여 전 세계적으로 그 위세를 떨치고 있다. 처음에는 그 위세에 눌려 너나 없이 워싱턴을 따르다가 그것이 올바른 길이 아님을 뒤늦게 깨닫고 슬슬 발을 빼고 있는 작금의 상황에서, 한국은 어이없게도 워싱턴을 따라 나서고 있으니, 김구 선생이 지하에서 이를 아시면 얼마나 통곡하실 것인가! 노태통령과 정치인들이 <백범일지>를 읽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는 것이다. 마침 오늘 6월 26일은 김구 선생이 유명을 달리한 지 55주년이 되는 날이다. 하지만 55년이 지난 지금에도 그가 남긴 <백범일지>와 그 속에 함께 수록한 글 ‘나의 소원’은 우리를 감동시킨다. 후인을 생각해서 발걸음 하나 허투루 떼지 않았던 김구 선생이 꿈꾸었던 그런 나라는 아직 우리에게 너무 먼 것일까?

[인상깊은구절]
나는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라가 되기를 원한다. 가장 부강한 나라가 되기를 원하는 것은 아니다. 내가 남의 침략에 가슴이 아팠으니, 내 나라가 남을 침략하는 것을 원치 아니한다. 우리의 부력(富力)은 우리의 생활을 풍족히 할 만하고, 우리의 강력(强力)은 남의 침략을 막을 만하면 족하다. 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다. 문화의 힘은 우리 자신을 행복되게 하고, 나아가서 남에게 행복을 주겠기 때문이다. 지금 인류에게 부족한 것은 무력도 아니오, 경제력도 아니다. 자연과학의 힘은 아무리 많아도 좋으나, 인류 전체로 보면 현재의 자연과학만 가지고도 편안히 살아가기에 넉넉하다. 인류가 현재에 불행한 근본 이유는 인의(仁義)가 부족하고, 자비가 부족하고, 사랑이 부족한 때문이다. 이 마음만 발달이 되면 현재의 물질력으로 20억이 다 편안히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인류의 이 정신을 배양하는 것은 오직 문화이다. 나는 우리나라가 남의 것을 모방하는 나라가 되지 말고, 이러한 높고 새로운 문화의 근원이 되고, 목표가 되고, 모범이 되기를 원한다. 그래서 진정한 세계의 평화가 우리나라에서, 우리나라로 말미암아서 세계에 실현되기를 원한다.
c*****t 2004.06.25. 신고 공감 7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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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범의 선견지명을 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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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광복 59주년 기념일이다. 교회 주일 예배의 설교 제목은 '우리는 하나님의 백성'이었다. 설교 후에 애국가 1절을 두 번 불렀다. 아내는 애국가를 부르면 언제나 눈물이 난다고 한다. 김구는 에서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네 소원이 무엇이냐 하고 하느님이 물으시면 나는 서슴지 않고, "내 소원은 대한 독립이요"하고 대답할 것이다. 그 다음 소원이 무엇이냐 하면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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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광복 59주년 기념일이다. 교회 주일 예배의 설교 제목은 '우리는 하나님의 백성'이었다. 설교 후에 애국가 1절을 두 번 불렀다. 아내는 애국가를 부르면 언제나 눈물이 난다고 한다. 김구는 <나의 소원="">에서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네 소원이 무엇이냐 하고 하느님이 물으시면 나는 서슴지 않고, "내 소원은 대한 독립이요"하고 대답할 것이다. 그 다음 소원이 무엇이냐 하면 나는 또 "우리 나라의 독립이오"할 것이요, 또 그 다음 소원이 무엇이냐 하는 셋째 번 물음에도 나는 더욱 소리 높여서, "나의 소원은 우리 나라 대한의 완전한 자주 독립이오"하고 대답할 것이다...나 김구의 소원은 이것 하나밖에는 없다. 내 과거의 칠십 평생을 이 소원을 위하여 살아왔고, 현재에도 이 소원 때문에 살고 있고, 미래에도 나는 이 소원을 달하려고 살 것이다. <내가 원하는="" 우리="" 나라=""> 에서는, "나는 우리 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라가 되기를 원한다. 가장 부강한 나라가 되기를 원하는 것은 아니다. 내가 남의 침략에 가슴이 아팠으니 내 나라가 남을 침략하는 것을 원치 아니한다...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다. 문화의 힘은 우리 자신을 행복하게 하고 나아가서 남에게 행복을 주겠기 때문이다...인류가 현재에 불행한 근본 이유는 인의가 부족하고 자비가 부족하고 사랑이 부족한 때문이다. 이 마음만 발달이 되면 현재의 물질력으로 20억이 다 편안히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인류의 이 정신을 배양하는 것은 오직 문화이다"라고 말하고 있다. 김구 선생님의 <백범일지>를 읽으면서 대한민국의 그리스도인으로서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할지,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할지 생각하는 기회를 갖는 것도 무의미하지는 않을 것이다.

[인상깊은구절]
인류가 현재에 불행한 근본 이유는 인의가 부족하고 자비가 부족하고 사랑이 부족한 때문이다. 이 마음만 발달이 되면 현재의 물질력으로 20억이 다 편안히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인류의 이 정신을 배양하는 것은 오직 문화이다"라고 말하고 있다.
l****s 2004.08.15.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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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소원은 첫째도...둘째도...셋째도...
"나의 소원은 첫째도...둘째도...셋째도..." 내용보기
백범 김구. 한국인 중에 이 분을 모르는 사람이 과연 몇 명이나 될까? 그러나 이 분을 아는 한국인 중에 백범일지를 읽어본 사람은 과연 몇 명이나 될까? 백범일지. 중학교, 고등학교 국어 교과서에도 나오는 책제목이기에 아주 친숙하지만 백범일지를 읽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평생 대한의 독립과 남북 통일을 위해 이 땅에서 살다가 가신 백범 선생님. 그 분의 일대기를 그린 책이 백
"나의 소원은 첫째도...둘째도...셋째도..." 내용보기
백범 김구. 한국인 중에 이 분을 모르는 사람이 과연 몇 명이나 될까? 그러나 이 분을 아는 한국인 중에 백범일지를 읽어본 사람은 과연 몇 명이나 될까? 백범일지. 중학교, 고등학교 국어 교과서에도 나오는 책제목이기에 아주 친숙하지만 백범일지를 읽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평생 대한의 독립과 남북 통일을 위해 이 땅에서 살다가 가신 백범 선생님. 그 분의 일대기를 그린 책이 백범일지이며, 한번 쯤은 누구나 읽어보아야 할 책이다. 이 책을 읽고 진정 이분이 이토록 대한의 독립과 통일을 염원했다는 것을 알 수 있으며, 또한 백범 김구선생님의 민족관과 국가관에 대해 알 수 있었다. 최근 모 인터넷 신문과 독자들이 백범 김구선생님의 암살 배후를 밝히기 위해 미국으로 갔었는데, 결국 밝히지 못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이제는 밝혀져야 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YES마니아 : 로얄 d******d 2004.05.11.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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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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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가로 잘 알려진 인물인 백범 김구 선생의 자서전을 도진순씨가 주해한 책으로 백범 자신의 유년기부터 노년까지의 인생을 적어놓은 역사라고 할 수 있다. 투철한 자주적이고 민주적인 국가관을 엿볼 수 있는 책이며, 백범의 파란만장한 인생역정이 담겨있다. 특히 동학운동과 사찰에서의 스님으로서 모습,그리고 기독교로의 신앙(?)의 변화... 민족적정신이란 어떤것이고 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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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가로 잘 알려진 인물인 백범 김구 선생의 자서전을 도진순씨가 주해한 책으로 백범 자신의 유년기부터 노년까지의 인생을 적어놓은 역사라고 할 수 있다. 투철한 자주적이고 민주적인 국가관을 엿볼 수 있는 책이며, 백범의 파란만장한 인생역정이 담겨있다. 특히 동학운동과 사찰에서의 스님으로서 모습,그리고 기독교로의 신앙(?)의 변화... 민족적정신이란 어떤것이고 김구 선생이 추구하고자 했던 미래국가는 어떤모습이어야 되는지에 대한 바램과 이상향까지 밝힌 마음에 담아두어야 할 책이라 생각된다. 백범의 본명인 창암에서 창수를 거쳐 잘 알려진 이름인 백범 김구로 이름이 바뀌기까지의 곡절과 그 이후에도 다른 이름으로 행세를 하며 운동을 했던것...특히 유명한 안중근 의사의 본명이 '응칠'이라는 다소 촌박러운 이름이었다는게 내게는 실소를 자아내게 했다. 부록에 실린 나의 소원은 백범일지 상,하권의 내용보다 정돈된 느낌의 글이여 백범의 민족에 대한 생각이나 국가관이 잘 나타나 있어서 여러번 정독해 봄직하다. 책의 마지막에는 다시한번 김구선생의 일대기와 역사적인 사건들을 연대별로 정리해서 근대사를 이해 많은 도움이 됐다.
h*****i 2004.04.2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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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 보배 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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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나에게 한국의 근대사 중에서 가장 위대한 사람이 누구냐고 물어본다면 나는 주저 없이 백범 김구 선생이라고 답할 것이다. 내가 누군가에게 한국의 근대사 중에서 가장 위대한 사람이 누구냐고 물어본다면 또 그 누군가는 주저 없이 ‘백범 김구 선생이 가장 위대합니다.’ 라고 답할 것이다. 김구선생은 이처럼 대한민국 국민에게 지대한 영향을 끼친 사람이다. 나는 이토록 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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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나에게 한국의 근대사 중에서 가장 위대한 사람이 누구냐고 물어본다면 나는 주저 없이 백범 김구 선생이라고 답할 것이다. 내가 누군가에게 한국의 근대사 중에서 가장 위대한 사람이 누구냐고 물어본다면 또 그 누군가는 주저 없이 ‘백범 김구 선생이 가장 위대합니다.’ 라고 답할 것이다. 김구선생은 이처럼 대한민국 국민에게 지대한 영향을 끼친 사람이다. 나는 이토록 훌륭한 사람은 어떻게 살아왔을까? 하는 궁금증을 안고 이 책을 펼치게 되었다. 김구 선생의 어린 시절은 정말 지극히 장난기 많고 다른 아이들과 별 다를 게 없는 그런 개구쟁이였던 것 같다. 아버지 숟가락을 반으로 쪼개서 팔아 엿을 먹는다거나 하는 모습을 보며 김구 선생의 얼굴인상이 떠오르며 웃음을 짓게 되었다. 하지만 김구의 인생은 학문을 하고자 하는 마음이 생기면서부터 달라진다. 자신의 가문이 멸시를 받는 것을 참지 못해 과거에 나가고자 과거선생을 불러오는 등 그의 열정은 서서히 뜨거워지게 된다. 그렇게 열심히 공부한 후에 과거를 보게 되지만 과거의 수많은 폐해를 보고 오히려 그는 상처만 받고 돌아오게 된다. 하지만 그 후에도 여러 학문을 접하고 18세 되는 해에는 동학에 입도한다. 이제 그는 민족지도자가 될 첫 발자국을 남긴 것이었다. 나는 김구를 보면서 참 부끄러운 점이 있다. 그는 내 나이 때에 이미 접주가 되어서 수많은 사람을 이끌고 나라의 잘못된 점을 이끌고자 투쟁하고 공부를 하였는데 나는 어떠한 열정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는지 하고 생각하게 되었다. 결국 나는 너무나 안이하게 살아가고 있고 이렇게 내가 편안하게 살 수 있는 것도 김구와 같은 인물이 나라의 독립을 위해서 노력한 것이 아닌가? 나는 지금까지도 그런 것에 감사를 느끼지 못했다는 것에 한 번 더 부끄러움을 느껴야만 했다. 그는 사실 처음부터 독립운동에 나서지는 않았다. 불평등의 부조리를 없애고자 동학에 들어갔었는데 그것이 자연스럽게 일제로부터 나라를 되찾고자 독립운동으로 넘어가게 된 것이다. 그 어린 나이에 어떻게 그런 용기가 나올 수 있었던 것일까? 그의 활약은 임시정부의 일원으로 활동하면서 빛을 발한다. 수많은 독립투사들을 만들어내고 죽음을 여러 번 면하게 된다. 이런 모습은 많은 사람들이 김구하면 떠올리게 되는 사실이다. 그런데 과연 그가 이런 빛나는 업적 뒤에 가려진 그의 아픔을 기억하는 사람은 몇이나 되는지 모르겠다. 결혼에 여러 번 실패했고 자식들과 아내를 곁에 두지 못하고 떠나보내야만 했고 어머니에게 제대로 효도 한번 못하게 되었다. 아마도 김구와 같은 큰 인물이 되려면 많은 희생을 치러야 하는가보다. 그래서 큰 인물이 나타나기는 더욱 힘든 것이 아닌지 모르겠다. 그의 이런 눈물겨운 노력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또 한 번 민족의 대위기를 맞게 된다. 미국이 일본에 원자폭탄을 투하하면서 일본이 패전국으로 항복하게 된 것이다. 결국 미국은 승전국이라는 명목아래 그리고 임시정부 산하의 광복군은 제대로 활약한번 해보지 못하게 되어 국제사회에서 우리는 자체적으로 나라를 일으켜 세울 힘이 없다고 판단되게 된 것이다. 거기다가 소련의 세력을 견제하고자 미국이 우리나라에 주둔하게 됨으로써 식민지 아닌 식민지 시대를 우리는 또 한 번 겪게 된다. 나는 최근 태백산맥과 백범일지를 읽어보며 당시 우리나라가 자주독립을 이루지 못한 것이 얼마나 큰 불행이었는지 알게 되었다. 민족이라는 이름으로 하나가 되지 못하고 민주주의 사회주의라는 이름아래 국토가 황폐해지고 분할되는 그런 상황이 바로 미국과 소련의 파렴치한 야욕 때문이라는 것을 정확히 알게 되고는 나는 정말 분노가 치밀어 오르는 것을 간신히 참게 되었다. 만약 김구의 말대로 공산주의를 인정하면서 시대의 흐름에 맡기어 우리나라가 민족의 이름으로 하나 되어 나아갈 길은 없었던 것일까? 우리나라가 겪은 불행은 크게 3가지를 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첫 번째는 한일합방이고 두 번째는 미국과 소련의 신탁통치이고 세 번째는 김구의 죽음이다. 내 시계는 앞으로 한 시간밖에 소용이 없다며 윤봉길 의사가 시계를 내미는 장면은 정말 목이 메게 했다. 우리가 결국에는 독립을 이루게 되어있지만 이렇게 남북으로 갈라지게 된 상황을 보며 김구선생을 비롯한 독립 운동가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정말 안타까워서 하늘에서도 눈물을 흘리고 있을 것이다. 그런 데도 우리 사회에는 얼마나 많은 부조리와 타락이 존재하는가? 그리고 중국, 일본, 러시아 그리고 미국 그들이 겉으로는 우리나라의 평화를 위하는 것 같지만 여전히 우리나라의 통일을 바라지 않는 것을 내비치는 모습을 보면서 정말 나는 우리나라가 비운의 국가라며 슬픔을 삭여야만 했다. 이제 우리는 김구의 화신이 필요하다. 그래서 주변국가의 숨겨진 야욕을 무시하고 진정한 민족의 화합을 이끌며 한반도 땅에 평화가 도래하기를 간절히 바라는 사람이 등장해야만 한다. 6자 회담이니 하면서 남북의 평화가 이루어지려는 분위기 속에 살얼음 위를 걷는 듯한 국제 정세를 보며 과연 우리 국민은 그리고 북한 민족은 어떤 자세를 취해야만 하는가? 그런 가운데 나는 북핵문제와 그에 대한 미국에 대해서 심각한 우려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 북한은 핵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 거의 기정사실화 되었는데 미국은 그들의 패권주의 아래 전쟁을 유발시키려는 반응을 볼 때 해방직전 김구선생의 뜻대로 조금만 더 빨리 우리나라 자주적으로 통일을 이루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개인적인 감정이지만 해방직후에도 미국에게 그리고 현재에도 미국에게 의존하려는 우리나라 지도층을 바라보며 나는 진정한 민족을 위한 지도자는 언제 나올 것인가 하고 실낱같은 희망을 지켜본다. 김구선생의 친필 중에 이런 말이 있다. ‘踏雪野中去 不順胡亂行 今日我行路 遂作後人程’ ‘눈 덮인 들판을 걸어갈 때 발걸음을 하나라도 어지럽히지 말라. 오늘 내가 가는 이 길은 뒷사람의 이정표가 될 것이므로’, 우리는 그의 뜻에 따라 현재 민족을 위한 가장 최선책이 무엇인가 조심스럽게 살펴야 할 것이다. 그래야만 우리의 후손도 대한민국이라는 이름을 세세토록 보존시키려는 노력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k*****4 2004.01.2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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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백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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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정신을 바로 옆에서 보는 느낌이랄까. 이야기는 백범의 일기를 바탕에 두고 있어서 매우 상세하다.. 책이 다소 두꺼우나 쉽게 읽을수 있다. 한사람의 굴곡많은 인생이야기라서 매우 흥미롭게 읽을수 있다. 난세에 나타난 위인이야기. 난세가 영웅을 만들다 하였는가..? 읽고난 사람들이 이야기를 나누면 다들 꼭 하는 이야기가 역시 위대한 백범의 어머니이다. 9년만에 상봉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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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정신을 바로 옆에서 보는 느낌이랄까. 이야기는 백범의 일기를 바탕에 두고 있어서 매우 상세하다.. 책이 다소 두꺼우나 쉽게 읽을수 있다. 한사람의 굴곡많은 인생이야기라서 매우 흥미롭게 읽을수 있다. 난세에 나타난 위인이야기. 난세가 영웅을 만들다 하였는가..? 읽고난 사람들이 이야기를 나누면 다들 꼭 하는 이야기가 역시 위대한 백범의 어머니이다. 9년만에 상봉하는 모자 상봉하는 첫말씀. ``나는 지금부터 시작하여 `너`라는 말을 고쳐 자네라 하고,잘못하는 일이라도 말로 꾸짖고 회초리를 쓰지않겠네..중략 다수 청년을 거느리고 남의 사표가 된 모양이니나도 체면을 세워주자는 것이네.``그리고 생신날 헌수대신 돈을 요구하여 돈을 드리니 그 돈에다 돈을 보태어 권총을 사서 일본놈 죽이라며 청년단에 하사하셨다. 내겐 인상깊은 감동받는 부분이다.어느 어머니가 9년만에 만난 아들앞에서 울지 않을수 있으니.! 역시 백범의 어머니 또한 대단한 위인이다. 나는 이책을 외국에서 읽게 되었는데 읽는내내 정말이지 감동의 도가니였다. 이책을 수만의 해외동포가 널리 읽을수 있었으면 좋겠다.

[인상깊은구절]
영욕에 초연하여 뜰 앞을 보니 꽃은 피었다지고 가고 머무름에 얽매이지 않고 하늘가 바라보니 구름은 모였다 흩어지는구나 맑은 창공 밝은 달아래 마음껏 날아다닐수 있어도 불나비는 유독 촛불만 쫓는다 맑은물 푸른숲에 먹을것 가득하건만 수리는 유난히도 썩은쥐를 즐긴다 아!세상에 불나비와수리 아닌 자 그 얼마나 될것인고
9******n 2003.12.0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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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심이 무엇인지 보여주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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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사시간이든 TV에서든, 근현대사를 조명할 때 빠지지 않는 사람 김구... 그가 쓴 자서전이다. 너무도 유명한데, 너무 유명해서 읽지 않아도 마치 잘 알고 있는 듯한 책이었는데... 느낌표 선정도서라기에 읽어보았다. 인물도 너무 많고, 사건도 너무 많아서 책을 넘기는 시간은 꽤 걸렸다. 게다가, 조금이라도 관심있는 - 조금이라도 들어보았떤 인물이라면 인터넷에서 검색하면서 읽어
"애국심이 무엇인지 보여주는 책" 내용보기
국사시간이든 TV에서든, 근현대사를 조명할 때 빠지지 않는 사람 김구... 그가 쓴 자서전이다. 너무도 유명한데, 너무 유명해서 읽지 않아도 마치 잘 알고 있는 듯한 책이었는데... 느낌표 선정도서라기에 읽어보았다. 인물도 너무 많고, 사건도 너무 많아서 책을 넘기는 시간은 꽤 걸렸다. 게다가, 조금이라도 관심있는 - 조금이라도 들어보았떤 인물이라면 인터넷에서 검색하면서 읽어보았으니... 배로 더 든 것 같다. 어쨌든 다 읽고 나니, 뿌듯한 느낌마저 든다. 그만큼 그 내용의 중압감과 방대함으로 부담감까지 들었으니... 우리가 잘 아는 것처럼 정말 애국심이 강한 사람이고, 그 때문에 중간중간 가슴이 울컥거리는 것을 참을 수 없는 경우 또한 있었다. 이민상품이 불티나게 팔린다는 이때, 나 또한 우리 나라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다시한번 생각하게 하는 책이었다. 또한, 이분이 저격 당하지 않고... 우리 나라의 초대 대통령이 되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상상을 다시한번 하게 되었다.
b******h 2003.09.1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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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고 흥미있는 백범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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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백범일지를 읽었던 건 어떻게 살아야 하나? 하는 고민 때문이었다. 이전에 살았던 사람들은 삶을 어떻게 살았나? 나도 삶에 모범이 될만한 사람을 찾고 싶었다. 바로 그런 이유에서 백범일지를 읽게 되었다. 예전에 친구가 백범일지를 읽는 것을 봤는데 나는 백범일지가 무척이나 딱딱한 책일거라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내가 읽어보니까 백범일지는 무척이나 재미있고 흥미있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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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백범일지를 읽었던 건 어떻게 살아야 하나? 하는 고민 때문이었다. 이전에 살았던 사람들은 삶을 어떻게 살았나? 나도 삶에 모범이 될만한 사람을 찾고 싶었다. 바로 그런 이유에서 백범일지를 읽게 되었다. 예전에 친구가 백범일지를 읽는 것을 봤는데 나는 백범일지가 무척이나 딱딱한 책일거라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내가 읽어보니까 백범일지는 무척이나 재미있고 흥미있는 책었다. 백범일지를 통해 바라본 백범의 삶은 흥미진진한 모험이었다. 나도 어떻게 하면 저렇게 살 수 있을까 생각해 보기도 했다. 다른 사람에게도 백범일지를 권해주고 싶다. 백범이 살았던 삶이 다른 사람에게 모범이 되어서이기도 하지만 그것보다도 백범일지가 너무재미있었기 때문이다. 내가 읽은 책 중에 백범일지는 읽기가 아까워 아껴서 읽었던 몇안되는 책중 한권이기 때문이다.
y********0 2003.04.0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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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할만한 <백범일지> 출간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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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5000~6000원짜리 H 출판사의 를 읽었는데, 취급상의 부주의로 제본이 갈라져 이 를 샀습니다. 이 는 이미 여러 출판사에서 나온 중에서 'MBC 느낌표!'의 추천을 받은 유일한 책입니다. 겉표지만 예쁘고 다른 와 같은 줄 알았더니 이 책을 한번 사서 보니까 이제까지 나온 들과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다른 는 보통 4000~6500원 정도 하는데, 이 책은 정가로 9500원으로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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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5000~6000원짜리 H 출판사의 <백범일지>를 읽었는데, 취급상의 부주의로 제본이 갈라져 이 <백범일지>를 샀습니다. 이 <백범일지>는 이미 여러 출판사에서 나온 <백범일지> 중에서 'MBC 느낌표!'의 추천을 받은 유일한 책입니다. 겉표지만 예쁘고 다른 <백범일지>와 같은 줄 알았더니 이 책을 한번 사서 보니까 이제까지 나온 <백범일지>들과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다른 <백범일지>는 보통 4000~6500원 정도 하는데, 이 책은 정가로 9500원으로 비싼 편이다. 그러나 비싼 만큼 내용이나 인쇄 상태가 좋아 보였다. 다른 <백범일지>에서는 주석조차도 없는 것이 대부분이며 역시 싸구려 답게 조판(인쇄) 상태가 조잡하였다. 그러나 이 책은 그렇지 않다. 원본에서는 어떻게 어떻게 나왔는가와 <백범일지>에 나오는 장소 및 인물에 대한 설명 등으로 주석의 내용이 잘 되어있으며, 관련 사진 및 김구의 활동지역을 볼 수 있는 지도까지 있어 이해를 쉽게 해준다. 그래서 이 <백범일지>가 다른 <백범일지>를 물리치고 느낌표 선정 도서로 선정된 것 같다. 이 출판사에서 나온 <백범일지>가 아니더라도 <백범일지>의 내용이 참 교훈적이었다. 우리 나라 역사가 이렇게 나갔다면 비참한 역사를 겪지 않았을 텐데...<백범일지> 그 책 내용 자체도 좋다고 생각한다.
c*****8 2003.03.25.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백범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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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꼭 읽고 싶었던 책 중에 하나였다. 그동안 백범 김구 선생에 대한 막연한 존경심을 갖고 있었는데, 이 책을 읽으므로 해서 좀 더 명확한 논리로 왜 존경해야 하고, 왜 그 길이 내게 모범이 되는 길인지를 확연히 알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끝에 몇 장 남기고 아마 국민에게 고하는 글이란 취지에서 쓰신 것 같은데, 읽으면서 가슴 벅찬 순간의 떨림이 무엇인지를, 마치 찬란한 빛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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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꼭 읽고 싶었던 책 중에 하나였다. 그동안 백범 김구 선생에 대한 막연한 존경심을 갖고 있었는데, 이 책을 읽으므로 해서 좀 더 명확한 논리로 왜 존경해야 하고, 왜 그 길이 내게 모범이 되는 길인지를 확연히 알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끝에 몇 장 남기고 아마 국민에게 고하는 글이란 취지에서 쓰신 것 같은데, 읽으면서 가슴 벅찬 순간의 떨림이 무엇인지를, 마치 찬란한 빛을 본 듯한 감동과 같은 흥분상태로 내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어 버렸다. 나도 내 소원도, 완전한 자주 독립이 된 나라에서 살고, 아니 다음 세대들이 밝고 맑은 꽃처럼 평화로운 동산에서 해맑은 미소로 함박웃음을 지으면서 신나게 놀 수 있는 사랑이 가득한 우리나라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책 내용의 구성은 심혈을 기울인 흔적을 충분히 엿볼 수 있었다. 또한 읽을만한 충분한 값어치가 있는 책이다.
m****m 2003.02.0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