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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쉘은 교통사고를 당한다. 그런데 깨어났는데 무슨 감옥 같은 곳에 있다. 링거까지 꽂은 채로 다리는 무릎 쪽이 수갑 채워져 있다. 어딘가에 갇혀 있다는 공포가 느껴진다. 다쳤지만 힘을 내서 어떻게든 빠져나가 보려 하는데 하워드라는 아저씨가 자신을 구해줬다고 한다. 미쉘은 하워드가 믿기지 않아서 납치범으로 오해를 하고 또 하워드의 차를 우연히 창문으로 보게 되었고 바로 하워드가 사고를 일으킨 장본인이 아닌가 의심을 한다. 문제는 의사소통에 있다. 미쉘이 하워드에게 솔직하게 말해달라고 하면서 혹시 하워드가 사고를 낸 게 아닌가 라고 물어봤다면 좀더 하워드를 믿을 수 있지 않았을까 싶다. 그런데 미쉘은 그냥 속으로만 생각하고 하워드는 바깥에 나가면 죽는다고 하는데 미쉘은 안 믿는다. 하워드는 설명이 무지 부족했다. 사고가 나기 전에 바깥 세상은 오염되지도 폭발이 나지도 않았고 침략을 당한 상황도 아니었으니 하워드가 좀 미쉘을 생각해서 자세하게 설명하면 이해했을지도 모른다. 그런데 거기엔 들어오고 싶어해서 겨우 들어온 에밋이란 남자가 있었다. 미쉘 정도의 나이일까? 에밋은 하워드를 찰떡같이 믿고 있다. 세상은 오염되었다고 한다. 큰 폭발을 봤고 그건 정말이라고 한다. 하지만 언제까지 하워드의 농장 지하창고에 있을 수 있을까? 그것도 생판 모르는 사람 창고에서. 음식이며 물이며 옷까지 모든 것을 갖추고 있고 화장실도 사용 가능하지만 점점 하워드가 의심스러운 미쉘은 하워드의 딸이라는 사진을 보고 하워드를 어느 정도 믿게 되는 듯 하다. 하지만 에밋은 그 사진을 본 적이 없는데 미쉘이 보여주자 하워드를 의심하지 않을 수가 없다. 스릴러물이니 더 자세한 설명은 할 수 없다. 외계인의 침략을 받았다는 말이 정말 말도 안되는 것 같았던 미쉘. 직접 눈으로 보기 전에는 못 믿을 것 같은데 누구나 그 상황이 되면 그럴 것이다. 하워드가 계단을 올라가서 보여줬던 바깥의 돼지 두 마리. 모습이 이상하게 죽어 있었다. 정말 바깥 공기를 쐬면 그렇게 되는 것일까. 중요한 건 미쉘과 에밋이 친해졌고 에밋은 미쉘을 도와주려고 한다는 것이다. 미쉘은 '에일리언'영화의 주인공처럼 꽤 용감하다. 하워드는 어떻게 보면 벙커에 맘에 드는 여자애를 가두는 납치범으로 보이기도 하는데. 지하벙커의 구조가 신기하고 웬만한 건 다 있는 거 보면 재난이 났을 때 하워드의 벙커로 들어가서 살면 한참 안전하게 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스릴 있고 흥미진진한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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