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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롯이 왓슨이 쓴 마지막 셜록 홈즈 이야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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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 홈즈가 등장하는 그 이야기들을 쓴 작가는 누구일까? 라는 질문을 하면 많은 이들은   상식의 수준이라고 생각하면서 아서 코난 도일이라고 이야기할 것이다. 하지만 셜록키언이   라고 불리는 셜록 홈즈의 팬들은 셜록 홈즈가 등장하는 그 이야기들을 쓴 작가는 바로 셜록   홈즈의 영원한 동반자인 왓슨 박사라고 이야기한다. 그렇다면 아서 코난 도일은? 이라고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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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셜록 홈즈가 등장하는 그 이야기들을 쓴 작가는 누구일까? 라는 질문을 하면 많은 이들은

 

상식의 수준이라고 생각하면서 아서 코난 도일이라고 이야기할 것이다. 하지만 셜록키언이

 

라고 불리는 셜록 홈즈의 팬들은 셜록 홈즈가 등장하는 그 이야기들을 쓴 작가는 바로 셜록

 

홈즈의 영원한 동반자인 왓슨 박사라고 이야기한다. 그렇다면 아서 코난 도일은? 이라고 물

 

어오면 셜록키언들은 왓슨 박사를 도와 출판을 하도록 했던 이라고 이야기한다. 즉 셜록 홈

 

즈가 등장하는 이야기들을 기록한 것은 바로 왓슨 박사라는 것이다. 그래서 왓슨 박사가 쓴

 

셜록 홈즈의 이야기를 정전이라고 이야기하기도 한다. 그런 모습들이 어쩌면 아서 코난 도

 

일이 글을 쓰던 때도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 셜록 홈즈의 마지막 인사는 그런 점에서 오

 

롯이 왓슨이 쓴 셜록 홈즈를 만날 수 있는 마지막 단편집이라고 할 수 있다. 그것은 아서 코

 

난 도일의 사실상의 마지막 셜록 홈즈가 등장하는 단편집이라고 할 수 있는 셜록 홈즈의 사

 

건들에서는 왓슨만이 아닌 셜록 홈즈의 시선과 3인칭의 시선으로 글을 쓰는 모습을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작품은 왓슨이라는 극중의 화자이면서도 또한 실존 인물처럼 사

 

람들이 느끼는 왓슨이 쓴 마지막 셜록 홈즈 이야기를 만날 수 있는 즐거움을 주는 단편집이

 

라고 할 수 있다.

 

  모두 8편의 단편이 담긴 이 셜록 홈즈의 마지막 인사는 그 제목처럼 마지막 단편의 제목은

 

마지막 인사다. 전쟁이 일어나기 직전에 셜록 홈즈가 은퇴 이후에 다시 돌아와 전쟁 직전의

 

스파이 사건을 해결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리고 그러한 모습을 통해서 독자들은 셜록 홈

 

즈는 무사히 은퇴해서 양봉을 하면서 노년을 보냈다는 우리가 지금까지도 익숙하게 알고 있

 

는 셜록 홈즈의 노년에 대한 이야기를 만들어냈다. 그것이 바로 이 셜록 홈즈의 마지막 인사

 

가 독자들에게 전하는 가장 큰 즐거움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더불어 이 작품에는 셜록 홈

 

즈가 등장하는 그동안의 다른 단편들과 마찬가지의 기발함과 미스터리한 사건들로 채워져

 

있다. 특별히 크게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는 그런 안정적인 단편들과 셜록 홈즈의 마지막

 

을 볼 수 있다는 것으로도 이 작품은 셜록 홈즈의 마지막 인사라는 그 제목이 너무나 잘 어

 

울리는 단편집이라고 하겠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m******d 2012.06.2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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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 홈즈 전집 8 마지막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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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전 셜록홈즈 전집이 시간과 공간사에서 초록색 표지로 나왔을때 일부분을 구매하고 까맣게 잊고있다가 드디어 마저 구매하게된 셜록홈즈의 나머지 시리즈! 셜록홈즈의 뛰어난 추리능력이나 탐정으로서의 매력적인 면모를 제외하더라도 이 책은 무척이나 재미있다. 하지만 몇몇 편에서는 이전 다른 단편에서 보았던것과 착각하게 만드는 비슷한 트릭이 보여서 조금 아쉬웠다.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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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전 셜록홈즈 전집이 시간과 공간사에서 초록색 표지로 나왔을때 일부분을 구매하고 까맣게 잊고있다가 드디어 마저 구매하게된 셜록홈즈의 나머지 시리즈!

셜록홈즈의 뛰어난 추리능력이나 탐정으로서의 매력적인 면모를 제외하더라도 이 책은 무척이나 재미있다. 하지만 몇몇 편에서는 이전 다른 단편에서 보았던것과 착각하게 만드는 비슷한 트릭이 보여서 조금 아쉬웠다.

 

수많은 추리물과 최첨단 탐정들이 나와도 탐정 하면 내게 떠오르는 제일 첫번째 인물은 영원히 셜록 홈즈일 것이다. 그보다 더 뛰어나고 대단한 인물이 나온다고 할지라도 그것만은 바뀌지 않을 것이다.

YES마니아 : 로얄 s****s 2010.06.1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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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즈가 보내는 마지막, 그러나 영원한 이야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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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에 나온 '셜록 홈즈의 사건집'을 제외하면, 홈즈가 활약하는 마지막 사건이 소개되어 있는 이 책은 정말 '셜록 홈즈의 마지막 인사'라고 해도 좋을 것이다. 불과 8편에 불과한 짧고도 마지막이라는 진한 아쉬움 속에서도 홈즈의 매력은 여기 단편들 속에서도 여전히 유감없이 빛나고 있다. '위스테리아 롯지'에서의 복잡한 배경, 귀를 잘라 보내오는 엽기적 소포의 '종이 상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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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에 나온 '셜록 홈즈의 사건집'을 제외하면, 홈즈가 활약하는 마지막 사건이 소개되어 있는 이 책은 정말 '셜록 홈즈의 마지막 인사'라고 해도 좋을 것이다. 불과 8편에 불과한 짧고도 마지막이라는 진한 아쉬움 속에서도 홈즈의 매력은 여기 단편들 속에서도 여전히 유감없이 빛나고 있다. '위스테리아 롯지'에서의 복잡한 배경, 귀를 잘라 보내오는 엽기적 소포의 '종이 상자', '레디 프랜시스 커펙스의 실종'의 기막힌 트릭과 반전 등 독자들을 사로잡는 이야기들이 많지만, 무엇보다도 이 단편집에서는 '악마의 발'의 기괴한 트릭과 모험, 그리고 '죽어 가는 탐정'에서의 서스펜스와 반전이 일품이 아닌가 싶다. 또한 '브루스 파팅턴 설계도'는 홈즈 작품의 추리적 묘미를 잘 보여주고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마지막 인사'에서 서섹스 지방으로 은퇴하여 있다가 영국을 위하여 다시 모종의 임무를 맡고 뛰어드는 홈즈와 왓슨 콤비의 모습은, 홈즈의 마지막 노력물인 양봉 전문 서적에서 느껴지는 위트와 웃음만큼이나 즐겁고 반갑다. 그는 마지막 인사와 함께 떠났지만, 후에 등장한 '사건집'이 아니더라도 그의 모습을 잊어버릴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흥미로운 해설과 부록들을 잘 담아낸 시간과 공간사의 전집 작업과 멋진 홈즈를 그려내 준 정태원씨에게도 감사를 표하고 싶다.
a*****s 2002.08.2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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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와 같은 모습인 홈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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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위스테리아 롯지 사람들이 평상시에 가지고 있는 인식에 관하여서 보여주면서 어떠한 고정관념이 사건에 작용을 하고 있는지에 대하여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누가 보더라도 신뢰가 가는 모습을 갖추고 있는 신사가 자신이 경험한 괴상한 일에 대하여서 홈즈를 찾아오고 그를 뒤이어서 경찰이 등장을 하는데 신뢰감을 주는 신사의 괴상한 이야기에도 겉모습이 가지고 있는 인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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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위스테리아 롯지

사람들이 평상시에 가지고 있는 인식에 관하여서 보여주면서 어떠한 고정관념이 사건에 작용을 하고 있는지에 대하여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누가 보더라도 신뢰가 가는 모습을 갖추고 있는 신사가 자신이 경험한 괴상한 일에 대하여서 홈즈를 찾아오고 그를 뒤이어서 경찰이 등장을 하는데 신뢰감을 주는 신사의 괴상한 이야기에도 겉모습이 가지고 있는 인상으로 인하여서 이야기의 진정성이 생기고 그러한 이야기가 가지고 있는 문제에 대하여서 이야기를 하는 홈즈의 모습을 보여주고는 있지만 홈즈가 등장을 하는 여러 작품에서도 마찬가지로 겉모습에 관하여서 신뢰를 보이지만 그러한 모습이 내면의 세계와는 다르게 작용을 하는 장면들도 등장을 하는것이 인간이 가지고 있는 겉모습만이 아닌 진정한 그 사람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이야기 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2. 종이 상자

어느날 갑자기 배달이 되어온 소포에서 사람의 귀가 나온다면 어떠한 감정으로 그러한 물건을 바라보고 자신에게 왜 그러한 물건이 배달이 되었는지에 대하여서 알아보는 기회가 생길것이라는 사실에서 살짝 벗어나는 모습을 보여주고는 있지만 잘못 배달된 물건이 가지고 있는 진실이라는 것이 얼마나 허망한것인지에 대한 사실과 그 당시의 영국 사회가 많은 음주로 인하여서 문제가 있었다는 사실을 파악을 할수가 있는 부분이 등장을 하는것 같습니다.


3.브루스 파팅턴 설계도

영국의 우선순위를 위협을 할수가 있는 극비에 포함이 되는 잠수함 설계도가 유출이 되고 범인으로 생각이 되는 인물은 괴상한 모습으로 죽어있는 사건이 발생을 하면서 홈즈의 형인 마이크로프트가 다시 한번더 등장을 하여서 국가에 봉사를 하는것이 최선이라고 생각을 하는 당시의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국가의 기밀을 이용을 하여서 많은 돈을 벌어들이는 사건은 작가들의 마음을 자극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러한 이유로는 일반적인 사건이 가지고 있는 무게보다는 국가적인 사태가 가지는 무게가 더욱 크고 관련이 되어있는 사람들의 숫자에서도 차이가 있다는 점이 많은 작가들이 사용을 하고 있는 이유인것 같은데 관련이 되어있는 사람들의 숫자도 적고 사건이 벌어진 이유에 대한 결말도 조금은 아쉬운 부분이 남는것 같습니다.


4. 죽어 가는 탐정

홈즈가 범인을 잡으려고 행하는 행동에는 이유가 있다는 사실과 홈즈를 돕는 조수인 왓슨박사에 대한 신뢰감을 보여주고 있는 작품입니다.


추리에 대한 부분이 등장을 하는것이 아니고 범인을 잡는데 어떠한 행동을 할수가 있는지에 대하여서 몸으로 직접 보여주고 있는 홈즈의 모습만이 강조가 되고 있는 부분인것 같습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k****3 2012.12.1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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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마지막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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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즈는 이미 한 번 우리 앞에서 퇴장한 바 있다. 우리의 가족법(민법전의 일부로서)은 물론 서양의 영향을 짙게 받은 것이기는 하나, 가족법이란 게 어느 나라의 실정에서나 그러하듯, 현지의 사정과 관습을 우선적으로 반영하지 않을 수 없다. 채권법이 일반민사법 중 가장 통성의 이상태 수렴 경향이 강한 분야라면, 가족법은 '토속적' 속성이 가장 두드러지게 드러나는 영역이다(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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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즈는 이미 한 번 우리 앞에서 퇴장한 바 있다.


우리의 가족법(민법전의 일부로서)은 물론 서양의 영향을 짙게 받은 것이기는 하나, 가족법이란 게 어느 나라의 실정에서나 그러하듯, 현지의 사정과 관습을 우선적으로 반영하지 않을 수 없다. 채권법이 일반민사법 중 가장 통성의 이상태 수렴 경향이 강한 분야라면, 가족법은 '토속적' 속성이 가장 두드러지게 드러나는 영역이다(이에 대한 재미있는 일화는 다음 기회에 소개).


서양의 친부들은, 과거 한 시절 가능하면 제 자식을 제 소생이 아니라고 부인하는 예가 잦았다고 한다. 물론 아이가 총명한 지성에다 매력적인 외모를 하고 있다면야 사정이 달라지겠지만, 애라는 게 어디 어리기만 하다고 다 사람을 끌겠는가? 아이란 대체로 양육의 부담에다 그 동반에 있어 각종의 수고가 따르는 게 보통이므로, 시베리아 호랑이처럼 독거 분립의 속성을 종특으로 지닌 저들 코카서스 인종이라면, 배 아파서 나은 자식이 아닌 바에야 일단 부인하고 보는 게 그들로서야 인지상정일지 모른다. 이런 걸 보면, 한국인한테 기마민족의 피가 흐른다 뭐다 해도 일단 혈연이라면 감싸 안으려 들고 보는 모습이 첫째인 우리네의 풍토가, 뭔가 인간적이어도 인간적이고, 또 진화된 우월종의 특색이 보이는 바가 없잖아 있다. 다른 건 몰라도, 제 새끼 귀한 줄 알아 챙기는 짓을 두고 힘들게 나무랄 구석을 찾는 건 대단 어색하고 무리한 짓이란 말.


이 아서 도일 코난 경께서는, 그런 의미에서 대단 무정한 친부였나 보다. 아, 물론, 우리 일반 독자들도 잘 알만한 에이드리언 코난(그의 육적 친자)의 활약상만 보더라도, 그가 한 인간으로서 살뜰한 아버지였다는 점은 너끈히 짐작 가능하다. 그러나 캐릭터를 낳은, 펜대 저편의 창조주로서는? 그는 자신이 직접 씨를 주고 잘 성장시켜,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은 수의 독자로부터 광적이라 할 만한 사랑을 받은 존재를, 그 활동력 절정의 시기 중 이미 벼랑 끝(문자 그대로의 의미)에 유기한 바 있었고, 세월이 한참 지난 후인 이 책에서 다시 어떤 미련도 남기지 않겠다는 듯, 지난 번의 시도에서 목청 가득 야유를 보냈던 팬들 앞에 등장시켜 빼도박도 못할 공식적 퇴장을 시키고 있는 중이다. 한 번 미수에 그친 범행이 못내 마음에 걸려 이번에야말로 그 완수의 꿀맛을 보고야 말겠다는 듯 집요한 재시도를 감행하는 모리아티 교수의 집념을 보는 양 섬뜩하기까지 하다. 그 이유도 별반 납득이 갈 만한 류가 아니라서, 더 사랑하는 자식(심령물)의 양육에 들일 시간이 부족해서라든가, 그냥 정이 안 간다는 게 거의 전부다. 공사(公事)에 쏟은 그의 뜨거운 애국심이라든가, 논쟁의 소지가 많은 각종 정치 외교사에 번거롭게도 참여하여 보여준 그의 지적 노력을 생각하면, '정작 해야 할 일'을 등한히한 그 '성실성'의 이중적 모습에 놀라게도 된다.


많은 독자들의 아쉬움을 뒤로 한 채, 도일 경은 일단 이 희대의 장르문학 총아에 대해, 그의 붓끝으로부터 확정적 퇴거를 명하고 있다. 의미심장한 부분은 이 책의 마지막에 실린(그럴 수밖에 없는) 그 단편(제목은 자신이 수록된 단편집의 그것과 같다)의 배경을, 의미심장한 전쟁 상황으로 잡고 있기까지 하다. 흔히 이 부분에 대해, 언제나 현실 참여적 성향을 숨기지 않았던(?) 도일뿐 아니라, 크리스티 여사 등 당대 문인 누구라도 공감대를 형성하며 지녔던 '애국 정신'의 발로이며, 영국 외 어떤 나라의 문학계에서도 공통적으로 표출되었던 현상이었다고는 한다. 그러나 내 생각은 조금 다른 것이, 세기가 바뀌며 획기적인 발전상을 보여 준 과학 기술의 덕으로, 종래와는 비교할 수조차 없을 만큼 범죄도 지능화되고, 그 범죄 본능 발현의 극한치라 할 만한 대량 살상을 동반한 전쟁의 발발을 목전에 둔 시점에, 확대경과 아마추어 시약 몇 줌을 수중에 둔 탐정 따위가 대체 뭐겠냐는 그의 짙은 회의가 벌써부터 눈에 뜨이는 바 있어서이다. '아발론 연대기'에서 마법사 멀린이 새로운 시대(고등 종교의 출현)를 앞두고 쓸쓸한 자발적 퇴장을 행하듯, 개인 탐정 홈즈 역시 그 화려한 등장이 무색할 만큼 급작스러운 retreat를, 도도히 밀려오는 시대의 대세에 떠밀리는 추태를 노정하지 않겠다는 듯 신사도 최후의 미덕을 그의 한 몸으로 우아하게도 표현하고 있다. 이 마지막 사건, 마지막 인사에서 보여준 그의 모습은 스파이로서의 활약이다. 더 이상 부양 수고를 감당하지 않겠다며 장성한 아들의 손에 쥐어 주는 마지막 노자처럼, 다가올 시대는 국가와 국가 사이의 현안과 무질서를 보이지 않는 무대에서 처리하는 스파이의 재능이, 지난 시절 민완 탐정의 각광 받는 위치를 대체하리라는 게 그의 예리한 통찰 아니었을까.


세월이 한 세기가 흐른 지금에서도 활자물 장르와 종합 대중 예술이 공존하듯, 포우가 시원적으로 창조하고 그가 완성품으로 세공하여 세상에 온전한 모습으로 자리잡게 한 개인 탐정(흔히 하는 말로 '사립 탐정'은 부정확한 표현이다)은, 그러나 제 1의 왕좌를 내주었을망정 오늘날에도 독자의 생명을 갖고 부지런한 활동을 전개 중이며, 그들의 실적 하나하나는 온전히 개조 홈즈에의 오마쥬로 평가받고 있기까지 하다(어느 탐정이 있어 홈즈의 피 한 방울을 혈관에서 부인할 수 있을까?). 내친 자식이 가문의 적자보다 더 면면한 사랑을 받는 것도, 이 복잡다기하고 알쏭달쏭한 세상사의 한 단면인 듯하다.


s****o 2013.01.08. 신고 공감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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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의 중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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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추리소설을 좋아하는 편입니다만 이 책은 그다지 짜릿하지가 않습니다. 추리소설에서는 생각지도 못한 사람이 범인이라는 것을 발견할 때라던가, 범죄를 수사하는 사람의 탁월한 능력이 어떻게 발휘되는가 등을 보는 것에서 읽는 묘미를 느끼게 되는 것이 보통인데, 이 작품은 그런 면에서 좀 떨어지는 듯한 단편들이 몇몇 보입니다. 이미 셜록 홈즈가 너무나 능력이 탁월하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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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추리소설을 좋아하는 편입니다만 이 책은 그다지 짜릿하지가 않습니다. 추리소설에서는 생각지도 못한 사람이 범인이라는 것을 발견할 때라던가, 범죄를 수사하는 사람의 탁월한 능력이 어떻게 발휘되는가 등을 보는 것에서 읽는 묘미를 느끼게 되는 것이 보통인데, 이 작품은 그런 면에서 좀 떨어지는 듯한 단편들이 몇몇 보입니다. 이미 셜록 홈즈가 너무나 능력이 탁월하기 때문인지 그런 일들을 하는 것이 더이상 흥미롭게 느껴지지도 않고, 마치 홈즈가 이런일을 하는 것은 일상적인 것이라는 평범함이 긴장감을 잃게 만들고 맥빠지게 하는 부분이 더러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름데로 이 책을 재밌게 읽을 수 있었던 것은 번역이 지금까지 읽었던 책과는 다르기 때문이었습니다. 지금까지는 황금가지에서 나온 셜록 홈즈 시리즈 책을 쭉 읽어왔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시간과 공간사에서 나온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추리소설 전문 번역가라는 소개가 붙은 분이 번역을 했다고 하는데 그래서인지 본문 중에 역자의 해석이 붙어서 지명이나 건물의 위치 등을 자세하게 풀어주어서 영국지리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독자들에게 친절한 길잡이가 되어주고 있었습니다. 번역서인 경우에 번역자의 능력이 중요하다는 것을 루소의 에밀이후에 처음으로 느껴보게 된 계기였습니다.
c*******8 2003.09.0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