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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림이 주는 즐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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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는..   사유미네 집 마당에 포도가 열렸어요. 아직은 열매도 작고 설익어서 먹을 수가 없네요. 어머니는 포도가 잘 익어서 진보라색이 될 때까지 기다리자고 해요. 사유미는 달콤새콤한 포도를 먹을 생각에 군침이 돌지만 아직은 때가 아니래요. 그래서 기다려요. 맛있는 포도를 먹을 수 있을 때까지요.     어머나~ 어느새 포도가 진보라색으로 잘 익었어요. 알도 꽉 차서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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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줄거리는..

  사유미네 집 마당에 포도가 열렸어요. 아직은 열매도 작고 설익어서 먹을 수가 없네요. 어머니는 포도가 잘 익어서 진보라색이 될 때까지 기다리자고 해요. 사유미는 달콤새콤한 포도를 먹을 생각에 군침이 돌지만 아직은 때가 아니래요. 그래서 기다려요. 맛있는 포도를 먹을 수 있을 때까지요.

 

  어머나~ 어느새 포도가 진보라색으로 잘 익었어요. 알도 꽉 차서 손만 대어도 터질듯이 탱탱해졌어요. '이제는 먹을 수 있겠지.'라며 사유미는 반가운 마음에 어머니에게 달려갑니다. 하지만 어머니는 유치원에 가지 않아도 되는 토요일에 먹자며 조금만 더 기다리자고 그래요. 사유미는 이제는 먹을 수 있다는 말에 기뻤어요.

 

  오늘은 포도를 먹을 수 있는 토요일이에요. 유치원에도 가지 않으니 포도를 마음껏 먹을 수 있을 거예요. 그런데 어찌 된 일일까요? 마당에 포도가 얼마 남지 않았어요. 사실은 포도가 익자 맛있는 포도를 새가 조금 쪼아먹고, 생쥐랑 다람쥐가 또 먹었어요. 그래도 많이 남았을 테지만 새끼곰이 먹보처럼 꿀꺽꿀꺽 다 먹어버렸던 거예요.

 

  오래오래 기다렸던 사유미는 그만 눈물을 주르르 흘리고 마네요. 그런데 어머니가 말씀하셔요. 포도는 내년에도 또 열리니까 너무 속상해 하지 말라고요. 그래서 사유미는 생각해요. 내년에 열린 포도는 내가 먼저 먹을 거라고요. 그래도 혼자 먹기엔 너무 많겠죠. 그때 다시 친구들이 와도 좋아요. 조금씩 나누어 주면 되니까요.

 

 기다리고 또 기다림의 끝에는..

  바라고 바라던 것을 기다리고 기다려본 적이 있나요? 먹고 싶어도 꾹 참고, 갖고 싶어도 '조금만 더 조금만 더' 하며 참아본 적 말이에요. <기다림> 뒤에 찾아오는 <기쁨과 만족>은 참으면 참을수록 더욱 커지는 법이에요. 하지만 그 반대인 <슬픔과 아쉬움>도 커지기 마련이죠.

 

  도박과 마약도 이와 마찬가지지만 이는 <사행성과 중독성>과 함께 <즉각성> 때문에 <기다림이 주는 기쁨과 만족>과는 크게 달라요. 자녀를 키우다보면 아이가 갖고 싶은 것을 마냥 다 사줄 수는 없지요. 그럴 때 <무엇>을 하면 갖고 싶은 것을 사주겠다고 하실 거예요. 이를 테면, <무엇>의 대가로 <상>을 주는 셈이죠. 그 반대면 <벌>을 주기도 하고요. 이는 즉각적이면 일수록 긍정적인 반응보다는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기 십상이에요.

 

 빠른 게 다 좋은 것은 아냐..

  하지만 이는 <기다림이 주는 기쁨과 만족>과는 조금 다르다고 봐요. 왜냐면 무분별하게 즉각적으로 준 <상과 벌>은 <도박과 마약>처럼 일종의 <사행심>과 꽤 심한 <중독증상>을 보이거든요. 이는 <무엇>을 했더라도 바로바로 <상과 벌>을 주지 않았을 때 보이는 자녀의 반응을 보면 금방 알 수 있어요. 다소 폭력적이며 막무가내로 때를 쓰진 않던가요? 도박에서 진 사람과 마약중독에 빠진 사람에게서도 비슷한 반응을 엿보실 수 있어요.

 

  그러니 즉각적인 <상과 벌>보다는 <기다림이 주는 기쁨과 만족>을 가르쳐보세요. 이를 테면, 예전에 한 해동안 착한 일을 한 아이에겐 산타크로스 할아버지가 선물을 가져다 준다는 이야기도 잘 먹히던 <기다림이 주는 기쁨과 만족> 방법이었죠.

 

 <만남>도 기다렸다 만나면 더욱 맛나고..

  여담이지만, 전 사람을 기다리는 일을 참 좋아해요. 보통은 약속장소에 1시간 전부터 와서 책을 읽으며 기다리는데 반가운 사람이라면 무려 3시간 전부터 기다리곤 해요. 그러고서 만난 사람과는 늘 길고도 긴 이야기꽃을 피우곤 하지요.

 

  성질 급한 사람은 못 써먹을 방법이겠다고요? 그렇다면 속는 셈치고 딱 한 번만 써먹어보세요. 단 기다리는 시간 내내 그 사람 생각만 하는 거예요. 약속시간보다 늦은 게 아니니 하릴없이 기다리게 했다는 원망은 쏙 사라진 채 그 사람을 만나면 무엇을 할까? 무슨 이야기를 할까? 기다리는 동안 내내 이런 생각만 하는 거예요. 또 기다리는 동안 이런저런 일들이 있었다고 이야기를 꺼내면 기다리는 시간도 전혀 지루하지 않을 거예요=^-^=



YES마니아 : 로얄 z******8 2010.08.25. 신고 공감 1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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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유미네 포도] 동심! 그래서 아름다운...
"[사유미네 포도] 동심! 그래서 아름다운..." 내용보기
그림이 화려하진 않아도 자꾸 생각나고, 생각나다 보면 잔잔한 미소가 스치게 하는 그림책!<사유미네 포도> 가 바로 그런 책이란 생각이 들어요.     주렁주렁 열린 포도를 다 익을 때까지 기다리지만 맛있게 익은 포도는 동물들이 먼저 먹어버리고 마네요. 몇 송이 안 남은 포도나무 덩쿨 아래에서 너무 슬퍼서 눈물이 핑그루루……. 이 모습을 보고 있자니 안타까우면서도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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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이 화려하진 않아도 자꾸 생각나고, 생각나다 보면 잔잔한 미소가 스치게 하는 그림책!
<사유미네 포도> 가 바로 그런 책이란 생각이 들어요.


 


 

주렁주렁 열린 포도를 다 익을 때까지 기다리지만 맛있게 익은 포도는 동물들이 먼저 먹어버리고 마네요.

몇 송이 안 남은 포도나무 덩쿨 아래에서 너무 슬퍼서 눈물이 핑그루루…….

이 모습을 보고 있자니 안타까우면서도 또 한편으로는 사유미의 동심이 예뻐 절로 미소가 지어집니다.

 

네 살 사유미의 글은 군더더기 없이 간결합니다.

화려한 미사어구가 있지 않지만 그 글이 충분히 아름다울 수 있는 건 사유미의 동심이 그대로 빛을 발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어요.

게다가 그림 작가인 '후쿠다 이와오' 의 수채화처럼 잔잔하지만 아이의 감정을 세밀하고 읽고 그린 그림은 아이의 마음 읽기가 충분이 될 수 있게 해주고 있어요.

 

포도는 내년에도 또 열릴거라는 엄마의 말에

“그럼 그 땐 내가 먼저 실컷 먹을 거야.”

이렇게 끝이 났더라면 생각날 때 마다 잔잔한 미소를 머금게 하진 않았을거예요.

마지막 장은 네 살 사유미의 동심이 아주 잘 나타나 있답니다.

이 그림에서 짐짓 이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후쿠다 이와오는 아마 아이를 키우는 엄마가 아닐까?’란 생각을요.

뭐 아니면 어떻습니까? 아이의 순수한 동심에 작가도 녹아든 듯한 그림들을  한 장, 한 장 넘길 때 마다 그 마음에 무척이나 기분이 좋아지는걸요. ^^

 

m******0 2009.12.1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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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채화 같은 그림 과 글
"수채화 같은 그림 과 글" 내용보기
큰 감동을 주는 책은 아니지만 그림이 수채화 처럼 잔잔해서 보기가 좋구요 동물 친구 들이 포도를 다 먹어도 화내지 않고 내년이면 포도가 또 열리기를 기다릴 줄 아는 사유미의 마음 씀씀이가 참 예뻐요. 그림을 보다보면 작은 돌 위에 개구리가 앉아 있는데 _작아서 잘 찾아 봐야 해요_ 우리 아이들에게 개구리가 왜 나왔니 라고 물으니 비가 오니까 기분좋아서 울려고 나왔다고 하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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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감동을 주는 책은 아니지만 그림이 수채화 처럼 잔잔해서 보기가 좋구요 동물 친구 들이 포도를 다 먹어도 화내지 않고 내년이면 포도가 또 열리기를 기다릴 줄 아는 사유미의 마음 씀씀이가 참 예뻐요. 그림을 보다보면 작은 돌 위에 개구리가 앉아 있는데 _작아서 잘 찾아 봐야 해요_ 우리 아이들에게 개구리가 왜 나왔니 라고 물으니 비가 오니까 기분좋아서 울려고 나왔다고 하더군요. 다음쪽에는 개구리가 아니라 도마뱀으로 바뀌어요. 도마뱀은 왜 나왔니 라고 물으니 몰라 해서 제가 말했죠. 포도가 잘 익나 보러 왔을 꺼야. 좀 더 뒤로 가면 담장위에 사마귀도 나온답니다 같은 장면인데도 그런 작은 변화로 아이들의 시선을 잡아둘 수 있게한 점에서 이 책을 그린 사람의 섬세함을 엿볼 수 있습니다. 내용이 끝나고 한장을 더 넘기면 나뭇가지 너머로 내다보는 곰과 다람 쥐 그림을 서비스로 그려 놓았어요. 그점도 이 작가의 섬세함을 엿보게 하는 부분이랍니다. 왜냐구요. 저는 그장면에서 아이들에게 물었죠. 곰이랑 다람쥐가 사유미에게 뭐라고 하니 아이들 왈 내년에는 욕심부리지 않을께 라고 말 한대요. 책장을 덮고 나서 물었어요. 제일 먼저 누가 나왔지..다음엔 그 다음엔 다들 아시죠 기억력 훈련을 하고 있다는 것. 참 마음에 드는 책이었습니다. 재미있게 다양하게 활용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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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서 읽어도 절대 후회하지 않을 책...
"사서 읽어도 절대 후회하지 않을 책..." 내용보기
사유미네 포도는 정말 감동적인 책입니다. 그리고 재미있는 책입니다. 사건이 강렬한 이야기도 아니고, 그림이 화려한 이야기도 아닙니다. 어린아이의 생각 안에서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가장 아이다운 글일 뿐인데, 후쿠다 이와오의 더 아이다운 그림과 만나면서 그 상상력이 빛을 발하게 됩니다. 글쓴이 사유미는 정말 어린 아이입니다. 네 살 때 이 글을 썼다고 했으니, 이 책이 얼마
"사서 읽어도 절대 후회하지 않을 책..." 내용보기
사유미네 포도는 정말 감동적인 책입니다. 그리고 재미있는 책입니다. 사건이 강렬한 이야기도 아니고, 그림이 화려한 이야기도 아닙니다. 어린아이의 생각 안에서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가장 아이다운 글일 뿐인데, 후쿠다 이와오의 더 아이다운 그림과 만나면서 그 상상력이 빛을 발하게 됩니다. 글쓴이 사유미는 정말 어린 아이입니다. 네 살 때 이 글을 썼다고 했으니, 이 책이 얼마나 순수한 책일지 짐작이 갑니다. 읽으면 읽을 수록 동심으로 돌아가는 것 같아서 너무 기분이 좋아집니다. 부디 우리 나라의 많은 어린이들이 그리고 엄마들이 이 책을 많이 많이 읽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내 돈 주고 사서 읽으라고 권해주고 싶은 책입니다.
p********1 2002.08.0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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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유미네 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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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구구 사유미는 얼마나 포도가 먹고 싶었을까?   사유미네는 포도나무덩쿨이 자라고 있다. 그리고 여름이 다가올즈음 열매를 맺고, 따 먹으려는 사유미에게 엄마는 말한다. 좀더 보랏빛을 띠면..... 그래서 한참을 기다려 보랏빛이 서서히 나타나기 시작하자, 사유미는 또 엄마를 조른다. 엄마는 좀더 진한보랏빛 사유미는 착하네.. 그런 엄마의 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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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구구 사유미는 얼마나 포도가 먹고 싶었을까?

 

사유미네는 포도나무덩쿨이 자라고 있다.

그리고 여름이 다가올즈음 열매를 맺고, 따 먹으려는 사유미에게 엄마는 말한다.

좀더 보랏빛을 띠면.....

그래서 한참을 기다려 보랏빛이 서서히 나타나기 시작하자, 사유미는 또 엄마를 조른다.

엄마는 좀더 진한보랏빛

사유미는 착하네.. 그런 엄마의 말을 또 기다린다.

그리고, 완전 보랏빛을 띠고 먹을 수 있을 거 같은 순간

엄마는 또...

단맛이 들때까지..

(아놔, 엄마.... 마음은 알겠지만, 사유미의 마음도 좀.. 헤아려 주소서..라고 말할뻔했다.)

 

그리고 드뎌 대망의 포도를 먹을 수 있는날!

하지만 엄마는

오늘은 유치원에 가야하니까 유치원에 가지 않는 토요일에 먹자~!!

아..

사유미...

얼마나 그날을 손꼽아 기다리던가...

 

 

사유미가 포도 따 먹기를 기다리는 마음에 내가 다 안타까웠네 그랴.

자 그래서...

우리의 사유미

포도 먹었을까?

응응?

 

 

아.. 사진에서 이미 알 수 있듯..

사유미는 그만..흑흑..

과연 사유미네 집에 무슨일이 있었던 걸까나??

안타까운 사유미.

얼마나 손꼽아 기다렸는데......

 

그래도 긍정적인 아이라 좋다.

우리 딸램은 그림책인데 중간중간 글자가 없이 그림만 있는 부분들을 보고 엥? 하고 놀라기도 하던데

나는 오히려 그런부분들을 볼 수 있는게 좋았다.  은근 그림책의 그림을 감상하는 맛도 꽤 괜찮다는...

여튼..사유미 내년엔 꼭 먹을 수 있을 거야.  힘을 내렴~!!

i****7 2016.10.0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