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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하연애>는 제목 그대로 세 여자가 연하와 연애하는 이야기이다. 제목대로 연하와 연애하는 세 주인공은 웹디렉터 아사코와 아사코의 절친한 친구 미나코. 그리고 아사코가 전에 근무했던 출판사의 후배인 미호로 이들은 처음으로 겪게 되는 연하와의 좌충우돌 연애에 때로는 즐거워하고, 때로는 당황하고, 때로는 고민하면서 30대의 초중반을 지나고 있다.
.. 가깝고도 먼 나라라는 말처럼 그러고 보면 일본은 참 우리와 다른 것같으면서도 닮은 구석이 많다. 우리나라보다 많이 개방적인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과 달리 어떤 부분에서는 더 완고하게 고집하는 부분도 있고, 비슷한 나이에선 비슷한 고민을 하면서 살아간다. 그것은 세계 어디나 같은 것일까. 자신의 커리어를 쌓아가면서도 외롭게 늙어죽지 않을까 걱정하는 아사코와 싱글맘으로 아이를 키우면서도 여전히 남자들에게 인기좋은 미나코, 그리고, 30이 넘어 과감하게 직장을 그만두고 프랑스 유학을 떠난 미호는 참으로 내 주변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캐릭터들이다. 다들 같은 고민을 하고, 같은 생각을 하면서 살아가는구나 하는 것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다.
.. 제목이 <연하연애>라 연하와의 연애가 주가 되는 소설인가 하는 생각도 처음에는 했지만, 다 읽고난 지금에 와서 생각해보면 이 소설은 우정에 관한 소설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사람이란 어차피 서로 살아가는 모습도 추구하는 방향도 다르지만, 그럼에도 서로를 인정해 주고 비판없이 감싸줄 수 있는 관계. 때로는 삶이 지쳐 상처주는 소리도 서로에게 하지만 결국엔 용서를 빌고 용서를 해줄 수 있는 관계란 게 정말 말처럼 쉬운 것이 아니라는 것을 나이가 들면서 차츰 깨닫게 된다. 오랜 세월 많은 것을 함께 겪고 앞으로의 긴 세월을 함께 할 수 있는 친구가 있다면 연인보다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유행가 가사처럼 님이라는 글자에 점 하나만 찍으면 남이 되지만 친구는 그렇지 않으니까.
.. 고민하지 않고, 가볍게 술술 읽히는 소설이라 머리가 복잡할 때 머리 식히기 좋겠다. 한가롭게 책을 읽으면서 연상연하 커플이 증가하는 추세인 주변의 연애에 대해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눠도 괜찮을 것 같다. 사람이 꼭 겪어봐야 아는 것이 아니라 이런 책을 통한 간접경험도 경험이니까 연하연애에선 어떤 문제가 있고, 어떤 마음이 드는가하는 것을 알아보는 것도 이 소설을 읽는 재미 중의 하나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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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하연애는 잘나가는 웹 디렉터 겸 콘텐츠 기획부 과장으로 사랑보다는 일이 더 중요한 아사코, 연애가 취미 생활이었지만 지금은 사랑하는 딸에게 올인한 미나코, 이룰 수 없는 사랑에 지쳐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삶을 꿈꾸는 미호. 이 세여자의 사랑이야기다. 특별한건 우연찮게도 그 상대가 연하남이라는 것 뿐.
사랑 ~ 이 자체가 특별하다 말할 수는 없다. 남들도 다 하는 거니까. 하지만 그 모습이 다 다르다. 내것과 비교할 수도 없고 비교해서도 안된다. 그러니 . . 사랑 이 하나만이 특별하다고 해야하는걸까 ? 한창 연상연하 커플이 유행이었던 적이 있었다. 주위에 연하남 사귀는 친구가 없을 정도였던 때가 있었다. 지금은 ? 글쎄 ~ ㅎㅎ 나는 연하남과의 교제와는 거리가 먼 사람이다. 너무 진지해 때론 고리타분 할 지언정 속깊고 따뜻한 나이차이 나는 사람이 좋기 때문이다. 연상이냐 연하냐를 떠나 누구됐건 내 마음을 움직였고, 그 마음을 차지한 사람이 대단한게 아닐까
항상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동화속 이야기처럼 그들은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라고 끝나면 좋겠지만 나이차이 , 경제력(직장에서의 위치, 급여수준 등등), 젤 큰건 아무래도 가족의 반대 . . 끝이 없다. "우리처럼 나이 많은 부모라면, 상대 쪽도 거려할 꺼야. 간호가 필요한 노인네가 있다면 더욱 . . 그 쪽 부모가 허락하지 않을 거야. 아무리 좋은 사람이라도 너무 어려 . . 그 쪽 부모도 아직 젊을거 아냐 ? 하다못해 너와 엇비슷한 나이라면 상대방 부모도 우리와 비슷한 나이일 테니까, 서로 이해하기도 빠르잖아. 암튼 엄마랑 아버지가 부담되는 결혼은 반대야" 라는 딸의 입장보다는 본인의 입장에서 얘기하는 아사코 엄마의 반대이유부터 여러가지가 참 현실적으로 다가오는 책이었다. 그래서 뻔하지만 뻔하지 않는 사랑을 잘 얘기했다고 말하고싶다. 현재 연하남과의 연애가 현재진행형이거나, 하고프다 꿈꾸는 사람들이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여자가 남자한테 행복을 보장받으려고 하는 건 아직 어리다는 증거야. 어느정도 수준이 되면 여자 스스로 자신의 행복을 챙겨야 해" [p.41]
" 젊음은 그런 것 같아. 자신이 갖고 있을 때는 전혀 눈치 채지 못하다가 막상 그 빛을 잃기 시작하면 갑자기 탐이 나는 . ." [p.2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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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얼마 전부터 '연하남과 연상녀' 커플이 우리 사회에서 아주 다수가 되어버렸다. 아마도, 사생활 노출이 심한 연예인 커플들의 영향이 아니었을까 생각이 든다. 최근의 트렌드를 반영한듯 이 소설에서도 연상녀 & 연하남 커플에 관한 내용이다.
미나코와 아사코는 삼십대 중반의 싱글녀들이다. 미나코는 사키라는 예쁜 딸을 둔 이혼녀이고, 아사코 또한 아이는 없지만 이혼녀이다. 미호는 그녀들에 비해 다섯살이 어리지만 아직 싱글이고, 인생의 전환을 위해 프랑스 파리로 유학을 간다.
미나코는 연애 퀸이었다. 딸을 데리고 이혼한 이후에는 딸에게 모든 힘을 집중하지만, 아직 행복한 커플을 꿈꾼다. 그리고,,, 열두살 아래인 에이타를 다시 만나게 된다.
아사코는 골드미스들의 모임에 자주 나가지만 여전히 행복한 커플을 꿈꾼다. 그리고, 계약직으로 회사에 들어온 여덟살 아래인 노부유키가 데쉬하자 연애를 시작한다.
미호는 프랑스 파리에서 타국의 외로움을 옆에서 달래주던 연하남 알렉산더와 만나게 된다.
연하연애의 다양한 면을 보여주는 이 책은 소설이라기 보다는 르포 프로를 보는듯하다. 흔히들 연상남과 연하녀가 만나 사랑을 하고 연애를 할때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 여러가지 일들이 문제로 대두된다.
연상인 남자가 지갑을 열고 연애비용을 모두 부담하는 것은 당연하고, 연상인 여자가 지갑을 열고 연애비용을 부담하는 것은 안타깝고 불쌍하게 여기는 고정관념. 연상남이 연하녀를 위해 선물을 하는 것은 어떤 선물이던지 아름답고, 연상녀가 연하남을 위해 선물하는 것은 비싼 선물은 눈치를 봐야하고... 연상남이 연하녀보다 승진도 빠르고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것은 연하녀에게 으스대고 자신감을 불러일으키지만, 연상녀가 연하남보다 승진이 빠른 경우에는 연하남의 자존심을 걱정해서 비밀로 해야하고 눈치도 봐야하는 어려운 상황. 연상남이 외국으로 승진해서 일할 기회를 잡았을때는 연하녀가 당연히 따라가야 하지만, 연하남이 승진해서 외국으로 가야할 경우 이미 사회적으로 성공하고 있는 연상녀는 자신의 기회를 져버리고 따라가야하는걸까? 연상남과 연하녀가 느끼는 세대차는 당연하고, 연하남과 연상녀가 느껴야하는 세대차는 안타까운걸까? 등등등 아주 미묘하고 어려운 상황이 전개되어있다.
일반적인 커플이 아닌 연하남과 연상녀 커플일때 여자가 이겨내야하는 여러가지 문제들을 어떻게 여자들이 잘 겪어내느냐에 따라서 그 연애는 성공인지 실패인지가 결정나는 현실의 문제가 그대로 묻어난 세대고발 소설이라고 느껴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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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30대후반의 결혼을 한 남자입니다. 잘 아는 동생의 권유로 "연하연애"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연하남과의 감성적인 사랑을 가볍게 재미있게 잘 표현한 작품이라 생각됩니다. 고등학교 시절 짝 사랑했던 교회 누나, 대학 1학년때 좋아했던 하숙집 누나 들이 생각 나는군요. 지금은 나이가 들었지만 젊은시절 애틋한 사랑을 꿈 꾸었던 그 시절이 생각납니다.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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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연하연애는 어떨까? 란 호기심에 읽었다. 연하연애에 빠진 여자들의 맘을 잘 표현한 듯하다. 특히 일과 사랑 중에서 무엇을 선택할지 갈등하는 아사코의 모습에 공감했다. 연하연애에 빠진 사람들이라면 한 번쯤은 겪었을 현실이 잘 묘사되어 있어 내가 마치 연하연애를 하는게 아닌가하는 착각이 들었다. 일, 사랑, 미래 그리고 여자들만의 우정에 대한 재미있는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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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재밌어요 트렌디하고 완전 공감가는 내용. 여자라면 누구나 좋아할 듯.. 지하철에서 혼자 낄낄대며 보다가 광녀 될 뻔 했어요^^
여자의 마음을 알고 싶다면 남자라도 읽어도 좋을거 같아요 사랑할때 여자의 심리 묘사가 잘 되어 있고,
일. 사랑. 결혼. 아기. 이혼. 재혼. 남자친구. 유부남과의 관계. 커리어 변화. 유학 등 30대 여성이 직면한 현실의 문제들을 무겁지 않게 다루고 있네요
무료한 일상에 다시 한 번 설렘을 가져다 줄 refreshmen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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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결혼 하기전 나름대로의 연애원칙을 세웠다. '연하는 절대 사절' 남동생이 있는 나로서는 연하와 연애한다는 것은 껄끄러운 일이었다. 그래서 나보다 어린 남자는 전부 동생으로밖에는 안보였다. 그리고 그때는 연하와 사귀는 여성은 그리 많지 않았다. 그리서 연하와 사귀면 이수가 될 정도라고 할까 내 기억이 맞다면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부터인 것 같다. 연하와 연애하는 일이 하나의 트렌드가 되어버린 것이 말이다. 그후 실생활 부터 시작해서 많은 드라마와 영화 책에서 연하연애를 소재로 삼는 일이 많아졌다, 아니 꼭 모든 작품에 한번씩 나올정도록 연하연애는 이제 아주 흔한 일이 되어 버렸다.
이런 트렌드에 맞쳐 책 한권이 나왔다. 제목도 [연하연애] 다. 내용을 간단히 소개하자면 이렇다. 잘나가는 웹 디렉터 아사코는 결혼 하고 얼마 안있어 이혼했고 , 혼자서 딸 ‘사키’를 키우며 패션몰 ‘미니용’의 총무부에 근무하고 있는 싱글맘 미나코,그리고 유부남과 이룰 수 없는 사랑에 지쳐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삶을 꿈꾸며 프랑스로 훌쩍 떠나버린 미호가 주인공들이다. 이 세명의 여자들에게 연하의 남자가 생긴다. 아사코에게는 같은 회사에 비정규직으로 들어온 노부유키라는 연하남이, 미나코에게는 예전에 알고 지내던 12살이나 어린 알바족 에이타가 그리고 미호에게는 3살어린 프랑스 남자 알렉산더가 생긴다.
이 책은 연하와 연애하면서 생길 수 있는 작으면 작고 크다면 큰 문제일 수 있는 경제적 이야기를 하고 있다. 여자가 남자보다 여제적 여유가 좋을때 과연 이들의 사랑은 어떻게 되는지 노부유키와 에이타를 통해 이야기 하고 있다. 노부유키는 자기보다 직업에서의 우의나 경제적 여유가 좋은 아사코가 좋기는 하지만 왠지 부담스럽다. 그래서 일까 마음속으로는 그래도 아직은 어린 여자가 좋다고 이야기 한다. 그러면서 정직원이 되어 상하이 지사로 가는 일에 아무런 고민도 없이 허락하는 노부유키 반면 에이타인 경우는 노부유키와는 조금 다르다. 경제적인 면에서는 노부유키보다 더 어렵다. 하지만 능력있는 남자 남자 좋은 아빠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자기의 변해가는 모습을 지켜봐 달라는 미나코에게 이야기하는 에이타.
이 책을 읽으면서 아사코와 노부유키의 사랑보다 에이타와 미나코의 사랑이 더 진실해 보이는 이유는 서로에 대한 믿음이 마나코 커플에게 보였기 때문일 것이다. 사랑할때는 주의가 필요하다. 가슴 설레이는 마음으로는 안된다. 사랑에는 책임이 따르는 법이다. 그래야 사랑은 헤페엔딩으로 끝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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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하연애가 대세이긴 대세인가보다. 어느순간 연상연하 커플이 유행이더니 지금은 거짓말처럼 하나둘 커플들이 속출하고 있다. 나도 이 대열에 끼고싶은데 말이지 흐흐 이책을 읽으면 나도 연하를 만날수 있을까? 하는 기대반걱정반으로 '연하연애'를 읽었다.
일은 똑부러져도 연애는 서툰 36세 아사코. 취미가 연애인 싱글맘 35세 미나코. 4년동안 계속된 불륜에 지쳐 프랑스 유학을 감행한 31헤 미호. 이 세명의 여성이 들려주는 대담무쌍한 진솔한 연하연애 스토리. 과연 해피엔딩일까? 언제나 궁금한건 결말 : )
세쌍의 연애사를 나열하기란 솔직히 힘들다. 평소 친구들끼리 시시콜콜한 이야기도 풀어놓으면 한보따리가 넘는데.. 직접 읽어봐야지만이 알수 있는 이느낌! 특히나 20~30대 여성이라면.. 나이를 떠나 현재 연하(혹은 연상)와의 달콤한 사랑에 빠져있는 자라면.. 마치 자기연애담인냥 귀기울여지지 않을까? 솔로인 나도 이렇게 궁금한데 말이다 : )
<줄거리를 대신해 공감할 만한 몇가지 글들> "서른 넘은 나이에 직장도 없고 남자 친구도 없고, 게다가 저축해 놓은 돈도 바닥났고, 실패한 인생이지요" (13p) 저축해 놓은 돈 조금 있고 직장만 있는 20대 후반을 달려가는 나도 실패한 인생? 흑흑.
"여자가 남자한테 행복을 보장받으려고 하는 건 아직 어리다는 증거야." 그래도 영원히 어리고 싶은게 여자의 맘이라구.
"생각해봐. 자신보다 더 윤기가 나는 피부를 지닌 어린 남자의 입에서 '예쁘네,귀엽네'라는 말이 나오면, 얼마나 귀엽겠어~ 못생겨도 귀엽다 이쁘다 해줄 남자친구 어디 없냐구..
"아무리 생각해도 제 맘이 따라가는 건 역시 어린 여자에요." 잘~~~~~읽다가 일순간 연하남에 대한 환상이 싹 깨지던 순간.. 슬프지만 현실이다.
지금도(언제나 영원히) 우리 여성들은 자기만족을 위해 그리고 또 다른 누군가를 위해 끝없이 이뻐지기 프로젝트에 고군분투하지 않을까. 나역시도.. 이것만 알아줘 연하남들아 , 언제나 어려보이고 이뻐보이고 싶은게 여자 마음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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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후반에의 단짝 미나코, 아사코와 함께 일했던 30대초반읨 미호.
아사코에센 같은 직장내 계약직 사원 노부유키와 연하연애를. 미나코는 띠동갑의 프리타 에이타, 그리고 딸 사키.
미호는 프랑스로 유학을 가고 차츰 나이를 먹다보니 연상을 선호하던 내게 범위가 확 좋아짐을 느낀다. 이성은 결혼을 대부분 했기때문에 요즘은 하도 돌싱이 많아서 연하가 탐탁치않다면 하는수 없이 돌싱이라도....그러나 난느 해놓은것 하고있는것이 없기에 남자라는것에 대한 미련은 없다..아..왠지 처량맞다.
페이지 19 "좋아했던 남자의 나이가 되면 기분이 어떨까?" 라는 질문이 나온다.
나도, 작년 그의 나이가 내 나이가 되었을때 시간의 속도에 놀랐고, 그가 그리웠다.
그는 가정을 꾸리고 사는 사람으로 어디선가 잘 살고 있으려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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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인가 우리 시대의 연애는 기존 시대의 연애와는 사뭇 다른 양상을 띄기 시작했다. 예전에는 금기시 되었던 일들이 자연스레 화제가 되기도 하고, 이전보다는 훨씬 다양한 모습으로 TV나 책, 영화 속에서 그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 [연하연애]에서 선보이고 있는 연상녀와 연하남의 사랑 이야기는 지금의 우리에게는 그다지 새로울 것 없는 내용이다. 이미 많이 접해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책만의 강점이 있다면 그것은 보다 현실적으로 그리고 세밀하게 그들, 연상녀와 연하남의 관계를 그리고 있다는 데 있을 것이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생각하고 있었던 것들... 거기에 그들 나름의 문제까지 더해져서 말이다.
기본적으로 이 책은 웹디렉터 '아사코'와 '아사코'의 베스트 프렌드 '미나코'. 그리고 '아사코'가 이전에 근무했던 출판사의 후배 '미호'... 이 세 명의 여자가 펼치는 삼인삼색의 연하연애 이야기를 담고 있다. 서로 다른 성격의, 그리고 서로 다른 환경의 세 여자가 저마다 비슷한 시기에 연하의 남자와 사랑에 빠지며 그 사랑을 이루어 나가는 과정을 이 책은 그리고 있는 것이다.
물론, 그 과정에서 그들 나름의 여러가지 문제들이 현실적으로 그리고 세밀하게 독자들에게 다가온다. 어디까지나 그들에게 중요한 것은 연애의 달콤함보다는 현실이기에... 태어나 처음으로 연하 남자와 사랑에 빠진 그녀들은 설레이지만 현실에는 많은 장애물이 버티고 있다는 것을 스스로도 알고, 또 그런 장애물들을 넘어 진실한 사랑을 이루려고 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사람들은 저마다 나이를 먹는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사람들은 저마다 처한 현실을 깨닫게 된다. 그것은 어찌보면 참 서글프다. 어렸을 때에는 미처 보지못한 여러가지 것들을 보고 또 그 이후의 일들을 생각하게 되니 말이다. 하지만 그것이 사람들이 저마다 살아가는 방법이고 우리 또한 그렇게 살아가야만 한다.
그런 의미에서 사람들은 사랑과 현실을 따로 생각하기 보다는 같이 생각하게 된다. 저마다 점점 더 나이를 먹어가면서 말이다. 그래서 이 책 속 여자와 남자들의 모습은 사뭇 다르다. 이성과 감성, 현실과 이상이 이 책 속에서 공존하며 각각의 커플들에게 선택을 강요한다.
그리고 그것은 단순히 두 사람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그들을 둘러싼 가족들과의 문제와도 어우러지며 보다 다양한 스펙트럼을 양산해낸다. 단순한 사랑 문제가 아니라 우리 모두의 삶을 아우르는 진정성을 이 책은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처음에 이 책을 읽게 되었을 때 다분히 가볍고 그저 그런 연애소설이란 생각을 했었다. 하지만 읽는 동안 점점 이들 각기 다른 세 쌍의 연인들의 문제에 공감하며 나 역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어떻게 보면 내가 남자이 까닭에 그들 개개인의 고민들에 대해 충분히 공감을 하지 못하는 것도 있을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내가 느끼는 것 또한 그들 나름의 고민들과 일맥상통할 수도 있었다. 어디가지나 나 역시 사랑과 미래에 대해 고민하는 한 사람이기에... 물론 아직 30대에 접어들지는 않았지만 말이다.
아무튼 이 책은 사랑과 결혼, 그리고 저마다 처한 상황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어우러진 보기 드문 연애소설이란 것이다. 거기에 이 책은 이들 세 쌍의 커플들의 사랑의 모습을 현재진행형으로 마무리를 짓는다. 우리가 꿈꾸는 저마다의 엔딩을 준비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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