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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내리고 있어요. 소녀집의 창문에, 지붕에, 온마을에요. 들판에, 언덕에, 연못에,그리고 빗물이 시내로 강으로 바다로 갑니다. 끝내는 바닷물이 부풀어올라 하늘까지 갑니다. 온 세상에 내린 비로 세상은 생명을 얻게 되지요....빗물에 은은하게 비취는 세상은 한없이 감상에 젖게 하고, 비가 거쳐가는 모든 곳에 살고 있는 생명체들을 살짝 소개합니다. 한 소녀의 다락방같은 작은 시선에서, 바다로 하늘로 이어지는 거대한 시선에 내 포부도 커질것만 같습니다. 넘실대는 파도를 처리한 그림이 너무 역동적입니다. 바다가 하늘이 되는 그림에는 전율이 쫘악---돌더군요. 이런 책을 접할때는 이 나이에 다시 그림을 공부하고 싶은 역욕망이 생긴다니까요.... [인상깊은구절] Oceans are swelling, Melting the skies. (표현이 너무 아름다와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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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독특한 어조의 제목으로 시작된다. Rain Rain Rivers 그런데 나는 대학물까지 먹은 주제에 그 독특한 어조에 그만 착각을 일으키고 말았다. 그만 "비, 비가 내리고 있어요." 로 줄곧 해석하고 있었던 것이다. 꼭 그같은 어조가 아닌가 말이다.
하지만, 이 책은 정말이지 처음부터 끝까지 이런 어조를 되풀이하고 있다. 비, 비가 내리고 있어요. 들어보세요. 창문위로 흘러내리는 비는, 지붕위에도, 온 도시위에도, 들판위에도, 언덕위에도, 연못위에도, 시끄럽게 노래하는 개구리들의 노랫소리도 막고싶은 빗소리는 아이의 눈을 너무나 맑고 투명하게, 그리고 즐겁게만 만들고 있죠. 결국에는 언덕을 지나, 연못을 지나, 강을 따라서, 커다란 바다로 향해 가는 비의 노랫소리를 정말, 연녹색과 검정색의 묘한 조합으로 색을 무색케 만드는 펜스케치로 그려내고 있는 책이다.
처음엔, 그저 간단한 동화책을 통해서 영어를 접해보자. 하는 생각뿐이었는데, 이 책을 딱 접하고 보니. 그저... 계속해서 소리내어 읊조리고 싶은 생각뿐이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그림들과는 어쩐지 다른, 아주 독특한 그림체의 이국적인 동화를 보는 기분도 남다른 듯 하다. 하루종일 우울한 분위기속에 회색빛 비를 생각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한번쯤은 이 책을 읽어보라 권하고 싶다. 그 회색빛 비 속에 이렇게 환상적으로 흐르는 비소리를 느낄 수 있을 테니까 말이다. [인상깊은구절] I'll jump over piecer of sky in the gutter. 빗물 웅덩이에 비쳐진 형형색색의 건물모습과 함께 아이의 눈에 그려진 작은 하늘조각들이 그려진다. 비가 아이에게 하늘을 선물해 준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