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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다. 자그마치 존 스타인벡이 쓴 즐거운 소설이다. 뭣이? 즐거운 소설이라고? 작가를 모르고 읽는다면 그 양반이 썼다고는 도저히 생각하기 어려울 것이다. 물론 <분노의 포도>와 동시대를 공유하는 배경이니만큼 그 시절 뒷골목의 궁핍함이 내내 느껴지지만, 이 골목의 유일무이한 지성인 '닥'을 둘러싼 통조림공장 골목 인간 군상들의 사는 모습은 즐겁고 귀엽기까지 하다. 어려운 사람들이 더 돕고 사는 법인가보다. 후속편이라 할 수 있는 <즐거운 목요일>도 읽어야할까 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