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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도에 갈 때 당신이 가져가야 할 것
이 책은
저자인 윤승철은 무인도를 좋아한다. 그래서 무인도를 다닌다. 이 책에는 국외 3곳에 국내 3곳 도합 6곳의 무인도 여행기를 담아 놓았다.
여행기 하면 대개는 현지의 풍광과 거기 사는 사람들의 모습, 그 지역의 전통과 문화 등 우리에게 낯선 곳의 모습을 기록하는데 반하여, 이 책은 그 궤를 달리한다. 목적지가 무인도니 풍습이 있을 리 없고 사람과의 만남이 있을 리 없다. 오직 저자와 자연과의 만남이 있을 뿐이다.
그래서 이 책은 여행기라기보다는 자연과의 만남과 대화, 자신과의 만남을 기록해놓은 수상록(隨想錄)이라고나 할까
무인도의 정경들
저자는 시인 – 구체적으로 시인이라 하지는 않지만 시를 전공했으니 – 이다.
그래서 시인다운 감수성으로 저자가 만난 무인도의 풍광을 아름답게 표현해 내고 있다.
<잔잔해진 바닷물은 맑고 얕아서 잘 닦인 우리에 가까웠다.> (40쪽)
이런 글들은 읽고 있으면 저절로 마음이 차분해진다. 마치 그 정경을 바로 눈앞에 보고 있는 것처럼, 그래서 저절로 자연에게 말을 붙이게 되는 것이다.
그런 말이 어디 소리가 되어 밖으로 나온 말일까? 저자의 가슴속에 수많은 대화가 먼저 이루어지고, 그런 다음에 말로 형상화되어 오롯이 이 책에 담겨진 걱이다.
후퇴할 땐 같이 후퇴해야
<서해처럼 물이 완전히 빠지는 것이 아니어서 발목 정도까진 물이 찰랑거렸다. 그래서 운이 좋으면 걷다가 큰 고기들도 잡을 수 있었다. 물이 빠질 때 함께 빠져 나가지 못한 고기들이었다.> (39쪽)
인생의 교훈도 배운다.
주변상황이 후퇴할 정도가 되면 같이 후퇴해 주어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
그렇지 않고 자기 혼자 처진다면 위의 글에서 잡힌 물고기처럼 살아남기 힘들게 된다.
너머를 보는 눈
저자가 필리핀의 팔라완의 해적섬(pirate island) 이란 무인도에 들어가서 겪은 일이다.
먹을 물을 들고 가지 않았기에, 물을 현지에서 조달해야했다.
땅도 파보고, 바닷물을 끓여서 증류되는 물방울을 받기도 하고, 무진 애를 쓰다가 발견한 것이 높은 나무에 매달린 코코넛이었다.
그래서 높은 나무에 올라가 코코넛을 따기로 하고, 나무에 올랐는데, “두세 걸음을 엉금엉금 기어오르다 절반도 가지 못하고 내려”(118족) 올 수 밖에 없었다.
그렇게 몇 번의 시행착오를 거쳐 드디어 올라가 카카오 열매를 따는데 성공했는데, 정작 문제는 다음이었다. 올라간 나무에서 이제는 내려와야 하는 것.
저자는 이렇게 표현한다,
“발을 한번 잘 못 디디면 속절없이 미끄러져 바닥에 내동이쳐질 것이니 벌써 다리가 오들거립니다. .....그렇게 10 분이 흘렀습니다. ......이젠 더 이상 미루면 안 되겠다 싶어 힘을 풀고 미끄러져 내려옵니다. 허벅지와 종아리는 다 쓸렸고 팔뚝은 곳곳이 상처입니다. 한 모금의 코코넛 물을 마시기 위해서 내려올 때 쓸 잔 근육과 적당한 간절함, 너머를 보는 눈이 있어야 하나 봅니다.”(122-123쪽)
난, 여기 마지막 문장에서 ‘너머를 보는 눈’에 밑줄을 그었다.
저자는 여기에다 그의 생각을 이렇게 덧붙인다,
<늘 그랬습니다. 항상 진짜는 내가 생각한 경계의 끝에 있고 나의 지점 너머에 있었습니다. 터질듯한 심장을 부여잡고 달리거나 숨을 참고 물속으로 잠수할 때에도, 이보다 더 큰 시련은 없다고 했을 때에도 그 다음을 생각했다면 덜 힘들었을 텐데요. 충분한 준비를 했을 텐데요.>(122쪽)
저자의 목마름을 해소하기 위해 애썼던 그 간절함이 이런 ‘너머를 보는 눈’에 대한 생각을 남겼다. 그 말에 나는 마치 사막에서 한 모금 목을 축이는 시원한 물을 마신 듯 신선함, 상쾌함을 느낀다. 이 물 마신 거 하나로도 이 책을 읽은 보람이 충분히 있다.
혼자 있다는 것의 의미
<혼자 있다는 것은 외롭다는 것이기도 했지만 무엇이든 스스로 해야 한다는 것이기도 했습니다.> (192쪽)
왜 그는 무인도를 찾을까
이 책을 읽으면서 궁금한 것은 그는 왜 하고 많은 여행지 중에서 무인도에 가려는가 하는 점이었다. 책의 종반부에 이르기까지 그 점에 대한 언급이 없었다,
그러다가 드디어 저자는 밝혔다. 그 이유를.
<내가 무인도에 다니는 이유는 나만의 세계에 혼자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방에 혼자 있거나 카페에 혼자 있을 때와는 전혀 다른 느낌 때문이다. 그게 전부다.>(233쪽)
저자는 ‘그게 전부다’라고 말하면서, 그 뒤를 이어 파생되는 이유를 부가해서 적어 놓는다.
실상은 그런 부분들이 아마 독자들의 마음에 와 닿을 것이다. (읽어보시라)
과연 무엇을 가져가야 하나
이 책 제목이 『무인도에 갈 때 당신이 가져가야 할 것』이다,
그래서 페이지를 넘기면서 혹시 저자가 그런 목록을 남겼을까봐, 유심이 살펴보면서 읽었다.
그러다 드디어 발견했다.
<무인도로 들고 온 짐을 풉니다. 정글도, 해먹, 텐트, 카메라, 선글라스, 선크림, 옷과 타월 몇 장, 낚시 도구, 못, 루프, 옥수수수프. 아무 것도 가져오지 않으려 최소화한다는 것이 그래도 배낭 하나가 꽉 찹니다. 마실 물은 가져오지 않았습니다.>(117쪽)
<무엇을 넣을까 하다가 일단 양초 몇 개와 햇반과 짜파게티 하나를 챙겼습니다.....그리고 책방에 들러 시집 두어 권을 사고,, > (167쪽)
무인도에 갈
때,
그래도
시집 두어 권은 챙겨가야 하지 않겠는가?
참, 또 있다, 저자가 명시적으로 가져간다 말하지 않았지만, 이런 말함으로써 가져간 것을 알게 되었다.
<사승봉도에 가져온 수첩이 메모로 꽉 찼다.> (253쪽)
수첩 가져간 것, 맞다. 그래서 무인도에서 보낸 시간들이 이 책에 오롯이 남을 수 있었겠지.
그러니 사족 같은 말이지만, 이 책 너무 심취해서 읽지 말 것. 자칫하면 당신도 수첩하나 들고 무인도로 떠날지도 모른다. 시인도 아니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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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만약 내일 당장 무인도에 가야 한다면 무엇부터 가방에 넣겠습니까? TV를 자주보는건 아니지만 몇가지 프로그램은 찾아보게 되는데 그중 하나가 정글의 법칙 이다. 사람이 살수 없을것 같은 곳에서 원래 사람이 살았던 곳인듯 살아가는 사람들을보며 때론 나도 한번쯤은 저틈에 끼어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혼자가면 못버틸걸 알기에 믿음직한 병만족장님과 함께라면 망설이지 않을 듯 하다.
무인도! 말그대로 사람이 살지 않는 섬! 한번도 가보지 못했던 곳에대한 막연한 두려움과, 낭만적인 생각들이 교차하는 곳이기도 하다. 삶이 너무 빠르게 지나가고 그 빠름속에서 점점 지쳐가는 나를 볼때면 아무도 없는 무인도에서 그저 좋아하는 책을 읽으며 조용함을 즐기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물론 입고 먹고 자는것에 대한 생각은 접어둔다. 그런것에 대한 걱정을 해야 한다면 그냥 이곳에서 조용한 곳을 찾는게 더 좋을 듯 하니까..^^
내가 무인도에 간다면? 이라는 생각을 문득 해보게 되는 책을 발견했다. 「무인도에 갈 때 당신이 가져가야 할 것」 마치 무인도에 대한 정보들이 있을법한 책이었는데 그냥 무인도를 즐기는 한 청년의 에세이었다. 부담없이 마음을 달래며 읽을 수 있는 책이라 너무 좋았다.
무인도에 가기위한 최소한의 짐들을 챙겨 완벽한 자유와 자발적 고립을 즐기는 저자의 모습들을 보며 멋진사람이란 생각이 들었다. 정글의 법칙을
보면 그래도 방송팀이 따라가서 위험한 것들을 알려주고, 혼자가 아닌 여럿이기에 갈 수 있는거라 생각을 했었다. 그런데 저자의 경우엔 그야말로
나혼자 여행이었다. 그래서 더 대단해 보이고 멋져 보인건지도 모르겠다. 삭막한 곳에서 때론 굶기도 하고 힘들기도 했을텐데 표현 하나하나가 너무 예쁘다. 같은 표현도 어쩜 이렇게 예쁘게 써논건지.. 나중에야 작가의 이력을 살펴봤다. 동국대 시를 전공한 저자.. 역시나 그 감성이 책에 그대로 묻어나는듯 했다.
저자보다 더 대단하게 느껴진건 다름아님 부모님이었다. 다리를 심하게 다쳐 병원에 입원한 아들이 책을 읽고 싶다하니 병실에 서재를 만들어주고, 뜬금없이 문예창작과에 가겠다하니 꿈을 찾아 다행이라며 응원해주고, 해병대에 지원하니 멀리서 함박웃음 지어주며, 사막마라톤에 가겠다며 원룸 보증금을 몰래 빼내니 모른척 응원해주시는.. 그야말로 바다같이 넓은 마음을 갖고계신 분들이 아닐까 싶었다. 그런 부모님 덕분에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들을 거침없이 할 수 있었고, 이런 책이 나올 수 있었던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의 딸과 아들도 자신이 하고자 하는 것들을 위해 거침없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저자의 생각들을 조금 느꼈으면 하는 바램이 생겼다.
작가의 또다른책인 「달리는 청춘의 시」 이
책이 무척이나 궁금해진다. 작가의 에세이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힐링하는 시간을 갖을 수 있을 것이며, 자신의 꿈을 향해 한발한발 나아갈 수 있는
힘을 얻을수 있을 것이다. -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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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나의 예상을 슬쩍 넘어서는 책이었다. '무인도에 갈 때 당신이 가져가야 할 것'에 대한 이야기는 말 그대로 추상적인 이미지일뿐이라고 생각을 했던 것이다. 아니,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무인도가 상상속의 이미지와 다르다는 것이 아니라 현실에서의 '무인도'가 있겠냐는 의심에서 시작을 해서 그 무인도가 상징적인 표현일 뿐일 것이라 생각했다는 말이다. 책을 읽기 전에 나는 무인도에 갈 때 무엇을 가져가야 한다고 생각을 했었을까, 라고 잠시 생각에 잠겨보는 척 하지만 안타깝게도 나는 별 생각이 없었던 것으로.
아무튼 이 책은 저자가 실제로 무인도 - 말 그대로 사람이 살지 않는 섬,일뿐이지 그 어느 누구도 찾아가지 않고 표류되었을 때 구조되기를 기다리며 생존을 이어가야 하는 그런 무인도가 아닌 - 에 가서 생활하며 체험하고 소소하게 일상의 삶을 성찰하는 에세이,라고 해야할까? 불 피울 도구조차 없어서 하루종일 불씨를 피우기 위해 고생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간단히 성냥이나 라이터로 불을 켜고 라면을 끓여먹는 생활에서의 단상이다. 어찌보면 배경이 무인도인 것을 빼면 노숙하는 백수의 삶과도 닮아있고 도심속 외딴 섬에서 살고 있는 것 같은 외로운 독거의 삶과도 닮아있다. 다만 환경에 의해 어쩔 수 없이 고독의 삶을 지탱하며 이어가야하는 것인지 자발적인 것인지의 차이가 있을뿐.
아니, 그리 어렵게 생각하지 말자. 나는 이 책을 재미있게 읽었다. 티비의 정글탐험 이야기처럼 - 오락프로그램의 과장된 극한 체험 이야기는 아니지만 무인도에서 한라산 소주도 마시고 풍족하게는 아니겠지만 좋아하는 간식도 갖고 가서 먹고 책도 읽고. 어찌보면 환경이 조악한 - 비가 내리면 불이 꺼져버린다거나 텐트안이 온갖 생명체의 집합소가 된다거나 하기도 하겠지만 - 곳일지는 모르겠는데 또 한편으로 그만큼 멋진 휴양소가 어디있겠는가. 이국의 섬들은, 마을버스 개념의 경비행기를 타고 경유하기도 하고 때로는 기후에 따라 건너뛰기도 하는 - 그게 일상이라면 복창터질지 모르겠지만 - 일생의 한번인 체험이라 생각하면 그 모든것이 신기하고 놀라운 자연 휴양지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하루쯤은 터지지도 않는 휴대폰을 켜들고 배터리가 다 되어가는 것을 바라보며 지내게 되는 외로운 무인도의 생활이라 해도.
이국의 섬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무인도 체류기도 담겨있다. 날 것을 잡아 먹으며 생활하기도 하고, 때로는 문명의 혜택을 누리며 무인도의 고즈넉함을 즐기기도 하겠지만 그래도 결국 책을 읽으며 생각하게 되는 것은 내가 무인도에 가게 될 때 '나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이다. 그것이 현실적인 것이든 추상적인 것이든 내게는 소중한 것이 아닐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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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 정글, 무인도를 취미삼아 찾아드는 이들은 대체 어떤 이들일까.분명 혼자만의 시간이 절실한 이, 문명의 번잡함에 탈진해 자연의 느린 충전이 필요한 이일 것이다. 무인도를 여행하는 책을 피서 삼아 잡아든 이도 마찬가지 이유에서다. 우리가 무인도 이야기를 찾아 읽거나, 금요일 밤 '정글의 법칙'을 시청하는 것은 한여름 극장에서 공포영화를 보면서 무더위를 날려버리는 것과 유사하다. 공포영화 마니아들이 스크린과 거리를 둔 안전한 장소에서 공포로 전율하는 배우들을 따라 함께 울부짖고 전율하는 데서 쾌감을 느끼듯이, 무인도 이야기는 독자들에게 자연의 아름다움과 냉혹함을 편안한 안방에서 체험하는 데서 뭔가 낭만적인 쾌감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무인도·섬테마연구소’ 소장 윤승철은 달마다 사람이 없는 섬을 찾아가는 청년이다. 홀로 갈 때도 있고 단체로 같이 갈 때도 있는데, 무인도를 찾는 이유가 "나만의 세계를 구축할 수 있는 유일한 곳"이 사람이 없는 섬이기 때문이란다. 즉 '나만의 세계에 혼자 있을 수 있다'는 단순함이 저자가 무인도를 꾸준히 찾는 주된 이유다. 그런데 저자가 무인도를 처음 주목하게 된 이유는 다소 침울하다. 책에서 속내를 시원스레 밝히고 있지는 않지만 '시간의 낭떠러지'에서 무인도를 발견했다는 고백을 하기 때문이다. "시간에게 발이 있다면 무인도로 가 제자리에 서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의미에서 시간은 사람의 발에 붙어 이동하는 것 같았다. 사람의 발이 많은 곳일수록 시간은 더 나이를 먹는다. 서울은 주름이 너무 많고 깊다."(109쪽) 저자와 달리, 나는 무인도 생활을 일부러 찾아서 하고 싶지는 않다. 리얼 야생이 가져다 주는 불편이 싫기도 하고, 무엇보다도 먹고살기 위한 가장 원시적인 행위에, 가령 불을 피우거나 장작을 구하고 화장실을 마련하거나 물을 구하는 데 하루를 거의 다 허비해야 하는 것이 싫다. 경찰 수사망을 피해 다니는 잔인한 살인마나 보도 듣지도 못한 괴물이 무인도에 있을지도 모른다는 B급 스릴러물 같은 공상도 끼여든다. 그래도 내가 만약 로빈슨 크루소나 '정법' 멤버라면, 무인도에 갈 때 우선적으로 가져가야 할 목록들은 꽤 여러 번 생각해 본 적이 있다. 생수, 라이터, 전투식냥, 라면과 정글도, 로프, 아스피린 같은 생존 필수품은 당연히 챙겨야 하겠고, 사냥총을 구할 수만 있다면 총도 챙겨가고 싶다. 또한 무인도의 삶은 분명 심심할 터이니 '심심풀이 땅콩용'의 물건들, 가령 건전지 라디오, 주역책도 배낭에 챙겨넣을 것 같다. 이 책에 등장하는 무인도들은 미크로네시아의 ‘온낭’, 뉴칼레도니아의 ‘쁘띠 테니아’, 팔라완의 ‘해적섬’, 그리고 우리나라 경상남도 통영의 ‘가왕도’, 인천광역시 옹진의 ‘사승봉도’, 전라남도 완도의 ‘지초도’다. 그런데 저자는 무인도 특유의 개성을 소개하는 일에는 실패하고 만다. 무인도 지도나 무인도의 개성을 한눈에 알아차릴 수 있게 만드는 내용이 빠져있다. 본문 194쪽부터 209쪽까지가 행방불명이라는 더 큰 문제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버뮤다 삼각지대에 빠진 것과 같은 몇 장의 글들을 어찌 구해야 할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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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즐겨보는 프로그램 하나가 바로 정글의 법칙이다 . 이카루스 원정대로 무인도 탐험을 한다는 젊은 작가 윤승철 ! 사실 윤승철 작가는 보통 사람이 아닌듯하다. 넘 멋있다. 이 작가님 ! 해외의 섬 3곳과 국내의 섬 3곳을 만나볼 수 있었는데 용기있는 호기심청년 윤승철작가는 나만의 세계에서 혼자 만의 여행을 즐긴다는 그 ! 그가 무인도를 찾는 이유라고 한다. 분명 나는 혼자서는 절대 할 수 없는 여행이겠지만 한번쯤 우리 가족들과... 우리만의 세계에서 여행하고 싶다는 꿈을 가져보게되는 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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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끼리 ‘무인도에 가지고 가고 싶은 세가지’ 같은 이야기를 우스갯소리로 주고받곤 했던 기억이 난다. 우리의 머릿속에
그려졌던 무인도는 지극히 이상적인 공간이었으리라. 그렇게 막연하게 느껴졌던 무인도를 구체적으로 만나볼
수 있는 책을 만나게 되었다. <무인도에 갈 때 당신이 가져가야 할 것>의 작가 윤승철은 정기적으로 무인도를 찾아가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사람도
사물도 없는 무인도에 자진해서 들어가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는 “나만의
세계에 혼자 있을 수 있다는 것”이라고 대답한다. 어쩌면
이야기가 시작되기 전, 사람들이 텐트를 치는 이유를 이야기 했던 것과 닮아 있다. 그에게 무인도는 그 자체가 텐트일지도 모르겠다. 국내 3곳, 국외 3곳의 무인도가 소개되지만, 이국적인 여행기라고 하기는 힘들다. 도리어 왜 인간이 철학과 멀어지게 된 것인가를 깨닫게 되는 책이랄까? 코코넛
나무에 오르는 이야기를 읽으며 더욱 그런 생각이 들었다. 물이 없어서,
간절함으로 코코넛 나무에 올라가야 하는 일은 흔히 접하기 힘들다. 코코넛을 따고 나서, 눈이 아닌 발의 감각에 의지하여 내려가야 하는 어려움을 겪는 것도 마찬가지다.
그는 그 이야기를 하며 간절함의 너머까지 바라볼 수 있는 눈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무인도에
가져가야 하는 것 중에 하나일 것이고, 삶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것 중에 하나일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너무나 많은 것을 갖고 있고, 또 손쉽게 구할 수
있다 보니, 도리어 그런 생각을 할 수가 없게 된 것이 아닌가 한다.
외로움에 대한 이야기를 읽으면서도 비슷한 생각을 했다. 무인도로 떠나는 윤승철의 꿈은 ‘탐험문학’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는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책에서도 어떤
이야기를 하나 들려주는데, 그 것이 조금 더 구체화되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많이 가지면 가질수록 불안해지는 사람의 이야기는 마치 우리의 자화상처럼 느껴질 것 같다. 처음에는 흥미로운 여행기를 읽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지만, 책장을
넘길수록 한 편의 철학서를 읽는 느낌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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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다 읽고 나서 해먹이 얼마인지 검색하였다. 캠핑할 때 필요한 것이 식량이지만 해먹 또한 필수품이기 때문이다. 나무와 나무 사이에 해먹을 사용해서 하루를 지내본다면 어떤 느낌이 들까..상상하게 된다. 그동안 책을 통해서 보앗던 여행은 대체로 사람들 사이에서 지나가는 여행이다. 이 책은 사람이 살지 않는 곳으로 여행하는 것이며, 인터넷과 전화기가 터지지 않는 곳으로의 여행이다.. 남태평양 인도네시아 근처의 무인도 온낭에 가는 것도 좋지만 시간이 많지 않다면 가까운 대한민국 작은 섬 지초도,가왕도,사슴봉도를 찾아가는 것도 좋다. 남해안과 서해안에는 우리가 알지 못하는 이름도 생소한 무인도가 많이 있으며, 낚싯배를 이용하여 스스로 불편함을 경험해 볼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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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도하면 영화 캐스트 어웨이와 정진영씨가 나온 김씨표류기가 생각이 난다. 책 중에서는 로빈손 시리즈에서도 무인도에 가서 유용하게 물을 얻는 방법이나 작은 동물, 또는 열매나 식물등이 식용인지 아닌지 확인 할 수 있는 방법들을 알려주고는 한다. '무인도에 갈 때 당신이 가져가야 할 것'이라는 책 제목에 책을 읽기전 정글의 법칙이 떠올라 물을 정화해서 마실 수 있게 하는 건 꼭 챙겨야지 라는 생각을 해본다. 윤승철 작가님은 무인도를 혼자 3주정도 머물면서 생활하는 여행작가라고 할 수 있는데, 책속에서 무인도의 생활을 현실적으로 알려준다. 작은 새 한마리를 잡아서 털을 뽑고 내장을 제거하고 먹는 모습에 잔인하면서도 생존에 필요하니까 라고 말하는 작가 스스로가 난 왜 무인도에 와서 이 생명을 죽이는 길을 택한걸까 했을때 현실이지만 철학적인 또는 시적인 감정을 얻을 수 있었다. 이 뿐만이 아니라 무인도에서의 삶은 현실의 면접이나 또는 다른 모습의 작가의 현실을 적어 내려가면서 조금은 씁쓸함을 주기도 하고, 자연의 아름다움과 비움의 미학, 아주 낭만적이고 시간적 여유가 많다고 생각했지만 하루종일 먹기위해 바쁜 무인도 생활을 보면서 내가 상상한 무인도와는 다르다는 것을 ㄸ느꼈다. 또한 '정글의 법칙'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해외에만 무인도가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국내에도 알고보면 무인도가 있다는 사실에 용기와 준비만 한다면 얼마든지 무인도로 떠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한편으로는 가장 평범해 지고 싶지만 한편으로는 떠날 수 있을때 떠나는 작가님의 글을 읽으면서 나도 작가님의 지은들 처럼 조금은 부럽고, 조금은 대단하다고 느끼며,, 무인도에 갈 때 나는 물을 정화할 수 있는 작은 기계장치는 꼭 챙겨야 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
![]() [무인도에 갈 때 당신이 가져가야 할 것 / 윤승철] '무인도에 갈 때 당신이 가져가야 할 것.' 책을 다 읽고 나서야 맨 뒷장의 제목이 눈에 들어왔다. 요즘 비슷한 류의 책을 여러권 접하다보니 디테일에 대해 조금 무뎌진 감이 있었는데, 참 좋은 제목이라는 생각이라고 생각했다. 무인도에 가기 위해 꾸려야 할 짐들을 상상해보다보니 기본적으로 먹고 살기 위한 물건들이 먼저 떠오른다. 하지만 '무인도에서 산다는 것'이 무슨 의미이며 무엇을 위한 것인지, 조금만 더 생각의 꼬리를 늘리다 보면, 처음 생각만큼 그렇게 단순하지가 않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남극, 사막, 정글 등 "외로울 수밖에 없는 곳들을 모조리 다녀봤다." 라고 말하는 저자는 진작에 자신만의 삶을 찾아가고 있는듯하다. 지금까지의 지친 자신을 떨치고 멀리 떠나기로 결심했다, 는 종류의 이야기들은 수도없이 들어 왔지만, 이 책에서는 처음부터 마치 그곳에 있었던것 처럼, 새로움에 대한 경이로움 보다는 익숙함이 느껴진다. 글 사이사이의 예쁜 사진들 속에 가끔씩 바다를 향하고 있는 사람의 윤곽이 보이는데, 사방이 바다인 섬에서의 생활 중 대부분은 바다를 바라보고 있는 것일 거라고 짐작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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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도에 갈 때 당신이 가져가야 할 것 일상에 지쳐 집으로 돌아가 푹 쉬고 싶을 때 집으로 귀가하자 새로운 일터를 찾은 것처럼 피곤함이 새로이 몰려들 때 정말 어딘가로 떠나버리고 싶다 생각들 때 있답니다. 아무도 없는 나만이 존재하는 곳 몇 시간만 있다오고 싶다 생각들 때가 요즘은 종종 있네요. 하지만 생각하고 단 몇 분만에 또 후회하게 된 이유는 아이들에 사랑스러운 얼굴을 보는 순간 잊게되지요. 나에게 무인도에 갈 때 무엇을 챙겨갈거냐 묻는다면 무엇을 챙겨갈까요? 아마도 내 가족.. 내 아이들이 아닐까 싶네요.. 하지만 무인도에서 생활을 하라면 단 몇 분도 못 버틸께 뻔하지만요.. TV에서 방영중인 정글의 법칙을 가끔 보면서 생각하는데 내가 정말 무인도에서 내가 스스로 찾아 생활을 해야 한다면 난 가능할까? 정말 극한 상황에 닥치면 해결할 수 있는 걸까? 되묻기도 하지요. 잠시 복잡함을 덜어내기 위한 돌파구를 찾는 것인지 아니면 정말 주위 어떤 것도 의식하지 않는 생존만을 생각하는 그런 곳에 있고 싶은 것인지 아직도 잘 모르겠네요.. 이 책을 단 순 제목만으로 접했지만 책을 덮으면서 생각이 드는것은 내 인생에 내 가족만큼 소중한 것은 없으며, 내 인생에 한 명이라도 나를 위해줄 사람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삶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답니다.. 저자는 책을 보고 그 책에서 한 문장이라도 기억해 낸다면 충분하다 말하는 것처럼, 내 인생에서 나를 포함해야 완성되는 내 가족이야말로 최고에 선물이라는 것을 다시금 느끼게 된답니다.. 아무리 힘들어도 내 가족을 보며 행복을 찾고, 위로를 받으면서 새로운 시작을 시작하게 해주는 나만에 에너지원을 가끔은 반대로 생각하면서 힘들어 했던 지난시간이 조금 후회스럽고 앞으로도 더 노력하는 내가 되어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답니다.. 나에게도 내 아이들에게도 이런 초자연을 느낄 수 있으며, 지금 현실에 감사할 수 있도록 캠핑이나 기타 체험을 통해 자연을 이용할 수 있는 고마움을 느낄 수 있는 삶을 알려주고 싶단는 생각을 하게 만들어 주었던 책이랍니다.. 전화 한 통이면, 음식이 배달되어 오는 지금에 우리 사회에서 마실 물을 찾아 먹을 음식을 찾아 몇시간을 헤매이는 무인도에 삶처럼 아주 사소한 한 가지에도 감사하며, 사람과 사람에 만남을 소중히 여길 수 있는 나만을 생각하지 않는 삶을 느끼게 해주고 싶다는 생각이 몰려드네요.. 중간 중간 사진을 통해 더욱 실감나는 자연에서에 느낌을 아이들과도 공유하며 지나가는 벌레 한 마리에도 관심을 갖고 지켜보며, 행복해하는 시간들을 느끼면서 책을 읽는 즐거움을 맛보게 해주었던 시간이었답니다.. 우리도 가능하다면 일 년에 한 번이라도 좋으니 실지 무인도 체험을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정말 꼭 한 번 체험해 볼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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