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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왜 읽는가에 대한 생각 한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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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김영란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다들 난리가 아니다. 소위 말하는 '김영란법' 때문이다. 그 덕분에 그녀의 이름은 누구나가 다 알게 되었다.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대법관이었다는 타이틀은 모르더라도 말이다. 나 역시 처음 '김영란법'이 회자되기 시작했을 때, 그녀가 누구인지 알기 보다는 그 법에 더 관심이 갔었다.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금지법'이란 어엿한 법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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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김영란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다들 난리가 아니다. 소위 말하는 '김영란법' 때문이다. 그 덕분에 그녀의 이름은 누구나가 다 알게 되었다.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대법관이었다는 타이틀은 모르더라도 말이다. 나 역시 처음 '김영란법'이 회자되기 시작했을 때, 그녀가 누구인지 알기 보다는 그 법에 더 관심이 갔었다.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금지법'이란 어엿한 법 이름이 있음에도 그녀의 이름이 법 앞에 붙어 있는 것은 그만큼 그 법이 주는 반향이 작지 않음을 말하고 있는 것일 게다. 아니, 어찌 보면 당연한 것을 법으로 제정해야 하는 지경에까지 이른 현실을 다른 사람들은 지금까지 무엇하고 있었는가 하는 의문이 들게 만들기도 한다.

 

창비의 특별기획 '공부의 시대'에 그녀가 강사로 출연한 것은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오로지 법관으로서의 삶만을 살아왔고, 또 독서광으로 소문나 있었다니 말이다. 강연의 제목인 '책 읽기의 쓸모'도 묘하게 흥미를 자극한다. 책 읽기가 쓸모가 있고, 없고를 떠나 쓸모 자체를 논한다는 것은 금기를 건드리는 듯한 기분이 들게 만들기 때문이다. 사실 우리들이 책을 읽으면서 그 쓸모를 생각하며 읽는 경우가 얼마나 될까? 어떤 때는 쓸모가 있게 만들려고 책을 읽기도 하겠지만, 대부분은 그 쓸모를 따지지 않고 읽는 것은 아닐런지..

 

처음 강연을 부탁 받았을 때 읽어온 책들을 마구잡이로 나열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하는 회의도 들었다는 저자는, 그런 쓸모 없는 책 읽기가 오늘의 자신을 만들어 주었다고 고백한다. 책 읽기라는 공부에는 두 갈래길이 있다며, 하나는 자신의 직업이나 하는 일에 직접 도움이 되는 경우이고, 다른 하나는 자신이 하고 있는 일과 무관하지만 자신의 삶을 성숙시켜 주는 것으로 자신의 경우에는 철저하게 후자였다고 한다. 그녀는 자신이 어린 시절 읽은 동화책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자신에게 깊은 영향을 준 책들을 하나하나 짚어가며 그것들이 보편적이지도 않고, 교훈적이지도 않고, 책 읽는 즐거움이라는 쓸모 외에는 아무런 쓸모가 없는 것 같은 책 읽기였지만, 삶의 많은 부분을 구성하는 요소가 되었음을 비로소 깨달았다고 한다. 언뜻 쓸모 없어 보이는 책 읽기야 말로 세상을 통해서 스스로의 삶을 찾아가는 평생공부임을 자신의 경험을 통해 우리에게 알려주는 셈이다.

 

나 역시 단순하게 책 읽는 즐거움을 제외하면 그다지 쓸모 있는 독서는 하지 못한 것 같다. 물론 학교 다닐 때 동아리에서 읽었던 책들이야 분명한 목적이 있는 독서였지만, 사회에 나오고 나서는 일과 관계 있는 책을 읽은 것은 손에 꼽을 정도였지 싶다. 그럼에도 책 읽기를 멈추지 않는 것은 그것이 분명 나에게 힘이 되었기 때문일 것이다. 젊어서는 내 삶에 영향을 끼친 책도 있었고, 그것이 지금까지도 나의 독서방향을 편향되게 만들지만, 어느 순간부터인가는 아직 그런 책을 만나지는 못했다. 그렇지만 책들을 읽는 순간만큼은 세상살이의 모든 불안과 압박에서 벗어나 오롯이 책 속에 파묻힐 수 있어서 좋았다. 거기에 더하여 조그만 울림이라는 주는 글들을 만났을 때는 자신을 돌아볼 수 있어 지금까지 큰 무리 없이 살아오지 않았나 싶다.

 

이제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책 읽기를 하고 싶어진다. 무엇인가 목적을 가지고 그것에 맞는 책 읽기 말이다. 아직 어떤 목적을 위해서 책을 읽을 것인가는 정하지 못했지만, 거창한 것이 아니래도 내 삶에 조그마한 변화를 줄 수 있는 것이라면 그것을 해보고 싶어서다. 이래저래 어찌 되었던 책을 계속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것을 보면 천상 나는 책과는 떨어지지 못할 인연인 것 같은 생각도 든다.

k*****1 2016.07.29. 신고 공감 5 댓글 10
리뷰 총점 종이책
[책읽기의 쓸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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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초의 여성 대법관 김영란은 '김영란 법' 으로 더 잘 알려진 분이다.  <김영란의 책 읽기의 쓸모> 는 저자가 출판사 창비로부터 공부에 대해 말해 달라는 요청을 받고 강연했던 내용을 정리한 책으로, 그가 쉼없이 해온 공부는 바로 문학책 읽기였다. 직업과 관련이 없는 문학책을 읽는 것이 쓸모없는 일이라고 생각한 적도 있었지만, 그에게 책 읽기는 카타르시스를 느끼며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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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초의 여성 대법관 김영란은 '김영란 법' 으로 더 잘 알려진 분이다.  <김영란의 책 읽기의 쓸모> 는 저자가 출판사 창비로부터 공부에 대해 말해 달라는 요청을 받고 강연했던 내용을 정리한 책으로, 그가 쉼없이 해온 공부는 바로 문학책 읽기였다직업과 관련이 없는 문학책을 읽는 것이 쓸모없는 일이라고 생각한 적도 있었지만, 그에게 책 읽기는 카타르시스를 느끼며 현실을 잊고, 읽은 책을 저서에 인용하는 것 이상의 쓸모가 있었다.

 

중학생 시절 읽은 토마스 만의 중편 소설 <토니오 크뢰거>는 그에게 큰 영향을 주었다고 한다. 이 작품은 토마스 만이 예술가로 성장하는 과정에서의 시민과 예술가의 대립, 나아가 개인과 세계와의 간극을 그린다. 당시 '주인공 토니오처럼 세상 밖에서 세상을 바라보고 세상에 관한 글을 쓰고 싶다'(p44)고 생각했고, 그 후로는 어려운 책도 어렵지 않게 읽어내려갈 수 있었다고 한다.

 

이후 저자는 '이분법 놀이'를 시작한다. 미셸 뚜르니에의 앙드레 지드를 위한 다섯 개의 열쇠>, 이시야 벌린의 고슴도치와 여우>를 소개한다'세상에 속한 자' 대 '세상 밖에서 바라보고 비판하는 자', '자아주의자' 대 '허구주의자' 또는 '둘에 걸쳐있는 사람', '일차적 인간' 대 '이차적 인간',  '고슴도치형' 대 '여우형 사람'. 이런 분류의 과정에서 나와 남, 삶의 방식을 생각하게 되었고, 그 바탕에는 책이 있었다.

 

시카고 로스쿨 교수인 마사 누스바움의 <시적 정의>는 문학 작품을 읽고 공감하는 것이 '공평한 관찰자'가 되는 것을 도와준다는 내용이다. '재판관이 갖추어야 할 공적 합리성은 바로 이 공평한 관찰자의 감정(p77)' 이다. '문학적 상상력은 재판관이 자신 앞에 놓인 사건의 사회적 현실로부터 고상하게 거리를 두지 않고 풍부한 상상력을 겸비한 구체성과 정서적 응대를 바탕으로 현실을 철저하게 검토할 수 있게 한다(p77)'는 것이다. 이전까지 저자는 직업과 관련없는 문학책을 읽는 것이 쓸모없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왔지만, 이 책을 통해 처음으로 그동안의 책 읽기가 쓸모없지 않았다고 생각하게 된다.

 

세상의 지평을 넓히고 상상력을 키워주는 책으로 여성 SF 작가 어슐러 르 귄의 <빼앗긴 자들>을 소개한다. 쌍둥이 별 우라스와 아레나스는 나란히 있지만 완전히 다르다. 우라스에는 고도로 발달한 자본주의 국가와 사회주의 국가가 대립하고 있다. 반면 아레나스는 아나키즘 사회이다. 이 소설에서 두 별은  무엇을 빼앗긴 것인지, 혹시 이것이 먼 미래 지구의 이야기는 아닌지, 우리는 사고의 한계를 넘어 어디로 나아가야 하는지 생각해 볼 수 있었다고 한다.

 

보르헤스의 단편 바벨의 도서관>을 소개하면서  '책을 읽는다는 것은 무한한 세상 속을 여행하는 일이면서 또한 보르헤스의 말처럼 나 자신을 찾는 일(p107)' 이라고 한다. 저자의 책 읽기는 세상의 모든 것이 소장되어 있는 도서관에서 '나에 대해 기록한 책' 을 찾아가는 과정이었다. 아마도 나와 딱 맞는 책은 찾을 수 없겠지만, 도중에 우연히 비슷한 책을 만나며 나를 찾고 닦아 가는 것, 그런 점에서 책 읽기는 '수양'이었다.

 

'만약 어떤 영원한 순례자가 어느 방향에서 시작했건 간에 도서관을 가로질렀다고 하자. 몇세기 후에 그는 똑같은 무질서(이 무질서도 반복되면 질서가 되리라, 신적인 질서) 속에서 똑같은 책들이 반복되고 있음을 확인하게 되리라.'

(pp103-104, 바벨의 도서관 마지막 문장)

 

약자와 소수자의 인권을 배려하는 판결의 바탕은  책 읽기에서 비롯되었다.  판결이, 그리고 저자가 추구한 가치가 사회를 변화시켰다는 점에서 그의 책 읽기는 가장 위대한 쓸모를 발휘했다고 생각한다. 공직에서 떠나 이제 말년의 양식을 찾고자 읽고 생각할 것이라는 저자의 말에 숙연해진다. 다른 책으로 다시 김영란님을 만나뵙고 싶다.

 


j********7 2017.08.27. 신고 공감 3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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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기의 쓸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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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의 시대 시리즈 중 먼저 읽은 책은 김영란의 책 읽기의 쓸모.호기심에 몇 권 사 보았는데 읽다 보니 더없이 좋은 내용. 강연 듣는 듯 술술 읽혀 재밌다. · 써먹지 않는 독서의 쓸모· 이야기의 힘이야기를 들려준다는 것은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세계, 앞으로 자신이 살아갈 세계의 구조를 인식하고 이해하는 힘을 키워주는 것· 공평한 관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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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의 시대 시리즈 중

먼저 읽은 책은 김영란의 책 읽기의 쓸모.
호기심에 몇 권 사 보았는데 읽다 보니 더없이 좋은 내용. 강연 듣는 듯 술술 읽혀 재밌다.


· 써먹지 않는 독서의 쓸모

· 이야기의 힘
이야기를 들려준다는 것은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세계, 앞으로 자신이 살아갈 세계의 구조를 인식하고 이해하는 힘을 키워주는 것

· 공평한 관찰자
공감

· 진리는 상상의 문제다
아는 만큼 보인다 상상한 만큼 보인다
무언가 더 나은 것에 대한 상상, 다음에 나아갈 행보에 대한 상상, 그것만이 세상을 바꿀 수 있는 것

· 알려지지 않은 것예견되지 않은 것, 증명되지 않은 것삶이란 바로 그런 것 위에 서있다.
인생을 가능하게 하는 것은 바로 영원히 우리를 괴롭히는 불확실성, 다음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는 '무지' 이다.

· 책을 읽는다는 것은 무한한 세상 속을 여행하는 일이면서 나 자신을 찾는 일. 세상을 통해서 나 자신을 찾는 공부

 

 

저자의 엄청난 독서 내공이 느껴지는 책.
나의 막무가내 책 읽기가 마냥 쓸모없는 행동은 아니었구나 하는 안도감이 든다.
책을 읽고는 있지만 이렇게 그냥 읽기만 해도 되는 걸까 더는 고민하지 않기로 했다.
m***7 2017.12.15.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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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란의 책 읽기의 쓸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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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올리는 책 리뷰~ 뺘바밤사진을 보면 바로 아시겠지만 네, 도서관에서 빌렸습니다.김영란 대법관님 저처럼 젊은(?) 사람에게도 유명한 분이시죠.  책읽기의 쓸모에 대하여 확실한 이분법? 으로 말을 해주셔서 좋았습니다.첫 부분부터 시작해서 책의 마지막 챕터읽을 때까지 그렇게 재미가 있지는 않았습니다.제가 집중을 못하고 읽은 것도 있은 게 가장 크겠죠..?하지만 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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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랜만에 올리는 책 리뷰~ 뺘바밤

사진을 보면 바로 아시겠지만 네, 도서관에서 빌렸습니다.

김영란 대법관님 저처럼 젊은(?) 사람에게도 유명한 분이시죠.


  책읽기의 쓸모에 대하여 확실한 이분법? 으로 말을 해주셔서 좋았습니다.

첫 부분부터 시작해서 책의 마지막 챕터읽을 때까지 그렇게 재미가 있지는 않았습니다.

제가 집중을 못하고 읽은 것도 있은 게 가장 크겠죠..?

하지만 뒤에 내용을 보면 앞에 왜 이런 내용이 있는지 어느정도 이해가 갔습니다.


  『62p 한스한젠이 일차적 인간이라면 토니오크뢰거는 이차적 인간이라고 저는 읽었습니다.

저 자신은 토니어 크뢰거처럼 이차적 인간이라 생각했고요.

현재의 영원한 젊음에 매혹된다거나 하는 것과는 거리가 멀기 때문이죠.

더구나 앙드레지드처럼 일차성에 가까워지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유형이라고 할 수도 없지요.

자기 자신의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하기보다 어딘가 분열된 삶을 살아가고 있다는 생각에만 사로 잡혀 있는 거지요.

 다만 앙드레 지드를 예찬하는 미셸 뚜르니에의 관점에서 말하자면, 현재의 인간이 아닌 저도 앙드레 지드 처럼 흘러가는 시간과의 동화를 이루어내는 과제, 또는 저 자신의 삶의 방식을 창조하는 문제를 풀어낼 수 있어야 하겠지요. 그것을 어떻게 풀어야 할지 알기 위해서라도 저는 계속 책을 읽어나갈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드는 군요.


  『65p 이사야 벌린은 <고슴도치와 여우(애플북스2010)>에서 사람을 고슴도치형과 여우형 두 유형으로분류하고 있습니다. 고슴도치형에 대해서는 "모든 것을 하나의 핵심적인 비전, 즉 명료하고 일관된 하나의 시스템과 연관시키는 사람들이다. 그들에게 이런 시스템은 모든 것을 조직화하는 하나의 보편 원리이다. 따라서 그들은 이런 시스템에 근거해서 모든 것을 이해하고 생각하며 느낀다" 라고 설명합니다. …… 반면에 여우형은 "다양한 목표를 추구하는 사람들"로, "이 목표들은 흔히 서로 관계가 없으며 때로는 모순되기도 한다. 물론 심리적이고 생리적인 이유에서 실제로 존재하는 관계이지만 도덕적이고 미학적 원리에 근거한 관계는 아니다. 이런 사람들은 적극적인 삶을 살아가고 행동지향적이며, 생각의 방향을 좁혀가기보다는 확산시키는 경향을 띤다"고 벌린은 설명합니다. 모든 것을 포괄하는 변치않는 비전에 자신을 맞추기보다 산만하고 분산적으로 사고하며 다채로운 경험과 대상의 본질을 포착하려 한다는 것이지요.』

 - 나는 어떤형일까? 생각을 해보았다. 생활 할때에는, 시스템에 근거하여 모든것을 이해하고 생각하며 느끼지만, 자기 전이나 이렇게 책을 내 스스로 정리하고 기억하고 싶을때 다시 적는 이런 활동을 할 때에는 적극적인 삶을 살아가려고 하고, 생각을 확산시키려고 하는 것 같다.

이분법적으로 나눌 때 나는 이상하게 한 곳에 속하기 싫어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청개구리인가.)


  『84p 저(어슐러 르귄, 여성SF작가)는 상상만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상상이 없으면 '이미 있는 것'에 대하여 공부하고 익히는 일밖에 남지 않을 테니까요. 물론 그것만 하기도 바쁜 세상이지만, 그러기만 해서는 세상은 바뀌지 않습니다. 무언가 더 나은 것에 대한 상상, 다음에 나아갈 행보에 대한 상상, 그것만이 세상을 바꿀 수 있는 것이죠.

  멍때리거나, 잠을 자기전 여러 상상과 생각을 하게된다.

마음에 드는 사람과 같이 데이트를 하고 있는 상상, 어떤 어려운 시험이나 과제를 1등으로 하는 상상, 지금 과학으로 일어날 수 없는 괴상한 조합으로 전자기기를 만드는 상상따위를 하고는 한다.

굵게 표시한 글 처럼 나의 행보에 대한 상상은 너무나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95p 바벨의 도서관 = 읽어보기』


『묻고 답하기 - 이 부분은 질문에 대한 답이 너무 달달하고 이것보다 잘 설명해줄 수 없을거라는 생각이 들게 할 정도로 좋았다.

 1.학교공부vs독서의 합점 - 어쩔 수 없이 학교공부는 하게 되어 있고, 독서를 하다보면 어느새 합점이 보인다.

[내 생각을 조금 첨부해보면, 독서를 하다보면 학교공부를 왜 해야되는지 깨닫게 되는 것 같다.

교육에서 보는 중등교육, 고등교육(대학)을 마쳐가는 대학생인 나로서는 조금 늦게 알게 된 것 같은 아쉬움이 크다. 

어른들은 니가 지금은 잘 모르지만 니가 무엇인가 알게 되엇을때나 하고 싶어졌을 때 좋은 대학을 가거나 좋은 직장을 가 놓으면 선택하기 편할거다. 

두루뭉실하게 알려주셨다. 

책을 그렇게 많이 읽었다고는 할 수 없는 나 이지만 여행, 경제, 경영, 사회, 역사 등등의 책을 읽었고 몇십개의 책 리뷰를 여기 적어 놓았다. 

지금 내가 생각하는게 맞다, 옳다 라고 할 수는 없지만 

학교공부 = '내 일자리, 밥벌이를 위해 한다. 

전기공학과를 다니고 있는 나는 여기에 대한 자격증을 따게되면 밥을 먹고 사는데에 지장이 없으니까. 

재미가 없지도 않고 그렇게 재미가 있지도 않다.'고 생각해오다가 독서를 통해 더 발전? 바뀌게 되었다.

(중등교육을 받는 중,고등학생분들도 학교간판때문에 좋은 대학교로 가려고 한다. 

시작선이 다른 건 사실이다. 

서울대를 나오면 주위의 시선이 바뀌는 것도 사실이지만 더욱이 그 학교에서 하는 행사, 프로그램이 지방대학교에 비해서 정말 다양하고 서울이라는 메리트를 놓치지 말았으면 좋겠다. 

대외활동은 정말 90%는 서울에 밀집되어있다. 

하고 싶어서 서류를 넣고 서류통과해도 면접보는 시간이 맞지 않아서 못가는 경우가 많아서 아쉬운게 한 두번이 아니기 때문이다. 

책을 좀 읽다보면 이런 것도 하고 싶고 저런것도 하고 싶은데 공짜로 할 수도 있는 대외활동이 서울에는 정말 많다. 

꼭 서울소재의 대학교가서 이런 활동 많이 해보길 바랍니다. 

갑자기 동생생각이 나네, 여러분들 가면 집구석에 짱박혀 있거나 술만 마실거 알지만 대학교 3학년 되어보면 이 글이 와 닿으실거에요. 정말로.)

독서 = 재미가 있지도 않고 없지도 않은 학교공부보다 내가 읽고 싶은 책을 읽어보며 상상으로 만족 할 수도 있고(여행책을 빌려서 읽는데 이미 내가 여행을 가있는 기분), 읽다 보면 알게 되는 여러 지식들로 인하여 자신이 조금 바뀌고 만들어지는 신기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 지식들을 익히다 보면 자신의 학교공부 관련된 책을 한번 읽어보고 싶을 때가 저에게 왔었는데, 전기공학관련된 전력공학, 전기기기, 제어공학, 전력전자, 회로이론 수학수학수학수학수학수학 으어어 하기 싫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가 LED관련된 책을 읽고, 집 인테리어관련 책을 읽으니 건물을 지을때 건물내의 전기 도면을 보고 설계도 해보고 싶고 직접 깔아보고 싶은 생각도 들고, LED전구를 만들어도 보고 싶은 하고 싶은 것들이 생겼다. 

나는 고등학교 성적도 엄청 높지도 않았고, 지금의 내 학점은 더더욱 암울하다. 

이런게 해보고 싶어서 이리저리 돌파구를 찾아보게 되었고, 아직 이거다 라는 건 모르겠지만 노력중이다. 

글을 의식의 흐름대로 써버렸네. 시간이 3시가 다 되어가서 그런가.. ㅎㅎ


 2.영혼을 뒤흔드는 책or자신에게 맞는 책 찾는 방법

그런 책 한권을 찾는다라는 건 나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 한권으로 자신에게 맞다? 자신이 한권짜리 책 밖에 안되는 사람이라는 건가? 나 자신을 한 권의 책이 설명 해 줄수 없다고 생각한다. 이런 저런 책을 읽으며 블로그나 독후감 같은 것을 쓰다보면 어느정도 맞는 책들을 만날 수 있게 되지 않을까?』


  책 리뷰를 하다가 내 한탄과 아쉬움을 더 많이 적은 느낌이네.

하지만 있는 그대로 적은 것 같다. 

계속 술만 마시고 놀았었는데 더욱 노력하는 삶을 살아야겠다. 


y********9 2017.04.1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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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관이 문학을 읽어야 하는 이유 [김영란의 책 읽기의 쓸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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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스바움은 내가 읽어온 책들이 내게 '공감'이라는 훈련을 시켜주어서 내가 현실에서 사건을 보고 판결을 하는 자세에 영향을 주었다고 말해주고 있었습니다. 그러니 직업적으로도 꽤나 쓸모가 있었던 셈입니다. 제게 큰 위로가 되어준 것이지요. (p.80) 정혜윤은 <삶을 바꾸는 책 읽기>라는 책에서 "책이 쓸모가 있나요?"라는 질문을 받았던 일화를 소개한다. 책 중에서도 '쓸모' 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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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스바움은 내가 읽어온 책들이 내게 '공감'이라는 훈련을 시켜주어서 내가 현실에서 사건을 보고 판결을 하는 자세에 영향을 주었다고 말해주고 있었습니다. 그러니 직업적으로도 꽤나 쓸모가 있었던 셈입니다. 제게 큰 위로가 되어준 것이지요. (p.80) 


정혜윤은 <삶을 바꾸는 책 읽기>라는 책에서 "책이 쓸모가 있나요?"라는 질문을 받았던 일화를 소개한다. 책 중에서도 '쓸모' 여부가 가장 자주 의문시되는 장르는 문학일 것이다. 책 좀 읽는다는 사람들 중에도 문학은 안 읽는다, 꾸며낸 이야기를 뭐 하러 읽느냐는 사람들을 종종 본다. 문학 읽을 시간에 자기 계발서를 한 권이라도 더 읽거나 한숨 자는 것이 낫다고도 한다. 


문학의 '쓸모'를 묻는 사람에게 이제부터는 김영란의 이야기를 들려줄 생각이다. 우리나라 사법사상 최초로 여성 대법관이 되어 유명했고 최근에는 '김영란법'으로 핫해진(!) 그분 맞다. 창비 50주년 특별기획 '공부의 시대' 시리즈 중 하나인 <김영란의 책 읽기의 쓸모>에서 저자 김영란은 뜻밖에 문학 예찬론을 펼친다. 어려서부터 독서광이었던 저자는 판사로 대법관으로 현직에서 바쁘게 일할 때도 틈만 나면 문학을 읽었다. 


주변에서는 왜 소설을 그렇게 많이 읽느냐, 시간이 아깝지 않으냐고 타박했다. 스스로도 소설이 나에게 주는 효용이 과연 뭘까, 생각하지 않으려고 소설 속으로 도망가는 것은 아닐까 회의했다. 그러다 마사 누스바움의 <시적 정의>를 읽고 법과 문학이 무관하지 않음을 알게 되었다. 문학은 현실적으로 연관성은 없으나 공감할 수 있게 해주는 훈련을 해준다. 이는 법관에게 꼭 필요한 자질인 '리걸 마인드(legal mind)'를 기르는 데 도움이 된다. 


읽을 때는 쓸모없어 보였지만 결과적으로 저자의 삶을 풍요롭게 해준 책의 목록에는 막심 고리키의 <유년 시대>, <사람들 속에서>, <나의 대학> 3부작, 토마스 만의 <토니오 크뢰거>, 미셸 투르니에의 <흡혈귀의 비상>, 이사야 벌린의 <고슴도치와 여우> 등이 올라 있다. 창비 팟캐스트에서 유시민 작가가 '공부의 시대' 시리즈를 소개하며 김영란 전 대법관의 독서 내공이 대단하다고 찬사를 보낸 이유를 알겠다. 


이 중에는 저자가 학창시절에 읽은 책도 있지만 이후에 다시 읽은 책도 적지 않다. 법관으로서 누구보다 바쁘게 살면서 어쩌면 이렇게 다방면에서 깊이 있는 독서를 하셨을까. 이만큼 바쁜 것도 아닌데 바쁜 척하고, 다방면에서 깊이 있는 독서를 하지도 못하는 내가 부끄럽다. 이 책에 소개한 책 말고는 어떤 책을 어떻게 읽으셨는지 궁금하다. 언젠가 독서에 관한 책을 내주신다면 반드시 읽겠다.

이달의 사락 j****y 2016.10.1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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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란의 책 읽기의 쓸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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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으로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모르지만 우연히 흘러흘러 김영란님의 강연 참여신청을 보게 되었다. 우리나라 최초 여성 대법관이라는 명성만 알 뿐, 그 분의 개인적인 스토리도 모르고, 김영란법으로 익숙한 분이지만  공부 많이 하셨을테고... 설마 강연에서 "책 읽으면 좋다"고 막연하게  말씀하실리가 없으니 궁금해서 신청했다. 그 때 강연의 내용과 비슷한데, 책이 먼저인지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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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으로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모르지만 우연히 흘러흘러 김영란님의 강연 참여신청을 보게 되었다. 우리나라 최초 여성 대법관이라는 명성만 알 뿐, 그 분의 개인적인 스토리도 모르고, 김영란법으로 익숙한 분이지만  공부 많이 하셨을테고... 설마 강연에서 "책 읽으면 좋다"고 막연하게  말씀하실리가 없으니 궁금해서 신청했다. 

그 때 강연의 내용과 비슷한데, 책이 먼저인지 강연이 먼저인지는 잘 모르겠다. 아무튼 강연 후에 나는 의욕적으로 그때 안내받은 책들을 (빌리지 않고!) 사서 읽었다.  특히 '시적 정의'라는 책과 마사 누스바움이란 분에 대해 알게 된 것은 큰 수확이었다.  르귄에 대해서도 처음 알게 되었고. 그 강연의 기억과 그 순간의 감동과 흥분으로 내 독서의 영역도 조금 확장되었다고 생각된다. 강연을 들으며 인간적으로 귀기울이느라 메모를 하지 않았었는데, 책을 읽고나니 그날의 기억이 새롭게 다 살아나는 느낌이다. 


나의 밑줄들...

48 토니오 크뢰거에서 훗날 소설가가 된 토니오는 ... 자신은 길 잃은 시민이지만, 시민과 예술가 어느 쪽에도 안주하지 않고 시민적 사랑을 지닌 글을 쓰겠노라고 다짐합니다


56 (흡혈귀의 비상에서) ... 뚜르니에는 세상에는 자아주의자에 속하는 사람과 허구주의자에 속하는 사람이 있다고 합니다. 자아주의자는 겉으로는 다양한 이야기를 하는 것 같지만 자기 자신에 대해서밖에 이야길할 줄 모르는 사람으로, 뚜르니에는 몽떼뉴나 루쏘, 샤또브리앙 등을 예로 듭니다.

반대로 허구주의자의 글 속에서는 서로 다른 수많은 인물들이 북적대는데 그들 중 누구도 다른 인물들을 가려버릴 정도로 전면에 나서지는 않습니다. 발자끄, 위고, 뒤마, 졸라 등을 예로 봅니다. 빅또르 위고의 레 미제라블은 장 발장이 주인공인 이야기지만 꼬제뜨의 이야기도 있고 꼬제뜨를 사랑하는 마리우스의 이야기도 있지요.

 

77 누스바움은 재판관이 갖추어야 할 공적 합리성은 바로 이 공평한 관찰자의 감정이라고 말합니다. 물론 문학 작품은 불완전한 길잡이가 될 수도 있고 여전히 기존의 법령과 판례 등에 관한 지식이나 재판의 제도적 역할에 대한 인식 등이 전제되어야 하겠지요. 그러나 문학적 상상력은 재판관이 자신 앞에 놓인 사건의 사회적 현실로부터 고상하게 거리를 두지 않고 풍부한 상상력을 겸비한 구체성과 정서적 응대를 바탕으로 현실을 철저하게 검토할 수 있게 한다는 것이지요.


83 누스바움은 다른 사람의 고통을 정확하게 상상하여 사려깊게 측정하고, 나아가 그것에 관여하고 또 그것의 의미를 물을 수 있는 능력은 인간의 실상이 무엇인지 알고 또 그것을 바꾸어나가는 힘을 얻는 가장 강력한 방법”(시적 정의195)이라고 하면서 이와 같은 상상력이 없다면 재판관의 평가는 핵심을 벗어나게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나아가 다른 사람의 고통에 대한 상상력이 결여되면 결국 기이한 화성인 같은 중립성”(191)을 낳는다고도 합니다


109 그러나 굳이 그 의미를 찾아야 한다면, 제게는 책 속으로의 여행 그 자체가 불경에서 말하는 무애의 경지를 향해 가는 여행이었다고 하면 어떨까요. 어디에도 걸리지 않는,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 같은 경지 말입니다. 달리 명상을 하지 않는 제게는 책이 나에게 들려주는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 곧 명상이 아니었나 하는 것이지요

n*****i 2020.04.1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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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란의 책 읽기의 쓸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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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는 두가지로 나뉘며, 하나는 자신의 일,직업에 직접적인 도움이 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자신의 삶을 성숙시키는 공부인데, 공부에 대해서, 이런저런 생각끝에 나의 삶속에서 유일하게 계속해온 것은 책 읽기뿐이었고, 그것이 나의 삶을 풍요롭게 하기 위한 유일한 투자였기에, 그에 대해서 말하는 것이 옳겠다고 결론지었다.    나는 책중독에 가까워, 여행갈 때 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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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부는 두가지로 나뉘며, 하나는 자신의 일,직업에 직접적인 도움이 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자신의 삶을 성숙시키는 공부인데, 공부에 대해서, 이런저런 생각끝에 나의 삶속에서 유일하게 계속해온 것은 책 읽기뿐이었고, 그것이 나의 삶을 풍요롭게 하기 위한 유일한 투자였기에, 그에 대해서 말하는 것이 옳겠다고 결론지었다. 

  나는 책중독에 가까워, 여행갈 때 비행기 안에서 못 읽었던 가장 어려운 책을 골라 읽고,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내기 힘든 평소에는 비교적 가벼운 책을 읽는다. 책을 읽으면서 정리도 잘 해두지 않는데, 책을 읽는 그 순간을 즐기는 편이다.

  어릴 때, 줄거리가 담겨 있는 동화책을 읽어주고, 지식과 정보가 담긴 책은 나중에 읽힙니다. 이야기는 상상력을 자극하는데, 어린아이에게 너무 암기 위주의 지식만 공부시키는 것보다 줄거리가 있는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여러가지 체험을 하게해야 시냅스의 양이 증가해서 뇌의 기능이 강화된다는 것이다. 상상력은 3세부터 생기지만 추상화(글은 추상의 세계로 추상화 능력이 없는 나이에 글자 읽기만 시키면 글자는 읽을 줄 알아도 그 뜻과 맥락은 알지 못하는 것) 능력은 초등 2학년 무렵부터 발달한다고 한다.

 내가 읽어온 많은 책들은 유년시절에는 나의 사고의 틀을 형성해 주었고, 사춘기 시절에는 자신의 한계를 알려주었으며, 성인이 되어서도 나 자신의 삶을 지탱하는 기둥이 되어 주었다. 그중에는 토니오 크뢰거처럼 영혼을 뒤흔든 책도 있고, 시적 정의처럼 나의 직업과 연관된 책도 있었다.

 어찌보면 책을 읽는 것이 그 자체로 나를 닦는 것이 아니었을까, 수양의 방편으로 책 읽기를 택한 것은 아니지만 결과적으로 그리 되었다는 것이고, 그것이 말하자면 나의 쓸모없는 공부의 쓸모라고도 할 수 있을 것 같다.

k****6 2017.09.1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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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새삼스러운 공부의 시대 : 김영란의 책 읽기의 쓸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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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학문이나 기술을 배우고 익힌다는 뜻의 명사로 대한민국에서 ‘공부해’라는 소리를 안 들어본 자는 없을 것이다. 기억에 따르면 초등학교에 들어갈 즈음부터 공부하라는 소리를 부지런히 들어왔다. 어쩌면 그보다 먼저 들었지만 기억하지 못하는 것일 수도 있다.  흰 머리를 뽁뽁 뽑아내시는 아부지는 습관처럼 공부를 외치며 직접 실천한다. 국민의 방송 KBS1을 통해 온갖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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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부. 학문이나 기술을 배우고 익힌다는 뜻의 명사로 대한민국에서 ‘공부해’라는 소리를 안 들어본 자는 없을 것이다. 기억에 따르면 초등학교에 들어갈 즈음부터 공부하라는 소리를 부지런히 들어왔다. 어쩌면 그보다 먼저 들었지만 기억하지 못하는 것일 수도 있다.

  흰 머리를 뽁뽁 뽑아내시는 아부지는 습관처럼 공부를 외치며 직접 실천한다. 국민의 방송 KBS1을 통해 온갖 시사·교양 프로그램을 섭렵하는 것도 모자라 EBS의 어학 방송으로 중국어를 공부하고 있다. 존경하는 우리 아부지 왈, 공부는 죽을 때까지 하는 것이라나.

  어찌되었든, 우리의 삶에 끈질기게 달라붙은 그 ‘공부’는 무엇일까. 언젠가 공부하라는 누군가에게 “공부가 뭔데요?”라고 제법 건방지게(?) 물었다가 ‘공부가 뭔지 직접 공부해서 알아내라’는 애매모호한 듯 철학적인 답을 들었다. 뭔지 모르는 이 막막함으로 어떻게 공부를 할 수 있을까. 그래서 공부가 대체 뭔데요?



공부의 시대_세상을 헤쳐나가는 다섯가지 공부법 (영상 길이 - 1:31)

https://youtu.be/XwMt5ZxuJaw



  그 놈의 공부. 창비는 50주년 특별 기획으로 ‘공부의 시대’를 기획했다. 그리고 지난 7월, 강연을 책으로 엮어 출간했다. 우리나라에서 내로라하는 지식인 다섯 명이 공부에 대해 강연하였고, 이를 책으로 엮어냈다. 역사학자 강만길은 새로운 시대에 필요한 역사의식을 말했고, 작가 유시민은 글쓰기를 통한 세상을 이해하는 방법을 역설했다. 의사 정혜신은 사람을 통해 얻을 수 있는 배움을 이야기 했고, 평론가 진중권은 디지털 시대에 인문학이 향해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전 대법관 김영란은 독서의 미학에 대해 알려주었고, 나는 다섯 개의 명강의 중 『김영란의 책 읽기의 쓸모』를 선택했다.

  독서라면 제법 해왔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기에 선택한 도서였다. 초등학생 때 학교 도서관을 들락거리며 배치된 책의 대부분을 읽은 것은 아직까지도 자랑 아닌 자랑이다. 굳이 ‘자랑’이 아닌 ‘자랑 아닌 자랑’인 이유는 그 시기, 무지한 초딩이 단순하게 활자만 읽은 것도 포함하기 때문이다.



  각설하고 책에 대한 이야기를 하자면, 묘하게 공감대가 형성되는 강의였다. 부모님이 아신다면 답답함에 가슴을 칠 일이지만, 수험생 생활을 하던 중에도 학교 도서관을 오가며 책을 빌려 야자시간에 무던히도 읽었다. 고3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나름의 방법이라고나 할까. 쉽게 읽을 수 있는 소설책 위주로 씹어 삼키듯 읽었다. 야자 시간에 하라는 ‘공부’는 안 하고 책 읽는다는 감독 선생님의 눈총도 받았지만, 이미 지나간 일이니 아련한 추억으로 기억하자.

  김영란 전 대법관의 표현은 나와 다르지만, 그 또한 ‘독서광’이라 소문이 날 만큼 공격적인 독서를 한다. 심지어 책을 읽지 않으면 금단증상(!)을 느낄 만큼. 그래서인지 ‘독서광’이 제시하는 책 중에는 ‘이런 책도 있어?’라고 되물을 만큼 생소한 책도 있었다. 동시에 책을 통해 깊게 파내려간 그의 내면이 궁금해졌다. 어떤 책을 제시하였는지는 이왕이면 직접 확인해보시길.


평소 사발면 먹듯 후루룩 읽는 독서 습관을 반성합니다...



  김영란 전 대법관은 강연의 말미(=책의 말미)에 지금의 자신을 만든 것은 ‘쓸모없는 책 읽기’였다고 표현했다. ‘공부’의 사전적 의미처럼 지식을 채우거나 어딘가에 직접 써먹을 수 있는 쓸모를 고려하자면 책을 읽는 것 자체는 전혀 쓸모가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책을 읽는 것 자체로 스스로를 수양하고 나아가 자기 자신을 파악하고 찾아낼 수 있다는 맹점을 놓치지 않는다.

  쓸모없는 책 읽기라고 하지만 그 ‘쓸모’의 기준은 각기 다르지 않을까. 적어도 나에게는 김영란 전 대법관이 알려준 ‘책 탐닉’의 쓸모가 너무나도 엄청나 보인다. 나아가 단순한 활자 읽기에 그치기 독서를 만만하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는 새삼스러운 깨달음까지 떠올랐다. 사소해 보일수 있는 독서도 결국 공부이고,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필수불가결하다.


  덜컹이는 지하철에 앉아 맞은 편 여성이 책 읽는 것을 지켜보았다. 아마도 정유정 작가의 작품인 『종의 기원』이었을 것이다. 저 사람도 어쩌면 책을 통해 공부를 하고 있을 터. 나도 슬그머니 책을 꺼내며 생각했다. 바야흐로 공부의 시대이다.



YES마니아 : 로얄 a******0 2016.08.1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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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기의 쓸모 / 김영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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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책이나 독서에 대한 책이 좋아서 도서관에 가면 책과 관련된 코너를 찾게 된다. 대출할 서재를 고르다가 내가 좋아하는 보라색으로 된 작고 귀여운 책을 발견했다. 제목은 『책 읽기의 쓸모』, 김영란 재판관님의 강연내용을 정리해서 만든 책이다.  김영란 재판관님하면 김영란법으로 유명하신 그 분 아니신가 그 법률이 완벽하진 않지만, 법률을 만든 의도에 무척 공감했던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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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책이나 독서에 대한 책이 좋아서 도서관에 가면 책과 관련된 코너를 찾게 된다. 대출할 서재를 고르다가 내가 좋아하는 보라색으로 된 작고 귀여운 책을 발견했다. 제목은 책 읽기의 쓸모, 김영란 재판관님의 강연내용을 정리해서 만든 책이다.

 

김영란 재판관님하면 김영란법으로 유명하신 그 분 아니신가 그 법률이 완벽하진 않지만, 법률을 만든 의도에 무척 공감했던 기억이 난다. 특히 이 법률이 시행된 이후로 악의적으로(또는 은근슬쩍) 이 법을 까면서 아직까지도 불평하는 기사를 쓰는 기자들의 모습은 정말 추잡하다. 물론 비싼 밥 대접 하면서 기사 좀 잘 부탁드린다고 은근슬쩍 기자에게 부담을 주는 취재원들이 더 문제이긴 하지만.

   

  이 책은 공부를 아래와 같이 두 가지로 나눈다.

1. 자신의 직업 또는 하고 있는 일(하고자 하는 일)에 직접 도움이 되는 공부 (쓸 모 있는 공부)

2. 자신이 하고 있는 일과 무관하지만 자신의 삶을 성숙시켜주는 공부 (쓸 모 없는 공부)

 

쓸 모가 없다고 표현하셨지만, 쓸 모 없는 공부가 처음에는 현실을 잠깐이나마 잊게 해주는 장점이 있었다고 하시는 말씀에 공감했다. 나 역시 책을 덮는 순간 뭘 읽었는지 기억 안 나는 느낌이 뭔지 너무나 잘 알고 있다. 비록 잊어버려도 책을 읽는 동안 공감했던 부분들이 내 무의식에 남아있다고 자위하기도 했지만, 허무한 기분을 피할 수 없어 요즘은 적당히 필기하면서 읽거나 같은 책을 두 번씩 읽어보려고 하고 있다. 요즘 출판계에서 밀고 있는 서평쓰기 운동도 내용을 기억하는 좋은 방법이라 게으른 내가 블로그를 시작하기도 했다. (이래도 기억 안나면 필기한 것을 요약해서 달달달달 외우는 방법 밖에 없지 않을까? 난 한국 표준 암기교육을 엄청 잘 이수한 학생이니까 하하하하 이래서 수능 망했지만)

 

  가장 인상적인 내용은 사춘기 시절 김영란 재판관님에게 가장 큰 영향을 미친 토마스 만의 토니오 크뢰거와 관련된 부분이었다. 나 역시 처음 접한 이야기였는데 상당히 흥미로웠다.

 

간단히 설명하면, 화자인 토니오 크뢰거는 세상과 잘 적응하지 못했던 예술가로 자신과 정 반대인 세상과 시민으로서 잘 적응하는 한스 한젠을 멸시하고 부러워했지만, 이후 세상을 사는시민보다는 세상을 보는예술가로서 자신을 작가로 만들어 주었던 것은 시민적 양심시민적 사랑이었다는 것을 깨닫고, 앞으로도 창작활동을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하는 이야기이다.

 

김영란 작가님은 청소년기에 토니오 크뢰거의 생각에 큰 공감을 했고, 자신 역시 세상을 보는사람이 되자는 결심을 하고, 더 뚜렷이 잘 보기 위해 공부가 필요해서 공부를 하신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난 수업은 들어야 해서 들었고, 공부는 해야된다니까 했던 것 같은데..

돌이켜보면 이 공부가 왜 나한테 왜 필요한건지, 이걸 잘해서 결국 뭘 하려는건지 동기가 없었다. 어린 10대 때 필요한 것은 학원 뺑뺑이 돌리는 것이 아니라 저런 확고하고 굵직한 동기를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한 것 아닐까? 나는 다 늙은 지금도 허당끼가 있어서 어떤 일을 할 때, 왜 해야되는지 설명을 어리숙하게 표현할 때가 많다. 이러지 말아야 겠다는 생각을 최근에 하게 되어서 늦은 감도 있고, 이미 되돌릴 수 없는 것들도 많지만.. 조금 더 큰 목표와 동기, 가치를 만들고 거기에 맞게 인생을 결정해야 겠다는 생각을 요즘 많이 했다. .. 나는 왜 그렇게 살지 못했을까.. 아니야, 이제부터 그렇게 살면 된다. (그래도 젊었을 때 알았다면 참 좋았을텐데.)

​  이 외에도 주옥 같은 부분이 많아 모두 다 발췌해서 소개해주고 싶은 부분이 많은데, 블로그 글이 너무 길어지는 것 같아 나머지는 아래에 남긴다. 특히 이분법으로 나눠서 설명한 부분이 많아 이해하기가 쉽고, 나는 어디에 해당하는 사람인지 생각해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이 책은 쓸 모 없어 보이지만, 내 삶을 성숙하게 해주는 문학 공부가 결국은 자신의 쓸 모 있는 공부에 쓸 모가 되는 측면이 있었다라고 하면서, ‘이야기책을 많이 읽었던 자신의 어린 시절 습관을 후회 하지 않고, 앞으로도 나는 이 삶의 습관을 소중히 간직하며 살 것이다. 이 책을 읽으신 분들도 이런 삶의 습관을 실천해 보셨으면 좋겠다.’는 저자의 메시지가 담긴 책이라고 생각한다. 나 역시 갈수록 독서인구가 줄어드는 이 시점에서 꼭 필요한 메시지이라 생각했고, 문학을 읽는 내 습관을 사랑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단점이 있다면, 책의 마지막 부분에 담긴 청중의 질문에 대한 답변까지 이야기를 예로 설명하셔서 답변 분량이 너무 길어져 집중력이 좀 떨어졌다. 차라리 질문에 대한 답변을 이야기로 비유하여 설명하기 보다 직접적이고 간결하게 답변해주셨으면 빠르게 책 페이지를 넘기며 가볍게 마무리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어서 평점 반 개를 뺐다.

 

나머지 반개는 김영란 작가님도 미리 알려주신 부분이지만, 강연의 목차()가 좀 난잡한 측면이 있는 것 같다. 출판사에서도 목차를 공통점이 있는 부분끼리 나눠주셨다면 이해가 쉽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강연이라는 것이 이런 말 했다가 저런 말 하기도 하는 것이고, 시간상의 문제도 있으니, 강연을 책으로 옮긴 책의 한계가 이런 것일까 싶다.

  

  이 책은 평소에 책을 읽는 습관이 있었지만, 독서 후 허무한 느낌을 지울 수 없는 분들이 가볍게 읽으면 좋을 것 같다. 평소에 책을 안 읽으시는 분들이 읽기엔 좀 가독성은 떨어진다.^^; 그래도 부담없는 분량에 표지도 깜찍해서 친구에게 선물로 주기에 부담 없이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s***3 2017.06.0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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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 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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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권의 책이 독자를 덮치면, 그것은 곧 독자의 체온과 꿈들로 부푼다.-<흡혈귀의 비상>   창비에서 나오는 공부의 시대 시리즈 중 김영란 저자의 책을 꼽아들었다. 질의응답이 첨부된 강연 녹취록 구성이라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다. 참 흔한 이름인데 그녀가 말하는 책 읽기의 쓸모를 듣다보면 외유내강의 포스가 잔잔하게 번지면서 차별화되어진다. 오에 겐자부로와 에드워드 사이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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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권의 책이 독자를 덮치면, 그것은 곧 독자의 체온과 꿈들로 부푼다.

-<흡혈귀의 비상

 

 창비에서 나오는 공부의 시대 시리즈 중 김영란 저자의 책을 꼽아들었다. 질의응답이 첨부된 강연 녹취록 구성이라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다. 참 흔한 이름인데 그녀가 말하는 책 읽기의 쓸모를 듣다보면 외유내강의 포스가 잔잔하게 번지면서 차별화되어진다. 오에 겐자부로와 에드워드 사이드를 마지막에 언급하는 부분에서 말년의 양식을 마련하기 위한 고민과 탐색이 느껴졌다. 죽는 순간까지 읽고 생각하려는 몸짓이 목탁을 두드리는 스님을 연상시킨다.

 

  김영란법이 실시되면서 사람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리느라 시끄럽고 고단하지 않으실까 염려했는데 괜한 기우였다. 사실 이 책을 고른 건 그녀가 몸담았던 법조인의 세계가 궁금했기 때문이다. 얼마 전 문유석 부장 판사의 법정 활극을 읽으며 산문에 이어 소설까지 써내는 조짐이 예사롭지 않았던 터다. 굉장히 딱딱한 문체를 사용하며 정해진 아비투스 대로 움직일 것 같은데 대중의 감성을 터치하며 호흡해내는 모습에 호기심이 일었다.

 

  소설마다 소설가의 몫과 색채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문 판사님의 글은 정통소설이 지니지 않은 시원한 가독성이 있어 좋았다. 딱딱하고 고압적일 수 있는 사건들을 이해하기 쉽게 다룬 점을 높이 평가했던지라 저자가 소설로서의 아쉬움을 날카롭게 지적한 글을 최고의 리뷰로 꼽아 좀 어리둥절했다. 충격이 가시자 두 가지 생각이 들었다. 생각이상으로 더 열려있고 남의 눈치 안 보는 타입이시구나와 대중에게 희망을 주고자 가벼운 톤을 부러 쓴 기획인 줄 알았는데 창작자로서의 야심도 있으시구나...

 

  김 저자님이 쓴 책을 말하다가 왜 문 판사님을 운운하냐면 두 분의 공통점을 바탕으로 읽는 자는 결국 쓰게 되어 있구나, 어떤 형식으로든 글과 가까이 지내는 사람은 글로 과잉과 결핍을 고르게 달래는 구나 같은 탄성이 나온 탓이다. <책 읽기의 쓸모도 그냥 무심히 쏟아내는 것 같지만 한 개인의 인생주기에 영향을 끼친 문학 위주로 논지를 전개한다. 왜 일과 관련 없는 책을 읽었는지 그 쓸모를 알아내는 탐색전이다. 추상적이고 관념적인 아포리즘이나 내가 추천하니 무조건 믿고 읽어봐라 식의 논조가 아니라 정확한 논거의 틀에 준해 반박과 주장을 펼친다. 교양 너머 전공 같은 분석도 덧댄다.

 

  작은 책인데 읽고 나니 저자가 되게 커 보인다. 그녀의 소신과 철학이 덕스런 어른의 말씀으로 자연스레 스며든다. 저자의 충고대로 천천히 전신운동이 되도록 책을 읽어야겠다. 세상이 이제 다 망해가는구나 싶다가도 이런 판사들 접하고 나면 희망이 생긴다. 대중과 소통하는 자세와 전문성을 독자의 눈높이에 맞춰 전달하니 시야가 탁 트인다. 세상에 좋은 사람도 많다며 설레발을 쳤더니 가족 왈 글이라 그래이런다.

 

 마지막으로 당신은 다음 빈칸에 어떤 단어를 넣을지 묻고 싶다. 원래는 여행()이 들어간다. “진리는 상상의 문제이니 곰곰이 채워볼 일이다

  

 ○○ 상품이 소개하는 곳을 그들이 알려주는 방법으로 ○○하고 있는 우리는 이국의 풍경을 단순한 이미지로서만 소비하는 것은 아닐까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 ○○에서 단순한 구경꾼으로 남지 않고 ○○의 삶 속으로 한껏 뛰어듦으로써 자신의 삶을 바꾸었습니다. 그것 또한 커다란 공부였지요. (123)

 

추신: 창비는 다 좋은데 번역 표기법이 볼 때마다 영 적응이 안 되고 낯설다. 오오에 켄자부로오, 자라투스크, 똘스또이, 볼떼르, 프루스뜨, 뚜르니에.. , 나한테 이러지 마용   

이달의 사락 s********d 2017.02.0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