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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는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유산의 하나로, 세계에 널리 알려져있는 도자기의 하나이다. 청자가 지진 맑은 비취색의 유색과 유려한 곡선의 형태, 그리고 고려 특유의 흑백상감기법으로 문양의 아름다움이 많은사람들의 경탄의 대상이 되어왔다.
최초로 청자를 만든곳은 중국이었으나, 중국의 오월국이 멸망할때쯤 고려 광종은 그곳의 도공들을 초빙해서, 봉천면 원산리의 벽돌가마가 왕실의 도자기를 만들기 시작하였고, 순화4년명항아리가 제작연도가 기록된 최초의 도자기이다. 가장 좋은 청자의 빛깔은 약3%의 철분이 포함되어 있을때 나타난다고 한다. 그래서 도공들은 그들이 원하는 것이 아니면 가마를 버리고 떠나버리곤 했다.
청자는 고려시대 귀족들이 추구하는 고요한 진리의 세계를 표현했으며, 그해비해 분청사기는 저잣거리에서 분주히 오가는 사람들처럼 왁자지껄한 느낌, 현실 그자체를 나타낸다.
새로운 기법은 새로운시대를 예고하듯, 고려시대말 신진사대부와 함께 분청사기는 온나라의 도자기가 되어 조선이라는 나라와 함께 도자기의 전성시대가 시작된다.
하지만 분청도 15세기 후반부터 빠르게 쇠퇴하고, 최고의 품질과 최고의 생산량을 갖는 조선의 절대적인 자기인 백자가 등장한다.
백자는 조선의 사대부들이 그들 나름의 대의명분이 중요하게 자리잡고 있었고, 사치를 배격하고, 절제와 지조를 근본으로 정신적인 아름다움을 표현했다고 한다.
구한말과 일제를 거치면서 상품화와 자본의 규모에서 뒤진 조선도자기는 그 시장을 일본에 빼앗기에 되었으니, 주도적인 지위에서 종속적인 위치로 전락하고 만다.
그릇이 단순히 그릇이 아니라 한나라의 표상으로 여겼던 국초의 관념은 사라졌으니. 조선의 정치적인 상황과 절묘하게 그 궤를 같이 한것이다.
역사를 담은 도자기, 장인의 정신과 혼을 담은 도자기를 만나러 박물관으로 가봐야겠다.
책 뒤편에 실린 도자기와 한반도의 역사 연표를 찬찬히 훓어보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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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예를 접한 지 2년 정도 된 것 같다. 처음 간단한 물컵 하나 만들고도 얼마나 신기해했는지... 그때에 비하면 많이 발전했지만 여전히 한 분야에서 더 깊이있는 길로 간다는 건 힘들다는 걸 실감한다. 그전처럼 시간을 내지 못해 어쩌다 한 번씩 도예실을 찾지만 손에 익지 않는다. 눈에서 멀어지면 제일 먼저 손이 알아차리나 보다. 이 책은 도자기를 중심으로한 역사의 변천사를 싣고 있다. 보통은 역사를 중심으로 그 곁가지로 다른 사건을 소개하는데 비해 이 이책은 도자기가 중심이다 보니 색다르다. 새로운 발상인 것 같아서 흥미로웠따. 더구나 관심있어 하는 분야라 더 그러했나보다. 국립박물관에서 봤던 도자기도 실려 있어서 기억을 더듬어가며 고개를 끄덕이게 한다. 새로운 왕이 나타날때마다 도자기가 바뀌었다는 거... 그런 내용엔 크게 관심 두지 않았는데 이렇게 연결되는 구나 싶었다. 더구나 귀족적인 청자와 실용적인 분청사기... 그리고 청화백자 또한 일반 서민의 막사발까지 .. 도자기 그릇 하나하나에 그 깊은 역사적인 의미가 담겼다는 것을 모르고 지나쳐오다 의미를 알고 나서는 울기도 웃기도 하게 한다. 주로 나라가 태평할 때는 그릇도 실용성 위주로 가는데 비해 나라가 어지럽고 왕권이 약할 때 일수록 왕들은 엉뚱한 것들로 그 권위를 내세우고자 했다. 그러고보면 담장안에서 얼마나 어리석은 정치를 했었는지 알만하다. 옛날 도공들의 노고가 얼마나 대단했었는지도 알만하다. 요즘은 흙도 사용하기 쉽게 포장이 다 되어 나오므로 그냥 필요한만큼 떼서 사용하기만 하면 되는데 예전엔 일일이 그 작업까지 거치고 불순물 없애는 작업까지 해야 했으므로 보통 일이 아니었을 것이다. 또한 가마도 장작만 가능한 일이어서 요즘처럼 전기나 가스가마가 일의 편리를 더해주는 걸 생각할 때 그 가치를 비교하지 못할 것이다. 중국이나 일본이 도자기로 좀 이름을 떨친다하나 내가 보기엔 우리나라 도자기만한 게 없는 듯 싶다. 현대 예술품이라 도자작품을 내놓는 것을 보면 예술적인 것을 추구한다 하지만 크게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우리 조상들이 하나하나 깨달아가면서 만들어 낸 것이 모양에선 좀 뒤떨어진다 해도 훨씬 가치가 있다. 색이 고르지 못해도 훨씬 정감이 간다. 그전에 안료를 주문해서 사용한 적이 있는데 만들어져 나온 색에 물만 섞어 사용하면 된다해서 주문했는데 사실 많이 실망했다. 조상의 슬기가 들어있는 않은 안료가 그런지... 가마에서 색이 날아가거나 아니면 끓어서 구멍이 나 있어서 시중에 유통되는 안료가 오래전 조상들이 사용하던 것 보다 못하구나..하는 생각을 하게 했다. 철화문이나 청화백자 등도 밋밋한 도자기에 색을 입히는 방법으로 획기적인 발명품이 된 도자기들이다. 개인적으로도 분청사기가 마음에 든다. 표현이 훨씬 다양하고 실용적이어서 그런지 몰라도 백자나 청자의 단조로움을 극복해주는 것도 마음에 든다. 태평한 시대에 도장 무늬토기가 나왔었는데 혼란스러운 지금.... 우리의 옛 조상들이 그랬던 것처럼 도장무늬토기라도 유행했으면 좋겠다. 달리 불필요한 데서 왕권을 휘두를 일이야 없을 것 아닐까? 이책에서 보았다시피 말없는 도자기들이 오랜 역사의 산 증인이 되어 있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 또한 어떤 말없는 것들이 산 증인이 될지 모를 일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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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다. 역사를 다룬 책들을 많이 보았지만 하나의 주게 그것도 도자기를 주제로 역사를 이야기하고 있다니. 처음부터 신선함이 그대로 묻어났다. 책을 읽어가니 그 제목만큼이나 역사 속에 묻혀 있는 도자기의 비밀이, 아니 그 역사가 서서히 자태를 드러냈다.
작가가 처음 내면서 고민했듯, 박물관에 가면 항상 마주치는 도자기. 그런데 그 도자기를 나는 어떻게 바라보았을까. 우리아이는? 작가의 작은 고민이 이처럼 새로운 역사를 담아내는 도자기를 그려낼 수 있음에 감사했다. 아이에게 책을 읽기 전에 박물관에서 보았던 도자기를 어떻게 느꼈는지부터 물어보았다. 그랬더니 별다른 감흥이 없다. 그냥 전시되어 있는 그릇 정도랄까. 그 도자기가 무엇을 가지고 있는지 도통 관심 밖이었던 것이다. 사실 나도 도자기를 바라보면서 예전 국사 시간에 잠시 들었던 이름이 떠올랐을 뿐이다.
이 책에선 그렇게 많이 전시되어 있지만 그냥 흘러가는 전시물 구경에서 도자기를 구해냈다. 신라의 토기에서 고려의 토기로 가는 마지막 토기인 영암 동구림리 구림토기를 시작으로 고려청자의 탄생, 문벌귀족과 청자의 발전의 연결고리를 보여주고, 조선 시대가 자유로웠던 시대임을 상징했던 분청사기 이야기도 들려준다. 중국 원나라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청화백자가 칭기즈 칸과 그의 손자 쿠빌라이 칸이 세계를 지배하는 시대적 배경 속에서 어떻게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는지 역사 속에서 도자기 이야기를 해 준다. 또한 조선의 세도 정치의 시작으로 담백한 맛이 넘치던 청화백자에서 백자청화십장생문접시처럼 화려한 무늬가 넘치는 도자기로의 변신도 눈에 띈다.
또한 이 책은 이처럼 역사를 흘려보내면서 그 역사극의 주인공으로 도자기 이야기를 하고 있음과 동시에 각각 역사의 쉬는 시간에 도자기에 담긴 과학 이야기를 해 주는 것도 잊지 않고 있다. 게다가 각각 박스 기사처럼 토기, 도기, 자기의 구별법은 물론 실학자들의 서재, 성리학자들의 도자기 등 흥미로운 이야기도 담아내고 있다. 물론 다양한 도자기의 모습이 시대적으로 어떻게 달라지고 있는지 그 흐름이 담긴 사진 자료는 물론 담백한 역사이야기도 읽는 맛을 돋우고 있다. 아이와 함께 [역사가 담긴 도자기]를 통해 도자기를 주인공으로 한 역사극 한편 감상해보시길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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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에 대한 다양한 책이 많이 나와있으나, 도자기를 중심으로 우리역사를 풀어갔다는 점이 아주 흥미롭다. 토기와 자기와 도기의 차이점을 친절하게 설명한 페이지도 인상적이고, 고려전부터 조선시대까지의 우리나라도자기역사를 쉬운 문체로 다루고있어서 초등학생아이들이 지루하지 않게 읽도록 하고있다. 백자와 청자, 각 역사별로 새롭게 제작된 다양한 도자기의 역사를 통해서 그도자기가 만들어지기까지 과정과 도자기출현의 이유와 더불어서 도자기를 보면서 유추할 수 있는 그당대의 역사적 상황을 잘 묘사했다. 그외에도 중간마다 도자기 속에 숨은 과학과 도자기와 음식이라는 주제로 각각 관련된 역사적 사실 및 추가로 부연설명도 친절하게 알려주고있다. 도자기로 본 우리역사를 좀더 쉽게 이해시키기 위해서 관련된 삽화를 비롯하여 우리나라 지도와 실제도자기사진도 내용과 더불어서 적재적소에 배치하여 도자기문화와 도자기 역사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이책을 읽으면서 우리조상들의 삶과 지혜 그리고, 도자기속에 숨은 역사적 사실과 애환을 느낄 수 있었다. 우리나라도자기문화가 얼마나 발전했는지, 그리고 도자기역사의 우수성에 대해서 다시한번 자긍심을 느끼는 계기가 된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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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도자기는 아이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냈던 추억으로 자리잡고 있다. 조물조물 만지고 있으면 기분좋은 촉감 열심히 손품 팔아 빛어서는 예쁜 그림까지 그려놓고 구워질때까지 한달의 시간을 행복한 마음으로 기다리다 마침내 완성되어진 나의 작품을 마주할때면 생각보다 훌륭한 모습에 마치 옛날 도공이라도 된듯 참으로 기분 좋아지곤 했었다. 그렇기에 참으로 친근한 존재였었다.
그리고 또다른 의미로는 일반적인 생각으로 골동품이나 진품명품이라는 tv프로그램속에 등장하는 백자 청자를 바라보며 고가의 재산으로 인식되어졌었다. 그랬던 내가 한겨레 아이들의 숨은 역사찾기 다섯번째 시리즈 역사를 담음 도자기속 이야기를 마주하면서는 나라의 운명과 함깨 걸어온 역사속 의미로서 도자기의 존재를 알아가게 되었다.
우리 선조들의 생활필수품으로 때로는 장식용으로 생활깊숙히 자리잡아왔다 그냥 그렇게 생각해왔는데 권력의 상징으로 부와 명예의 상징으로 힘의 논리에 지배당하며 나라가 발전하고 쇄락하는 길을 함께 걸어온 발자취를 따라 도자기의 의미를 자세하게 짚어보게 되었다. 신석기시대 정착생활을 시작한 인류 조상들에 의해 무언가를 담는 용도의 그릇으로 만들어지기 시작한 빗살무늬 토끼를 시작으로 한단계 발전된 모습으로 고려시대부터 나타난것이 도자기였다.
600도 정도에서 굽고 유약을 사용하지 않는 토기 잿물로 만든 유약을 바르고 1200도의 온도에서 구우면 도기로 둘은 일반 진흙으로 만든다, 반면 자기는 자기를 만드는 별도의 흙으로 만들어야하는데 빚은후 유약을 바르고 1300도가 넘는 온도에서 구우면 완성이되며 유리처럼 표면이 매끄럽고 흡수성이 전혀없어 차를 담아 마시거나 술을 담아 마실수 있어 생활속 쓰임에 있어 아주 많은 변화를 가져오게 된것이다.
고려초기 지방호족들의 세력이 강했을때는 그들에 의해 그후 왕권이 강화되면서는 강화된 왕권의 상징으로 도자기는 항상 발전의 길을 걸어오고 있었다. 3%의 기적을 일구어낸 강진청자의 푸른빛 고려말 68년간 최씨무신정권시대에 탄생한 상감청자 는 지금도 우리민족을 대표하는 도자기로 세계의 그 명성을 떨치고 있다.
그후 이성계에의해 조선이 개국하며 푸른빛의 고고한 청자는 순백색의 은은함을 풍기는 백자로 이어지고 있었다.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이 지극했던 세종시절 비교적 얻기 쉬운 흙으로 만들수 있는 분청사기가 활발히 생산되고 있던 이야기는 다시금 대왕의 면모를 느낄수 있었으며 사치스런 안료 코발트로 그림을 그렸던 청화백자 그후 우리나라 고유의 철화백자 완벽한 조화의 미를 이루고있는 달항아리로 발전하고 있었다.
조선 역사속 2대난중 하나인 임진왜란의 또다른 이름은 도자기 전쟁이다. 일반 백성들까지 사용할수 있었던 막사발에 열광했던 일본인들이 임진난후 가장 먼저 한일이 우리나라 도공들을 모두 잡아가는 일이었다 하니 그후 일본의 도자기 산업은 발전을 거듭해 현재 일본 도자기는 세계속에서 인정받고 있다. 당시엔 일본 군인들을 몰아내는것으로 승리했다 할수 있겠지만 일본과 우리나라의 도자기 현실이 바뀐 지금을 생각해보면 결코 승리한 전쟁이라 말할수 없음이었다.
이렇듯 우리의 역사와 함깨 하고 있는 도자기의 변화과정을 세밀하게 알아가며 이야기 중간중간 도자기 속에 숨은 과학이라는 페이지속에서는 상감청자 투명유약의 승리, 불과 흙의 위대한 만남등 도자기 생성과정속에 담겨져있는 과학적 지식까지 함께 할수있었다. 역사적 이야기와 함깨 도자기의 진실을 알아가며 절대 함부로 할수 없는 우리 조상들의 혼이 담겨져있는 특별한 문화유산이기에 더욱 아끼고 소중히 사랑해야함을 다짐해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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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만큼 보인다'란 말을 철썩 같이 믿는 내게 이 책은 도자기에 대한 유물을 알게 하여 박물관의 유물 중에 도자기를 보는 눈을 길러줄 것으로 기대했는데, 오히려 역사에 대한 접근을 색다르게 시도하여 역사에 대한 관심이 슬슬 생기는 즈음이라 발목을 잡힌 듯한 느낌이 든다.ㅎㅎ 이 책을 몇 장 읽기도 전에 다른 책인 ‘토기’편을 덥썩 주문하고 말았으니.^^ 힘의 상징으로서의 도자기가 귀족세력이나 왕실의 생각을 엿보게 하였고, 나라의 흥망성쇠의 한가운데 도자기의 운명도 함께 하고 있다는 새로운 사실이 굉장히 신선하게 다가왔다. 비록 지금은 도자기의 맥이 많이 끊겨 세계적인 권위를 찾지 못해서 안타까움을 느끼게 하지만 ‘역사를 담은 도자기‘에서는 그런 도자기를 중심으로 우리나라의 역사를 풀어내고 있어 역사책을 도자기를 매개로 풀어낼 수도 있구나 싶은 게 꽤 괜찮은 아이디어다. 책을 읽고 확실하게 기억 남는 것이, 새로운 도자기의 출현이 곧 새로운 지배자의 출현을 의미했고, 각각의 도자기는 또 나름의 사연과 이유를 가지고 그 멋과 예술적인 품위를 가지고 있었음을 이 책은 알려주고 있다. 많은 사진자료와 보충설명이 필요한 부분은 따로 이야기 중간중간에 팁박스를 통해 설명해주었고, 맨 뒤쪽에는 ‘한눈에 보는 도자기와 한반도의 역사’라 하여 세 쪽 분량의 지면을 할애하여 도자기의 사진을 곁들여 연표로 구성하였다는 것이 특이할 만하다. 도자기를 만들어낸 이름 모를 장인들-우리가 아름다운 도자기의 최고로 꼽는 청자를 만들어낸 사람들은 다름 아닌 홀대하고 천대했던 천한 신분의 장인들의 손끝에서 만들어 냈으며 그런 도공들의 열정과 창조적인 노력이 있었음을 꼭 기억해야 할 부분이다. 그래서 도자기엔 역사만 녹아있는 것이 아니라 아무도 알아주지 않았던 수 많은 도공들의 피와 땀이 스며있음을 기억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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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자기 속에 이렇듯 많은 사연이 담겨있을 줄이야!
그저 색이 고와 아름답고, 선이 고와 아름다운줄로만 알았는데, 도자기가 아름다운 것은 그 속에 담겨있는 도공들의 피와 땀..그리고 민족정신이었다.
아름다운 자기의 빛깔이 만들어지기까지 도공들의 피눈물 나는 연구가 있었음을 후손들은 기억하고 있을까? 흙에서부터 모든 것이 시작되는 인간의 삶이 새삼 느껴진다.
이 책은 시대별로 나뉘어 도자기의 상황과 역사적 배경을 자세하고 쉽게 설명해 준다. 초등고학년부터 성인까지 보기에 무리가 없을듯하다. 시대상을 꿰고 있지 않으면 우리나라의 도자기를 온전히 이해한다고 볼 수 없다는 걸 이 책을 보며 새삼 깨닫는다.
도자기와 관련된 여러가지 상식들과 과학적 지식들을 사이사이 집어넣어 도자기가 어떤 역할을 해주었는지, 또 도자기가 구워지는 빛과 열 과학적인 이야기들을 좀더 깊이있게 설명해 주어서 참 재미나기까지 하다.
친정에 있던 도자기들(물론 모조품이지만..)을 보며 가졌던 궁금증들이 조금은 풀린듯 하다.
도자기라고 하면 흔히 고려시대의 청자를 모방한 제품들이 가장 많을 수 밖에 없는 것이, 바로 그 빛깔때문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다. 같은 청자라고 하더라도 중국의 것과 다른 소위 업그레이드 된 아름다운 청자의 빛깔을 바라보며, 우리 민족의 예술성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다.
수많은 도공들이 일제로 끌려가 도자기의 명맥이 뒤틀린 역사속 뼈아픈 현실에 참 가슴이 아프다. 그렇지 않았더라면 세계의 도자기 지도는 우리나라가 장악하고 있을 터인데..
그러나 세계에서 두번째로 아름다운 자기를 구울 수 있었던 우리나라가 너무나도 자랑스럽다.
그리고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간 수많은 도공들의 열정과 수고에 박수를 보낸다. 후손들이 그들의 수고를 어지럽힘에 죄송함을 느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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