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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오밥나무와 여우원숭이 김준희 지음(솔거미디어)
바오밥 나무 하면 젤 먼적 귀여운 금발을 하고 빨간 망토를 입고 있는 어린왕자의 모습이 그려진다. 우리나라에서도 바오밥 나무를 만날 수 있는곳이 있다고 한다. 바로 용인에 위치하고 있는 한택 식물원이다. 아직 이런저런 이유로 가보진 못했지만 언젠가 꼭 가보리라 다짐해 둔 곳이다. 나역시 어린왕자를 읽으면서 바오밥나무가 궁금해졌고 보고 싶다는 소망을 간직하고 있었다. 그런차에 이 책을 접하게 되어 다소나마 목마름을 해갈할 수 있었다. 겉표지에 무언가 모를 위풍당당함이 사진에서도 뿜어나온다. 바오밥 나무의 전설을 읽으면서 맞아!! 뿌리가 거꾸로 박히게 된 사연을 알게 되었다. 또한 저자인 김준희씨가 여성인줄 오해하고 읽던 차에 남성임을 알았다. 이름에 관한 나의 틀을 또 한번 느끼게 되었다. 저자는 여행전문가도 아니다. 몇 년동안의 직장생활에서 일탈을 꿈꾸었고 그는 실행에 옮긴 것이다. 마다가스카라는 애니메이션으로 유명?해진 마다가스카르로 1달 정도의 여행을 했다. 우리와 달리 저자가 보낸동안 마다가스카르는 겨울이었다. 우리가 생각하는 겨울과는 차원이 다르지만 말이다. 우리나라에서 잘 알려진 해외 명소가 아니라는 점에서 더욱 시선을 잡는다. 인간의 호기심은 새로운 곳을 개척하면서 희열을 느끼게 유전자가 만들어져 있는것이 아닐까라는 생각도 잠시 해본다. 프랑스의 식민지에서 독립한지 얼마 안되는 마다가스카르 아프리카의 작은 섬, 여우 원숭이들의 천국, 바오밥나무, 책에서 자주 등장하는 화폐 아리아리 아들에게 이야기해줬더니 재미있어한다. 특히 무엇보다 우리나라의 물가와 비교대 안될 만큼 저렴하다는 사실또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여러 국립공원을 안내원과 함께 트레킹을 하면서 만났던 여러 여우 원숭이들의 사진을 들여다 보면서 앞으로의 그들의 험난한 운명에 가슴이 저린다. 나역시 이탈리아의 지오반니 가족처럼 가족끼리 이런 여행을 해본다면 어떨까?라는 상상만으로도 흥미로운데 인간들의 방문으로 사라져갈 그들을 생각하니 아이러니하다는 생각도 든다. 안내원으로 살아가는 현주민들의 적극적인 모습, 아이들이 1시간 가까이 걸려서 만들어온 가재 요리, 500원을 벌기위해 인력거를 들이대는 주민의 모습에서 치열한 삶이 투영되어진다. 치열한 삶속에서 결코 웃음과 행복을 잃지않는 현주민의 모습도 생생히 전해져온다. 그리고 새로운 땅에서 조금씩 뿌리를 내리고 있는 한국인들의 모습도 잊혀지지 않는다. 이제 세계는 정말 하나의 작은 도시화 되어가고 있다. 언젠가 마다가스카르에서도 인터넷으로 쇼핑을 할 때가 있을 것이다. 인간의 필요에 의한 개발이 또다시 인간에게 재앙으로 되돌아오는 어리석은 행동만은 하지 않길 바란다. 매미소리가 연일 내귀를 때리지만 마다가스카르의 국립공원에서 들려오는 인디리 원숭이의 소리를 상상하면서 이 책을 다시 펼쳐 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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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서를 이처럼 충실히 읽은 적이 언제였나 싶다. 여름 휴가철만 되면 쏟아져 나오는 여행서들 중에 어느 하나를 딱 집어 읽기란 참으로 곤혹스럽다. 비록 지금은 떠나지 못해도 언젠가는 떠날 것을 전제로 하고 있기에, 그렇게 믿고 싶기에 한 권의 여행서라도 제대로 된 책을 읽고 싶다. 지나치게 명소 중심이어도 곤란하고, 너무 감상 위주여도 안 되며, 사진만 많고 글이 적어서도 읽는 맛이 나지 않는다. 내가 까다로운 탓도 있겠지만, 어쩌랴. 떠나고 싶어도 떠나지 못하는 서글픈 이 마음을 제대로 된 여행서 한 권으로라도 보상받고 싶은 것을.
'마다가스카르'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은 많지 않다. 어린왕자와 그가 B-612 행성에서 키우던, 그러나 나중에는 키울수 없었던 바오밥나무가 있는 곳이라는 것, 수도가 안타나나리보라는 것, 그것이 내가 아는 전부다. 사실 마다가스카르를 주제로 한 여행서를 이 여름이 시작되는 문턱에서 한 권 읽었다. [호텔 마다가스카르]라는 책이었는데 20대 초반의 여대생이 무작정 마다가스카르를 향해 떠나는, 아주 발랄하고 재미있는 여행서였다. 아직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져 있지 않은 곳이어서 그랬는지 몰라도 너무나 신선한 느낌에 아프리카에 있다는 마다가스카르를 그 때부터 나의 여행 목록에 올려놓았던 것이다. [호텔 마다가스카르]는 여행과 그 길목에서 만나는 로맨스가 적절히 어우러져 로맨틱하고도 달큰한 느낌을 풍긴다면, [바오밥나무와 여우원숭이]는 좀 더 여행안내 쪽에 가까운 느낌이다.
저자는 바오밥나무와 여우원숭이가 보고 싶어 마다가스카르 행을 결심했고, 수도 안타나나리보에 도착하자마자 바오밥나무를 볼 수 있는 무릉다바로 향한다. 그가 그토록 보기를 소원했던 바오밥나무의 모습은 나에게는 비록 사진상이었지만 정말 굉장했다. 다른 나무들이 기둥의 가운데 부분부터 줄기가 생겨나는 것과는 달리, 바오밥나무는 줄기가 전부 꼭대기에 모여 있다. 바오밥나무의 괴상하고도 멋진 모습과 푸르다 못해 보랏빛으로 보이는 하늘이 합쳐져 이 세상의 것이 아닌 풍경을 연출하고 있었다. 사진으로 봐도 마음에서 솟아오르는 감동을 멈출 수 없는데, 직접 눈으로 보면 환호성이라도 지르고 싶어질만한 가히 환상적인 장면이었다.
바오밥나무의 사진을 보고 난 후 여우원숭이에 대한 호기심이 커진 것은 말할 필요가 없다. 대체 여우원숭이는 어떻게 생긴 걸까 조바심을 내며 책장을 넘겼더니 라노마파나에서 여우원숭이를 만났다. 보통 동물원에서 끽끽거리며 시끄럽게 뛰어다니는 못생긴 원숭이들을 상상했지만, 아니 이게 웬걸! 초롱초롱한 눈망울에 북실북실한 털을 가진 원숭이가 금방이라도 만져볼 수 있는 거리에 존재하고 있었다. 그것이 사진이라는 것이 안타깝지만 말이다. 마다가스카르에는 여러 종의 원숭이가 살았지만, 자연이 파괴되면서 점점 멸종하고 있다고 한다. 아름다운 자연을 가진 마다가스카르의 모습이 그대로 지켜지기를 바라는 것은 현지인들의 삶이 더 이상 발전하지 않는 것을 바라는 것과 같다. 하지만 그럼에도 지금의 모습이 변하지 않기를 바라는 것은 나만의 욕심인 걸까.
저자는 바오밥나무와 여우원숭이를 볼 수 있는 마다가스카르의 남쪽을 여행했다. 많은 양의 사진과 상세한 설명이 이어지지만 그 어느 쪽에도 치우치지 않고 적절한 균형을 유지하고 있다. 때때로 녹아들어간 저자의 생각들은 이 여행서에 더욱 빠지게 만든다. 마다가스카르에 관한 훌륭한 여행지침서인 동시에, 일상에 지친 우리의 마음을 금새 마다가스카르로 인도하는 친구의 일기같은 책이다.
인터넷도 잘 안되고, 기둥이란 기둥에 도마뱀과 벌레들이 기어다니는 곳이지만 맑은 웃음과 친절함이 존재하는 곳. 비록 짧은 순간이었지만 이 책을 통해 멋진 마다가스카르 여행을 다녀왔다. 언젠가는 내 두 발로 직접 마다가스카르의 땅을 밟아보고 싶다. 그 때는 나도 꼭 바오밥나무와 여우원숭이를 보러 갈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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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왕자에서 처음 접해본 바오밥 나무, 무시무시한 나무에 크기도 큰데다가 독특한 모양을 자랑하는 이 나무는,
마다카스카르에서 볼 수 있다고 한다.
그정도의 얕은 지식만 갖고 있는 마다가스카르..
얼마전 친구가 아프리카 여행을 가고 싶다며, 근처의 마다가스카르도 꼭 갈 것이라는
얘기를 얼핏 들은 기억이 난다. 그 친구는 정말 여행 전문가 정도 인거 같다는 생각이 얼핏 든다.
한국인으로서 마다카스카르를 여행해본 한국인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라 생각된다.
여행지로서는 낮선 곳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생소하게만 느껴지던 마다가스카르에 대한 여행기를 담고 있다.
그곳의 순박한 사람들과의 인연,, 때뭍지 않은 자연과 순수함..
이 책은 여행기 이지만 다른 여행기들과는 뭔가 다른 느낌이 드는 책이다.
여행지를 미화하려고 노력하기 보다는 있는 그대로의 마다가스카르를 보여주려고 노력하는 느낌이랄까?
그런 노력 때문인지 내가 직접 그곳을 보고 있는 것 까지는 아니여도 금방이라도 닿을 것 같은 곳이라는
그런 가까운 느낌이 들게 만든 책이다.
이책은 저자가 마다가스카르를 여행하고 이 지역에 대해서 많은 이들이 함께 공유하고 마다가스카르를 여행하기
위한 지침서가 되기를 원했지만, 자세한 경로 등 설명이 약간은 부족한 것 같아서 아쉬운 부분은 있었다.
하지만 마다가스카르라는 생소한 여행지에 대해 이만큼이라도 설명 하고 이해시켰다는 부분 만으로도
충분히 가치가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이 책을 읽으면서 마다가스카르라는 단어가 생소하게 느껴지지 않은 사실이
마다가스카라는 애니메이션이 있었다는 것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얼마전? 몇년전이였나? 마다가스카라는 애니메이션이 개봉했었는데, 이 영화도 한번 본다면 마다가스카에서
생활하는 희귀동물들에 대해서 더 자세히 알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최대의 수확은 바오밥 나무의 사진이 아닐까 싶다.
어린왕자에서 삽화로 본 바오밥 나무가 정말 실제로 똑같은 모양으로 되어 있다니...
어릴적 이런 나무는 상상화된 나무이겠지? 라고 생각해본 사람이 있다면
그들에게 한번 쯤 이 책에 나온 사진을 보여주는 것도 아주 좋은 경험이라는 생각이 문득 든다.
우리 나라에서는 절대 구경조차 할 수 없는 신기한 나무이니 말이다.
이 사진 한장을 구경한 것 만으로도 마다가스카르에 대한 아주 큰 경험을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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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여행기를 좋아하기도 하지만 컬러풀한 사진, 낯선이야기에 푹 빠져 시간가는 줄 모르고 읽었다. 어린왕자에 나오는 바오밥나무가 있는 곳. 코끼리새가 살던 곳. 여러 종류의 여우원숭이가 사는 곳. 마다가스카르는 그런 곳이다. 우리나라에는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아 낯선 곳이다. 그래서 더 흥미롭고 재미있었던 것 같다.
사실, 마다가스카르가 어디에 있는지도 몰랐는데 이 책을 읽고 마다가스카르에 대해서 많이 알게 된 것 같다. 나중에 여길 갈일이 생긴다면 이 책을 많이 참고해야 겠다.
저자는 혼자 마다가스카르를 여행하는데 여행도중에 한국인의 도움을 받기도 하고 트레킹을 하면서는 다른나라사람들도 많이 만나고 정보도 얻고 한다. 무엇보다 여행의 묘미는 이렇게 사람만나는게 아닐까 한다. 혼자 여행할 계획이 있는 사람들은 이 책을 읽으면서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혼자하는 여행은 설레임보다 두려움이 앞서기 마련인데 이러한 저자의 경험을 읽어본다면 혼자 떠날 용기를 조금은 가질 수 있지 않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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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떠나는 데는 저마다의 목적이 있다. 같은 나라 같은 곳을 가지만 여행객들은 얼마든지 서로 다른 모습을 간직할 수 있다. 다른 모습, 그렇다. 우린 우리와 다른 모습을 가진 사람들을 만나고 태생이 다른 문화를 이해하면서 살아왔던 인생과 역사를 비추어 본다. 여행은 나와는 전혀 다른 삶을 통해 나를 만나는 과정의 일부분이다.
인도양과 아프리카 사이에 있는 한반도의 3배에 달하는 큰 섬, 마다가스카르. 대륙성 섬으로 1억 년 전 아프리카에서 분리되어 우리가 알던 아프리카하고는 전혀 관계(?)없는 섬으로 등록되어있다. 한때 프랑스 점령지역으로 프랑스어가 사용되고 있다는 것을 빼면 유럽과도 거의 관계가 없다. 오히려 그들은 인도에서 건너온 아시아- 아프리카 혼혈이 주를 이룬다고 한다.
젊은 작가 김준희님은 혈혈단신 마다가스카르로 떠난다. 인터넷 정보가 발달되었다지만 마다가스카르는 아직까지 한국엔 그리 알려지지 않은 것 같다. 방콕을 거쳐 안타나나리보에 도착한 그가 찾는 것은 ‘신밧드 모험’에 등장하는 코끼리 새다. 하지만 아쉽게도 박물관은 공사 중이다.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하고 신발 끈을 조여 맨 김준희님, 드디어 마다가스카르 장정을 시작한다.
안타나나리보는 마나가스타르의 최대도시답게 즐비한 건물과 자동차의 행렬, 수많은 인구를 자랑한다. 방사형으로 뻗힌 도시는 흰 구름과 함께 무척 고풍스러운 도시를 연상시킨다. 좋은 곳이지만 이곳에선 마다가스카르의 숨겨진 모습을 볼 수가 없다. 구불구불 비포장도로를 24시간 달려 도착한곳은 아름다운 무릉다바다. 아프리카를 사이에 두고 모잠비크 해협이 가까운 무릉다바엔 전설의 바오밥 나무가 있다. 바오밥나무는 마치 커다란 나무를 뒤집어 놓은듯 한 형상을 지니고 있다. 어린왕자에 나오는 우주의 나무이기도 하다. 코끼리 새를 좋아하는 작가가 바오밥 나무에서 느끼는 감정이 슬며시 교차가 된다. 그는 분명 어린왕자와 같은 생각을 했을 것 같다.
툴툴 거리는 버스는 마다가스카르만의 자랑(?)이다. 그들은 정시에 출발하는 일도 정시에 도착하는 일도 없다. 사람이 모이면 출발하고 길이 나쁘면 돌아가고 비가 오면 비를 맞으며 묵묵히 구불구불한 마다가스카르 산 지형을 헤쳐 나간다. 아이들은 버스에서 토하기 일쑤다. 하지만 마다가스카르에 버스가 없다면 인간의 때가 묻지 않은 천해의 자연을 구경한다는 것은 불가능 할 것이다. 아무리 짧은 거리도 몇 시간은 걸린다.
멸종위기에 있는 여우원숭이를 만나러 이살로 국립공원에 도착한다. 특이한 점은 도착하자마자 안내원이 관광에 관한 대부분의 사항을 알려준다는 것이다. 특별한 직업이 없을 것 같은 마다가스카르에서 여행업은 매우 중요한 생계수단들 중의 하나다. 그들은 하나같이 존중하는 태도로 여행객들을 맞이하고 그들이 원하는 숲의 모습을 만나게 도와준다. 저자 역시 그가 원하는 여우원숭이를 어렵지 않게 만난다. 그는 여우원숭이를 보며 자신의 땅을 차지한 인간들이 얼마나 미웠을 가라는 생각을 해본다. 마다가스카르 생태계 최상위를 차지하고 있던 원숭이들마저 멸종 위기에 처해 있다고 하니 우리들이 찾아갈 마다가스카르의 숲에선 더 이상 여우 원숭이를 만날 일도 미소로 여행객을 이끌던 원주민들도 사라질지 모르겠다.
잠시 숨을 돌린 저자는 인도양의 모습을 보러 폴포인트로 목적지를 돌린다. 억수로 쏟아지는 비 때문에 잠을 설친 밤, 비가 갠 마다가스카르 하늘엔 일찍이 볼 수 없었던 별들의 잔치가 벌어진다. 지구와 가장 가까운 별, 이렇게 맑은 하늘이 원래의 지구의 모습이 아니었던가? 우린 이미 마음속의 꿈을 찾아 헤매고 있다.
김준희님은 마다가스카르 사람들에게 느림의 미학을 배운다. 그들은 서두르는 법이 없다. 시간이 돈이라는 허무맹랑한 이야기가 통하지 않는 세계다. 하지만 인구가 늘어나고 식량이 걱정되기 시작하면 인간은 모든 것을 바꾸기 시작한다. 마다가스카르의 니켈 광산이 발견되었다고 한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 열강(?)들이 앞 다투어 도로를 내기 시작한다. 이제 여우원숭이는 더 이상 볼 수 없을 것이다.
김준희님은 자신의 목적을 이룬 것 같다. 코끼리 새만 제외하고(~), 그는 전달자의 역할에 만족하고자 한다. 말미에 덧붙였듯이 앞선 자의 여행은 책임이 존재한다. 그가 선택한 마다가스카르엔 바오밥나무와 여우원숭이 그리고 순박한 사람들이 있었다. 변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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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도서관에 가면 기행문 서가에서 서성대는 시간이 부쩍 길어졌다.. ㅋㅋ
기행문 중에 좋은 책을 찾아내는 것은 정말 어렵다.. 된장끼로 뒤범벅되었거나, 지나치게 감상적이거나, 지나치게 글만 많거나, 평범한 사람들의 개인블로그만도 못하거나, 정보전달만을 목적으로 한 경우가 태반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엔지니어 출신인 작가분께서 중앙아시아 여행의 꿈을 품고 퇴사를 한 후 계속해서 여행자 삶을 살다가 쓰신 책인데, 두 번째 책인듯 하다.. 그래서인지 풋풋한 맛이 나고 꾸밈이 없으며 상당히 관찰적이어서 좋다...
마다가스카르라니.. 익살맞은 아프리카 동물들이 나와 춤추고 노래를 부르는 디즈니 만화영화와 유명 리조트 체인점이 있는 모리셔스 섬 밖에는 생각이 나지를 않는데, 이 분은 어린왕자의 바오밥나무와 여우 원숭이를 만나기 위해 떠나셨단다..
회사 다닐적 내 취미중 하나는 코트라의 여러 국가 정보 안내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는거였는데, 상상도 못해 봤던 국가에 한국에서 이민간 분들이 몇몇분들 살고 계신것을 보면 어떤 분들일까 정말 궁금해서 몸이 베베 꼬일지경일때가 많이 있었다.. 작가님께서도 나와 비슷한 부분이 있었는지, 그 곳으로 이민간 분들에 대한 소개도 놓치지 않으셨다..
세상은 넓고 가보고 싶은 곳은 많은데 돈과 시간은 한정되어 있고.. 그 중에 아주 강력하게 상위권을 굳게 차지 하고 있는 곳들이 있어 솔직히 마다가스카르 섬까지 순번이 올지는 확실치 않고 이 분 처럼 순박한 배낭 여행을 하기에 난 아직 허영심이 너무 많기에 최대한 이 책에서 많은 눈요기와 정보를 습득하기로 했다..
읽다 보니 인간으로 인해 고통 받는 자연에 대해 안타까워 하는 마음이 내 가슴에 까지 절절하게 울렸다.. 이러한 안타까움은 여행을 그저 즐기러 떠나는게 아니라 진심으로 여행을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의 공통 분모가 아닐까 싶다.. 그러고 보니 즐겨 보던 MBC의 "W" 라는 프로에서 몇번인가 이 섬에 대해 다뤘던 기억이 난다.. 그나마 아프리카 대륙에서 몇 안되는 살만한 쾌적한 국가로 취재 되었었는데..
그리고 문득 어제 읽은 "인간의 나라, 중동" 에서, 수천년을 우뚝 서 있던 이집트 유물들이 관광객들이 흘리고간 단것들로 인해 꼬여든 개미떼들 때문에 최근 수십년간 많이도 허물어지고 쓰러지고 있다는 내용이 생각나 씁쓸하다..
난 이렇게 쾌적하고 발달된 나라에 살고 있고 그렇지 못한 곳에서 사는건 상상조차 하기 싫으면서, 그 들이 먹고살기 위해 자연이 훼손되는 장면을 보면 가슴 아픈 나의 이중성.. 정말 나는 내가 사랑하는 지구를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 건지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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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책을 읽고 바오밥나무라는것을 처음봤다.. 어린왕자나 티비에서 나오는 드라마대사들중에 얼핏들었던 기억은 있었지만 실제로 어떻게 생겼는지는 한번도 본적이 없었다. 처음책을 접하고 책표지에 바오밥나무가 있었다. 나는 나무들을 보며 생각했다 표지밑에 걸어가는 나무보다 엄청작은 사람들을보고 우와~ 이나무는 무지하게크구나라고 생각했고 그런데 뭔가 이상하다라는 생각도 들었다.. 그렇기에 이나무가 어째서 이렇게 이상하다는 생각이 드는건지 알기위해 첫페이지를 넘겼다..
서울에서 대략 1만키로나 떨어져있어 잘알려지지않은 세계에서 4번째로 큰 섬에 인구는 1천6백명만이 살고있는 곳 마다가스카르. 프랑스의 식민지였고 대륙섬인데다가 피그미하마와 코끼리새가 살던 곳이라고하는데.. 코끼리새?? 생각만해도 웃기다. 코끼리가 날개를 가지고 있었다니. 거기다가 타조처럼 날개는 있지만 날수는 없지않은가? 지금은 볼 수 없는 코끼리새.. 저자가 말한대로 아마 이섬에 자리잡은 사람들이 먹을 것이 없을때 먹어치웠을 것이다, 그러기에 멸종했을것이고 그덕에 사람들은 점점 번식해갔을 것이다.
수도인 안타나나리보에서 바오밥나무가있는 무릉다바까지 버스를 무려 24시간이나 타고가서야 볼 수 있었던 바오밥나무.. 여기서 왜 바오밥나무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든건지 저자의 설명을 보고 깨달았다.. 그래.. 이건 이상한게 아니라 특이한거였다. 위아래서 뒤집힌 것 같은 모습의 바오밥나무.. 전설처럼 악마가 그랬는지 신이 그랬는지 거꾸로 세워서 뿌리가 위로 솟구쳐있는 모습이다.. 그리고 굵기도 밑기둥서부터 위로갈수록 점점 얇아지는게 일반적인 나무인데 이나무는 밑이나 위나 거의 차이가없다. 그리고.. 엄.청.나.게.크.다.
국립공원들을 가기위해서 버스를타고 다른도시로 이동하는 저자.. 정말 대단하다. 많게는 24시간 적게는 1~2시간이라고 하더라도 구불거리고 덜컹거리는 비포장도로를 저자는 비행기는 여행을 나태하게 만들 수 있다며 이동할때마다 버스를타고 다녔다. 그리고 그힘든길을 버스타고다니며 만난 여우원숭이들(붉은앞머리갈색여우원숭이.황금대나무여우원숭이등 ) 휴양지 폴포인트에서 먹는 1만원의 바닷가재와 새우만찬.. 그리고 그곳 마다가스카르에서 만난 한국사람들. 비록 내가 알지 못하는곳에도 우리 한국사람들은 정착하고 살고있다.. 그리고 그곳에 한국을 알리기위해 최선을 다하고있는 모습이 정말 대단하다. 나는 바오밥나무와 여우원숭이 책한권으로 마다가스카르라는 나라를 아주 조금 알게됐지만 그곳에서 그낯선나라에서 열심히 한국을 알리며 살고있는 한국인에게 박수를 보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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