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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노래에는 삶의 애환이 담겨 있어요.
"어머니의 노래에는 삶의 애환이 담겨 있어요." 내용보기
나는 어머니의 딸이자 내 딸의 어머니이다. 딸은 나의 지나온 길, 과거이고 어머니는 내 앞에 놓인 길, 미래인 것이다. 문득문득 딸에게서 보이거나 보이지 않는 나를 발견하고 또한 내게서 어머니의 모습을 알아본다. - 딸의 어머니 (소설가 오정희)     어머니 없이 이 세상에 태어날 수는 없기에 어머니라는 세 글자만 떠올려도 가슴이 벅차고 눈물이 금방이라도 쏟아질 것만 같다.
"어머니의 노래에는 삶의 애환이 담겨 있어요." 내용보기
나는 어머니의 딸이자 내 딸의 어머니이다. 딸은 나의 지나온 길, 과거이고 어머니는 내 앞에 놓인 길, 미래인 것이다. 문득문득 딸에게서 보이거나 보이지 않는 나를 발견하고 또한 내게서 어머니의 모습을 알아본다. - 딸의 어머니 (소설가 오정희) 

 

 어머니 없이 이 세상에 태어날 수는 없기에 어머니라는 세 글자만 떠올려도 가슴이 벅차고 눈물이 금방이라도 쏟아질 것만 같다. 이름만 들으면 다 아는 유명인사든 평범한 사람이든 노숙자이든 장애자이든 그들에게는 모두 어머니라는 존재가 있다. 그 어머니들이 살아온 인생은 다 각양각색이기에 그 어머니들이 한 평생 즐겨 부르며 위안이 된 마음속 품고 있는 노래 한자락 또한 다 사연이 있어 더욱 애절하고 그 노래만으로도 자신의 어머니를 떠올리게 된다.

 

 나의 어머니는 일찍 부모님은 여위고 할머니 손에 키워져 부모의 정을 모르고 크셨다. 아버지 또한 어머니를 일찍 여위고 아버지와 형의 손에 크다 보니 부모의 정을 몰라 서로를 어떻게 아껴줘야 할지 몰라 결혼 초에는 많이 다투셨다고 하셨다. 그래서 본의 아니게 어머니는 많은 눈물을 흘리며 여자이기 때문에 참아야 하나보다 하고 사셨다고 했다. 사춘기를 겪으면서 늘 아버지의 뜻대로 하시는 걸 따르고 참는 모습이 싫어서 '난 엄마와 다르게 살거야.'라고 다짐한 적이 있었다. 드라마에서 얘기하는 딸은 결국 엄마 팔자 닮는다는 소리도 무지 싫어했었다. 그래서 부단히 엄마와 다르게 적극적으로 능동적으로 열심히 살고 내 목소리를 내려고 노력했던 것 같다. 지금 생각해보니 오히려 그 다짐의 결과는 나 자신에게는 큰 도움이 된 셈이라 그것 또한 어머니에게 감사를 하며 늘 살고 있다.

 

 이해인 수녀님은 어머니가 남겨 주신 작은 유품들을 볼 때마다 함께 했던 어머니와의 추억을 새록새록 떠올리며 살아서나 떠나서나 최고의 선물임에 감사해한다. 5월초 부모님이 내려가실 때 친정에 왔다가 가는 딸에게 챙겨주듯  엄마에게 주고자 이것저것 챙겨둔 것을 꺼내는 모습에서 엄마가 "네가 친정엄마네."하시며 환히 웃으셔서 너무나 기분이 좋았었다. 맹목적인 순수한 사랑과 존경을 표할 수 있는 부모님이 계시기에 그 부모님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고 볼 수 있어 행복하다. 예전에 친정과 같은 지역에 살 때는 노래방도 함께 가고 했었는데 엄마, 아빠의 노래를 들어본지 정말 오래되었다. 이홍렬 개그맨이 말하듯 어머니, 아버지가 먼저 돌아가시기에 그 분들의 음성을 조금씩 자연스럽게 담아두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예전에는 노래방에 테잎으로 녹음을 해주었는데 요즘도 그런 곳이 있는지 궁금해진다.

 

 이윤택님 어머니의 잔소리는 우리 아버지를 떠올리게 만들었다. 아버지는 자식 셋에게 따뜻하게 감싸주기 보다 소가 뒷발로 자식을 걷어차듯 조금은 냉랭하게 대해주셨다. 속마음은 잔정이 많으신데 험한 세상에 자식들 다치고 위험에 처할까봐 잔소리가 많이 늘어 아버지가 이야기 좀 하자고 하면 한두시간은 훌쩍이라 다들 피했던 기억에 웃음이 난다. 그래도 그 잔소리가 다 나에게 살이 되고 피가 되는 삶의 가르침이였음을 결혼하고 아이 낳고 한살 한살 나이 들어보니 저절로 이해가 된다. 아버지는 소띠라 그러신지 평생 열심히 일만 하신 분이라 잠시를 가만히 계시질 못하신다. 어릴 적 많이 배우지 못해서 그렇지 늘 책을 끼고 어려운 한자 독학하시어 줄줄 다 읽고 쓰시는 배움에 대한 열정을 보면 우리 아이들이 본받았음 좋겠다. 아버지는 놀아본 적이 없어 노래를 어떻게 부르는지를 모르셨다. 그런 아버지를 모시고 노래방에 가서 자식 셋이 노래를 가르쳐 드렸다. 특히 막내동생이 시범으로 음정, 박자 맞춰 전통가요를 맛깔스럽게 부르는 모습에 멋쩍은듯 흐뭇한듯 입가에 미소를 머금은 아버지의 환한 얼굴이 눈에 선하다. 내년이면 환갑이신데 아직도 배움의 열정을 놓치 않고 계시기에 가끔씩 책을 선물해드리면 무지 좋아하는 아버지가 건강하게 오래 오래 우리 곁에 사시다 편안하게 가셨으면 좋겠다.

 

 이 시대 모든 자식들은 어머니, 아버지라는 이름을 떠올리면 늘 죄스럽고 미안한 마음이 든다. 나조차도 나 살기 바빠서 시어른들에게는 전화를 해도 친부모에게는 내 마음 아시니까 하며 전화를 덜하게 되니...

이 책을 통해 잊고 있던 어머니, 아버지의 음성을 전화를 통해서 들으며 기회가 된다면 함께 노래방에 가서 두 분이 좋아하시는 노래를 함께 불러 살짝 녹음을 해 생각날 때마다 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k*******4 2008.05.27. 신고 공감 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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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떤 노래를 좋아하나
"나는 어떤 노래를 좋아하나" 내용보기
‘내 어머니는 무슨 노래를 부르셨더라?’ 어린 시절 호롱불 켜놓고 어머니는 찬송가를 부르셨다. 흔들리는 불빛 아래서 숙제를 하고 있으면 어머니는 혼자 찬송가를 들고 나직이 노래를 부르셨다. 아무도 없는 고즈녁한 산 속에 작은 집 한 채. 멀리서 들려오는 파도 소리, 간간히 들려 오는 산새들의 소리. 아침이면 아버지가 우리를 깨우는 소리, 우리들이 학교에 가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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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어머니는 무슨 노래를 부르셨더라?’ 어린 시절 호롱불 켜놓고 어머니는 찬송가를

부르셨다. 흔들리는 불빛 아래서 숙제를 하고 있으면 어머니는 혼자 찬송가를 들고

나직이 노래를 부르셨다.

아무도 없는 고즈녁한 산 속에 작은 집 한 채. 멀리서 들려오는 파도 소리, 간간히 들려

오는 산새들의 소리. 아침이면 아버지가 우리를 깨우는 소리, 우리들이 학교에 가려고

서두르는 소리가 있어 그래도 괜찮았다. 그러나 낮이 되면 또 다시 고요함.

아버지는 들고 있던 괭이자루 내 던지고 혼자서 마을로 내려가 저녁이 될 때까지 술을

마셨다. 형벌 같은 고요함 속에 어머니는 그저 묵묵히 밭을 일구며 무슨 생각을 하셨을까?

어머니는 그런 고요함과 외로움을 잊을 수 있는 것은 오로지 일요일에 교회를 다녀오는

것이었다. 그래서 어머니는 찬송가 이외에는 아는 노래가 없으시다.

‘어머니의 노래’는 이해인 수녀님외에 24명의 어머니 이야기가 담겨 있다. 저 마다

마음깊이 간직했던 어머니의 추억을 노래에 실어 되살려 본 글들이다. 어찌 그리도

사연도 기구한지 읽는 대목 마다 코끝이 찡하게 다가오는 내용들이 꼭 우리 어머니의

이야기 같아 마음이 아려온다.

‘발길을 돌리려고~’ 차마 아이들 때문에 발길을 돌리지 못했던 어머니의 이야기도,

엉덩이 두두리며 ‘어여 커라’ 하시던 어머니의 말씀도 모두 내 어머니의 마음 같았다.

내가 할머니가 되면 우리 아이들은 나를 생각하면 어떤 노래가 떠오를까? 딱히 좋아하는

노래도 잘 부르는 노래도 없이 그저 노래라면 모두가 좋아하니 어느 하나 딱 집어 내기는

어려울 것 같다.

마음 따뜻하게 전해오는 ‘어머니의 노래’는 어머니에 대한 추억을 그리고 고마움과

그리움을 느끼게 하는 책이다. 어머니가 보고 싶다면, 어머니를 추억하고 싶다면 ‘어머니의

노래‘를 읽어 보며 어머니를 생각하는 시간을 갖어 봅직 하다. 그리고 내가 이 세상 소풍이

끝나고 하늘나라로 소풍을 떠나게 되는 날 난 우리 아이들에게 어떤 추억을 주고 갈

것인가 생각해 보게 되는 계기도 된다.

p****9 2008.05.30.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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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노래
"어머니의 노래" 내용보기
어릴 적 학교에서 돌아와 엄마가 안보이면 엉엉 울었습니다. 가까운 논밭에 계실텐데 엄마가 없다는 사실이 어찌나 서럽던지... 평소 노래를 잘 안하시지만 시작하시면 꾀꼬리 같은 목소리로 " 찔레 꽃 붉게 피는 남쪽 나라 내 고향~~ 언덕 위에 초가 삼간 그립습니다" " 개나리 우물 가에 ~~~" 이런 노래를 부르십니다.. 목소리가 지금도 어찌나 이뿌신지.. 중학교까지 늘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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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학교에서 돌아와 엄마가 안보이면 엉엉 울었습니다.

가까운 논밭에 계실텐데 엄마가 없다는 사실이 어찌나 서럽던지...

평소 노래를 잘 안하시지만

시작하시면 꾀꼬리 같은 목소리로

" 찔레 꽃 붉게 피는 남쪽 나라 내 고향~~ 언덕 위에 초가 삼간 그립습니다"

" 개나리 우물 가에 ~~~"

이런 노래를 부르십니다..

목소리가 지금도 어찌나 이뿌신지..

중학교까지 늘 엄마곁을 떠나지 않았었기 때문에 영원히 엄마 옆에 살 줄 알았습니다.

고등학교를 진학하면서 1년에 3번 엄마를 만났지요.

그후로 결혼하기 전까지 그랬던 것 같아요.

그리고 결혼하고나니 집에 갈 기회가 1년에 한번..

그렇게 엄마를 뵐 기회가 점점 줄어들고...

엄마는 그런 나에게 한번도 집에 오라고 재촉하지 않으셨습니다.

1년에 한번 가는 고향집...

엄마가 계셔서 더 좋은 집...

집으로 돌아오는 길 엄마의 눈은 언제나 촉촉히 젖어있습니다.

집에 오는내내 그리고 며칠 더 엄마의 그 모습이 기억에서 지워지지 않습니다.

그리고는 또 1년...

이제 60을 넘기신 엄마는 육남매를 키워 내 보내시고는 그리워하십니다.

자식들은 자기 자식들 키우느라 엄마 생각을 잘 하지 못합니다.

엄마가 좋아하시는 음식도 엄마가 좋아하시는 색깔도 엄마가 좋아하시는 계절도...

그렇게 혼자 자란양 엄마를 잊고 살았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엄마가 더욱 그립습니다.

아이가 아팠습니다. 아이를 바라보면서 내 어린시절 엄마는 내가 아플때 다 나을때까지 잠을 못 이루시고

지켜 주셨는데 아는 내 아이에게 그렇게 못하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세상의 모든 엄마들이 다 내 엄마 같은 줄 알았습니다.

결혼해 보니 그렇지 않습니다.

가장 가까운 시어머니는 엄마와 너무나 다릅니다.

그렇게 좋은 엄마를 그렇게 날 사랑해주시는 엄마를 늘 자식을 그리워하며 사시게 해 드렸습니다.

자식을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하시는 그 어머니의 삶은

이 책의 제목처럼 노래 입니다. 아름답고 구성지고 때로는 슬픈..

나의 역사입니다.

 

엄마의 모습을 똑 닮아 살아가고픈 마음 가득합니다.

이 책 속에 소개된 엄마의 모습속에서 내 엄마의 모습을 발견하고

앞으로 그 모습을 닮아갈 나를 다듬습니다.

다시 한번 아이들을 바라봅니다.

과연 아이들에게 좋은엄마가 존경받을 만한 엄마의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할까?

엄마~~~~~~~

다시 한번 불러봅니다..

사랑합니다..

1******n 2008.05.24.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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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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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날 낳기전 나는 무엇이었을까 오월의 나뭇잎에 어리는 햇살이었을까 ......(중략) 아마 엄마가 날 낳기전 나는 엄마의 사랑의 마음이었을거야 마음의 중심에 있는 작은 씨앗이었을 거야(정승호의 시[씨앗]에서)   이름만 들어도 늘 푸근한 그이름 어머니, 제모만으로도 푸근해지는 한권의 책을 만났다. 언젠가 친척들이 놀러온밤 어른들이 둘러앉아서 술한잔씩을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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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날 낳기전

나는 무엇이었을까

오월의 나뭇잎에 어리는 햇살이었을까

......(중략)

아마 엄마가 날 낳기전

나는 엄마의 사랑의 마음이었을거야

마음의 중심에 있는

작은 씨앗이었을 거야(정승호의 시[씨앗]에서)

 

이름만 들어도 늘 푸근한 그이름 어머니, 제모만으로도 푸근해지는 한권의 책을 만났다.

언젠가 친척들이 놀러온밤 어른들이 둘러앉아서 술한잔씩을 하시고 흥에 겨워 노래를 부르던 날이 있었다.

물론 아주 어릴적 기억에는 어머니의 노래를 들어본 기억이 있다.

내가 아이의 엄마가 되고 기억이 생생해질 때쯤에야 어머니의 노래를 다시한번 들어볼수 있었다.

옛날 노래라 제목은 기억나지 않지만 얇고 여리면서도 구성진 목소리의 노래를 들을 수 있었다.

그때 내 어머니의 노랫소리는 너무나 아름답다라고밖에 표현할수 없었다.

나의 신랑은 옆에서 연신 "장모님, 노래 처음 듣는데 그동안 왜안들려주셨어요"만 연발했던 기억이 난다.

학교에 다니고 어릴때는 어머니의 잔소리도 싫었고 괜한 걱정이라고 생각됐던 일들이 지금에 와서는 어머니의 사랑이 느껴지고 어느새 어머니도 여자 였다는 사실을 새삼 다시 생각하게끔 해준다 .

책에서도 그런어머니의 이야기가 나온다.

각자의 어머니에 대한 추억, 늘상 듣던 어머니의잔소리와 푸념이 녹음기를 통해서 들었을때의 푸근함

그리고 어른이 된지금에서는 어머니가 여자로 또한 나의 동지로 느껴지는 일

나의 어머니가 즐겨 들었던 노래를 중심으로 각자 어머니의 추억을 적어노은 식으로 진행이 된다.

중풍으로 누운아버지를 간호 하던 어머니, 그리고 소식조차 없이 사라져버린 아버지를 조금 편안해진 지금에야 아쉬워하고 보고 싶어 하는 어머니

늘 옆에서 내가바라보던 어머니가 책에 있었다.

어느날 구슬프게 노래가락을 부르던 내 어머니에 대한 추억이 생각나고 아직 내 옆에 살아계시고

나를 위해 고생하시는 어머니의 생각이 더 간절해 지는 순간이었다.

아마 옆에 계시기 때문에 늘 그자리에 계셨기 때문에 어머니에 대한 고마움을 몰랐던것은 아닐까?

지금이야 좋은 세상이지만.. 이 글을 쓰신분들의 어머니가 사셨던 세월은 굶주리고 너무 없이 살아서 모든것이 생존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던 시대였을것이다.

그 시대를 살아오신 분들이니 한도 많고 이야기도 많을것이다.

우리 부모님또한 마찬가지다. 아버지보다 어머니가 더 힘겨워 보이는건 내가 여자이기 때문일까?

나이가 들고 아이가 생기고 나니 엄마의 마음을 조금은 알듯하다.

어머니와 얘기하다보면 그안에 소녀의 모습이 보인다. 아버지를 사랑하고 살아가면서 고생했던 모습

그리고 자식을 키우며 즐거웠던 모습...

손녀를 보며 "너도 저랬어"하시며 웃는 모습이 내게는 즐거운 노래처럼 들린다.

아픈 며느리를 보며 눈물흘리시는 어머니의 모습에서 아픔을 느낄수 있다.

아직도 나는 어리다. 엄마가 없다고 생각하면 불안하다. 내가 여기에 있는 이 순간이 엄마가 계시기에 가능했고 어머니의 한 맺힌 노래 힘들때 부르며 힘냈던 그 노래들로 내가 자랐다고 생각하니 더더욱 고마움이 든다.

우리는 가끔 중요한것을 잊고 사는 듯하다. 나이가 들고 어느순간 내 어머니가 내 옆에 없을수도 있다는 사실을...

오랜세월 고생해서 다리가 아파 잘 움직이지 못하시는 내 어머니..

그래도 딸을 보며 무엇하나라도 더 주지못해 안타까워하시는 내 어머니가 계셔 난 감사하다.

그리고 그런 어머니를 다시한번 생각하게 해주고 소중함을 알게 해준 이 책에 감사함을 느낀다.

사랑하는 내 어머니를 고생시켰던 내가 벌써 아이의 엄마가 되었다.

나는 내 아이에게 어떤 엄마가 될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k****6 2008.05.24.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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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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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란 존재가 이세상에 태어나 세상과 소통하는 존재가 되어주는 분이 바로 어머니입니다. 단 세글자를 떠올리는것 만으로도 깊은 울림이 되어주는 이름으로 이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참으로 소중하고 아려오곤 하는 절대적 존재들임을 다시금 생각해봅니다.   이해인 수녀님을 비롯 황주리, 이홍렬, 설도윤, 이윤택, 김문환님등 사회 유명인사들의 어머님에 대한 기억을 읽어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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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란 존재가 이세상에 태어나 세상과 소통하는 존재가 되어주는 분이 바로 어머니입니다. 단 세글자를 떠올리는것 만으로도 깊은 울림이 되어주는 이름으로 이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참으로 소중하고 아려오곤 하는 절대적 존재들임을 다시금 생각해봅니다.

 

이해인 수녀님을 비롯 황주리, 이홍렬, 설도윤, 이윤택, 김문환님등 사회 유명인사들의 어머님에 대한 기억을 읽어가며 우리 어머니도 그러했든 어머니란 이름으로 불려지는 이 세상 모든사람들은 다 그렇게 희생하셨고 인고하셨고 가정이란 울타리를 지키고자 많은 눈물을 감추며 살아오셨구나 싶어집니다.

 

"연분홍 치마가 봄바람에 휘날리더라 ~~~" 라는 노래를 유독히 좋아하시는 어머님들

흥얼흥얼 아무 의미없이 부르는듯 들려오던 그 노랫소리에 자신의 설움과 아픔을 묻어내고 계심을 이제서야 알아갑니다. 비록 나의 어머니가 아닌 다른 어머님의 이야기속에서 만나는 진실이었지만 몇번을 발길을 돌리려 했었다, 라는 말속에서도 자신의 설움을 일장 연설로 풀어내고 계시던 어머님의 잔소리에서도 어머니였기에 희생해야 했던 세월들을 읽을수 있었습니다.


내가 이제 엄마라고 불리기 시작한지 10여년 엄마가 되기전과 엄마가 되어서 가지게되는 마음가짐은 천지차이입을 알아갑니다. 나의 아이들을 대하면서 우리 엄마 또한 이런 심정으로 대했겠지, 이쁜 모습을 보게되면 이렇게 예뻐했겠지 스스로 잘난줄 알았었는데 나의 몸 구석구석 나의 마음 구석구석 엄마의 손길이 거치지 않은곳이 없음을 알아갑니다.


이름도 나이도 잊혀진채 누구누구의 어머니란 이름으로 불려온 인생은 자신을 위해 할수 있는것이 있다는 사실조차도 잊어버린듯 마음먹고 나선 쇼핑길에서도 아이들과 남편을 위한것들만 존재하네요.  이 세상 모든 풍파에도 나를 든든히 지켜줄듯 견고하기만 했던 어머니란

울타리가 서서히 누군가에게 기대고 있음을 느끼며 이젠 정말 나이가 드셨구나 싶어지는 지금 어머니에 대한 미안함이 가득해져옵니다


이제라도 고마움을 알았으니 잘해드려야지 싶어지건만 마음은 마음이여 행동은 부수적인 동작이라했던가요 그 또한 바쁜 일상에 밀리고 있습니다. 어머니가 좋아하는 노래가 자신의 애창곡이 되어버렸다는 황주리님의 글을보며 나는 도대체 어떤 딸인가 싶어지는게 정말 많은 반성을 하게됩니다. 모질고도 길었던 유난히도 아픔이 많았던 세월을 살아오신 어머님들의 이야기를 마주하며 그래도 지금 자식과 함게 하고 있어 행복하겠구나 싶어지기도합니다.

같이 하지 못해 자주 찾아뵙지 못해 죄송합니다 어머니,잠시의 짬이면 되는 일인데 자주 전화드리 못해 죄송합니다. 더 이상 불효하지 말아라 그런 메시지가 담겨있는듯 많은 어머님들의 이야기를 만나며 나의 어머니에게 한발더 다가가게 만들어 주고 있었습니다

d****0 2008.05.27.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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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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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노래]   나에게는 아니 우리에게는 내가 아니 우리 모두가 살고 있는 나라 말고 또 다른 나라가 존재한다. 이 나라는 서로를 미워하고 배척하지 아니하고 한없는 사랑으로 그렇게 에워싸다 다시금 보담아 주기를 평생을 한결같은 손길로 우리에게 세상의 근심,걱정 모두 다 그 나라에 다 버리고 훌훌 가볍게 웃으며 지내라 하는 그런 나라가 존재함에 우리는 너무도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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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노래]

 

나에게는 아니 우리에게는 내가 아니 우리 모두가 살고 있는 나라 말고

또 다른 나라가 존재한다.

이 나라는 서로를 미워하고 배척하지 아니하고 한없는 사랑으로 그렇게

에워싸다 다시금 보담아 주기를 평생을 한결같은 손길로 우리에게 세상의

근심,걱정 모두 다 그 나라에 다 버리고 훌훌 가볍게 웃으며 지내라 하는

그런 나라가 존재함에 우리는 너무도 안일하게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그

나라에 대해 너무 소홀히 지나쳐 오지는 않았나 싶다.

그래서 그 나라가 나에게는 아니 우리에게는 세상 무엇보다도 귀하고 소중한

휴식처이다.

바로 그 나라는 '어머니의 나라'다.

그 이름만 목 놓아 불러도 이유없이 가슴 깊은 곳에서 울컥 하며 뜨거운 그

무엇인가가 치솟아 오르고 눈시울은 뜨건 태양을 품은냥 그렇게 그 나라를

뜨겁게 품고 있으면서도 정작 그 나라인 어머니에게 그 흔하디 흔한 손 한번

잡아주는 것도 다정히 눈짓조차 나누는 것도 그 앙상한 뼈가 닿을만한 가슴을

따스하게 안아 줄 그러한 사랑의 몸짓조차 그 나라에 표현 하지 못함이 이 책

을 읽는내내 가슴이 먹먹해지면서 내가 지금 누군가의 자식이면서 또한

누군가의 또 다른 나라가 되어 있음을 실감한 지금 자식이 아닌 부모가 없고

부모가 안 될 자식이 없는 것을 새삼 인지하며 그 깊고 한 없는 사랑을 깨닫는

것은 내 자신이 그만큼 그 나라에게 있어 소중한 존재라는 것을 알게 해 주었다.

온몸 속을 다 헤치는 듯,살을 다 저미는 듯,뼈를 다 부러뜨리는 듯
그 긴 고통을 감내하고 이렇게 세상에 내놓았건만 그 무엇하나 어머니에게
흡족하게 해 준 것 없는 듯 한데 그 긴 세월 불평불만 없이 늘 한결같이
내 등 다독거리며 '잘했다,그만하면 잘한게야'라고 아낌없이 내 편이 되어주던
그 어머니가 이제는 지쳐가고 있는 것을 느낀다.
그랬었다.내 어릴적엔 [엄마!엄마!]하고 부르기만 하면 도깨비 방망이 두드리듯
무엇이든 다 이루어지듯이 엄마는 그렇게 내겐 관대했고 따스하게 언제든 두
팔을 벌려 안아주던 안락한 내 마음과 몸의 휴식처이며 낙원이였던 것이다.
어느 곳과 비교할 수 없으리만큼 평화가 숨쉬는 품이였던 세상에 유일무이한
거대한 나라인 것이다.그립다,몹시도 그리워진다.
문득 첫 아이 임신했을때 친정엄마가 무심코 던진 말이 떠오르면서 눈시울이
시큰해진다.7남매 중 막내인 내게
'아이 낳아서 키워봐라,그때 진정 엄마를 말없이 이해하고 마음을
헤아릴 것이라고...'
그랬었다,나의 모습을 보면서 엄마는 그렇게 기쁘면서 내심 조바심에 종종걸음
질을 했나보다.그것도 모르고 마냥 뱃속에 든 아이만 챙기며 기뻐하던 내가 참
철없는미운오리와 다를바 없었다.부모의 사랑은 절대적이며 자식에 대한 부모의
사랑은 자식의 부모에 대한 사랑을 능가한다,곧 내리사랑이며 헌신적이며 조건
없는 희생과 사랑이 늘 동반된다.
 
딸이라서 미안했던 과거가 아니라
딸이라서 감사하던 현재가 지금이여서
너무 행복하다고 너무 감사하다고
하늘의 숨소리와 맞닿는 그 날까지
어머니의 나라를 닮은 내 나라를 가졌을때 행복했고 감사했다고 전하고 싶다.

 

 


그 나라는 세월 앞에서 한 번 가면 다시는 되돌아 오지 않을 나라이기에
더 가슴에서 놓아줄 수 없는 이유이자 내 사랑의 전부인 것이다.
그 나라는 바로 '내 어머니'이다.

 

k*****5 2008.05.25.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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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노래가 그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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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며 마음이 아파진다. 엄마가 보고싶어지고 죄송한 마음에 고개를 들지 못하겠다. 이번 어버이날은 너무 바빠서 찾아뵙지도 못하고 전화만 한 통화화 한 불효막심한 딸이라서 더욱 그랬던 것 같다. 이 책에 나오는 이해인, 오정희, 함정임, 황주리, 이윤택님 등 25인의 명사들의 어머니와 그 어머니들이 즐겨부르시는 노래이야기가 나온다. 지금 귓가에 그 어머니들의 구수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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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며 마음이 아파진다. 엄마가 보고싶어지고 죄송한 마음에 고개를 들지 못하겠다.

이번 어버이날은 너무 바빠서 찾아뵙지도 못하고 전화만 한 통화화 한 불효막심한 딸이라서 더욱 그랬던 것 같다.

이 책에 나오는 이해인, 오정희, 함정임, 황주리, 이윤택님 등 25인의 명사들의 어머니와 그 어머니들이 즐겨부르시는 노래이야기가 나온다. 지금 귓가에 그 어머니들의 구수한 노래소리가 들려오는 듯하다.

우리 어머니들은 자식을 키울 때 불면 날아갈까 쥐면 깨질까 하는 마음으로 애지중지키우셨어도 어른이 된 자식들에게는 이래아 저래라 말씀도 못하신다. 남편은 바람을 피우고 딴 집 살림을 하고 잠깐 집에 휙 들어왔다 나가고 그럴 때마다 자식이 생겨서 도망가고 싶은 마음이 생겨도 끝내 가지 못하는 마음 약한 어머니도 계신다. 그 모질다는 시집살이를 그냥 묵묵히 이겨내시고 온갖 험담에도 그냥 참으시는 우리 어머니의 가슴은 까맣게 타 들어가도 우리 그 마음을 전혀 이해 못했었다.이제 그 어머니께서 나이가 드시고 자식들 눈치 보시고 할 말이 있으셔도 그냥 가슴으로 삭히고 지금까지 살아온 한을 말은 못하시고 노래를 부르신다.

얼마전 국제도서전에서 이해인수녀님을 뵈었다. 아직도 너무 아름다우신 이해인수녀님과 도경이가 같이 사진촬영을 해 주셨다. 그 후 난 이 책을 읽어보게 되니 이해인 수녀님의 온화하신 미소가 어머니로부터 비롯된 것임을 느낄 수 잇었다. 얼마전 어머니를 여의신 이해인수녀님의 슬픔과 어머니의 사랑이 지금의 이해인수녀님을 만드신 것 같다. 어머니는 언제나 이해인수녀님을 믿어주시고 수녀님이라고 부르시면서 편지쓰기를 즐기셨다고 하신다. 그 어머니가 얼마나 보고싶으실까 하는 마음이 글 속에 절절히 드러나 나의 마음도 아프게 한다.

부모님이 돌아가시면 다 그만인 것을 나는 어머니가 항상 내 곁에 항상 살아계실줄 착각을 한다. 온갖 짜증을 내고 중요한 날을 넘기고 나중에 가기도 한다. 어머니의 마음이 얼마나 안 좋을까 생각하니 더욱 송그스럽기 구지없다.

어찌 어머니의 마음을 모르겠는가? 하지만 문득문득 잊고 사는 것 같다. 항상 나의 든든한 바람막이라고 생각하는 우리 어머니의 마음도 이 책의 어머니들과 별반 다르지 않을 것이다. 자식된 도리로 언젠가는 어머니를 그리워하며 회한의 눈물을 흘리지 않도록 지금부터 어머니의 마음을 더 헤아려두려야겠다. 참 반성을 많이 하게 된 시간이었고 나 또한 엄마로서의 삶을 살아가고 있느는데 예전 어머니들과는 사뭇 다른 어설픈 어머니로서 배울 점을 배우는 시간도 되었다.

아~ 어머니가 너무 그리워진다.

c*****1 2008.06.1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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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따뜻해지는 한권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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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따뜻해지는 한권의 책을 만났다. 나의 어머니에 대해 새롭게 느끼고, 인정하고, 사랑하게 되는 책이다. 25명의 명사들이 들려주는 어머니 이야기는 그들의 어머니이기도 하고, 내 어머니 이야기이기도 하다. 명사들의 어머니들께서 부르는 노래들은 어쩜 그리도 가슴의 한도 많으시어 그 한을 어쩜 그리도 적당한 노래를 찾아 부르시는지.... 이 책을 읽어보면 알겠지만 어쩜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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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따뜻해지는 한권의 책을 만났다.

나의 어머니에 대해 새롭게 느끼고, 인정하고, 사랑하게 되는 책이다.

25명의 명사들이 들려주는 어머니 이야기는 그들의 어머니이기도 하고, 내 어머니 이야기이기도 하다.

명사들의 어머니들께서 부르는 노래들은 어쩜 그리도 가슴의 한도 많으시어 그 한을 어쩜 그리도 적당한 노래를 찾아 부르시는지.... 이 책을 읽어보면 알겠지만 어쩜 그리도 평범한 삶을 살아 보신 분이 아니 계신지 마음이 아파서, 가슴이 답답하여 혼났다. 같은 여자 입장에서 화나는 일들 이였다.

진주 출신인 둘리의 작가 만화가 김수정님의 이야기가 제일 기억에 남는다.

지금 나는 진주에 살고 있으며 25년째 살고 있다.

내 고장 출신이란 이유만ㅇ로 이 책에서 그를 만난 것이 너무 반갑고, 뿌듯하다.

그의 삶은 힘들었고, 어머니의 힘겨운 뒤바라지로 지금의 둘리가 탄생한 것이 너무나 고마웠다.

그러서 이런 말이 있날보다. "여자는 약해도 어머니는 강하다."

그 무수한 사연들과 시련들이 어리고 여린 여자를 강하고 현명한 아내이자 어머니로 다시 태어나게 하였다.

약하디 약한 한 여인이 강한 어머니로 다시 태어나 가정을 이끌고 자식들을 사랑으로 거두는 모습들이 하나씩 나의 어머니의 모습과 겹쳐지면서 눈물이 났다.

절대 알수 없었던 어머니의 마음과 사랑을 나 역시 한 아이를 낳고 키우다 보니 알게 된 어머니의 마음과 사랑을 내 아이에게 내리 사랑으로 갚아야 할 숙제인 것을 알게 되었다.

손에 물 마를 날이 없으신 내 어머니, 잠시도 쉬어 앉아 있을 여유도 없으신 내 어머니, 잠 한번 곤히 충분히 주무시지 못하시고 하루에 다섯시간도 못 주무시는 내 어머니, 주무시면서 코고는 소리보다 신음 소리가 더 많은 내 어머니.

늘 나는 내 어머니를 안스럽게 생각했다. 물론 지금도 내 어머니는 안스러운 분이시다.

부자집 둘째면서 장녀였던 내 어머니는 스물두살에 아버지를 만나 결혼 하셔서 잦은 유산으로 겨우 3년 만에 나를 낳으셨고, 동생도 3년 만에 겨우 낳으시면서 자궁도 들어내셨다.

대를 잇는다는 것이 무엇이였기에 내 어머니는 자신의 살을 깍아 내며 그렇게 나를 낳으시고, 또 그렇게 자신의 살을 도려내면서 남자아이(지금의 내 동생)를 낳으셨다.

어릴 때(초등학교 다닐 때 였던거 같다. ) 할아버지께서 "엄마가 아이 하나만 더 낳으면 좋으련만... 안그렇니?" 하고 말씀하신 걸 그때 아무것도 모르던 나는 어머니에게 그 말을 전했고, 어머니는 아무 말 없이 그냥 소리 없이 웃으셨다.

지금 생각하니 너무 어처구니가 없고, 민망하고, 속상하고, 부끄러워졌다.

지금 나는 한 아이의 엄마이다. 결혼해도 아이를 낳지 않겠다는 생각도 했던 시절도 있었고, 지금도 내 어머니처럼 제 살을 도려내고 아이를 낳을 용기도 마음을 갖지 못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내 30년 이생 동안 늘 내 곁에서 함께 해온 내 어머니와의 일들이 하나 하나 생각나게 하였다.

책속에서 작가와 내 경험들이 오버롭 될 때는 징한 가슴 떨림이 있었다.

좋았던 기억, 아팠던 기억, 지우고 싶었던 기억들.

그 기억들이 그 어머니의 사랑과 희생으로 오늘의 나는 존재하고, 또 그렇게 닮은듯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그 누구의 어머니가 훌륭하지 않겠는가.

나는 이제 한 아이의 엄마로 그렇게 내 아이에게 가슴에 사랑으로 충만했던 어머니로 기억되길 바래본다.

l******8 2008.06.04.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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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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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를 통해 어머니는 시이고 철학이고 종교가 된다!   이해인 수녀, 오정희 소설가, 이홍렬 개그맨등 우리나라 각계 명사 25인이 전하는 어머니의 노래.. 그 노래는 장르가 모두 다르지만 똑같은 모습이다. 삶이 힘들어서 노래 부르고, 자식이 잘 되기를 바라면서 노래 부르는... 기쁠때도 슬플때도 언제나 입에서 흘러나오는 어머니의 노래에는 삶의 애환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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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를 통해 어머니는 시이고 철학이고 종교가 된다!

 

이해인 수녀, 오정희 소설가, 이홍렬 개그맨등 우리나라 각계 명사 25인이 전하는 어머니의 노래..

그 노래는 장르가 모두 다르지만 똑같은 모습이다.

삶이 힘들어서 노래 부르고, 자식이 잘 되기를 바라면서 노래 부르는...

기쁠때도 슬플때도 언제나 입에서 흘러나오는 어머니의 노래에는 삶의 애환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노래를 부름으로써 어머니는 힘을 얻으셨고 희망을 보았으리라.

나도 결혼을 하고 내 아이의 어머니가 되어보니 이제야 조금은 그 엄마의 마음을 알 것도 같다.

나의 어머니의 노래는 오로지 찬송가였다.

독실한 크리스챤인 엄마는 늘 성경책과 찬송가를 옆에 끼고 사셨다.

엄마가 부르는 찬송가는 일종의 기도문이였던 것 같다.

마음에 그 성경말씀들을 새기고 그 말씀대로 살아가고자 했던 삶의 방향이였다.

잊어버리지 않으려고 항상 노래부르고 또 부르셨다.

엄마는 노래도 곧잘 부르셨다. 교회에서 성가대도 하셨는데 엄마의 노래소리를 듣고 있으면

마음이 편해진다. 그리고 따뜻함 마져 느껴졌다.

하지만 요즘은 그런 엄마의 모습을 볼 수가 없다.

나이가 드셔셔 인지 성가대도 하지 않으시고 노래도 자주 부르시지 않는다.

엄마는 젊은 나이에 시집와서 맏며느리는 아니였지만 30여년 계속 시어머니를 모시고 사셨다.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힘든 일이였음에도 내색않고 불평 한번 하지 않았던 것 같다.

또 아빠가 산속에 기도원을 짓고 거기에서 살자고 하실 때에도 말없이 따르셨다.

전기도 물도 없던 곳에서 생활이 쉽지 않았지만, 그래도 우리 3남매를 잘 키워주셨다.

지금 생각해보면 엄마가 참 대단하신 분이라는 생각이 든다.

힘든 시집살이와 어려운 가정형편 ..

엄마는 오로지 믿음하나로 모든 것을 이해하고 평생을 사셨던것 같다.

우리 엄마의 노래는 곧 찬송이요 기도요 믿음이였다.

지금도 엄마는 늘 새벽기도에 나가신다.

모두 자식 잘 되기를 바라면서 기도를 드린다.

그런 엄마의 마음을 조금만이라도 헤아리고 잘해드리면 될텐데...

아직도 철없는 나는 엄마에게 투정만 부린다.

가족과 자식을 위해 늘 기도하시는 어머니께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사랑한다고 그리고 존경한다는 말과 함께....

j******s 2008.06.0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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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어머니의 노래를 들어본적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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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내 어머니의 젊은 날, 아직 아가씨의 모습이 그대로 남은듯한 어여쁜 책표지를 한참이나 들여다보았다. 내가 20대를 지나오고 누렸듯이, 내 어머니에게도... 그런 젊은 날이 있으셨고, 그 젊음 하나만으로도 아름다우셨으리라... 생각하니... 내가 기억하던 외할머니의 얼굴처럼 쪼글쪼글 주름이 많이 생기신 지금의 모습과 쉬이 겹쳐 떠오르지가 않아진다.   언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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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내 어머니의 젊은 날, 아직 아가씨의 모습이 그대로 남은듯한 어여쁜 책표지를 한참이나 들여다보았다.

내가 20대를 지나오고 누렸듯이,

내 어머니에게도... 그런 젊은 날이 있으셨고, 그 젊음 하나만으로도 아름다우셨으리라... 생각하니...

내가 기억하던 외할머니의 얼굴처럼 쪼글쪼글 주름이 많이 생기신 지금의 모습과 쉬이 겹쳐 떠오르지가 않아진다.

 

언젠가... 인생 80까지 산다고치면, 고작 살아서 당신의 소명을 다하실 수 있는 날이, 고작 이십여년 밖에 남지 않았다고

무척이나 아쉬워하시고 안타까워하시는 모습을 뵌적이 있다.

우리 형제자매 삼남매를 다 키워놓으신 후 뒤늦게 시작하시던 공부며, 대외 활동들이...이제 어머니에겐 전부가 되셨다.

두껍디 두꺼워서 마치 베개로 쓰기에도 목이 뻐근할 정도인 두께의 전공서적들도 빼곡히 읽으시며 밑줄 그으시던 그 분.

'공부가 재미있어? 엄마?' 하고 물으면... 이내 대답은... 빙그레~ 웃으시며, 재미있다... 하신다.

그런 내 어머니에게도... 노래가 있으셨을까? 누구나 말하듯... 그 18번이 있을까??

울엄니는...

아무래도 종교인 이시기에... 찬송가를 많이 부르신다. 그리고 그 분의 노래는 늘 '아멘'으로 끝을 맺는다.

예배 도중에도... 선뜻... 애창하시는 찬송가를 열창해주시기도 하는데...

이제 곱디 고운 목소리가 아닌... 많은 기도와 설교로 인한 성대 사용으로, 목감기가 된통 걸린듯한 허스키한 컬컬한 목소리이시다.

엄마 목소리를... 원래의 엄마 목소리를... 나도 잊은지가 오래되었다.

 

'어머니의 노래'

사회 각계 각층의 저자들이 담아내고 있는 그네들의 어머니.

어찌 살았을까 싶은 모진 세월 속에서도 커다란 나무 그늘처럼 서계셨던 어머니들.

그 세월의 설움, 한탄, 아쉬움은 모두 한 소절 흘러가는 옛가락에 실어 넘기시던 어머니들.

그런데...

읽으면 읽을 수록... 시대에 따른 무늬와 색깔이 조금씩 다를뿐...

어머니는 모두 같은 닮은 꼴을 하고 있음을 쉬이 느껴진다.

당신의 어머니가 내 어머니요, 내 어머니가 당신의 어머니인듯이 말이다.

 

자식앞에 작아지시는 어머니도, 자식앞에서 서슬퍼렇게 큰소리 치시는 어머니도...

실은... 그 자식이 잘됨이 평생의 가장 큰 소원이요, 당신이 존재하는 이유이셨던 것이 뻔하다.

...내 어머니가 그러하셨듯이 말이다.

...그런 어머니를 우리는 얼마나 알고 있을까?

...어머니의 이야기를 얼마나 들어드리고 있을까?

 

또한...

나는... 어떤 어머니가 되어가고 있는걸까?

내 아이들에게, 나는 어떤 어머니로 기억되고, 어떤 노래로 남아질까...

 

짧은 에세이 형식으로 담겨진 저자들의 사연들은 길지 않아도, 남다른 감동이 전해지기에...

한편 한편 읽을때마다, 그 사이 사이에 한참을 생각에 잠기게 만들었던... 읽은뒤에도 쉽게 손에서 내려놓지 못하던 묵직한 무언가를 남겨주던 책이었다.

 

 

 

j****g 2008.06.01.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