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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16년전 소설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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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16년전 소설이라고?       우선 가장 놀랄만한 사실 한가지는 이 소설이 1992년에 발표되었다는 점이다. 필자가 기억하는 1992년은 어떤 모습이었을까? 그 해에는 바르셀로나 올림픽이 열렸고 황영조 선수가 마라톤에서 금메달을 땄다. 그리고 필자는 첫사랑과 헤어졌고 전기 대학에 떨어졌던 고3이었다. 지금과 같은 컴퓨터와는 사뭇 다른 16비트를 넘어서고 윈도우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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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16년전 소설이라고?

 

 

 

우선 가장 놀랄만한 사실 한가지는 이 소설이 1992년에 발표되었다는 점이다. 필자가 기억하는 1992년은 어떤 모습이었을까? 그 해에는 바르셀로나 올림픽이 열렸고 황영조 선수가 마라톤에서 금메달을 땄다. 그리고 필자는 첫사랑과 헤어졌고 전기 대학에 떨어졌던 고3이었다. 지금과 같은 컴퓨터와는 사뭇 다른 16비트를 넘어서고 윈도우 운영체제 전의 어중간한 컴퓨터가 있었을 것이고 모뎀을 통한 인터넷 조차도 보급되기 전이었다. 당시 최첨단의 전자제품은 바로 '삐삐'였던 걸로 기억이 된다. 그것도 한 학급에서 가장 잘나간다는 뒷자리에 주로 앉아있던 상위 5% 정도만이 허리춤에 차고 다녔던 물건이었다.

 


그 1992년에 이 책의 저자인 닐 스티븐슨은 이미 지금과 같은 사이버 공간인 '메타버스'를 창조해내었고 그 가상현실 속에 우리의 분신인 '아바타'를 선보인 소설을 창작해낸 것이다. 실로 놀라울 따름이다. 무려 20년 가까이 앞서있었다니. 이젠 워낙에 MMORPG로 불리우는 온라인 게임에 익숙해져 있는 필자이기에 이 정도의 묘사로는 그 표현력의 세련미가 약간은 떨어지듯 보일 수 있겠지만 만일 이 소설을 발간당시인 1992년에 보았더라면 아마도 필자의 전공 자체가 컴퓨터 공학으로 바뀔뻔 했을지도 모르겠다. 그만큼 매력적이긴 하다.

 


모든 SF대작이 그러하듯 전체적인 줄거리는 의외로 참 간단하다. 주인공인 히로 프로타고니스트는 한국계 혼혈로 뛰어난 해커이자 검객이지만 현실에서는 마피아에게 빚진 돈을 갚기 위해 초고속 피자배달부를 하는 인물이다. 그러던중 그는 가상세계인 '메타버스'에서 스노 크래시라 불리우는 일종의 마약을 접하게 되고 그것이 아바타뿐 아닌 실제 메타버스 접속자에게도 치명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위험성을 알게되고 그 확산을 막기위해 악(?)의 무리와 싸우게 된다. 그 와중에 조력자인 와이티란 소녀 쿠리에를 만나게 되고 (특히 와이티를 묘사한 챕터들이 개인적으로 인상깊었다.) 알고보니 그 스노 크래시의 배후에는 어마어마한 조직이 있었고 그로인해 판이 커지고 각종 난관을 헤쳐나간다는 스토리이다.

 


이 책을 보면서 새삼 느낀 사실은 필자의 SF적인 감각이 한참이나 뒤떨어진다는 슬픈 사실이었다. 아마도 올해들어 본 책 중에서 가장 오랜시간을 투자해서 봤던 책 같다. 1,2권 한질을 무려 일주일간 보았더랬다. 그래도 책 내용을 따라가기가 벅찬 느낌이었다. 아주 수시로 앞장을 다시 넘겨봐야만 했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 위에서 아주 간략하게 정리한대로 전체적인 큰 줄거리는 저게 다인데 등장인물들의 이름이나 관계들이 왜 그렇게 헷갈리던지. 내용을 쫓아가다가도 디테일한 미래 사회의 묘사에 눈을 돌려 거기에 빠지다 보면 또 앞부분을 홀라당 잊어버리고 그런것의 반복이었던 탓일게다. 개인적으로 그러한 면이 필자에겐 이 책의 장점이자 단점으로 작용했던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몇몇의 장면들은 꽤 흥미진진했다. 와이티의 롤러블레이드를 묘사한 장면이나 선단의 해상전 등등. 영화로 만들었다면 순간순간 탄성을 질렀을법 하다. (실제로 일찌감치 영화화 할 계획이 있었지만 여러가지 사정으로 미뤄지는 중이라고 전해진다.) 스노 크래시의 실체가 드러나는 즈음에서 바벨탑이 어쩌니 저쩌니 판이 커질때면 집중력이 떨어지기도 했다. 2005년 타임지가 선정한 현대영미소설 베스트 100선에 꼽혔다는데 필자랑은 코드가 맞지 않았던지 솔직히 큰 '재미'는 못느꼈던듯 하다.

 


굳이 비유를 하자면 같은 SF물이라도 쥬라기 공원에서는 재미를 느끼고 블레이드 러너에서는 감동을 느꼈다면 이건 져지 드래드에서 느낀 복잡함만이 떠오른다고나 할까. 아무쪼록 계획대로 영화화가 된다면 보다 간결하고 깔끔한 전개로 많은 볼거리를 전해주었으면 한다.

 


이 모든 지극히 개인적인 아쉬움에도 불구하고 결론적으로 16년이나 앞서 나갔던 이 책의 그 '파격적인 미래 예측'에는 아낌없는 찬사를 보내는 바이다.

 

 

 

 

t******4 2008.06.08.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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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미 넘치는 사이버 펑크 대활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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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미 넘치는 사이버펑크 대활극   가까운 미래, 종래의 국가 체제가 붕괴하고, 기업이 주도하는 프랜차이즈 국가가 등장한 현실 세계와, 가상인격인 아바타가 활보 하는 넷상의 거대한 가상 공간 '메타버스'. 이 2개의 세계를 무대로, 세계 최강의 검객인 프리랜서 해커 히로와, 특수한 스케이드 보드를 타고 물건을 배달해주는 어여쁜 쿠리에 와이티가 수수께끼의 바이러스 '스노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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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미 넘치는 사이버펑크 대활극

 

가까운 미래, 종래의 국가 체제가 붕괴하고, 기업이 주도하는 프랜차이즈 국가가 등장한 현실 세계와, 가상인격인 아바타가 활보 하는 넷상의 거대한 가상 공간 '메타버스'. 이 2개의 세계를 무대로, 세계 최강의 검객인 프리랜서 해커 히로와, 특수한 스케이드 보드를 타고 물건을 배달해주는 어여쁜 쿠리에 와이티가 수수께끼의 바이러스 '스노크래시'를 둘러싼 음모와 맞서 싸우는 사이버 펑크 대활극.

 

잘 알려져 있듯이 아바타라던가 메타버스의 효시격인 작품이다. 그 용어들도 여기에서부터 비롯된 것이라고 하니 작가의 선견지명이라고나 할까, 그 내용을 자세하게 들여다보아도 요즈음의 인터넷에서 사용되고 있는 가상세계의 개념들이 거의 고스란히 반영되어 있으니 놀랍기만 하다. 그렇지만, 원작이 발표되었던 때가 1992년, 당시로서는 분명 참신한 설정이었는지 모르겠지만, 2008년인 지금에 와서 읽고 있자니 지금과는 미묘하게 다른 가상공간의 존재가, 오히려 복고풍이라는 인상을 주기도 한다.

 

어떤 의미로는 이후에 흔히 차용되어 온 세계관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익숙한 만큼 쉽게 읽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의외로 중간중간 스토리를 쫓지 못하고 낙오해 버려서 곤란한 처지가 되곤 했다. 다 읽고 난 지금은 비로소 모든 것이 정리가 되는 듯한 기분이지만, 화려한 액션 뒤편에 깔려있는 심오한 종교론과 그것을 재해석하는 과정이 조금 벅찬감이 있다. 게다가 이 책에 나오는 가상세계의 개념이, 십 여년 뒤인 오늘날과 백프로 동일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지금의 인터넷 문화에 완전히 익숙해져 버린 머리로는 오히려 난해한 부분도 없지 않다.

 

애를 먹기는 했지만 상당히 흥미로운 작품인 것만은 확실하다. 특히 스피디하고 박진감 넘치는 장면들이 인상적이였는데, 작가 후기에 나와있듯이 스노크래시는 애당초 소설이 아닌 비주얼 노벨로서 기획된 작품이였던 모양이다. 즉, 개개의 장면들이 우선 하고, 스토리가 그것들을 뒷받침하는 체계.

 

부분적으로 스토리를 놓쳐버리는 적은 있었지만 그런 부분에서조차도 확실히 개개의 장면은 선명하고 강렬하게 인상에 남아 있다. 히로의 피자배달장면으로부터 시작해서, 메타버스 안에서의 결투, 스케이트보드를 타고 질주하는 와이티, 선상의 결투, 초고속배틀등 난해하게 느껴진 내용과는 대조적으로, 시원시원하게 휙휙 스쳐지나가는 장면의 이미지들이 떠오른다. 이것들은 다른 소설들에서는 보기힘든 강렬한 에너지를 내뿜고 있다. 당초의 비주얼 노블이라고 하는 형태로는 실현되지 못했지만, 작가가 의도한 이미지를 독자의 뇌리에 새기는 데는 성공한 듯 보인다. 

 

영상미 넘치면서도 많은 생각을 요하는 소설이였다. 스피디하고 화끈한 오락적인 요소를 많이 지니고 있기는 하지만, 결코 쉽지 않기 때문에 절대 시간 떼우기용으로는 적합치 않을 듯하다. SF라는 장르의 한획을 그은 기념비적인 작품인만큼 찬찬히 시간을 들여서 꼭 한번 읽어볼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p********a 2010.09.05.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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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리에 & 메타버스에 빠져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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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디한 SF소설(science fiction 공상 과학 소설)이다. 작가 닐 스디븐슨은 전기공학자인 아버지와 생화학 연구실에서 일했던 어머니, 그리고 생화학자였던 외할아버지의 혈통적 환경에 부응해 보스턴 대학에 입학하여 물리학을 공부했으나 학교 컴퓨터를 이용할 시간을 더 얻기 위해 지리학으로 전공을 바꾸었다는 이력을 갖고 있는 범상치 않은 SF소설가로 역사, 언어학, 인류학,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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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디한 SF소설(science fiction 공상 과학 소설)이다.
작가 닐 스디븐슨은 전기공학자인 아버지와 생화학 연구실에서 일했던 어머니, 그리고 생화학자였던 외할아버지의 혈통적 환경에 부응해 보스턴 대학에 입학하여 물리학을 공부했으나 학교 컴퓨터를 이용할 시간을 더 얻기 위해 지리학으로 전공을 바꾸었다는 이력을 갖고 있는 범상치 않은 SF소설가로 역사, 언어학, 인류학, 고고학, 종교, 컴퓨터과학, 정치, 기호학, 철학 등등 여러 학문의 범주를 종횡무진하며 학제적인 지식소설 경향이 농후한 작품으로 2005년에는 <타임>지에서 베스트 100편중에 <스노크래시>가 포함되기까지 했다고 한다.

<스노크래시>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의 직업은 더욱 흥미롭다. SF소설답게 독특한 직업설정 또한 스토리에 흥미를 더해주는 매력적인 요소가 되고 있다. <스노크래시>의 주인공인 최고의 프로그래머이자 프로 해커인 히로 프로타고니스트의 명함엔 '최후의 프리랜서 해커/ 세계최고의 검객/중앙 정보 회사 정보조사요원/소프트웨어 분야 정보 전문(음악, 영화&마이크로코드)'라는 거대한 타이틀이 붙어 있다. "쿠리에"라는 자유분방한 스타일의 보드를 타는 부류인 와이티의 모습은 더욱 매력적이다. 작살을 이용해 달리고 있는 자동차의 스피드를 이용해서 보드를 타며 수백 개의 리본과 메달을 단 장군처럼 가슴이 반짝거리는데 그 조그만 직사각형 물체들은 바코드로 여기저기 사무실이나 고속도로 또는 준국가 자치 지역에 쉽게 들어갈 수 있게 해준다.

메타버스라는 가상공간속세계의 묘사가 굉장히 리얼하다. 책장을 덮은 후엔 마치 내가 한참 컴퓨터를 붙들고 몇시간동안 메타버스 스트리트를 실제로 이용하지 않았었나 착각을 일으킬만큼 리얼하고 생생한 설명들이 곁들여져있다.
<스노크래시>라는 소설은 미국에서 1992년에 출간된 소설인데 2008년에 독자가 되어 만난 소감은 마냥 감탄스럽기만 하다. 어떻게 1992년에 이런 상황의 배경을 구체적으로 그려낼 수 있었을까...... 난 읽으며 이해해나가기도 난해했을 것 같은데 말이다.

<스노크래시>는 단순한 소설이라 생각하고 재미있게 즐기고만 끝날 소설은 아닌것 같다.
가상공간속의 조건들이긴 하지만 눈여겨 볼만한 변화들이 곳곳에 눈에 띄고, 혹시나 몇 십년 후엔 우리의 삶의 환경이 이렇게 근접해 있지 않을까 싶은 가능성들도 예상되어지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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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보여주는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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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잉? 이게 뭔 이야기?처음에 읽을 때 눈이 휘둥그레~ 머리를 열심히 굴려봤자 멍~ 한 상태였다.눈은 열심히 읽고 있지만 머릿속으로는 전혀 해석할 수 없는 상태!그야말로 놀라움 그 자체였다.나는 읽어본 적도 없는 이야기였고 색다르게 다가왔다.처음엔 읽기 싫었고 다가가기 어려운 존재로 느껴졌다.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는것인지 이해하기가 어려웠고 그래서인지 읽어나가는 시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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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잉? 이게 뭔 이야기?
처음에 읽을 때 눈이 휘둥그레~ 머리를 열심히 굴려봤자 멍~ 한 상태였다.
눈은 열심히 읽고 있지만 머릿속으로는 전혀 해석할 수 없는 상태!
그야말로 놀라움 그 자체였다.
나는 읽어본 적도 없는 이야기였고 색다르게 다가왔다.
처음엔 읽기 싫었고 다가가기 어려운 존재로 느껴졌다.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는것인지 이해하기가 어려웠고 그래서인지 읽어나가는 시간이 오래걸렸다.
   ' 피자 배달부가 뭐 이렇게 무장을 하고 배달을 한다지?
   아~ 맞다! 이건 미래의 이야기였지. 그럼 미래는 정말 이럴까?! '
라고 생각하며 겨우 전개에 익숙해졌다.

 

 

각종 직업이 다 존재하는 (어쩌면 지금 존재하는데 내가 모르고 있는건지도..^_^:;) 미래의 이야기
심지어 미래의 그들은 '메타버스'라는 컴퓨터 속 가상세계가 존재하고 있으며 그 속에서 소통한다.
그들은 '메타버스'안에서 생활하며 자유롭게 자신의 모습을 표현하는 '아바타'라는 것을 갖고 있다.
그냥 이렇게 들으며 상상하면 무척이나 어렵고 어지러운 세계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막상 읽어보면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 가상공간 속에서 마치 우리가 공존하는 현실세계처럼 대화를 나누고 웃고 슬퍼하고 감정을 교감한다.
사실 나는 '메타버스'에서 신선함을 느꼈으며 놀랐다.
애플사에서 '메타버스'와 비슷하게 아바타를 육성하고 생활하는 게임을 개발해 판매하고 있는데
그건 구매하지 않으면 다가가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실제로 누구나 접할 수 없다.
그러나 '메타버스'는 컴퓨터를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쉽게 다가갈 수 있고 생활 할 수 있는 공간이다.
닐 스티븐슨은 어떻게 이런 소재로 글을 쓸 생각을 할 수 있었을까? 실제로 우리의 미래에 영향을 줄까?
그의 발상이 놀랍고 이런 생각을 할 수 있음이 부럽다.

 


나는 진정한 SF 매니아가 아니라서 열심히 읽기만 했지만 진정한 매니아들은 푸~욱! 빠져들어 읽기 충분한 소설이다.
아마 이런 세상에서 살고 싶다고 생각하고 아바타로 메타버스안에서 생활하는 자신의 모습을 상상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이 책은 미래를 읽을 수 있는 도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며 실제로 미래에 다녀온 착각을 준다.
우리의 미래가 이 책이 서술하고 있는 것처럼 전개가 된다면 어떨까?
이런 세상이 되었을 때 나는 이미 늙어버려 노인의 모습을 하고 있을지도 모르지만
지금의 발전속도로 보았을 때 진정으로 이 세계를 즐길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전자가 되던 후자가 되던 나라면 머리가 복잡해 익숙해지지 못하고 겉돌다가 과거를 그리워 할 것이라고 짐작된다.

w*****9 2009.02.2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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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영화를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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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놀랍다. 1992년에 출간된 책인데도 전혀 내용이 구식이란 느낌이 들지 않는다. 오히려 요즘의 인터넷 세상에 대한 출발점이란 생각이 들 정도로 잘 표현되어 있다. 고글과 이어폰을 통해 컴퓨터가 만들어낸 가상의 세계인 ‘메타버스’는 너무나 기발하다. 지금은 흔한 ‘아바타’라는 존재를 실제로 처음 접했을 때, 꽤 신선하고 놀라웠던 기억이 난다. 머리 속으로 상상하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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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놀랍다. 1992년에 출간된 책인데도 전혀 내용이 구식이란 느낌이 들지 않는다. 오히려 요즘의 인터넷 세상에 대한 출발점이란 생각이 들 정도로 잘 표현되어 있다.

고글과 이어폰을 통해 컴퓨터가 만들어낸 가상의 세계인 메타버스는 너무나 기발하다. 지금은 흔한 아바타라는 존재를 실제로 처음 접했을 때, 꽤 신선하고 놀라웠던 기억이 난다.

머리 속으로 상상하던 것들이 눈 앞에 펼쳐진 경이로움이었다. 그런데 작가의 상상력만으로 그려낸 미래 사회가 현재 어느 정도 현실화되었으니 더 놀라울 따름이다.

책을 읽으면서 마치 SF영화를 보는 느낌이었다.

내용도 박진감 넘치고 재미있다. 그런데 뭔가 껄끄러운 느낌이 드는 것은 왜 일까 

아마도 주인공 히로 프로타고니스트때문인 것 같다. 프리랜서 해커, 세계 최고의 검객, 소프트웨어 분야 정보 전문이라는 그는 혼혈이다. 한국인 어머니와 흑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나서 일본 문화에 익숙한 인물이다. 어린 시절부터 군인인 아버지 때문에 일본에 살았다는 배경이 너무 강하다. 등 뒤에 두 개의 검을 매고 있는 모습은 닌자를 떠올리게 한다.

SF영화를 볼 때도 같은 의문이 들었다. 일본풍의 다다미 방과 기모노를 입은 여인들은 미국인 입장에서는 아시아의 신비로운 분위기 연출일 수 있겠지만 왠지 거부감이 든다. 미래 사회가 일본을 떠올릴 만큼 일본의 영향력이 엄청나다는 의미인 것 같아서다. 은근히 아쉬운 부분이었다.

스노 크래시는 미래 사회를 보여주면서 현대 사회의 문제점들을 꼬집는 듯 하다.

사실 미래가 된다고 해서 배경이 바뀌는 것이지, 인간 자체가 변하지는 않을 것 같다. 인간이 끊임없이 만들어내는 문제들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은 무엇일까 

편리해진 세상이 어떤 때는 더 불편하게 느껴진다. 가상세계와 현실세계가 공존해서 혼란스러울 것 같다. 현재 디지털시대를 살면서도 아날로그를 그리워하는 사람으로서 그리 반가운 미래는 아니다. 컴퓨터 바이러스를 제거하듯 쉽게 문제를 해결하기에는 훨씬 더 복잡한 문제가 있다. 인간은 컴퓨터가 아니다. 메타버스라는 스트리트 안에서 아바타로 존재한다고 해도 그것이 전부가 될 수 없기 때문이다. 신에 대한 도전으로 상징되는 바벨탑처럼 과학은 불가능한 영역에 대해 도전한다.

우리가 꿈꾸는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

스노 크래시를 통해 현재와 미래를 상상해 볼 수 있다. 아바타를 제외한 생소한 용어들로 잠시 어리둥절하기도 하지만 신기하단 생각이 든다. 상상을 현실로 느끼면 정말 현실이 되는 것 같다. 히로와 와이티라는 독특한 캐릭터마저도 왠지 조금은 친근하게 느껴지니 말이다.

가상과 현실 세계를 오가는 히로의 모습은 흔한 영화 주인공처럼 영웅적으로 보이기도 한다. 히로? 히어로 

이 책을 한 마디로 말하자면, 재미있다.

YES마니아 : 로얄 a*****7 2008.06.0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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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내다보는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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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책장을 펼치면 "X파일"에서 자주 봤음직한 배경(어스름한 저녁 혹은 새벽, 까맣게 그늘진 나무들)을 뒤로 하고 닐 스티븐슨이 양 다리를 벌리고 팔은 뒷짐을 진 채 당당하게 서 있다. 수염과 머리를 덥수룩하게 길러 휘날리고 있다. 이 사진을 보면 정말 더도말고 덜도말고 딱! SF 공상과학 소설을 쓸 사람처럼 보인다. 그런데, 그의 이력이 특이하다. 과학자 집안에서 태어나 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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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책장을 펼치면 "X파일"에서 자주 봤음직한 배경(어스름한 저녁 혹은 새벽, 까맣게 그늘진 나무들)을 뒤로 하고 닐 스티븐슨이 양 다리를 벌리고 팔은 뒷짐을 진 채 당당하게 서 있다. 수염과 머리를 덥수룩하게 길러 휘날리고 있다. 이 사진을 보면 정말 더도말고 덜도말고 딱! SF 공상과학 소설을 쓸 사람처럼 보인다. 그런데, 그의 이력이 특이하다. 과학자 집안에서 태어나 물리학과와 지리학과를 모두 전공 이수했다. 그리고선... 소설가가 된다.

 

이런 특이한 이력 덕분인지 그의 책에선 정말 방대한 양의 정보들이 물밀듯이 밀려온다. 뒷부분 '감사의 말'에서 그는 많은 이들의 도움을 받았으며 많은 정보를 얻었다고 적고 있다. 하지만, 아무리 도움을 받았다고 해도 그 자신의 것이 되지 않으면 소화할 수 없을만큼 많은 양의 지식을 밑바탕으로 씌여진 책이다. 역사, 언어학, 인류학, 고고학, 종교, 컴퓨터과학, 정치, 기호학에다 철학까지 더해진 지식과 정보를 바탕으로 한 편의 영화라 할 만한 스토리가 전개된다.

 

사실, 내게는 조금 벅차다. 난 종교에 대해서도 컴퓨터 과학에 대해서도, 정치나 기호학에 대해서 아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 그나마 조금 흥미가 있었던(아마 누구나 그러할 테지만) 신화 이야기도 우리가 흔히 이야기하는 그리스 로마 신화에 대해서가 아닌, 수메르와 힌두 신화..등에 대한 것이어서 내가 아는 것은 더더욱 없다. 그러니 내게는 <스노 크래시>가 한장 한장 이해하고 넘어가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이 책은 역사니 과학이니 컴퓨터 등을 다룬 과학 정보책이 아니다. 내가 어렸을 때부터 너무나 좋아했던 SF 공상과학 소설인 것이다. 그러니 많은 정보와 지식은 그냥 읽고 넘기면 된다. 하나하나 이해하기 보다는 '그런 이야기도 있구나~'하고 넘기면 된다.

 

<스노 크래시>는 사실 1992년에 출간되었다. 인터넷이 활성화되기 전이고, 가상공간에 대한 정확한 개념도 없던 때이다. 그럴 때, 닐 스티븐슨이 <스노 크래시>를 들고 나왔다. 이 책을 통해 가상공간 안에 돌아다니는 또 다른 나를 '아바타'라는 단어로 이야기했고, 그 '아바타'라는 단어는 이제 우리에게 아주 익숙한 단어가 되었다. 소설 속 '아바타'들이 돌아다니는 공간인 '메타버스'도 이제는 우리에게 익숙한 풍경이다. 내게는 "심즈"라는 게임을 떠올렸는데, 닐 스티븐슨은 이미 오래전에 그러한 공간과 인물들을 생각해 낸 것이다. 이것이 미래를 내다볼 수 있는 힘이겠지. 읽을수록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배경이나 인물 주변환경에 대한 묘사도 아주 뛰어나서 읽는 내내 마치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스노 크래시>에 등장하는 인물들도 많은 다국적인 사람들이 많다. 특히 주인공인 히로는 미국인 아버지에 한국에서 일본 탄광으로 끌려가 일하고 있던 한국인 어머니를 가진 사내다. 그래서인지 한국에 대한 묘사가 중간중간 나와서 흥미롭다. <스노 크래시>의 영화판권도 팔려 <데몰리션맨>을 연출했던 마르코 브람빌라 감독의 주도로 시나리오 초고는 완성되었다고 한다. 얼른 영화로 제작되어서 스크린으로도 보고 싶다.

 

p.s 스노 크래시 (snow crash) : 컴퓨터 시스템의 이상으로 모니터로 보내는 전자빔을 제어하는 부분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때 나타나는 현상. 이때 전자빔이 아무렇게나 화면을 쏴대면서 화소들이 눈보라를 일으키는 것처럼 소용돌이친다.


y****s 2008.06.03. 신고 공감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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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막히게 훌룽한 영화 한 편 본 소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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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칭 신세대라 불리는 젊은 친구와 내가 나눈 대화...."거어 메트릭스라는 영화말이야..재미있어? 난 도통 비현실적이어서 뭐가 뭔지 모르겠던데? 자넨 어떻게 생각하나?"나를 아주 오랜 쉰세대로 보인다는 듯한 표정을 지으면서 이 친구가 하는 말..."저는 지금까지 본 영화 중에 단연 으뜸이었습니다. 1편부터 3편까지 아마 다섯번 이상은 본 것 같은데요."사실 솔직히 말하건데.....특
"기막히게 훌룽한 영화 한 편 본 소감입니다." 내용보기
세칭 신세대라 불리는 젊은 친구와 내가 나눈 대화....
"거어 메트릭스라는 영화말이야..재미있어? 난 도통 비현실적이어서 뭐가 뭔지 모르겠던데? 자넨 어떻게 생각하나?"
나를 아주 오랜 쉰세대로 보인다는 듯한 표정을 지으면서 이 친구가 하는 말...
"저는 지금까지 본 영화 중에 단연 으뜸이었습니다. 1편부터 3편까지 아마 다섯번 이상은 본 것 같은데요."
사실 솔직히 말하건데.....특히 IT 분야의 SF적 영화나 소설에 대한 나의 수준이 바로 메트릭스라는 영화를 아주 낯설게 느끼는 그런 정도이다.
게다가 나는 스타크래프트와 같은 게임도 아무리 흥미를 붙여보려해도..별 재미가 없는 뭐 그런 수준(?)의 사람이다.
그런데...아바타...스트리트..메타버스..사이버 펑크...라니?
요 사람이 개념화 시킨 거구먼? 아바타라는 말....초등생 막내딸이 사이버머니로 돈을 날리는 그 것...아바타라는 거...
내 수준은 폄하하는데는 요 정도로 해두고.....

암튼 이 책을 읽으면서...다음의 두가지에서 나는 그 가치를 발견하고 끝내 흐뭇해졌다.
우선 한가지는... 1992년에 발간된 이 소설이 어쩌면 바로 지금 이렇게 인지가 쉽게되고...재미가 있어졌나 하는 것으로, 나같은 이에게 참으로 중요한 경험을 갖게 하였다는 점이다. 말미에는 메타버스 최고의 전사 히로는 바로 나 자신이 될 수도 있다는 상상에 저절로 흥분이 되었다. 아바타로 체인지한 나 자신...뭐를 못할까? 게다가 최고의 프로그래머라니....용기..사랑...뭐든지...나는 최고의 전사...
작가는 정말 나와는 비교가 안될만큰 전문적이고 특출한 전문적 지식을 이 책에서 자랑한다...성경적 요소는 특히 정말 환상이다...그렇다. 나는 덤으로 똑똑해진 기분이다. 이 책이 그냥 가상만 그리는 황당한 소재의 책으로 끝나지 않는...무게있는 느낌을 갖게하는.....
그리고 두번째로....아아...이런 책도 있구나...하는 점인데....사실 이 책은 우리가 익숙한 스토리 전개 위주라기 보다는... 마치...눈에 아주 어려운 게임의 진행을 보는 듯한.... 뭐랄까 일종의 단편적 영상조각을 보는 듯한 전개로 이루어져 있다. 그래서 전통적인 스토리 전개와 복선 위주의 이야기에 익숙한 이들은....이야기를 이어서 따라가기가 사실 좀 벅찬 감이 있다. 마치 같은 부류의 영화를 보는 듯한 착각이 곳곳에서 든다. 아아 미리...비쥬얼을 상상하면서...마치 영화를 그리듯이 이야기를 쓸 수도 있구나.... 이거 아주 좋은데...사실...너무 감상적인 것보다..비쥬얼을 책에서 같이 느끼니...아주 시원한 맛이 나잖아?
피자배달부가 메타버스 최고의 전사로...최고의 프로그래머로...영웅으로... 철저히 빨기감기같은 가상세계의 엿보기인데...이거...정말 기발하며 천재적이다.
    
k****t 2008.06.02.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메타버스, 아바타 그리고 인터넷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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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푹 빠져든 SF소설이었다. 정신 없이 읽었는데 스피디한 액션과 스릴러의 긴장감속에 이와는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지적이고 관념적인 사유가 전개되기도 한다. 아드레날린 넘치는 액션 스릴러와 독특한 상상력으로 미래 사회를 창조해내는 SF의 장점이 잘 조화된 멋진 작품이라고 생각된다. 이 책이 92년에 나왔으니 벌써 15년 이상 흐른 셈인데 저자는 메타버스와 아바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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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푹 빠져든 SF소설이었다. 정신 없이 읽었는데 스피디한 액션과 스릴러의 긴장감속에 이와는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지적이고 관념적인 사유가 전개되기도 한다. 아드레날린 넘치는 액션 스릴러와 독특한 상상력으로 미래 사회를 창조해내는 SF의 장점이 잘 조화된 멋진 작품이라고 생각된다. 이 책이 92년에 나왔으니 벌써 15년 이상 흐른 셈인데 저자는 메타버스와 아바타의 창조로 예언자가 되었다. 이제 일상이된 인터넷 공간이 진화할수록 이런 상상력은 현실에서 빠르게 구체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히로는 프리랜서 해커, 세상에서 가장 뛰어난 검객, 정보조사원, 그리고 피자배달원 이라는 여러 직업을 갖고 있다. 이런 다양한 재능은 현실과 가상공간인 메타버스에서 주도적인 활약을 하기 위해 부여된 이미지들이다.

또한 히로는 흑인의 모습이지만 어머니가 한국인이고 칼을 들고 싸우는 검객의 이미지는 사무라이를 연상케 한다. 그의 정체성은 모호하긴 하지만 절반쯤은 한국인의 피가 흘러서인지 정이 간다.

책에서 묘사한 가까운 미래의 미국은 무역적자로 붕괴되어 도시 단위로 분열되고 초인플레이션으로 달러화는 휴지조각이 되고 만다. 어쩌면 작가는 우리가 존재하는 지금쯤을 상상하고 글을 썼을수도 있다. 현재는 무사하지만(?) 미국의 무역적자가 계속되고 달러약세가 지속된다면 수십년내 이런 상상은 현실에 근접할지도 모른다. 아무튼 미국경제가 몰락하면서 남은 경쟁력 네가지는 영화, 음악, 마이크로코드(소프트웨어), 그리고 초고속 피자배달이다. 피자배달산업이 최고의 경쟁력이라니 독특하면서도 재미있는 발상이다.

 히로가  초고속 피자배달을 하는 모습이 첫부분으로 곧 배달에 문제가 발생하고 그로인해 긴장감이 고조되고 속도감이 압박해 올때 쯤 몰입해 버려서 이후엔 시간이 흐르는 걸 잊고 말았다. 물론, 주요한 줄거리는 메시지와 기호체계, 해커와 미래의 인터넷 공간인 메타버스에 관련된 상징적이고 모험이 가득한 이야기다. 영화 매트릭스가 현실과 구분할 수 없는 완전한 가상공간을 보여주었다면 메타버스는 진화하고 있는 인터넷 공간과 비슷하다. 아바타를 통해 메타버스안에서 존재하고 활동할 수 있지만 현실과는 분리되어 있다.

한편 언어, 기호, 신화, 종교, 고고학등에서 뽑아낸 은유와 상징들이 디지털과 컴퓨터 시스템의 기호와  접촉하고 서로 얽혀 들어가게 되는데 어떤면에선 꽤 심오한 통찰을 보여준다. 0과 1로 표현되는 디지털 세계는 공통되고 동일한 기호체계라고 볼 수 있지만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다양한 컴퓨터 언어가 개발되었고 그들을 번역해주는 컴파일러도 그 수 만큼 많다. 인간의 기호, 언어체계도 원초적이고 근본적인 속성과 일상적인 차원의 다양한 언어들로 분리되어 있을 가능성을 제기한다. 이는 성서에 나오는 바벨탑에 관한 전설, 그리고 더 멀리 인류 최초의 문명중 하나인 수메르의 신화에까지 확장된다.  

 디지털 시스템에 유포되어 감염되는 바이러스나 스파이웨어도 하나의 메시지로 볼 수 있는데 이것들이 얼마나 치명적이고 위험할 수 있는지 우리에게도 잘 알려져있다. 이런 종류의 악성 메시지가 디지털 세계를 넘어 인간의 정신체계에 들어올 수 있다면 어찌될까?  '스노크래시'는 인간들 사이에 유포시킬 수 있는 치명적이며 원초적인 메시지체계로  드러난다. 히로는 이를 독점하려는 거대한 음모로 부터 미국과 세계를 구해야 하는데 그 과정은 가상현실인 메타버스와 현실 세계에서 동시적으로 이루어진다.

닐 스티븐슨이란 작가를 처음 접했는데 만족스럽고 다른 작품들도 읽어 보고 싶을 만큼 기대가 크다. 아, 그리고 속편이 나왔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도 다소 남는다.

z***a 2008.05.30.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너무 재미있다. 그리고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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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정말 해박한 지식이다. 읽는 내내 이게 무슨 말이지? 모라구요? 하면서 넘 힘들게 본 책이다. 이넘의 역사적인 사실과 컴에 대해서 아는게 거의 없으니 정말 답답하기가 그지 없었다. 하지만 넘 재미있다는 거다. 도대체? 무슨 말이지? 하면서도 책에 자꾸 자꾸 빠져든다. 우리 아이들 이 책이 오니 4, 6학년인데 보고싶다면서 잠깐 들고 보더니 넘 어려웠는지 앞부분 보다가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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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정말 해박한 지식이다. 읽는 내내 이게 무슨 말이지? 모라구요? 하면서 넘 힘들게 본 책이다. 이넘의 역사적인 사실과 컴에 대해서 아는게 거의 없으니 정말 답답하기가 그지 없었다. 하지만 넘 재미있다는 거다. 도대체? 무슨 말이지? 하면서도 책에 자꾸 자꾸 빠져든다. 우리 아이들 이 책이 오니 4, 6학년인데 보고싶다면서 잠깐 들고 보더니 넘 어려웠는지 앞부분 보다가 말았다. 그래서 나도 열심히 보기 시작하다가 정말 무슨 말인지는 모르겠는데 재미있게 보게되었다.

 

책을 다 읽고 작가의 이야기를 들으니  많은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았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그러면 그렇지 내가 너무 몰상식한 것은 아니겠지? 라는 생각에 안도의 한숨이...^^;;;;이 책이 만들어진게 1990년말에 만들어졌다는데 정말 놀라웠다. 지금 사용하고 있는 컴보다도 훨씬더 발전된 컴퓨터와 해커와 이모저모의  훨씬 지금 보다 더 앞서나가는 이야기들이 나온다. 요즘 들어서 글쓰는 작가들을 보면 요즘 한참 주가를 날리고 있는 요시모토 바나나라는 작가도 그렇고 작가의 부모가 학자인 경우들을 많이 볼수 있다. 자연스럽게 부모를 통해서 배우게되는 그러한 자연스러운 지식들이 작가를 더욱더 치밀하고 단단하게 만드는 느낌이 든다. 이 작가도 역시나 부모님이 학자이며 집안이 학자집안이라는 것이다. 그러다보니 어려운 것들도 자연스럽게 접하게 되는 상황이 이루어진다.

 

책의 처음을 보면

우리의 배달꾼은 앨리트이며 사회적으로 존중받는 부류에 속한다. 그는 그런 위치에 오를 만한 재능을 가졌다. 오늘밤 그는 세 번째 임무를 수행하려고 준비하는 중이다. 숯처럼 새까만 유니폼은 공기 중에 섞인 작은 빛까지 모두 빨아들이는 듯하다. 거미 섬유로 만든 옷은 날아가다 창문에 부딪힌 참새처럼 총알도 튕겨내지만, 땀이 조금이라도 많이 흐른다 싶으면 방금 불에 타버린 숲 속을 뚫고 지나는 한 줄기 바람처럼 옷밖으로 배출해낸다....

등의 구절들을 읽다 보면 와우~~이 사람 정말 대단한 사람이구나~`라고 생각을 하게 되는데 알고보면 피자배달하는 사람이다. (알고보면 전문적인 해커이자 최고의 검객이기도 하지만) 요즘 20분 속성배달하는 것처럼 피자를 속성배달하는 사람이다. 약간 어이없기도 하면서...^^오히려 이러한 설정자체가 이 책을 아주 흥미롭게 한다. 어렵게 구태의연한 그러한 인물이 아니라 우리 삶가운데에서 쉽게 볼수 있는 그러한 무심하게 지나가는 존재를 필두로 해서 이 책은 진행이 된다. 피자를 배달하는 주인공의 치열한 시간들이 세밀하게 그려진다. 전문가적인 나름대로의 노하우를 통해서 배달하는 주인공. 그리고 어느 순간 주인공은 위험에 봉착하게 되고 그러한 위험에 봉착한 주인공을 누군가가 도와준다. 주인공을 쫓아다니며 계속 짜증나게 하던 인물이 피자배달원인 주인공을 도와준다.

 

그러한 서로 얽히고 섥히는 가운데에서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이 전개된다. 그리고 중간중간에 성경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전문적인 자료를 통해서만 나올수 있는 정보들이 마구마구 쏟아진다. 영화들 중에 액션영화를 보는듯하다. 액션영화이지만 나름대로 아주 전문 적인 지식들로 말미암아 극찬을 받는 그러한 영화같은 느낌이 든다. 액션이면서 아무 의미없이 싸움만 한다면 관객은 바로 식상하고 만다. 그저 킬링타임용이라는 말과 함께 재미있었다~~라는 이야기만 하는데 이 책 스노크래시는 내가 알지 못하는 날 얼빠지게 만드는 자료들이 많이 준비되어 있다. 도저히 한 번 봐서는 나의 뇌가 감당을 못하는 그러한 책이다. 이 책을 아주 조금이라도 이해하려면 내 수준에서는 한 세번은 봐줘야할것 같다.

 

영화로도 나올까 준비중이라는데 이러한 인터넷 세계를 다루는 영화가 한번 실패한 적이 있어서 낼까 말까 고민중이란다. 제발 이 책의 재미를 정보들을 잘 살려서 영화로 내주었으면 좋겠다. 그래서 그 영화를 꼭 보고 이 책을 이해하고 싶다.

y****4 2008.05.2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스노 크래시 - 대중적 사이버 펑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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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사이버 펑크라는 장르를 떠올리면 제일먼저 떠오르는게 뉴로맨서이다. 마치 판타지 하면 반지전쟁을 떠올리듯.. 뉴로맨서는 국내에 최소 4번이상 번역 출간되었을정도로 대단한 작품이긴 한데. 또다시 읽으라면 어쩐지 손이 잘 안가는 작품이다. 현란하다못해 어지러운 묘사, 낮설다 못해 이질적인 배경, 뭔가 형이상학적인지 아닌지 상쾌하지않은 결말. 물론 과장되게 말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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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통 사이버 펑크라는 장르를 떠올리면 제일먼저 떠오르는게 뉴로맨서이다.

마치 판타지 하면 반지전쟁을 떠올리듯.. 뉴로맨서는 국내에 최소 4번이상 번역 출간되었을정도로 대단한 작품이긴 한데. 또다시 읽으라면 어쩐지 손이 잘 안가는 작품이다. 현란하다못해 어지러운 묘사, 낮설다 못해 이질적인 배경, 뭔가 형이상학적인지 아닌지 상쾌하지않은 결말. 물론 과장되게 말했지만 말이다. 대부분의 사이버펑크 들은 뉴로맨서의 아류작처럼 느껴지고, 저 위의 단점들 또한 몇배로 부풀려져 들어가 있는 경우가 많아서 아쉬운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 스노 크래시는 주변 누구나에게 서슴없이 추천할수 있을만한 작품이다.

적당하다 못해 현실적으로 느껴지는 미래사회예언, 넘치는 활극과 액션, 참신한 소재를 잘 살리면서도 너무 깊이 파고들지 않는 기분좋은 가벼움. 무엇보다 정말 낄낄 웃고 싶어지는 풍자정신! 어디까지나 읽는 재미를 확보하면서 내용면으로도 충실한 사이버펑크 작품이다. 기본적으로 SF에 거부감이 없는 정도의 독자라면 누구나에게도 권할만한 작품이며 예전에 나왔던 책이 절판된것을 아쉬워하던 내가 당장 사들였을 정도의 작품이다 ^^ 무협지나 스릴러 읽듯이 쭈~욱 독파해도 상관없고 천천히 숨어있는 풍자들을 하나하나 맛보아도 상관없는 그런 작품. 주저 말고 읽으시라!!

c******5 2008.11.1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