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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전통예능 중 하나인 교겐(狂言)을 전문적으로 하는 집안에서 태어난 노무라 만사이. 그는 현재 교겐은 물론, 연극, 연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는 동시에 도쿄 세타가야 퍼블릭 시어터의 예술감독이기도 하다. 이미 이름도 꽤 알려진 편이고 가만히 있어도 편안히 살 수 있을 위치에 있는 사람이지만, 그는 여전히 정열적으로 새로운 것을 도전한다. 이 책은 그가 무슨 생각을 하며 어딜 향해 걸어가고 있고 무엇을 추구하고 있는지를 잘 알 수 있는 책이다.
크게 1,2부로 구성되었는데 제 1부에서는 '일본연극의 아이덴티티를 탐색', 제 2부에서는 지금까지 DVD로 나온 해체신서(1~12)를 보기 좋게 정리해 두었다. 기존에 나온 DVD 시리즈 중 어떤 것을 고를까 고민하는 사람에게 좋은 길잡이가 되지 않을까 싶다. 각각의 테마와 분위기, 게스트를 친절하게 설명해 놓았으니 말이다.
책의 서두만을 읽어도 저자가 무엇을 말하고 싶은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역시 머리가 좋은 사람이라 새삼스럽게 감탄했다. 교겐계의 프린스, 이단아라고 불리는 노무라 만사이의 생각을 알고 싶은 사람, 일본연극에 관심이 있는 사람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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