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등생 저학년 남자아이가 누나에게 배송된 책을 가로채서 쉬지않고 3시간을 읽어내려갈만큼 흡인력있는 재미난 소설입니다. 그렇다고 주제가 재미있는 건 절대 아니고 우리에게 핵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책입니다. 아이들이 뉴스에 나오는 핵미사일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있는데 이 책이 거기에 상상력까지 더하게 만들었습니다. 핵폭발 후 남겨진 사람들에게 함께 남은 끝없는 고통..정말 핵전쟁은 다시는 없어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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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6학년 딸아이의 독서 논술책으로 구입하게 되었는데요 [핵 폭발 뒤 최후의 아이들]의 이야기를 요약하면 독일의 한 도시에 예고 없이 핵폭탄이 터진 뒤 살아남은 이들의 고통스러운 뒷얘기를 그린 소설입니다. 그 누구도 예외는 없었고 눈이 멀 정도로 강렬한 섬광과 거센 폭풍을 몰고 온 핵폭발은 굶주림과 죽음으로 땅 위에 존재하는 모든 것을 파멸 시겼습닏. 세계 유수 평론가들로 부터 '인류의 양심을 뒤흔들어 깨우는 이야기'라는 찬사를 받은 작품이라고 합니다. 이 작품은 핵의 공포와 위험에 언제든 노출될 수 있는 우리들의 미래를 경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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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폭발이 일어나고 어떤 도시는 완전히 가루가 되고, 어떤 도시는 그나마 형태를 유지하지만 방사능에 의해 또 다른 유행성 질병에 의해 사람들이 죽어간다.
먹을 것이 없는 것은 물론이고. 이렇게 되면 사람들은 자기만 살아남으려 한다. 자기 것에 집착하고 남을 멀리하게 된다. 먹을 것을 약탈하고 살인도 저지르며, 도덕과 법은 핵폭발과 함께 사라진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다 사라질까? 이런 혼란의 와중에서도 사람다움을 유지하는 사람이 있다. 이 소설의 주인공도 그렇다. 그는 사람들에게 물을 날라주고 한 사람이라도 더 도와주려 한다. 그러나 세상은 점점 더 힘들어지고, 알고 있던 사람들, 가족들이 하나둘 죽어나간다.
도대체 누구에게 책임이 있단 말인가? 이런 핵폭발이 일어나도록 방치한 사람들은 누구인가? 소설은 이것을 추적하지 않는다. 특정한 사람에게만 책임을 물을 수 없기 때문이다. 그것은 이미 살아온 어른들 모두의 책임이다. 누구도 그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그만큼 소설은 핵폭발이 일어난다면 이런 일이 일어날 수밖에 없다는 것을 담담하게 보여준다. 대대수의 사람들은 핵폭발로, 그 다음에는 질병으로, 또 그 다음에는 굶주림으로 죽어갈 것이다. 그리고 살아남은 사람들은 방사능으로 인해 후대까지 고통을 물려주게 될 것이다.
인류를 파멸로 이끌 핵이, 그렇기 때문에 전쟁은 일어나지 않을 거라 믿고 핵개발을 추진하는 사람들에에 책임을 면해 주지 않는다. 단 한번의 폭발로도 인류에게 심대한 위험을 불러일으키는 핵폭발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을 개발했다는 것 자체가 이미 전문가의 책임을 망각한 행위인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