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인생의책] 어떤 여자가 왔었다 위구르 소녀의 조용한 꿈 이야기를 읽고며칠간 자녀들의 재능과 저의 어릴적 꿈에 대해서깊이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어요~  책 표지가 이국적이고 예술적인 느낌을 풍기는 한 소녀가 바구니를 든 모습의 표지~!!

이 책의 배경이 되고 있는 위구르족은 중국 북서쪽 끝에 있는 신장웨이우얼 자치구에 사는 중국 소수 민족 중 하나에요~ 그런데 저는 지금까지 중국이 다양한 소수 민족을 포용성있는 마음으로 그들의 자체적인 문화와 역사를 허용하면서 받아들인 대단한 나라인줄 알았어요~ㅠ_ㅠ 하지만 이 책을 읽고보니 강대국들의 이기심과 횡포를 엿보게 되어서 너무 마음이 아팠고 많이 실망스럽더라고요. 우리 나라도 아픈 일제강점기를 거쳤기에 그 위그루족의 설움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책이기도 했어요~
이런 역사적 고민과 세계관적 생각을위구르족 어떤 바구니 만드는 소녀와가족의 이야기를 통해 자연스레가져볼 수 있는 책이라 저에게는 큰 의미와 의식의 반전이 있었어요~무엇보다 위구르족이 사는 곳의 자연환경,관습, 교육, 역사적 내용 등이 고스란히 꼼꼼하게묘사되어 있어서 마치 그 지역으로 며칠 여행을 다녀온 듯한매력도 느낄 수 있었어요~  술과 노름에 빠진 난봉꾼 같은 아버지와 우울증이 심해서 자신의 몸과 감정조차 가누지 못하는 어머니, 중국인들의 횡포와 위구르 민족을 보호한다고 하지만, 이들의 자원과 노동력을 빼앗고 있는 것에서 도망쳐 집을 나가버린 장남 매매트 오빠, 오로지 언니인 주인공 메리걸의 보호를 받아서 학교를 다니고 있는 철부지 여동생 사이에 있는 소녀 가장과 같은 메리걸의 삶~!!
참 안타깝고 불쌍하며 어떤 희망도 발견하지 못하고 곧 중국의 먼 지역 공장으로 팔려갈 수 밖에 없는 현실의 암담함 속에서도 메리걸이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고 그것을 비웃는 현실 속에서 유일하게 메리걸을 인정해주고, 칭찬해 주고, 재능을 알아봐 주는 단 한 사람, 할아버지의 지지와 사랑, 믿음으로 인해 메리걸은 결국 자신의 꿈을 찾아가게 된답니다~~~^^ 어찌보면 많은 사람의 지지와 칭찬이 필요하지도 않은것 같아요~ 할아버지 단 한 분의 사랑과 믿음으로 인해 이 팍팍하고 답답하며 짜증나는 삶에서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고 열정을 갖게 되는 과정이 무척 감동적이었어요~!! 제가 부모이기에 울 아이들에게 나도 이런 존재가 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고민해보게 되었어요~
자신의 세계에만 갇혀서 자녀들도 제대로 돌보지 못했던 메리걸의 어미니도 결국 메리걸을 통해 조금씩 자신의 역할을 찾아가게 되었어요~ 이렇듯 꿈과 열정은 주변 사람들에게도 매우 좋은 도전과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음을 배우게 되었답니다^^ 마지막 부분에 아버지가 부른 노래 중에서 2가지 가사가 기억에 제일 많이 남네요~ 크게 재능을 인정받은 메리걸에게도, 우리 모두 에게도 꼭 필요한 우쭐하지 말라는 메세지가 담겨있는 노랫말 이에요~
마지막 부분에 나온 노랫말 중에서... "우리네 삶은 공평하지 않지만 무덤에서는 모두 똑같은 먼지라네" 어려운 상황 속에서 한 소녀가 재능을 발견하고 몇 번씩 실패와 실망을 반복하면서 꿈을 이루어 가는 이야기지만, 인생의 철학적 내용도 많이 담겨 있기에 한 구절, 한 구절 저절로 고개가 끄덕여졌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