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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메 깨끗한 손길이 있답디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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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슴의 노래'는 노천명(1912년~1957년)의 유고시집이자 제4 시집으로 단기4291년(1958년 해당) 6월 15일, 사후 1년 만에 간행되었고, '사슴의 노래,' '유월의 언덕,' '나에게 레몬을' 등 유고와 앞선 시집에서 수록되지 않은 시들이 실려 있습니다.제1 시집, 산호림, 1938년, 48편. 제2 시집, 창변, 1945년 2월, 29편, 친일시는 말미에 수록하였고, 몇달 지나 해방된 뒤에는 친일시를 창
"어디메 깨끗한 손길이 있답디까" 내용보기
'사슴의 노래'는 노천명(1912년~1957년)의 유고시집이자 제4 시집으로 단기4291년(1958년 해당) 6월 15일, 사후 1년 만에 간행되었고, '사슴의 노래,' '유월의 언덕,' '나에게 레몬을' 등 유고와 앞선 시집에서 수록되지 않은 시들이 실려 있습니다.

제1 시집, 산호림, 1938년, 48편.
제2 시집, 창변, 1945년 2월, 29편, 친일시는 말미에 수록하였고, 몇달 지나 해방된 뒤에는 친일시를 창호지로 가려서 재유통.
제3 시집, 집(별을 쳐다보며), 1953년, 45편.

이 시집에 실린 시 가운데 가장 눈길이 가는 시는 ‘유관순 누나’였습니다.


유관순누나

無窮花꽃둘레 만들어 가지고
언제나 누나무덤 찾아가 뵙나요
유관순누나는 壯하기도 하지

日帝에게 당한 가지가지 苦楚
얘기 들으면 내 살이 막 아파옵니다
어느 나라 獨立하던 얘기 들어도
이처럼 매웠던 일은 또 없읍니다

모진 채찍 事情없이 몸에 박혀도
꺽이지 않은 뜻은 大韓獨立
父母를 죽이고 同生들을 불에 태고
日本刀에 제 몸이 베어지면서도
숨지며 불른 것은 獨立萬歲

그는 거룩한 이 땅의 딸
大韓의 불타는 魂이었읍니다
이제 거룩한 누나 몸에 피를 닦아줄
어디메 깨끗한 손길이 있답디까
m******0 2023.04.29.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