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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악마론에 대한 내용이 있는듯 착각하고 구매했지만...악마는 없었습니다. ㅎㅎ 그러나 비오는날 저녁 ..창문을 두드리는 빗소리 들으며 마음편히 읽어 볼 만 합니다.
예술부흥이 활발한 샌프란시스코에서 1868년 뉴스레터의 편집인이 된 후 거듭된 가정의 불화와 미국생활에 대한 싫증을 느끼고 1913년 반란으로 시끄러운 멕시코로 떠난 후 "내일 나는 미지의 목적지를 향해 이곳을 떠난다" 라는 마지막 편지만 남긴 채... 1906년 냉소자의 사전이란 제목으로 출간했다가 1911년 악마의 사전으로 개명증보 한, 20세기의 지성이 이룩한 풍자와 해학의 극치를 보여주는, 달콤하고 위험한 책이라고 100년전 저자가 붙인 해설이 오늘날에도 유용하다는 놀라운 발견을 하게 만들어 주는 책입니다. <책속의 재미있는 단어를 몇개 발췌 해 봅니다.>제가 지은 말이 아니니 오해없으시길..ㅎㅎ 가족 - 한 집안에 사는 개인의 무리인데, 그 구성원은 남자, 여자, 어린아이, 애완견, 고양이, 애완조, 바퀴벌레, 집진드기, 이 등이다. 즉 현대 문명사회의 구성 단위. 거주하는 - 이사하고 싶어도 이사 할 수 없는. 거짓말쟁이 - 말하고 싶은 대로 말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받은 변호사. 어쨋든 저널리스트. 고민 - 또 하나의 가혹한 세계를 맞기 위해 영혼을 준비시키는 순응화 과정. 공기 - 자비로운 신이 가난한 자들을 살찌우고자 내려주신 영양이 풍부한 물질. 기행 - 별로 힘 안들이고 유명해 지는 방법. 그 때문에 바보들이 자신의 무능함을 과시하고자 자주 이 방법을 쓴다. 냉소자 - 사물을 봐야 하는대로 보지 않고, 있는 그대로 보는, 시력이 나쁜 불량배. 대학 일년생 - 고통을 알게 된 학생. 등 - 당신이 역경에 처했을 때, 절실하게 바라볼 특권이 부여된 친구의 신체일부. 무감동의 - 결혼해서 6주일이 지난. 무종교 - 세상의 온갖 위대한 신앙들 중에서도 가장 으뜸가는 신앙. 밀기 - 특히 정계에서 성공하는 데 가장 도움이 되는 두가지중 하나. 또 하나는 당기기. 버릇없이 자란 - 양육되었다기 보다는 가축처럼 사육된. 법률가 - 법의 맹점을 아주 익숙한 사람. 비미국적인 - 사악한, 용납할 수 없는, 이단의. 사기 - 장사꾼의 생명, 종교의 진수, 구애의 미끼, 그리고 정치권력의 기초. 사임하다 - 쫒겨날 기미가 보일때 하는 안성맞춤의 것. 이익을 위해 명예를 포기하다. 더 큰 이익을 위해 하나의 이익을 버리다. 사진 - 미술교육도 받지않은 태양이 그리는 그림. 상쾌한 - 신문에서 읽은 것들을 모조리 믿고 있는 사람을 만나는 것. 생명 - 육신의 부패를 막기 위한 정신의 소금절임. 소송 - 당신이 돼지의 모습으로 들어가면 소시지 꼴이 되어 나오게 마련인 기계. 신부 - 행복한 미래를 등뒤에 남기고 온 여자. 아마추어 - 취미와 수완을 착각하고, 자신의 야심을 능력과 혼돈하는 공해인간. .................... 정치,경제,법률..종교..사회전반에 걸친 다양한 단어들에 대한 저자의 표현이 백년전의 생각인지 지금의 생각인지...백년동안 우리사회의 질적 향상이 없었는것 아닌지.. 너무 재미있는 표현들이 많은 책 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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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수의 책을 살까? 이 책을 살까? 고민하다가 그의 재기발랄한 약력에 혹 해서 사버렸다. 우선 값이 싸다는 것이 더 마음에 있었는데........ 자그마한 책을 받는 순간 ㅡㅡ; 잘 못 샀나 잠시 후회도 했지만 단어 하나 하나 깃들어 있는 작가의 생각들이 나를 미소 짓게 했다. 역시 나의 안목은 죽지 않았나 보다 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