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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장전운이라는 책은 조선 후기의 실학자로 한국사 책에도 자주 등장하는 이덕무가 정조 대왕의 명을 받아 짓고 다른 여러 학자들이 함께 교정한 운서입니다. 이 책의 경우 이전까지의 운서들은 사성이라고 불리는 성조 중 평성, 거성, 상성의 3단 체재로 나열한 뒤 책의 마지막에 입성을 일괄적으로 다루는 방식을 채택한 것에 반해, 13345자를 전부 4단 체재로 다룬 점, 그리고 중국의 한자음과 조선의 한자음을 모두 적었지만 규범음만 취한 것에 반해, 이것의 부록에 해당하는 전운옥편은 또 속음도 함께 수록되어 있습니다. 당대의 언어적 특징을 이해할 수 있는 자료로서의 가치가 돋보이는 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