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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스페셜 1 - 읽으면서 왠지 모르게 마음이 동요되는 책....
* 저 : 정종목 * 출판사 : 효형출판
우리의 발해. 소중한 우리 역사를 놓칠뻔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면 아찔합니다. 당과 신라에 패배했지만 고구려의 그 위상과 당시 영향력을 생각하면 삼국통일의 주체가 아쉽기도 하죠. 역사는 이미 지난것, 만약이라는 가정이 의미없기도 합니다만.... 그래도..라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역사스페셜 7권을 보고 처음부터 봐야겠단 생각으로 1권을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첫권이다 보니 아무래도 더 이전 고대 시대 이야기가 나옵니다. 발해, 고구려, 백제, 신라, 가야의 숨겨진 이야기들.. 읽으면서 막 가슴이 벅차는 내용도 너무 많습니다. 원래는 TV에서 방영된 내용이지만 사실 그 내용을 안보고 책을 보게 된 케이스입니다. 하지만 책도 충분히 매력적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생각해봅니다.
어쩌면 우리의 땅이 되었을지 모를 만주와 연해주의 발해 영토. 그 옛날 험한 동해 바다를 헤쳐 일본과 무역도 하고 엄청난 이익을 남기는 발해 사신들. 발해의 그 영화를 책으로 만나보는 것만으로도 뜨거워집니다.
수나라는 중국을 통일했지만 무리한 전쟁으로 인해서 40년도 채 안되어 멸망하고 맙니다. 그 원인이 바로 고구려 침공이었죠. 거기에 중국 남북을 잇는 대운하 건설까지. 수 양제는 왜 그렇게 고구려를 침공하려 했는지 그 이유가 이 책에 나옵니다. <고구려는 독자적인 천하관과 문명을 갖춘 군사강국이었으며 경제대국이었던 것> 이것이 바로 당시 고구려의 모습입니다. 중국을 통일했다고는 하나 고구려가 버티고 있는 한 천하통일은 어렵다는 것을 알수 있었던 수양제는.. 무리해서라도 전쟁을 했던 것이죠. 당시 동북아시아의 패자였던 고구려를 제대로 엿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아차산은 그다지 멀지 않는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사실 아차산에 대해서 잘 몰랐는데 이 역사스페셜을 통해서 알게 되었습니다. 삼국의 가장 핵심 지역은 바로 한강 유역. 이 한강 유역에 자리한 백제, 그리고 고구려의 남하, 신라와 백제의 연합. 백제의 유물이 발견되리라 여겨진 곳에서 발견된 의외의 유물, 그것은 바로 고구려의 유물이었습니다. 고구려의 유물은 지역적인 특성상 많이 발견되지 못하죠. 그래서 이곳에서 발견된 고구려의 첫 유적들은 역사적으로도 매우 뜻깊었을것이라 생각됩니다. 백제-고구려-신라... 치열했던 삼국의 6세기 모습을 볼수 있는 아차산의 이야기 또한 많은 기억에 남습니다.
올 가을 밤, 신라의 아름다운 그곳 안압지를 걸었습니다. 초등학교, 고등학생때 와본 경주와 사뭇 달랐던 경주. 당시 기억은 거의 안 나고 새로운 모습이 많이 보입니다. 아름다운 건축물과 아름다운 야경. 그 모습을 떠올리면서 읽은 신라의 왕궁 이야기는 무척 흥미로웠습니다.
이 외에 신라의 양탄자가 보관된 일본의 황실창고 정창원.. 우리 나라도 이런곳이 있었다면 하는 생각을 들게 하는 곳이었습니다. 각종 보물들이 역사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겨져있을 테니까요. 서동의 이야기가 생각나는 무왕의 미륵사, 신라만이 여왕이 탄생했었던 이유, 청동 거울 이야기들이 쉴새없이 펼쳐집니다. 읽을수록 재미가 더 나고 더 알고 싶어지는 묘한 책. 순서대로 하나씩 사서 모으는 재미, 간직하고 싶은 마음을 가져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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