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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야성이 부르는 소리', '불을 피하기 위하여', '북쪽 따의 오디세이아' 세 편이 실려있다. '야성이 부르는 소리'를 접하면서 40여년 전에 한국에서 만화와 만화영화로 나왔던 일본작가 요시히로 타카하시의 실버가 생각났다. 만화영화의 원제는 은아, 흐르는 실버 였다고...
'야성이 부르는 소리'는... 산타클라라 밸리의 큰 저택에 살고있던 벅. 밀러 판사 댁이다. 벅은 신문을 읽지 않았다. 열두 명의 마부들이 움직이는 마구간들과 하인들의 오두막집들, 헛간들, 포도 밭, 목초지, 과수원, 딸기 밭 등등의 광대한 영토를 벅이 지배하고 있었다. 수십 마리의 개들위에 군림하고 있던 4살 먹은 개 벅에게 하루 아침에 벌어진 사건은 벅을 삶의 참혹한 구렁텅이로 몰아 넣었다. 돈 몇푼에 팔려버린 벅은 살아남기 위해 개썰매를 끌며 온갖 고초를 겪고, 그 과정에서 살아남는 법을 배운다. 이 험난한 삶을 살아가는 우리들의 이야기와 별반 다를것 없다. 아니 우리들의 적나라한 이야기라 할 수 있다. 삶을 이어나가기 위한 벅의 투쟁과 성장과 적응은 벅이 아니라 바로 우리들의 이야기이다. 동물들의 적자생존. 그것이 인간에게도 적용된다는 사실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