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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전하는 유일한 사대부의 육아일기-유배지에서 손자 키운 할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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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 내내 가슴이 찡해왔다. 손자 키우느라 애면글면 노심초사하는 할아버지의 구구절절한 심정이 책 전편에서 다 배어 나와서. ‘조선 남자, 아이를 키우다’는 사대부가 남긴 육아일기이다. 을사사화로 조카는 참수당하고,가족과 함께 경북 성주로 유배를 가야했던  묵재 이문건(1494~1567)이 손자 숙길을 키우면서 ‘양아록’(養兒錄)을 남긴 것이다. 이문건은 유배된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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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 내내 가슴이 찡해왔다. 손자 키우느라 애면글면 노심초사하는 할아버지의 구구절절한 심정이 책 전편에서 다 배어 나와서.

‘조선 남자, 아이를 키우다’는 사대부가 남긴 육아일기이다. 을사사화로 조카는 참수당하고,가족과 함께 경북 성주로 유배를 가야했던  묵재 이문건(1494~1567)이 손자 숙길을 키우면서 ‘양아록’(養兒錄)을 남긴 것이다.


이문건은 유배된 상태 그것도 절손의 위기에서 어렵게  숙길을 얻었다.


내가 더 이상 잃을 것이 무엇이더냐.

유배 생활에 앞일이 깜깜하기만 한데

절박한 늙은이 불쌍해 보였는지

하늘과 삼신할머니가 내게 삶의 이유를 보내주셨구나

이것아 너는 이 늙은이의 희망이야(7쪽)


이문건의 가족사는 불행의 연속이었다. 조카 휘가 역모죄로 참수 당한 뒤 집안은 풍비박산 난 것은 물론이고, 온전하지 못한 아들과 딸은 이문건보다 먼저 세상을 떠나 그는 자식을 앞세우는 참적의 아픔을 겪어야 했다.

절손의 위기에서 얻은 손자였기에, 그가 숙길을 봤을 때 얼마나 기뻐했을지는 가히 짐작이 가고도 남았다.

귀양 풀릴 날만 기약없이 기다렸을 이문건, 유배지에서 금지옥엽  숙길을 키우고 지켜보는 것은 그에게 삶의 낙이자 가문을 다시 일으킬 수 있다는 희망의 등불이었을 것이다.

 

그는 양아록에 며느리가 손자를 낳은 뒤 태반을 처리하는 과정에서부터, 좋은 젖을 먹이기 위해 유모에게 보약을 먹이기도 하고, 첫 걸음마 하던 순간 등 숙길이 자라는 과정을 꼼꼼하게 기록했다.


9월초에 윗니 2개가 처음 났다. 10월 초에 윗니 오른쪽 1개가 더 났다. 11월 열흘째 왼쪽 한 개가 다시 났다.(61쪽)


두 손으로 다른 물건을 붙잡고, 쪼그려 두 다리에 힘을 주네. 이러길 한달 남짓.

점차  스스로 오금을 펴고 일어서네. 동지에 양 기운이 되살아나니. 네가 일어서는 것을 인 날에 맞추었구나. 걸음마하기 시작한 것을 축하하니 잘못 디뎌 넘어지거나 미끄러지지 마라. 차분히 예의를 지키고 오래도록 대길하길 바라노라. (73~74쪽)


 

커가는  손자 지켜보는 일 즐거워

나 자신 늙는 것을 모르겠네.

사람의 말 분명하게 흉내내는 것이

나날이 전보다 나아지는구나.

여색, 음주, 마당놀이가

이런 기쁨보다 어찌 더하단 말인가.(90쪽)



이문건에게 숙길은 희노애락 그 자체였다.

 

하지만 아이 키우는 일이 순조로울 수만은 없었다. 숙길은 유난히 잔병치레가 잦아서 병석에 자주 누웠는데 그 때마다 손자가 혹시라도 잘못될까봐, 애태우는 이문건의 모습에서는 피붙이에 대한 본능적인 애정을 넘어 절박함마저 느껴졌다.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대목은 눈물겹기까지 했다. 

 

 

숙길이 자라 공부해야 되는 나이에 접하자 할아버지는 직접 숙길을 가르치면서 손주의 성격과 수양에 대한 걱정을 멈추지 않았다.  때로는 숙길의 부진에 화를 내고서 쉽게 노하는 자신의 모습을 반성하고 스스로에게 자제를 촉구하는 대목이나, 학문 외에도 손주의 인성에 대한 경계를 잊지 않는 모습에서는 사대부다운 결기가 풍겨났다.

그는 유배지에서 자라나는 손자에 대한 안스러움을 글로 표현했지만 결국 이문건은 관직에 다시 복귀하지 못하고 유배된 지 23년만에 74세의 나이로 성주에서 숨을 거두었다. 그때 숙길의 나이 16세였다.


할아버지의 가르침과 정성 덕인지, 숙길은 헌헌장부가 됐다. 그 뒤 임진왜란 때 윤옥, 조복과 함께 의병을 일으켜, 사람들의 칭송을 받았다고 한다.


‘조선 남자, 아이를 키우다’는 이문건이 남긴 양아록을 만화로 각색한 작품이다.각색한 홍승우는 다운이네 가족의 일상사를 담은 ‘비빔툰' 시리즈로 유명한 작가이다. 홍승우 그림은 선이 동글동글한 것이 어렸을 때 즐겨봤던 맹꽁이 서당의 작가 윤승운의 그림을 연상하게 했고, 인물 묘사에서 친근감이 느껴지는 것이 명랑만화 분위기가 났다. 

나는 이런 명랑만화 분위기의 그림을 선호하지만 ‘조선 남자, 아이를 키우다’는 ‘양아록’을 토대로 한 만화다보니 작품 분위기가 밝기만 한 것은 아니었다.


자식에 대한 사랑을 겉으로 표현하는 것을 억제했던 조선 사대부가 남긴 손자의 성장 과정을 일기 속에는 여러 감정이 읽혀졌다. 절손 될까 전전긍긍하는 걱정이나, 가문에 대한 위기의식이나 피 끓은 손자에 대한 사랑 그리고 가문을 일으켜야 한다는 기대, 그리고 한양에 다시 돌아갈 수 없는 자신의 처지에 대한 절망감이 혼재돼 복잡다단했다.그런 이문건의 복잡한 감정에 대해선 충분히 공감이 갔다.
그런 가운데에서 손자에 대한 인성 교육과 자신에 대한 경계의 시선을 잊지 않고 있는  대목에서는 그가 손자의 장래를 걱정했던 할아버지이자 군자를 지향했던 조선의 사대부라는 사실을 새삼 확인하게 해주었다.

e****0 2010.09.30. 신고 공감 7 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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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대부 남자의 육아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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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제대로 키우고파 자녀교육서를 많이 읽었는데 '조선남자, 아이를 키우다'는 정말 신선한 소재가 아니였나 싶습니다. 조선시대 사대부 이 문건이 을사사화에 휘말려 떠나온 유배지에서 손자 키우는 것을 유일한 낙으로 삼으며 아이의 탄생부터 잦은 병치레, 사춘기까지 속타는 마음으로 지켜본 할아버지의 기록이 요즘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가슴이 찡하게 느껴졌습니다. 아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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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제대로 키우고파 자녀교육서를 많이 읽었는데
'조선남자, 아이를 키우다'는 정말 신선한 소재가 아니였나 싶습니다.
조선시대 사대부 이 문건이 을사사화에 휘말려 떠나온 유배지에서
손자 키우는 것을 유일한 낙으로 삼으며 아이의 탄생부터 잦은 병치레,
사춘기까지 속타는 마음으로 지켜본 할아버지의 기록이 요즘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가슴이 찡하게 느껴졌습니다.
아이를 키우면서 느끼는 행복과 어려움이 함께 공존함이 지금과 다를 바 없네요.
새로운 소재로 신선한 재미를 주고  편한하게 읽어나가는 책이라 생각됩니다..
f*********9 2008.05.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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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사대부의 육아일기를 통해 본 우리시대 부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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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표지에 실린 만화를 보고 어디선가 많이 본 듯한  낯익은 느낌이 듭니다. 우리아이들이 구독 하고 있는 소년조선일보 [빅뱅 스쿨] 을 자주 접하기 때문이어서 그런지 아이들은 쉽게 알아 보더군요. 많이 알려진 만화 작가분이라 그런지 이 책을 접하게 된것도 색다른 느낌을 주었습니다.조선시대 육아에 대한 책은 기존에 들어 본적도 없어서 무척 호기심 있게 내용에 관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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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표지에 실린 만화를 보고 어디선가 많이 본 듯한  낯익은 느낌이 듭니다.

우리아이들이 구독 하고 있는 소년조선일보 [빅뱅 스쿨] 을 자주 접하기 때문이어서 그런지 아이들은 쉽게 알아 보더군요.

많이 알려진 만화 작가분이라 그런지 이 책을 접하게 된것도 색다른 느낌을 주었습니다.조선시대 육아에 대한 책은 기존에 들어 본적도 없어서 무척 호기심 있게 내용에 관심이 갔습니다.

더구나 조선시대 사대부 이문건이라는 사람이 가부장적인 체계 속에서 어떻게 육아 일기를 남기게 되었는지 또 그시대 속 상황을 만화로 재밌게 표현되어 책을 읽는 동안 만화를 읽는다기보다 독자도 동화되어 가는 그런 느낌을 떨칠 수 없었어요.

 저 또한 아이들을 키우는 부모로서 현대 사회와 공통점도 있지만 조선시대 환경이나 생활로 보아도 아이를 낳고 키우는게 정말 많이 어려웠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 육아일기라는 [양아록]을 남긴 이문건은 을사사화로 인해 유배생활을 하면서 귀한 손자 숙길이라는 손자를 얻게 됩니다.

숙길이가 태어나서부터 자라는 과정을 일기 형식으로 그려낸 이 책의 내용은 조선시대 사대부에 걸맞지 않게 아이의 태반은 어떻게 하고 또 이빨은  언제 났으며 위생이 불결했던 그 시대에 이질,학질,마마,등 각종 질병을 어떻게 겪어 나갔는지 세세하게 설명이 나옵니다,

또한 만화로만 정보를 전달 하지 않고 중간중간 조선시대의 풍습이나 생활등을 자세히 알려주어 부족한 설명을 보충한게 눈에 띄네요.

이문건이 손자의 성장 과정을 거치면서 그려지는 모성애보다 더한 애정을 가부장제라는 허례허식에 감추어진 점 ,모진 훈육을 통해 손자가 건강하고 바르게 자라길 바라는 마음은 우리시대 부모상과 공통점이 보이지만 오늘날 자식 사랑에 물,불 가리지 않는 부모들에게는 좋은 교훈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j***0 2008.05.2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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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남자, 아이를 키우다] 만화로 보는 조선 사대부의 육아일기
"[조선 남자, 아이를 키우다] 만화로 보는 조선 사대부의 육아일기" 내용보기
# 타임머신을 타고, 조선 시대 사대부의 육아일기를 엿보러 가다.       지금부터 5백년전, 조선시대 사대부들은 어떻게 자식을 키웠을지 궁금해 한 적이 있었다. 성리학의 이념으로 내외의 법도가 엄격하고, 웃음소리, 기침소리 하나도 율법에 따라 행동했던 사대부들은 자식에게 큰 관심을 쏟기보다는 유모들이나 아녀자들이 키우지 않을까 생각했었다. 인종때 일어난 을사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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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임머신을 타고, 조선 시대 사대부의 육아일기를 엿보러 가다.

 

 

  지금부터 5백년전, 조선시대 사대부들은 어떻게 자식을 키웠을지 궁금해 한 적이 있었다. 성리학의 이념으로 내외의 법도가 엄격하고, 웃음소리, 기침소리 하나도 율법에 따라 행동했던 사대부들은 자식에게 큰 관심을 쏟기보다는 유모들이나 아녀자들이 키우지 않을까 생각했었다. 인종때 일어난 을사사화로 귀양을 가게 된 묵재 이문건, 두 형과 조카들 역시 당화로 인해 피해를 입고, 귀양살이 도중, 자식들은 하나 둘 세상을 떠난다. 외아들은 반편이에 딸이 셋만 있는 삶의 낙을 찾을 수 없던 시절, 늘그막에 손자가 태어났다. 어둠속에서 촛불을 찾은 느낌일까? 육아에 대한 기록이 없던 그 시절, 손자를 키우면서 느꼈던 소소한 감정까지 모두 글로 남기어 육아일기인 『양아록』이 세상에 나오게 되었다. 한자로 글을 지어, 원본으로는 그 내용을 알기 힘들다. 비빔툰으로 유명한 만화가 홍승우의 만화와 글의 통역기를 통해 그 시대의 육아일기를 들여다 보게 된다.


# 태어나면서부터 성년이 될때까지 기록된 육아일기.


  아이가 태어나면 태반은 깨끗이 씻은 후, , 항아리에 담아 일단, 집안 마당에 묻어 둔다. 14일 후, 선왕들의 태를 많이 묻은 지역에 항아리를 가져가 묻어, 손자 역시 그들처럼 귀한 가풍을 잇기를 기원한다. 그 지방의 목사와 친지들이 편지로 축하인사를 보내주고, 손자가 앉게 되고, 이가 돋고 일어서는, 아이가 자라는 순간순간을 글로 기록해서 적어두었다. 사대부의 가업을 이어야 한다는 마음과 귀양살이에서 마지막 희망이었기 때문일까, 손자에 집착하는 그 모습은 진한 부성애로 보였을 뿐 아니라, 전통을 이어야 한다는 강한 강박관념이 느껴지기도 했다. 세월의 흐름에 따라 변화였던 삶의 풍습들, 현대는 의학적 지식에 맞게 관리되지만, 예전에는 대대로 전해오는 풍습에 걸맞게 진행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 손자가 아팠을 때, 율법에 어긋난 푸닥거리까지 했던 모습은 아이가 잘 되기만을 바랬던 그 마음은 세월을 넘어 어디까지나 내려오는 부성애임을 알 수 있었다.

 

 

# 조선시대의 육아 풍습도 엿보기

 

  

  양아록의 기록에 이어, 중간 중간 그 당시의 풍습들이 잘 소개되어 있다. 지금은 간단히 치료되는 학질, 이질 등의 질병들이 예전에는 위생에 대한 관념이 없어 쉬이 아이에게 생명을 위협하는 위험한 병이였고, 부모의 지극한 정성으로 보살피는 방법만이 없다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었다. 손톱을 다치고, 이마가 깨지고 천연두에 걸리는 등 손자의 병세 하나에 마음아파하는 할아버지의 마음과 옆에서 내내 끼고 돌보았던 그 정성이 마음속에 하나씩 전해졌다. 중간중간 조선시대의 풍습을 이해할 수 있도록 태교와 출산풍속, 돌, 백일, 질병, 학습방법, 관례 풍습에 관한 내용은 따로 글로 정리해두어 조선시대를 좀 더 세밀히 들여다 볼 수 있게 하였다. 시대와 주변 환경에 따라 양식은 조금씩 변하였지만, 변하지 않는 건 자식이 잘 되기를 바라는 부모의 마음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 만화로 쉽게 다가서는 양육 일기. 부모의 사랑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다.
 

 

  한자로 글을 보았으면, 어렵게 다가왔을 육아일기가 만화의 안경을 쓰고, 재밌는 글로 바뀌었다. 홍승우 만화가의 재치넘치는 입담이 글 전체의 내용을 해치지 않으면서, 즐겁게 육아일기를 들여다보게 하였다. 천연두로 손자가 힘겨운 고비를 넘긴 후, 자신의 어머니께서 "네가 마마를 앓은 것은 자못 험악한 액운이다. 흉하고 위험한 고비 한 달 남짓 되는데, 이 몸이 대신했으면 했었다. 다행히 구사일생했으니 나의 마음 진실로 망극할 뿐이로다."라며 부모님의 큰 사랑을 다시 생각해 보는 부분은 감동적이기까지 하였다. 부모가 되면, 자식을 키우면서 저절로 자신의 부모의 마음을 이해하게 된다는 말의 의미를 느낄 수 있었다.

 

  자식이 잘못된 길을 가지 못하게 막으려 회초리를 드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지금시대 같으면 아동학대죄로 여겨질만큼 매를 아끼지 않았지만, 손자를 때린 후, 마음 아파하며 본심을 양아록에 기록한 내용에는 손자에 대한 사랑이 진하게 배어 있었다. 자신의 행동을 반성하기도 하고, 손자가 군자인을 걷기를 바라는 마음이 글속에 절절이 소개되어 있다. 할아버지가 세상을 떠났을 때 손자의 나이는 16세,  그리고 25년 후 장성한 손자는 임진왜란 때 의병을 일으키고 격문을 써서 사람들의 의분을 고취하였고, 그로 논공행상에 하려 했으나 사양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칭송을 받았다. 할아버지의 따스한 사랑이 손자에게 잘 전달되었기에 그가 그렇게 할 수 있었을 거라 믿는다.

 

  시대가 지나도 변하지 않는 부모님의 사랑과 조선시대의 풍습에 대해 배울 수 있던 시간이었다. 어린 아이를 둔 부모가 읽어보면,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 많은 책이라고 할까. 만약 결혼을 하게 되어 자식이 생긴다면, 짧은 육아일기를 적어 나중에 성인이 되었을 때 전해주는 것도 자식에게 사랑을 표현할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율법의 벽으로 겉으로 표현을 잘 하지 않았지만, 뜨거운 사랑이 부모님의 마음에 담겨있음을 알 수 있었다.

 

  그 뜨거운 마음을, 이제는 말로 행동으로 잘 표현하는 일이 현대시대에 부모에게 필요한 일은 아닐까 싶다. 물론 자식이 바른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많은 대화를 통해 잘 알려주는 일도 멈추지 말아야 겠다. 회초리보다는 스스로 바르게 생각할 수 있는 힘을 키워주는 일, 시대의 변화에 따라 달라져야 하는 자식에 대한 사랑표현법이라 믿는다.

7******e 2008.11.1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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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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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라 일단 읽어야된다는 부담감이 없어서 좋습니다.예전부터 만화는 워낙 좋아했던지라..읽다보니 이문건이란 사람의 인생역정이 얼마나 고되고 힘들었을까 싶네요..자식들을 먼저 앞세우고 어렵게 가진 손주녀석이 유배생활에 유일한 희망이었으니 그 기쁨이 얼마나 컸길래 손주를 키운 육아서(?)를 남겼을까 싶네요..읽다보니 어느새 우리 아이들이 어렸을때도 그랬는데..란 생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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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라 일단 읽어야된다는 부담감이 없어서 좋습니다.예전부터 만화는 워낙 좋아했던지라..읽다보니 이문건이란 사람의 인생역정이 얼마나 고되고 힘들었을까 싶네요..자식들을 먼저 앞세우고 어렵게 가진 손주녀석이 유배생활에 유일한 희망이었으니 그 기쁨이 얼마나 컸길래 손주를 키운 육아서(?)를 남겼을까 싶네요..읽다보니 어느새 우리 아이들이 어렸을때도 그랬는데..란 생각도 들고왜 난 우리 아이들 키우면서 육아일기를 제대로 쓰지 못했을까 후회가 들기도 했습니다.. 그 땐 그런식으로 아이를 키웠구나며 새로운 것도 배우기도 합니다..

그 때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는 것은 아이를 사랑으로 키운다는 것이겠지요..

중간 중간  그 당시에 풍습같은 것을 글로서 적어 놓았는데 그당시 상황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우리 아이들도 부담없이 읽으며 그 시대를 조금씩 배우는데 도움이 될 것 같아요..만화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책임이 분명하네요..

p****y 2008.06.0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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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를 관통하는 양육자의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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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말그대로 육아일기다. 1551년에 태어난 사내애를 돌보는 늙은 조부의 평탄치 않은 삶이 애잔했다. 자식들을 줄줄이 잃거나 온전치 못하던 와중에 꺼져가는 가문에 느즈막히 손주가 태어났으니 귀양살이 중인 늙은 사대부에겐 커다란 희망이었을 것이다. 육아일기를 기록한것이 충분히 이해되었고 과연 500여년 가까운 시간차에 [육아]라는 것이 어떠했을지 호기심을 자극했다.
"시대를 관통하는 양육자의 고민 " 내용보기

이 책은 말그대로 육아일기다.
1551년에 태어난 사내애를 돌보는
늙은 조부의 평탄치 않은 삶이 애잔했다.


자식들을 줄줄이 잃거나 온전치 못하던 와중에
꺼져가는 가문에 느즈막히 손주가 태어났으니
귀양살이 중인 늙은 사대부에겐 커다란 희망이었을 것이다.
육아일기를 기록한것이 충분히 이해되었고 과연 500여년 가까운
시간차에 [육아]라는 것이 어떠했을지 호기심을 자극했다.

 

예나 지금이나 사람을 하나의 인간다운 인격체로 길러내는 일은
똑같이 어려운 일이었나보다. 
현대에는 의학의 발달로 질병에서 좀더 자유로운 차이가 있을뿐이다.
오히려 과거에는 떠도는 온갖 질병을 거치며, 병중의 노심초사 하는 맘이
더욱더 자식애를 키우고, 자식또한 부모은공에 대한 생각이 깊어졌을것 같다.

 

한번 병에 걸리면 20여일간은 앓았던듯하니,
우리아이가 감기로 3,4일 힘들어 할때의 심정에 비하면
그야말로 생사를 고민할 지경이었을성 싶다.
당연한듯이 잊고 살았는데 이질, 천연두 등등에서 자유로와진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손주가 어느정도 큰 뒤에 
조부 이문건이 인간다움을 가르치려 무수히 고민하는 모습은
요즘의 젊은 부모들이 꼭 염두해 둬야할 가치관이 아닐까 싶다.

 

이책의 아쉬움이라면, 홍승우 만의 독특함이 좀 부족한듯하지만.
양아록 이라는 사료에 한정된. 원전에 충실한 때문일 것이라 생각되고,
500여년전의 육아기를 쉽게... 재미있게 만화로 풀어쓴 자체만으로도 치하해주고 싶고, 여전히 홍승우의 따뜻한 시각이 해피앤딩으로 이끄는 힘이 된것도 같다.

 

중간중간에 조선시대의 육아풍속은 만화와는 별개의 내용.다른 편집스타일을 보이는데, 이런 부분을 홍승우만의 풍으로 정보통을 개입시키든지... 아무튼

그의 스타일을 기대하는 독자에겐 약간은 아쉬움이다.   

 

그 속썩이던 손주 이숙길이 훗날 임진왜란당시 의병을 일으키고
사람들에게 칭송을 받았다 하니 이문건의 뼈저린 고민과 노력은
어쨌든 결실을 본것이 아닐까.

 

 

 

k******5 2008.05.2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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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아, 너는 이 늙은이의 희망이야.
"이것아, 너는 이 늙은이의 희망이야." 내용보기
현전하는 유일한 조선 사대부의 단행본 육아일기 [양아록養兒錄]은 이문건이 성주에서 유배생활을 하면서 의도적으로 남긴 육아 기록이라 한다. 자신뿐만 아니라 두 형과 조카들이 겪었던 당화, 그리고 유배 생활, 그후 하나 둘 자식들을 하늘로 떠나보내야 했던 이문건이 삶의 허망함으로 암흑의 노년기를 보내고 있을 때 손자가 태어났다. 이문건의 일기에는 손자로 하여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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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전하는 유일한 조선 사대부의 단행본 육아일기 [양아록養兒錄]은 이문건이

성주에서 유배생활을 하면서 의도적으로 남긴 육아 기록이라 한다.

자신뿐만 아니라 두 형과 조카들이 겪었던 당화, 그리고 유배 생활, 그후

하나 둘 자식들을 하늘로 떠나보내야 했던 이문건이 삶의 허망함으로 암흑의

노년기를 보내고 있을 때 손자가 태어났다.

이문건의 일기에는 손자로 하여금 사대부의 가통을 계승시키려는 할아버지의

의지를, 손자가 성장한 후에도 잊지 않고 실천하게 하기 위한 간절한 소망들을

희망, 기쁨, 어쩌면 절박함을 가지고 보살피고 훈육하는 과정을 사실적으로

기록했다.

익숙치 않은 옛글을 이상주 님의 주해와 <비빔툰>의 작가 홍승우 님의 손을

거쳐 마치 우리 할아버지가 손자를 보살피는 모습을 지켜보는 듯 생생하게

접할 수 있다.

(예비 부모를 포함한) 모든 부모에게 읽기를 권한다.

 

#손자의 첫 걸음마를 보고 나서...

넘어지고 뒹굴어도 억세게 다시 일어서는 그 모습이 아름답구나.

그래, 그런 생각으로 인생을 살아 간다면 두려울 것이 무엇이 있겠느냐.

애비의 부족한 부분을 진정 네가 채울 수 있겠느냐?

하지만 어린 네게 큰 부담을 주는 일 또한 하지 않으리라...

숙길아, 너 뿐만 아니라 나도 당차고 억세게 살아야 하겠다.

 

#말을 배우는 손자를 보며...

커가는 손자 지켜보는 일 즐거워 나 자신 늙는 줄도 모르겠네.

사람의 말 분명하게 흉내내는 것이 나날이 전보다 나아지는구나.

여색, 음주, 마당놀이가 이런 기쁨보다 어찌 더 하단 말인가.

 

#손자의 약한 체질과 나쁜 습관으로 여러 차례 질병을 겪으며...

지금 아직 어린 나이라서 뭘 보기만 해도 마음이 먼저 따라가니

언제 정신과 식견이 성장하여 제 몸 제가 보호할 줄 알게 될꼬?

천금같은 몸을 보존해야 하니 삼가 안전하게 하고 위험으로부터 보호해야 하리.

깨우쳐 줘도 이해하지 못하고 꾸짖어도 위엄보이기 어렵네.

보살피고 기르는 일 진실로 쉽지 않으나 어찌 감히 어렵다 해서 소홀히 하리오.

 

일찍이 나의 어머님께서 말씀하셨네.

"네가 마마를 앓는 것은 지못 험악한 액운이다. 흉하고 위험한 고비 한 달 남짓

되는데 이 몸이 대신했으면 했었다. 다행히 구사일생했으니 나의 마음 진실로

망극할 뿐이로다."

어머님의 이 말씀을 듣고 매 번 스스로 가슴아파 했는데, 부모의 은혜 어찌

갚을꼬.

지금 내 자신이 대신 앓았으면 하는데, 어찌 가식적인 행동이겠는가?

하늘같은 은혜 크고 넓다는 것을 손자를 키워보니 모두 다 알겠네.

 

#손자를 꾸짖고 나서...

교육이라 함은 학력만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인격형성과 인륜도덕이 도외시 된 학력이 무슨 소용이리오?

비록 끝내 태만하여 어리석은 사람이 된다 해도 천명으로 이같이 태어났다면

원망하기 어려운 저. 혹 내가 하늘의 뜻을 거스르고 있는 것은 아닌가?

손자를 사대부다운 인물로 키운다는 것이 쉬운일이 아니로다.

나는 네가 단지 문장업에 능한 사대부가 되기를 원하는 것이 아니다.

그전에 인간 됨됨이가 바른 군자인이 되어야 하는 것이야.

=>홍승우 작가의 붙임글

매를 들면 들수록 아이는 담아두는 법

회초리와 꾸짖음을 뒤로 던져 버리세.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는 書題도 있지 아니한가.

때리지 마세. 윽박지르지 마세.

그릇된 행동은 단호히 얘기해 주세. 단호함을 반복하세.

칭찬을 찾아주세. 손톱만큼 작더라도 장한 일을 찾아주세.

인내를 갖고 반복하세. 躁怒(조노)를 자제하세.

그러지 못한다면 손주 또한 조노증에 시달릴지니...

h******5 2009.08.05.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제목에서 확 끌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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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재미있어서 선택했어요. 조선시대에는 아이를 어떻게 양육했나 싶어서요..   만화로 구성되어 있는데.. 조선시대에 이문건이라는 분이 쓰신 <양아록>을 만화로 재구성한 것이더라구요. 현전하는 유일한 조선 사대부의 단행본 육아일기라네요.   가장 좋았던것은 만화라서 쉽게 읽었다는것!!^^   읽으면서 조선시대의 풍습이나 육아방식 등을 알게 되어 재미 있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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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재미있어서 선택했어요.

조선시대에는 아이를 어떻게 양육했나 싶어서요..

 

만화로 구성되어 있는데..

조선시대에 이문건이라는 분이 쓰신 <양아록>을 만화로 재구성한 것이더라구요.

현전하는 유일한 조선 사대부의 단행본 육아일기라네요.

 

가장 좋았던것은 만화라서 쉽게 읽었다는것!!^^

 

읽으면서 조선시대의 풍습이나 육아방식 등을 알게 되어 재미 있었고,

500백년 전이나 지금이나 내 아이를, 내 손자를 사랑하는 우리 부모들의 마음은

한결갔다는 생각과 더불어

나의 육아 방식을 다시 한번 되돌아 보았답니다.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게..

치우치지 않고 바르게 가고 있는지를요..

YES마니아 : 플래티넘 y******i 2008.12.18.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조선남자, 아이를 키우다
"조선남자, 아이를 키우다" 내용보기
만화를 자주 찾아보는 요즘, 거기다 역사 이야기까지 가미돼 있다하니 언젠간 읽어야지 읽어야지 라며 이 책을 찾아둔지가 몇개월인데 이제서야 집어들었다.  사실 언제 사 놨는지 일일이 기록을 하긴 하지만, 이 책도 사 놓은지 정말 꽤 됐구나 싶어 그저 내가 못 읽고 쌓아둔 책들에 대한 미안함을 다시한번 깨닫게 된다.  미안하다.  내가 야금야금 지금이라도 알차게 읽어주마.지난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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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를 자주 찾아보는 요즘, 거기다 역사 이야기까지 가미돼 있다하니 언젠간 읽어야지 읽어야지 라며 이 책을 찾아둔지가 몇개월인데 이제서야 집어들었다.  사실 언제 사 놨는지 일일이 기록을 하긴 하지만, 이 책도 사 놓은지 정말 꽤 됐구나 싶어 그저 내가 못 읽고 쌓아둔 책들에 대한 미안함을 다시한번 깨닫게 된다.  미안하다.  내가 야금야금 지금이라도 알차게 읽어주마.


지난번 아이의 홍삼관련 제품을 검색하다 "양아록"라는 이름이 있어서 나는 그저 홍삼제품 이름인 줄 알았는데 이 만화를 보면서 알게됐다.  養기를양, 兒아이아, 錄기록할 록.  그래서 양아록.  내가 찾던 홍삼제품 이름도 거의 뭐 그런 의미로 짓지 않았을까 싶긴 하지만, 어쩌면 이 책에서 따온 게 아닌가 싶은 생각을 잠시잠깐 해봤다. 


이문건이라는 예전 중종반정시절의 시대를 살던 사람이 귀양을 가고 자식들은 여섯인가? 를 낳았는데 그 시절 아이들이 오래 살지 못하고 죽는경우가 허다하다보니 딸 둘 정도가 살았고, 아들은 열병을 앓다가 흔한말로 바보가 되어버렸다.  정신연령이 낮아져 버렸다고 해야하나.  그런데다 가문의 누군가 역모를 꾀하니 아주 집안이 풍비박산이 나고 귀양으로 오십여년의 세월을 보냈던가?

 

그래서 자손에 대한 걱정과 우려가 컸던 바에 아들을 낳으니 남아선호사상에서 자손까지 귀한 집안에서 아들이 태어났으니 그 기쁨은 오죽할까.  그래서 할아버지가 손자가 커가는 육아일기를 쓴 게 이 책의 근원이 됐다.



아이가 자라는 모습을 하나하나 기록한 것부터 목을 가누기 시작하고, 기기 시작하고, 이가 나기 시작하고...

정말 사소한 것들도 기록하고 있다.  그리고 아이가 허약해서 어릴적부터 병치레가 잦아진다.  그러면 또 할아버지인 이문건은 노심초사 잠도 자지 못하고 아이의 곁을 지킨다.  그래서 일까 아이도 유난히 할아버지를 따른다.

하지만 엄연히 이문건은 귀양을 왔지만 사대부의 집안.  아이가 자랄수록 예의와 법도를 지키길 바라나 어디 뭐 자식이 제 맘대로 되던가.  일반적이지 못한 아들을 대신해 손자를 가르치지만 점점 더 엇나가기만 할 뿐이다.

그나저나 그때는 조혼이 풍습이긴 했었다지만 그래서 술도 좀 일찍 시작했나부다.  열살쯤이 지나니 손자가 다른이들과 술을 마시고 노는 모습도 당연시(?) 보여지고 있다.  수명이 짧았던 탓인지 그 나이쯤에도 성인이 할 수 있는 일을 아이들이 할 수 있었다는 것에 놀라울 뿐이다.  뭐 지금도 술 마시는 청소년들이 있지만 여튼 우리는 불법(?)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때는 뭔가 다 그러고 살아오는 거 같은 느낌.

여튼.... 손자의 엇나감.  말을 듣지 않음에 할아버지는 어마어마한 회초리를 때리기도 하고 화를 참지 못하고 심하게 다그치며 아이가 쓰러질때까지 매질을 한다.  그때는..... 아버지의 말이 곧 하늘이었던 시대이기도 했으니 단명한 아버지를 대신해 할아버지가 아이를 키우니 아이가 크게 반항도 못하지만 지금 아마 그런일이 있다면... 글쎄..? 내가 봐도 너무 과하게 때리던데...


 

당연히 지금과 그때의 교육관이 다르고, 시대방식도 다르니 그때 교육방침을 따른다고 하긴 하는데 역시 지금의 눈으로 보다보니 과하다 싶은 점이 없지 않아 있긴하다.  물론, 또 지금보다 나은 점도 너무나 많은것도 사실이지만......

암튼 손자가 커가면서 오랜동안 아팠던 것 부터, 술병이 나 자리에 누워있거나, 공부는 싫어하고 놀기만 좋아하고, 아이가 질문을 던지면 오히려 역정되고, 그게 아니면 자신이 가르치는 것에 아이가 아니라고 반발하면 더 때리는 것등은.... 새로우면서도 그 방식은 아니라는 생각도 들었다.


그래도 일단 할아버지가 손자를 사랑하는 애틋한 마음에 육아일기를 남겼다는 자체는 그야말로 박수 받을 일이 아닌가 싶다.

지금의 나도 첫애 육아일기 쓰다가 관뒀는데 다 자랄 십여년의 세월을 촘촘히 기록했다니... 그래서 손자도 할아버지의 그런 애정을 결국 깨닫고 후에 의병을 이끄는 사람으로 자란다. 

사대부의 육아일기. 한자가 워낙 많은 책을 만화형식으로 풀어내기 읽기가 훨씬쉽고 이해도 빨랐으며 재미도 있었다.

육아일기의 정성은 정말 대단한 거라는 걸 새삼 다시한번 느끼며......


 

i****7 2019.03.04. 신고 공감 0 댓글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