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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 시트콤, 스펠만 가족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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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이 책이 도착하자마자 나는 이 책으로 엄마한테 머리를 맞았음을 고백한다. 내가 보는 책은 보통 살인사건으로 끝난다. 살인, 암살, 독살은 기본이라 이제 엄마는 놀라지도 않는다. 오죽했으면 <이웃집 살인마> 표지를 보시고 마릴린 먼로같다고 하셨을까. 하지만 이 작품 제목이 엄마를 화나게 했다. "네 가족을 안 믿으면 누굴 믿을래?" 딱 딱 딱... 살인보다 엄마에게 쇼킹한
"미스터리 시트콤, 스펠만 가족 이야기!" 내용보기
우선 이 책이 도착하자마자 나는 이 책으로 엄마한테 머리를 맞았음을 고백한다. 내가 보는 책은 보통 살인사건으로 끝난다. 살인, 암살, 독살은 기본이라 이제 엄마는 놀라지도 않는다. 오죽했으면 <이웃집 살인마> 표지를 보시고 마릴린 먼로같다고 하셨을까. 하지만 이 작품 제목이 엄마를 화나게 했다. "네 가족을 안 믿으면 누굴 믿을래?" 딱 딱 딱... 살인보다 엄마에게 쇼킹한 제목이었다. 재미있어서 맞은 거 금방 잊었다가 책 덮고 또 맞아서 생각났다.

이런 가족이 있나. 스펠만 가족같은 가족도 없으란 법은 없다고 본다. 헐리우드 영화를 보면 첩보원 부모따라 아이들도 첩보원이 되는 작품도 있었으니까. 일단 재미있다. 장황한 가족 소개가 이 가족의 파란만장한 가족사를 보여주고 있다. 아마도 계속 나올 시리즈 2탄에 대한 포석이 아닌가 생각된다. 전직 경찰이자 사립 수사관 - 이 작품에서는 사립 탐정을 사립 수사관이라고 쓰고 있다. - 인 아버지, 엄마, 변호사 오빠, 가업을 어려서부터 교육받고 집이자 사무실인 가정에서 일을 하는 주인공 이자벨, 그리고 나이차이 많이 나는 여동생 레이, 그리고 방탕한 생활이 모토인 레이 삼촌.

평범하다는 말 자체가 존재하지 않은 이 작품의 시작은 이자벨이 경찰 조사실에서 스톤 경위에게 자신의 일대기라 할 수 있는 지금까지의 가족사를 이야기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도대체 무슨 사건이 일어난 건지는 한참 뒤에나 알 수 있다. 마치 한편의 시트콤을 섞어서 여러편 보는 것 같았다. 물론 모두 스펠만 가족 이야기로 구성된. 하지만 내용들이 어쩌면 그렇게 늘어지지 않고 쉬지 않고 재미있는지 마지막 이자벨 대사를 빌어서 말하자면 '우리 가족은 서로를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파괴할 권리가 있다.'에 딱 들어 맞는다. 지나친 재미는 가족의 사생활에서부터가 아닐까 싶다.

사건은 가족간의 사생활 침해, 도청, 미행, 협박 등 다른 가정과 다른 이 스펠만 가족의 일상 생활 모습과 이자벨의 연애를 위한 몸부림, 그리고 십년도 더 지난 실종 사건의 조사와 마지막 사건으로 이어지며 스릴과 서스펜스는 없지만 코미디를 보는 것 같은 유쾌함을 준다는 측면과 일상의 미스터리와 코지 미스터리의 결합으로 보여지는 색다른 작품의 탄생이라는 점에서 만족을 준다. 마지막 끝날때도 범상치 않게 끝나는 것이 마음에 든다.

읽어보면 정말 참신하고 기발하다는 느낌을 받게 될 것이다. 대사는 살아서 톡톡 튀고, 인물들은 책 속에서 마음껏 개성을 발휘한다. 거기에 가끔 등장하는 증거제출용 도청 테이프는 스톤 경위가 아마도 입술을 깨물지 않았을까 연상하게 만든다. 웃지 않기 위해. 마지막에 이자벨과 스톤 경위 사이에 분위기가 조성되는데 정말 궁금하다.

나름 이런 협박과 협상이 애교로 여겨질 가족도 괜찮다는 생각도 든다. 나도 동생들 협박할 사진 찍고 싶을 때가 있으니까. 우리집은 절대 안먹혀서 안되지만 말이다. 암튼 재미있다. 나름대로 가족간의 애정도 과시하고 소소한 미스터리도 보여준다. 그리고 무엇보다 두번째 작품이 기대되게 만든다. 레이가 크면 스펠만사의 큰 재원이 될 것 같다. 이자벨보다 소질이 더 있다. 내 동생이라면 끔찍하지만^^;;;
d*****g 2008.05.22. 신고 공감 5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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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적과의 동침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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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히어로 가족 인크레더블이 있다면 여기 수상한 탐정패밀리 스펠맨이 있다^^나라면 이렇게 광고카피를 썼을 지도 ㅋㅋㅋㅋ~~~~전 가족(변호사인 장남은 제외)의 탐정화 혹은 매니악한 특기&취미생활(?)의 집합너무나 엉뚱하고 엽기적이기까지한 재기발랄한 스펠맨 가족들. 그들의 사생활은 절대 "사"생활일수 없다 ㅋㅋ탐정으로의 첫발을 끊어주신 건 아버지 앨버트... 원래는 경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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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히어로 가족 인크레더블이 있다면 여기 수상한 탐정패밀리 스펠맨이 있다^^
나라면 이렇게 광고카피를 썼을 지도 ㅋㅋㅋㅋ~~~~

전 가족(변호사인 장남은 제외)의 탐정화 혹은 매니악한 특기&취미생활(?)의 집합
너무나 엉뚱하고 엽기적이기까지한 재기발랄한 스펠맨 가족들. 그들의 사생활은 절대 "사"생활일수 없다 ㅋㅋ
탐정으로의 첫발을 끊어주신 건 아버지 앨버트... 원래는 경찰이었지만 정보원과 잡담을 하다 실수로 발을 헛디뎌 척추손상...급퇴직후 탐정의 길로 들어섰다. 그리고 미행 중에 만난 (미행 타겟과는 전혀 관련없는) 올리비아에게 반해 3개월 후 결혼^^
두사람의 첫만남시 올리비아는 언니의 남친을 미행중에 있었으니....-_-+++
자녀의 이성관리는 도청과 뒷조사가 필수, 미행은 선택.
그리고 주인공이랄 수 있는 이자벨은 지나치게 완벽한 오빠에 대한 반발로 비행청소년의 길에 투신.
하지만 그녀의 몸속에 흐르는 스펠맨의 자질 어디가겠나.
자신이 저지른 비행목록을 만들어 잘못된 점(부모님에게 들키게 된 점)을 고쳐가며 비행의 강도를 높여가는 요런 부분에서 이미 파일링의 자질을 들어내주시죠.
이미 사춘기 시절 집안내 조사실(지하실)을 거쳐 경찰서 조사실마저 섭렵한 그녀....
게다가 막내 레이^^ 는 알파벳을 깨우치기도 전에 미행부터 배웠으니 휴~~~ "닥치는대로 미행하자!"가 생활모토가 되었달까...
레이의 깜찍한 용돈뜯어내기는..... 나도 비스무리하게 해본적이 있음 ㅋㅋㅋㅋ
그나마 그중 가장 이성적인 장남 데이비드... 하지만 완벽한 그에게도 부족한 것이 딱 하나 있었으니...
자신을 퍼펙트 가이로 보지 않을 이성을 만나는 것이었죠.

이밖에도 웰빙맨에서 폐인맨으로 변신한 삼촌, 동생의 친절한 미행 덕분에 30년째 미혼인 이모같은 서브캐릭터도 있답니다^^

그리고 이책의 2편이 나온 건 아시나요^^?? 휴~~ 얜 언제 번역되어 나올까요~~!!

요즘 재닛 에바노비치의 스테파니 플럼 시리즈에 빠져들다보니

이런 장르의 소설이 자꾸만 눈에 들어오네요.

지나치게 무겁지 않은 주제(가벼운게 좋아^^), 적당한 유머, 엉뚱한 사건

거기다 술술술 넘어가는 스토리라인...

스테파니도 원서로 주문했는데

스펠맨시리즈도 그냥 원서로 질러버릴까요^^;;;

근데 배송이 무려 12일이나 걸릴텐데... 그때까지 어떻게 기다리죠^^;;

YES마니아 : 로얄 j*****u 2008.05.15. 신고 공감 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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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가족을 믿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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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역시.. 읽기를 잘했다. 요근래 짜증나는 일이 동시다발적으로 바바바박~ 생기길래.. 부글부글 끓는 마음을 가라앉히고 즐겁게 하고자~ 리저 러츠의 이자벨 가족이야기를 택했는데.., 역시 탁월한 선택이였다.   핑퐁핑퐁~ 주고 받는 탁구 게임같은 등장인물들의 말장난은 나의 피로를 가시게 하고, 뭔가 있음직한 앤드류 사건 파헤치기는.. 아주아주 쉬운 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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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역시.. 읽기를 잘했다.

요근래 짜증나는 일이 동시다발적으로 바바바박~ 생기길래..

부글부글 끓는 마음을 가라앉히고 즐겁게 하고자~ 리저 러츠의 이자벨 가족이야기를 택했는데..,

역시 탁월한 선택이였다.

 

핑퐁핑퐁~ 주고 받는 탁구 게임같은 등장인물들의 말장난은 나의 피로를 가시게 하고, 뭔가 있음직한 앤드류 사건 파헤치기는.. 아주아주 쉬운 추리를 보여줌으로써, 추리물에 대한 나의 심적 부담감을 가볍게 날려주었다.<네 아내를 믿지 말라>를 읽었을 때처럼.. ㅋㅋ~의 연발로.. 주위 사람들이 "쟤 왜 저러니??"하고 쳐다보긴 했지만..^;;;ㅋ

 

여하튼~ 이자벨의 가족들은.. 현실 속에 존재하지 않는다는 전제 하에(꼭! & 내 주변에도!!)서는 완전완전 내 스탈이다..

 

막판에.. 작가에게 불만이 하나 있다면, 이자벨의 가족 중 가장가장 마음에 드는 '레이 삼촌'에게 한 짓!! 그건 정말이지.. 완전! 대박! 배신이다~!!! 어떻게 그럴 수 있지? 그래서 나는.. 어떻하면 작가에게 '레이 삼촌'을 대신해서 복수를 할 수 있는지.. 나름(?..!) 심각히 고민 중이다.^;ㅋ~

 

 

 

p.210

"몇 살입니까?"

"스물여덟인데요."

"스물여덟이면 다 큰 성인입니다. 합법적으로 운전도 할 수 있고 술도 마실 수 있고 선거도 치를 수 있고 결혼도 할 수 있고 고소도 할 수 있고 감옥에도 갈 수 있어요." 

"요점이 뭔가요?"

"나이에 맞는 행동을 좀 하시란 말입니다."

"무슨 뜻인가요?"

"무슨 뜻이냐면 이제 좀 클 때가 됐단 말입니다,이자벨양."

 

p.274

그는 벤치에 앉아 따뜻해지라고 손을 연신 비비면서 경치와 한적함을 즐겼다. 그러다 살짝 그만둘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 이십 년 묵은 순면 셔츠에 정말 그가 믿는 것처럼 행운을 가져다주는 능력이 있는 것일까? 어린아이가 안도감을 느끼기 위해 늘 가지고 다니는 담요같은 건 아닐까? 이제 그가 살아 있다는 것, 그리고 어쩌면 당분간 계속 살아 있으리라는 것을 받아들여야 하는 때가 아닐까? 바로 그 순간 소피 리가 떠올랐다. 그리고 그녀가 그에게 그 셔츠를 버리라고 했던 시절로 기억을 거슬러 올라갔다. 소피는 자기는 섬유 쪼가리에 그렇게 집착하는 사람과는 같이 살 수 없다고 했다. 그리고 자기와 셔츠 중 하나를 선택하라는 최후통첩을 했다. 그는 그녀를 위해서라면 무슨 일이든 할 수 있었다. 그녀를 위해서라면 어떠한 희생도 기꺼이 감수할 수 있었다. 하지만 셔츠만은 안 됐다. 그는 셔츠를 버릴 수 없었다. 그럴 수 없었다. 그래서 셔츠를 포장해 감춘 뒤 이 년 동안 꺼내지 않았다. 그리고 이 년이 지나 소피와 암이 모두 사라졌을 때 레이 삼촌은 다시는 셔츠와 헤어지지 않으리라 결심했다. 논리적이지 않다는 것은 아무런 문제도 되지 않았다. 레이 삼촌은 그저 그 셔츠를 사랑했다.

 

 

YES마니아 : 로얄 j*******7 2012.03.25. 신고 공감 2 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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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가족을 믿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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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한 탐정 가족사를 그린 이야기 입니다. 형사와 자신의 이모를 미행하던 처녀가 우연히 만나 사랑에 빠진 후 결혼에 골인, 세 자녀를 낳게 되면서, 큰아들은 변호사로(집안의 돌연변이로 통한다),둘째딸은 타고난 미행의 대가, 막내 늦둥이는 언니의 광팬. 큰아들이 의뢰를 물어오면 가족들이 뒷조사를 하는 훌륭한 시스템이 탄생 했습니다만, 그게 지나쳐서 인지 딸의 연애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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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한 탐정 가족사를 그린 이야기 입니다.

형사와 자신의 이모를 미행하던 처녀가 우연히 만나 사랑에 빠진 후

결혼에 골인, 세 자녀를 낳게 되면서,

큰아들은 변호사로(집안의 돌연변이로 통한다),둘째딸은 타고난 미행의 대가,

막내 늦둥이는 언니의 광팬.

큰아들이 의뢰를 물어오면 가족들이 뒷조사를 하는 훌륭한 시스템이

탄생 했습니다만, 그게 지나쳐서 인지

딸의 연애상대를 뒷조사 한다던지, 데이트를 몰래 미행하고,

오빠의 데이트 상대를 밝혀내 협상의 도구로 쓰는 등

가족이 서로가 서로를 감시하는 체제로 돌변한 것입니다.

 

재미있는 스토리 뒤에 가족들간의 사랑과 관심을 그린 소설 입니다.

서로가 서로를 아끼고 있지만 그걸 말로하기 보다는

감시하고 뒷공작을 통해서만 표현하다 보니 서로가 오해하는 일도 생기게

되고, 미워하게 됬을 뿐...

특이한 가족사로 유쾌한 웃음을 선사하는 책입니다.



YES마니아 : 로얄 k***9 2010.12.21.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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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가족을 믿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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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가족을 믿지 말라 리저 러츠 지음 김영사   이전에 읽었던 『네 아내를 믿지 말라』 와 아직 읽지 못한 『네 남자를 읽지 말라』  등과 같은 시리즈. 전직 경찰이며 현직 사립 수사관인 스펠만 가의 사람들은 늘상 도청, 뒷조사, 미행, 협박…등등 엉뚱하고 수상한 불량가족의 이야기를 그렸다. 전직 경찰관이며 스펠만사의 대표인 아빠 앨버트 스펠만의 취미는 가정 내 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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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을 믿지 말라

리저 러츠 지음

김영사

 

이전에 읽었던 『네 아내를 믿지 말라』 와 아직 읽지 못한 『네 남자를 읽지 말라』  등과 같은 시리즈.

전직 경찰이며 현직 사립 수사관인 스펠만 가의 사람들은 늘상 도청, 뒷조사, 미행, 협박…등등 엉뚱하고 수상한 불량가족의 이야기를 그렸다.
전직 경찰관이며 스펠만사의 대표인 아빠 앨버트 스펠만의 취미는 가정 내 도청, 엄마 올리비아 스펠만은 딸 남자친구의 신원을 조사하는 게 취미다. 게다가 여동생 레이 스펠만은 가족을 미행하기까지 하는데...
프라이버시 제로, 예의범절 제로, 양보와 배려마저 제로인 가족들과 현재는 따로 살고 있지만 변호사의 길을 걷고 있는 매력남인 데이비드 스펠만(30)은 이 소설을 전개해나가는 가장 골치아픈 아가씨인 이자벨 스펠만(28)의 절친인 페트라와 위태위태하고 비밀스러운 사랑에 빠져서 약혼까지 이르는 인물이다.
이들은 서로가 서로에게 몰래 스파이 활동을 벌이며 협박을 하고 협상까지 벌이는 사립 탐정들이다. 서로가 참견과 무관심으로 가득 차 있는 스펠만 가족들. 하지만 결국 ‘세상이 무너져도 믿을 건 가족뿐’이라는 진리를 유쾌하고 엉뚱한 방법으로 보여준다.
아마도 이 책 『네 가족을 믿지 말라』이 제일 먼저 씌여진 것 같다. 지난 2월에  『네 아내를 믿지 말라』를 제일 먼저 읽었고, 이번에 도서관에서 이 책  『네 가족을 믿지 말라』를 발견하고 대출해서 읽게 되었다. 시건이 좀 흐른 탓인지, 등장인물을 파악하는데 시간이 조금 걸렸지만, 특별하고 유쾌한 스펠만 가족의 이야기는 여전히 흥미롭다.
지면으로 만났지만, 대니얼의 느낌이 좋아서 이자벨과 치과의사이자 어렵게어렵게 이자벨의 아홉 번째 남자친구가 된 대니얼이 난관을 극복하고 계속 만나서 해피앤딩을 맺기를 바라는 마음뿐이다. 로맨틱한 러브스토리가 좀더 펼쳐지면 좋겠다는 아쉬움을 뒤로한 채~
어렴풋한 기억이지만, 『네 아내를 믿지 말라』에서 이자벨과 연인관계인 남자는 분명코 대니얼은 아니였으니, 나의 바램과는 달리 석 달을 사귄채, 두 사람의 연인관계는 막을 내리는 모양이다~

2012.9.23.  또 하나의 코미디를 만나는   두뽀사리~

 



i***2 2012.09.2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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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하는 게 당연하지, 가족이니까 - [네 가족을 믿지 말라]
"걱정하는 게 당연하지, 가족이니까 - [네 가족을 믿지 말라]" 내용보기
누구나 자기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그러나 가족은 자기를 파괴하려 하는 이에게 참견할 권리가 있다. 서로에 대한 뒷조사와 미행, 약점을 미끼로 한 협상(협박?)이 이미 사생활이 되어버려 더 이상 가족 개개인의 사생활이 존재하지 않게 되어버린 스펠만 가족.처음엔 '헛참, 특이한 가족이네' 싶어 키득키득 웃으면서 읽었지만,읽을수록 '나쁜 길로 빠져드는 걸 걱정하는 게 당연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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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자기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그러나 가족은 자기를 파괴하려 하는 이에게 참견할 권리가 있다.
서로에 대한 뒷조사와 미행, 약점을 미끼로 한 협상(협박?)이 이미 사생활이 되어버려
더 이상 가족 개개인의 사생활이 존재하지 않게 되어버린 스펠만 가족.
처음엔 '헛참, 특이한 가족이네' 싶어 키득키득 웃으면서 읽었지만,
읽을수록 '나쁜 길로 빠져드는 걸 걱정하는 게 당연하지, 가족이니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자기를 파괴하려 하는 이에게 자꾸 쓴소리를 하고 싶어진다면,
그건 내가 그 사람을 소중하게 여긴다는 증거이다.
내 충고를 듣지 않고 점점 망가져가는 그 사람이 답답한데도
헤어지지 않고 계속 곁에 있다는 것은,
내가 그 사람을 가족으로 여긴다는 증거이다.

중간에 잠깐 [호밀밭의 파수꾼] 이야기가 나오는데, 과연 이 소설과 많이 닮았다고 생각했다.
우선 반항아의 비판적인 시선이 가족에 대한 애정에서 나온 것이었다는 게 밝혀지는 점이 그렇다.
무엇보다도 주인공의 귀여운 여동생이 모든 갈등을 종결시킨다는 점?ㅎㅎ

i*******9 2011.06.1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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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가족을 믿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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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고 즐거운 이책은 책을 읽는 즐거움을 주는 책이다.쾅!지구에서 7만광년이후에 다시한번 유쾌한 책을 만났다.책을 다 읽고나서도 입가에 웃음이 떠나지 않는 책이다.전체적으로 만족하지만 조금 아쉬움이 남는 부분도 있다.약간의 아쉬움이라면  전체적으로 큰 사건없이 마무리가 된다는 부분.전체적으로 비중이 큰 후반부에 ’앤드류 실종사건’ 은 별다른 일없이 예상대로 진행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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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고 즐거운 이책은 책을 읽는 즐거움을 주는 책이다.
쾅!지구에서 7만광년이후에 다시한번 유쾌한 책을 만났다.
책을 다 읽고나서도 입가에 웃음이 떠나지 않는 책이다.

전체적으로 만족하지만 조금 아쉬움이 남는 부분도 있다.
약간의 아쉬움이라면  전체적으로 큰 사건없이 마무리가 된다는 부분.
전체적으로 비중이 큰 후반부에 ’앤드류 실종사건’ 은 별다른 일없이 예상대로 진행되고 또하나의 후반부 ’레이 실종’도  예상대로 흘러가고 
스펠만 가족의 직업인 남 감시와 뒷조사 미행등은 큰 비중이 없다. 

시작은 뭔가 큰사건이 등장할것 같은 분위기로 시작이 돼지만 ( 뭔가 블럭버스트같은 사건은 없이) 끝날때 까지 별일 없이 마무리 된다.그럼에도 책은 재미있으니 아쉬움이 크게 느껴지진 않는다. 

원제목과 다른 제목 ’네 가족을 믿지 말라’라는 이름을 달고 나왔는데 잘 붙힌 제목이다.(원제목은' THE SPELLMAN FILE')

제목에서 풍기는 확 끌어당기는 책 제목이 우선 호기심을 자극할 정도로 한국식 제목이 더 어울리는 책인거 같다 .

영화로도 나온다고 하는데 어서 빨리 나왔으면 ^^ 어떤 영화가 될지 기대된다.

 다음시리즈인 ’네 남자를 믿지 말라’도 출시가 됐다고 하는데
어서 만나보고 싶다.

1*******3 2010.05.3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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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하하, 이쯤되면 직업병은 대재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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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최근에 어깨가 좀 안좋은터라...책이 분권이 아니고 합본으로 나와서 500페이지 정도가 되면 좀 책을 가볍게 만들어달라!!!!! [네 남자를 믿지 말라]까지 들고있다가 북스피어의 책을 들었더니만 어찌나 가벼운지. 이 책은 737g이라고. 가볍게 시작하는 여자들의 한쪽 아령의 무게가 1kg인 걸 생각하면.           저자인 리사 러츠는 원래 책을 쓰는 것보다는 시나리오 저
"푸하하, 이쯤되면 직업병은 대재앙이다." 내용보기

우선, 최근에 어깨가 좀 안좋은터라...책이 분권이 아니고 합본으로 나와서 500페이지 정도가 되면 좀 책을 가볍게 만들어달라!!!!! [네 남자를 믿지 말라]까지 들고있다가 북스피어의 책을 들었더니만 어찌나 가벼운지. 이 책은 737g이라고. 가볍게 시작하는 여자들의 한쪽 아령의 무게가 1kg인 걸 생각하면.

 

 

 

 

 

저자인 리사 러츠는 원래 책을 쓰는 것보다는 시나리오 저작에 관심이 많았지만 작품 하나에 관여하고선 완전 관심을 끊었단다. 여러가지 직업을 전전했지만 가장 좋았던 것은, 사립탐정 (PI)였으며 누군가를 조사하고 감사하여 돈을 받는게 좋았다고 말한다. 동영상의 나머지 부분에 나오는 장소들은 여주인공인 이자벨 스펠만이 다니는 장소들, 뭐 테니스 코치를 구했던 카페등등.

 

 

 

자, 전직경찰이었으나 정보원과 농담따먹기하다가 계단에서 떨어진 뒤의 후유증으로 사립탐정으로 나선 앨버트 스펠만은, 미행을 하다가 어설프게 미행하며 사진찍기에 난관을 겪는 미모의 올리비아를 만나 한대 맞고 데이트를 시작하여 부부가 된다.

 

그리고, 근무하던 탐정사를 인수하여 스펠만사란 이름과 4층짜리의 빅토리아식 저택을 인수한 뒤로, 완벽의 화신인 큰아들 데이빗, 그리고 엄마를 좀 더 닮았다면 좀 더 미모였을지 모를 딸 이자벨 - 더티 해리와 낸시 드루의 중간쯤인 성격에다가 (p.123)창조적인 반달리즘, 무절제한 술마시기 (알콜중독이랑 조금 다른 듯한 양상을 보인다), 연달아 남자친구에게 채이는 우리의 주인공이자 시점 제공자 - 그리고 시한부 선고를 받은 앨버트의 형 레이 (Rae)의 이름을 딴 막둥이딸 레이란 가족을 구성하게 된다.

 

 

뭐, 워낙에 어릴적부터 뒷조사 업무를 하면서 '이세상에 정말로 믿을 놈없다 (including 부모)'란 것을 깨달았는지 이자벨은 속수무책의 말썽꾼이지만 이제 좀 제정신을 찾았다는 것을 생각보다 좀 오래 가족들에게 인식시키는 가운데,

 

'혹시 우리 남편이 게이가 아닌지 알아봐줘요'하는 사건을 통해 과테말라에서 이민온, 코코아색다리가 하얀 테니스 반바지와 눈부시게 조화를 이루는, 그리고 승패를 조절하여 세계인류평화 및 인류 자존심 끌어올리기에 이바지하는 치과의사 다니엘을 만나게 된다.

 

하지만, 왜 직업을 대는데 있어 '학교 임시선생'이란 말을 했던가. 이자벨은 가족과 다니엘을 만나게 하지 못하게 하면서도, 다니엘의 매력에 푹 빠진다. 뭐, 이렇게 잔잔한 이야기는 아니고, 사립탐정일을 은퇴하기 위한 조건으로 부모가 던진10여년전의 콜드 케이스, '앤드류 스노 실종사건'의 수사, 그리고 여동생 레이의 실종 사건이 시간차로 겹쳐 진행된다.

 

어쩐지 시나리오 작가의 흔적이 묻어나는 재미있는 씬 구성과 대사들은 폭소를 불러일으킨다. 

 

 

 

가장 마음에 드는 + 웃기는 장면 #1

 

어릴적 동반 말썽부리기 친구인 페트라를 치과의원에 잠입시켜 기존의 조사로 커버할 수 없는 세부조사를 시킨다. (p.174~180)

 

 

..제 입안에 이십분 이상이나 손을 넣고 계셨는데 그런 신상정보쯤은 알려주셔도 되지않을까요? ... ㅋㅋㅋ (나중에 응용해서 써먹어봐야지^^)

 

 

 

가장 마음에 드는 + 웃기는 장면 #2

 

레이는 과일맛 시리얼과 간식을 공유하는데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않는, 삼촌 레이를 징벌하기 위해 그의 '행운의 디셔츠'를 훔친다. 그리곤, 협박장과 인질석방금(?) 협상을 벌인다.

 

..

 

어른 레이 : 내가 들어가지 않겠다면?

 

협박범 레이 : 당장 이셔츠를 바다에 버리겠다.

 

어른 레이 : 내가 뭘 도대체 어쨌다고 이러냐, 엉? (버럭)

 

협박범 레이 : 리스트를 원하나.

 

어른 레이 : 당장 들어간다. (p.165)

 

 

 

이런 가족이 이전에도 존재했던가 싶을만큼 신선하고도 귀엽고도 지겨운 가족들의 이야기, 무척이나 재미있는데다가 가슴 뭉클하기도 하고...

 

관련된 실종 미스테리도 궁금한데다가, 과연 이자벨의 남자친구 no.9이 파이널일지, 아님 no,10을 장식한 인물은 과연 누굴런지. 다음편 [네 남자를 믿지말라]를 보니 이번작의 엔딩의 암시는 완전 믿을 수 없다! 저자도 믿을 수 없다.

 

 

아, 이런거 시트콤으로 존재하면 [겟 스마트] 만큼이나 재미있을텐데...

 

 

 

 

YES마니아 : 플래티넘 k*****k 2009.09.18.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수상한 가족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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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가족들. 아빠 취미는 가정 내 도청, 엄마 취미는 딸 남자친구 신원조사, 여동생 취미는 가족 미행, 오빠라는 사람은 변호사로 가족 중 그나마 제일 평범한 모범생 캐릭터다. 사립탐정 집안의 엉뚱한 가족들이 모여 만들어내는 흥미진진한 이야기.   솔직히 요즘은 소설을 잘 안읽었었는데, 왠지 제목이 흥미있어 인터넷에서 주문하게 되었다. 리저저츠의 장편소설으로,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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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가족들.

아빠 취미는 가정 내 도청, 엄마 취미는 딸 남자친구 신원조사, 여동생 취미는 가족 미행, 오빠라는 사람은 변호사로 가족 중 그나마 제일 평범한 모범생 캐릭터다.

사립탐정 집안의 엉뚱한 가족들이 모여 만들어내는 흥미진진한 이야기.

 

솔직히 요즘은 소설을 잘 안읽었었는데, 왠지 제목이 흥미있어 인터넷에서 주문하게 되었다.

리저저츠의 장편소설으로, 영화화되고 있다고 하는데..

실제로 영화로 만들어지면 무척 재미있을 것 같은 이야기다.

꽤 두꺼운 분량임에도 불구하고, 하룻밤새 다 읽어버렸으니까..

 

처음, 소설은 한 조사실에서부터 이야기가 시작된다.

이야기가 진행됨에 따라, 동생의 납치 내지는 실종에 관한 사건 조사라는 것을 알게 되는데, 솔직히 그 부분에 관해서는 거의 마지막이나 되야 본격적으로 내용이 나오고.. 그전에 조사하는 과정에서 주인공의 신분과 가족, 직업과 여태까지의 일들이 흥미진진하게 소개된다.

 

사사건건 간섭하는, 게다가 보통 간섭이 아니라 미행과 신원조사, 도청 등 온갖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부모의 과대관섭에, 매번 미행하거나 꼬투리를 잡아 협박과 협상을 하는 얄미운 여동생에, 그나마 멀쩡한 오빠도 완벽주의자에 짜증나는 모범생.

글을 읽는 내내, '아.. 나라면 저런 가족 정말 짜증날 텐데.'하는 생각이 들었다.

사생활도 비밀도 없는 생활이라.. 숨이 막힐 것 같은 생활인데, 서로서로가 이렇게 미행하고 미행당하고 협박하고 협상하고 그래도 이 가족은 정말 재밌게 사는 것 같다. 그들만의 방식으로.

나중에는 여동생 레이의 납치 사건으로 그들은 그들나름으로 꼬여있는 가족문제를 풀어나간다. 적당히 타협하고 적당히 양보하면서..

 

아, 영화로 나오면 꼭 봐야겠다!!ㅎㅎ

f****n 2009.04.18.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엉뚱한 불량가족의 유쾌한 이야기
"엉뚱한 불량가족의 유쾌한 이야기" 내용보기
푸하하 *^^* 너무 재밌게 읽은 책이었다. 책의 제목도 어찌나 이렇게 내용과 어울리게 지었는지~ 4백페이지의 약간은 두툼한 이 책을 너무도 재밌게 금방 읽어버렸다. 사립탐정 일을 가업으로 하고 있는 스펠만 가족에서 일어나는 일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스펠만 가족은 아빠.엄마.나(이책의 화자) 오빠. 그리고 동생. 이렇게 구성되어 있다. 이 집안의 가업은 사립탐정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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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하하 *^^* 너무 재밌게 읽은 책이었다.

책의 제목도 어찌나 이렇게 내용과 어울리게 지었는지~

4백페이지의 약간은 두툼한 이 책을 너무도 재밌게 금방 읽어버렸다. 사립탐정 일을 가업으로 하고 있는 스펠만 가족에서 일어나는 일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스펠만 가족은 아빠.엄마.나(이책의 화자) 오빠. 그리고 동생.

이렇게 구성되어 있다. 이 집안의 가업은 사립탐정 이다.

하지만 예외로 오빠는 변호사 일을 하고 있다.

아빠와 엄마는 딸 이자벨이 어떤 일을 하고 다니는지, 어떤 남자를 만나고 다니는지, 걱정이 되어 딸 방의 전화를 도청하고 또 따로 딸을 미행하는 사람을 붙이기도 한다. 여동생 레이는 언니와 오빠에게 용돈을 뜯어내기 위해(단것을 사먹기 위해) 미행을 하고 사진을 찍어 그것을 미끼로 협박하고 돈을 얻어낸다.

 

아무리 가업이 남을 염탐하는 것이라지만 가족내에서 서로의 사생활은 존중되어야 한다는 마인드를 가진 이자벨은 아빠와 엄마에게 반항을 하기도 하고, 삐걱대기만 하지만, 그 누구보다 가족이 먼저라는 것을 보여주는 책이다.

 

차로 자신을 미행하는 엄마를 따돌릴수 밖에 없는 이자벨.

여동생의 친구와 함께 산다는것을 감추기 위해 그 비밀을 알고 있는 막내 여동생 레이에게 용돈을 줄 수 밖에 없었던 변호사 오빠.

다른 사람을 미행하는 것이 그렇게 즐겁고 재미있다 하는 막내 레이- 그리고 유쾌한 문장들로 가득했던 책의 내용.

 

너무 재밌게 읽은 책이었다. *^^*

엉뚱한 불량가족의 이야기. 가볍고 재미있고, 따뜻한 가족이야기가 담긴 소설을 읽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보세요.

 

 

 

 

자신과 자신의 부모에게 다른 사람의 인생을 염탐하는 능력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나면, 우린 본능적으로 자신의 사생활을 지키기 위한 굳건한 요새를 쌓게 된다. 근래 들어 내가 만나는 남자친구가 있는지 오빠에게 캐묻는 어머니에게 익숙해지고, 외출할 때마다 내 뒤를 살금살금 쫓아와 내가 만나는 남자친구를 몰래 지켜보는 어머니에게 익숙해져 간다. 열여섯 살이 되면 아무 버스나 집어 타고 세 번 정도 갈아타면서 한 시간 반 정도를 들여가며 어머니를 따돌리는 것 이외에는 아무런 생각이 없게 된다. 침실 문에 데드볼트를 달게 되고 오빠에게도 그러는 게 좋을 거라고 충고한다. 이것도 일 년에 두 번은 교체해주어야 한다. 낯선 사람들에게 질문이랄까 심문이랄까 뭐 그런 것들을 하게 되고, 친구들조차도 몰래 감시 비슷한 걸 하게 된다. 설마 그게 정말 사실일까 싶은 수많은 거짓말들을 듣게 되고, 거울 앞에서 하도 포커페이스 연습을 하느라 얼굴에선 표정이 사라져버린다.

t****6 2008.09.1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