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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시중에 나오는 기독교 서적을 보면 교회성장이나 건강한 교회에 관한 책들이 많다. 이 책에서는 건강한 교회의 8가지 특성을 중심으로 그동안 풍성한 교회가 걸어온 길을 기술하고 있다. 건강한 교회의 8가지 특성이란 다음과 같다. ①사역자를 세우는 지도록, ②전인적인 소그룹, ③필요 중심적 전도, ④영감있는 예배, ⑤열정적 영성, ⑥기능적 조직, ⑦은사 중심적 사역, ⑧사랑의 관계... 물론 이것 외에도 건강한 교회의 특성으로 꼽을 수 있는 요소들이 더 있을 수도 있겠지만 건강한 교회들을 조사해 보았을 때 위의 8가지 특성들이 공통적으로 나타나더라는 것이다. 이런 요소들이 단순히 프로그램화 되어서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건강하고 성경적인 프로세스와 패러다임의 전환 속에서 일어날 때 교회는 성장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 책의 장점은 이러한 요소들을 가지고 교회 현장에서 직접 씨름하여 쓰여졌다는 것이다. 모든 족속을 제자삼고, 제자삼은 자들이 또 다른 자들을 찾아서 복음을 전하고 제자를 삼는 성경의 지상명령이 풍성한 교회 안에서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다. 책을 읽으면서 다시금 깨닫게 된 신앙의 본질이 있다. 그것은 교회의 사명과 신앙을 말로만 전하는 것이 아니라, 삶의 현장에서 함께 뛰며 가르쳐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풍성한 교회에서는 열린모임을 통해서 끊임없는 관계전도를 한다. 또한 백지전도법을 통해서 현장전도 역시 병행하고 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이 열린 모임이다. 이 열린모임을 통해서 자신의 BEST를 작정하고 영혼구원을 위해 기도하고 매주 모이게 되는데, 바로 이것이 복음의 사명을 현장 속에서 직접 실천하며 보여주는 핵심이다. 말로만 ‘전도하자! 전도해라!’고 이야기하고서는 성도들이 어찌할 바를 몰라 그저 자신이 작정한 BEST를 그저 교회에 한번쯤 오게 만드는 정도가 한국교회의 전도현실 아니겠는가? 하지만 풍성한 교회에서는 열린모임을 통해서 관계전도를 하고, 또한 열린모임에 초청된 BEST들에게 직접적인 복음의 능력을 선포하여 살아있는 하나님 나라를 경험하게 한다. 바로 이 복음의 능력이 선포되며 영혼이 추수되는 현장에서 제자를 삼는 지상명령을 직접 보고 들으며 경험하게 되는 것이다. 셀가족이 함께 모여 열린모임에 참석하고, 제자대학에 참석하여 양육받는 모든 사람은 열린모임에 참석해서 자신들이 배웠던 복음의 능력이 선포되는 현장을 계속해서 보고 배우게 된다. 그리고 양육이 한 단계 한 단계 진행되면서 이제는 자신이 보고 들으며 경험했던 열린모임을 직접 열고 이끌어 나가게 되는 것이다. 나는 책을 읽으면서 바로 여기에 건강한 교회의 핵심이 들어있는 것이 아닌가 하고 생각하게 되었다. 왜냐하면 한국교회에서 이뤄지고 있는 양육은 대다수가 강의실에 앉아서 서로 주고받는 성경공부나 삶의 나눔의 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풍성한 교회의 양육에는 항상 현장실습이 함께 한다. 자신이 배운 복음의 능력을 선포하고 경험하는 현장 속에서 온전한 양육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또한 열정적인 영성과 전인적인 소그룹 또한 너무도 중요함을 다시금 깨닫게 되었다. 열정적인 영성은 하나님이 약속하신 말씀을 붙들고 끝까지 기도하고 또 기도하며, 성령의 임재를 구하는 영성을 말한다. 모든 성도들이 기도에 목숨을 건다. 1시간 기도하면 자신을 감당하고, 2시간 기도하면 다른 사람을 감당하고, 3시간 기도하면 사역자로서 하나님의 사명을 감당할 수 있다는 믿음을 까지고 끊임없이 기도하며 하나님의 도우심과 성령의 나타나심을 구하는 영성 속에서 복음의 열정은 더욱 커져만 가는 것이다. 또한 늘 성령의 도우심을 구한다. 나는 할 수 없지만 주의 성령께서는 하실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확신 가운데 기도하는 것이다. 그리고 예배 가운데 온 마음과 힘을 다해 하나님을 찬양한다. 이렇게 포기할 줄 모르는 기도의 영성과 성령님의 도우심을 구하는 겸손한 자세 그리고 하나님을 향한 뜨거운 찬양이 열정적 영성이 교회를 더욱 건강하게 만든다. 자연적 교회성장의 8가지 원리 중 열정적 영성은 8가지 질적 특성을 실행하는 원동력이 된다. 열정적인 에너지가 전환되어 사역에 힘이 있고, 예배에 영감이 넘치며, 전도에 능력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열정적인 영성은 예배, 사역, 전도, 조직을 움직이는 힘이 된다.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이기에 소홀히 할 수도 있지만, 교회가 열정적인 영성을 간과할 때 이는 교회의 성장을 가로 막는 치명적인 요인이 될 수 있다. 특별히 저자는 여기서 열정적인 영성으로 힘차게 달려갈 때 특별히 주의해야 될 요소를 말하고 있는데, 이것이 나에게 큰 유익이 되었다. 특별히 주의해야 될 요소란 바로 ‘분주함’인데, 단순히 열심히 달려가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정해진 시간과 정해진 자원을 가지고 가장 중요한 일에 우리의 삶을 드리는 것이 필요한데, 바로 ‘분주함’이 우리 삶을 중요한 일에 집중하지 못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건강한 교회의 지도자는 자신의 삶을 가장 소중한 일에 사용할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 할 것이다. 「두날개로 날아오르는 건강한 교회」를 통해 귀한 도전과 은혜를 받았다. 물론 이미 책에 나오는 내용들은 컨퍼런스와 집중훈련을 통해 거의 들었던 내용들이다. 이 책은 컨퍼런스와 강의를 통해 들은 건강한 교회의 핵심사항을 다시금 되짚어보며, 점검하게 해주는 좋은 참고서가 된다고 생각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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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직장 때문에 다른 도시에 가서 살았던 곳에 다녔던 교회가 생각난다. 이사를 하고 근처 교회부터 가보았지만 딱히 마음이 닿지 않았다. 그러다 퇴근길 마을버스에 붙여진 광고를 보고 교회를 찾아갔고 찬양과 목사님의 설교에 반해 예배가 끝나자마자 바로 등록을 했다. 그리고 2년 반 동안 꼬박 다녔고 그곳에서 남편을 만났고 다시 고향으로 내려왔고 이전에 다녔던 교회로 돌아왔다. 큰 교회를 다녀본 적이 없어서 그런 열망이 있던 나에겐 그 경험은 신앙적으로도 시각적인 면에서도 나를 좀 더 성장시킨 계기가 되어 주었다. 내가 다녔던 교회는 두날개양육시스템을 수용한 교회였다. 겨우 양육반을 수료하고 제자반을 훈련 받던 중 임신과 이사를 겪으면서 중단하고 말았지만 그 과정을 통해서 좀 더 성장한 것은 사실이었다. 직장을 다니면서 훈련을 받는다는 것이 쉽지 않았고 부담스러웠지만 더 도전해 보고 싶었다. 두날개양육시스템에서 가장 중요시 하는 건 ‘교회 성장에서 열매보다는 뿌리에, 양보다는 질에, 성장보다는 건강에 관심을 두어 좋은 열매를 많이 맺자는 성장 본질에 대한 도전’이었기 때문이다. 전도에 의해 교회를 나가다 보니 내가 교회를 선택하는 게 아니라 그 교회가 가진 성향을 그대로 수용해야 했던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다보니 가장 아쉬웠던 건 신앙에 대한 기초가 늘 부족했었다. 그래서 큰 교회는 어떻게 하는지 늘 궁금했지만 다닐 기회가 아예 없었기에 타지역으로 가면서 생긴 이 기회를 맘껏 누리고 싶었다. 가장 좋았던 건 세밀하게 나뉜 그룹과 그 안에서 이뤄지는 성경에 관한 가르침이 만족스러웠다는 점이다. 그 교회를 떠나온 지 거의 5년이 다 되어가는 지금은 그때의 열정과 뜨거움이 많이 사라져버렸지만 늘 시야가 좁아 믿음을 성장시키지 못했던 내가 많은 것을 맘껏 흡수한 시기였다. 양육 과정에 있었던 치유수양회를 통해 맨 얼굴의 나와 대면했고, 기본적으로 주어지는 성경 읽기와 관련 도서 읽기 및 여러 가지 숙제들을 해 낼 때마다 내가 하나님의 자녀답게 살고 있다는 만족감이 있었다. 또한 평신도로 살아가면서 내가 무엇을 할 수 있고 무엇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도 풀린 과정이기도 했다. ‘평신도 사역자는 강력한 양육과 훈련으로 세워진’다고 했고 그 과정을 경험하고 나니 늘 주님의 자녀답지 못한 삶을 살고 있다는 죄책감도 어느 정도 덜어낼 수 있었다. 말씀, 기도, 증거, 교제의 삶을 균형 있게 살도록 하는 기본 훈련이 잘 되어 있을 때 변화가 생기고 비전이 생긴다는 사실 또한 경험했다. 그런 사실들을 막 알아차릴 즈음에 고향으로 내려오는 바람에 내 삶을 지탱할 만큼의 훈련을 습득하고 습관 들이지 못한 게 아쉬울 정도였다. 그리스도인의 ‘진정한 교제’란 그리스도와 더불어 살면서 신앙을 나누는 삶입니다. 대화의 궁극적인 주제는 그리스도이며, 그분의 생각에 대해 고민하고 그분이 주시는 은혜를 나누는 삶입니다. (112쪽) 내가 꿈꾸는 이상적인 그리스도인의 삶이었지만, 두날개양육교육을 받을 땐 나도 그런 삶을 살 수 있을 거라 생각했지만 환경이 변하고 내 삶도 변화를 맞이하다 보니 내 마음 속에서 진정한 교제를 몰아낸 적이 너무도 많았다. 이 책을 읽을 당시만 해도 내 안에 뜨거웠던 열정들이 꿈틀거려 뭐라도 할 수 있을 것 같았는데 지금은 주님께 시간을 드리고 예배하는 것조차 겨우 하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훈련은 우리를 다듬는 시간’이라고 했다. ‘자신을 죽이고 온전히 말씀에 사로잡히며, 비전에 사로잡히며, 주님께 사로잡히는 시간입니다. 그렇기에 훈련은 시간을 필요로(134쪽)’ 한다고 했다. 과연 나는 얼마나 훈련을 하고 있을까? 교회가 바뀌었기에, 시스템이 다른 교회를 다니고 있다는 핑계로 얼마나 편안하고 안일하게 살고 있는지 나를 돌아보면 그저 부끄럽기만 할 뿐이다. 분명 두날개양육훈련을 받고 이 책을 읽었을 때의 나는 지금과 달랐다. 어쩌면 나도 변화의 초점을 성품에만 두고 그 안에 갇혀 버렸는지도 모르겠다. 김성곤 목사님은 ‘저의 양육은 가치 변화에 두고 있습니다. 가치가 변하면 사람은 변화되기 때문입니다.’ 라고 말씀하셨다. 성품의 변화에 목매지 말고 가치의 변화를 두는 것. 지금 내가 시도해 볼 수 있는 변화는 이게 아닐까 싶다. 그런 다음 기본 훈련을 서서히 회복시키는 게 나를 다시 회복시키는 걸 알기에 정말 변화를 시키고 싶고 변화 되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