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이가 보여지는 감상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음악을 설명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그 음악과 비슷한 음악을 들려주었던 이미 잘 알려진 다른 이들의 음악과 함께 이야기를 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바닐라 어쿠스틱의 음악도 바로 그런 방법을 통해서 조금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음악을 듣는다는 것은 굳이 그 음악의 깊은 의미를 찾아가는 것이 많이 필요한 일은 아니다. 기본적으로는 단순하게 듣고 즐겁다면 충분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조금 더 깊이 들어가면 조금 더 즐겁게 들을 수 있을 것이다. 바닐라 어쿠스틱의 음악은 예전에 유명했던 여행스케치와 이어지는 부분이 있다. 물론 우리나라의 대부분의 이런 스타일의 음악들은 그 여행스케치의 영향을 받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바닐라 어쿠스틱의 음악에서도 바로 그러한 부분을 우리는 발견할 수 있다. 가벼운 음악에 가벼운 가사라는 쉽게 들을 수 있는 팝 음악처럼 보이지만, 그 속에서 바닐라 어쿠스틱은 듀엣과 밴드 그리고 솔로의 사이를 오가면서 다양한 스타일을 보여주는 모습을 이 앨범 속에서 우리는 만날 수 있다. 그리고 그 모든 것들이 모여서 만들어내는 좋은 하모니는 충분히 우리를 즐겁게 느끼게 한다. 바닐라 어쿠스틱의 음악은 바로 그러한 부분을 통해서 쉽지만 조금 더 들어가 보면 쉽게 듣고 던져버리지는 않을 음악을 우리에게 들려주고 있는 것이다. 이 앨범에 담긴 곡들에서 우리는 다양한 목소리를 만날 수 있다. 그것이 단순한 피쳐링이 아니라 멤버들이 각자의 목소리로 함께 부른다는 것이 또한 바닐라 어쿠스틱의 음악이 갖는 특별함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누군가에게는 바닐라 어쿠스틱의 음악이 글자 그대로 올드하게 느껴질지도 모른다. 하지만 바로 그 올드함을 잘 담아내는 것이 바로 바닐라 어쿠스틱이 갖고 있는 가장 큰 매력일 것이다. 올드하다는 것은 또한 그만큼 사람들에게 익숙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그 익숙함은 편안함으로 이어진다. 바닐라 어쿠스틱의 음악은 사람들을 흥분시키지 않는다. 하지만 바로 그 흥분시키지 않는 편안함을 통해서 더 오랫동안 바닐라 어쿠스틱의 음악은 마음 속으로 들어간다. 그 아름다운 노래를 통해서 우리는 바닐라 어쿠스틱의 음악을 계속 찾게 된다. 이 앨범 Sweet Chemisty를 통해서 바닐라 어쿠스틱은 자신들의 그 편안한 음악을 계속해서 완성해 가고 있다. |
|
타린이 솔로를 내면서 탈퇴를 했나보다. 인디 쪽 몇몇 그룹은 진짜 연애할 때 들어야 좋은 곡들이 많다. 근데 요즘엔 하도 냉방병으로 아픈 사람이 많아서 여름에 아파도 그러려니 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