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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어진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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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링컨이 게티즈버그에서 한 이 연설의 마지막 구절은 너무나도 유명해서 현재도 많은 사람들에 의해 인용되고 있다. 링컨이 이 연설문을 직접 읽어내려간것은 맞지만, 그 연설문의 작성과 발표에 대한 소문들은 무성했다. 링컨이 그 연설문을 워싱턴에서 펜실베니아로 가는 기차 속에서 봉투 뒷면에 휘갈겨 썼다는 것이라는 소문이 있었지만 실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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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링컨이 게티즈버그에서 한 이 연설의 마지막 구절은 너무나도 유명해서 현재도 많은 사람들에 의해 인용되고 있다. 링컨이 이 연설문을 직접 읽어내려간것은 맞지만, 그 연설문의 작성과 발표에 대한 소문들은 무성했다.

링컨이 그 연설문을 워싱턴에서 펜실베니아로 가는 기차 속에서 봉투 뒷면에 휘갈겨 썼다는 것이라는 소문이 있었지만 실상은 링컨이 출발하기 전 수일 동안 백안관에서 연설문을 작성했으며 또 게티즈버그에서 링컨이 연설을 급하게 하다 보니 본질적으로 연설문을 중얼거리게 되었고, 결과적으로 행사장에 있던 사람들 중 연설을 제대로 들은 사람은 거의 없었다는 것이다. 그로 인해 링컨이 연단을 내려오면서 자신의 연설과 청중의 반응에 모두 실망을 했다는 것이지만, 당시 신문 기사를 보면 링컨은 단 3분 동안 다섯 차례나 박수갈채 때문에 연설을 중단했다고 한다.

 

우리가 알고 있는 역사적 사실속에 들어있는 또 다른 숨겨진 사실들. 한니발이 전투용 코끼리 떼를 이끌고 알프스 산맥을 횡단한 사실은 너무나도 유명하지만, 한니발이 어떠 경로로 알프스를 넘어갔는지는 지금껏  제대로 연구된 적이 없으며, 그의 군대가 알프스를 넘으면서 대다수의 코끼리들이 죽었다는 사실은 우리가 알지 못하는 사실들이다.

또한 흑사병의 공포가 유럽을 뒤덮었을때 사람들 사이에서 유대인들이 우물에 독을 퍼뜨렸다는 소문이 무성하게 번져나갔다. 실제로 유대인들은 다른 기독교 유럽인들에 비해 사망률이 저조하였는데 이것은 그들이 차별로 인해 외부인사들과의 접촉을 피하는 경향이 있었으며 정결한 생활 습관으로 더 나은 개인 위생과 깨끗한 음식이 이유었을 것이다.

 

이 책은 주로 이런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런던대화재, 미국 서부시대때 인디언 학살의 선봉에 섰던 커스터의 7기병대, 퀘백전투와 같은 이야기들은 우리에게는 생소하지만 유럽과 미국내에서는 꽤나 유명한 역사적 사실중의 하나이다. 또한 이 책에 실려있는 역사적 이야기들을 알고 있더라도 앞에서 말한것과 같이 지금까지 알려져 온것과는 다른 뒷이야기도 담고 있으며 잘못 알려져 일반화 된 이야기들에 대한 반박도 하고 있으니 재미있게 읽어나갈수 있을 것이다.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이 책의 이야기들은 온통 서방에 대한 이야기뿐이라는 것이다.

이 책의 원제는 <History's greatest hits>으로 번역하면 '역사의 위대한 순간들'이란 뜻이다. 과연 역사에서 서구가 세계사를 이끌었을까? 저자가 동양사에 대해 무지해서 인지는 몰라도 이 책에 수록된 사건들이 세계사의 핵심적인 일들이었다고는 생각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 자체를 폄하하고 싶지는 않다. 이 책에 실린 이야기들은 흥미진진하게 읽어나가기에는 무리가 없으며 유럽과 미국에 대한 이야기에 대한 저변을 넓힐수 있는 기회가 될수 있을 것이다.



b******n 2013.12.29. 신고 공감 4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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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 낚이고, 내용에 낚이고, 번역에 또 낚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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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오래된 책 중에 고려원미디어에서 출간한 '교과서에서 배우지 못한 미국의 역사'라는 책이 있다. 아마 고등학교 때 구입했던 걸로 기억하는데, 지금도 내 책장에서 손이 제일 잘 닿는 곳에 놓여있다. 자칫 잘못하면 음모론쯤으로 분류되기 쉬운 내용인데, 객관적인 사료와 증거 제시, 그리고 무엇보다 특정 정당이나 종교의 견해과는 거리를 둔 서술로써 그러한 우려를 불식시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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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오래된 책 중에 고려원미디어에서 출간한 '교과서에서 배우지 못한 미국의 역사'라는 책이 있다. 아마 고등학교 때 구입했던 걸로 기억하는데, 지금도 내 책장에서 손이 제일 잘 닿는 곳에 놓여있다. 자칫 잘못하면 음모론쯤으로 분류되기 쉬운 내용인데, 객관적인 사료와 증거 제시, 그리고 무엇보다 특정 정당이나 종교의 견해과는 거리를 둔 서술로써 그러한 우려를 불식시키는 동시에 좋은 역사서술이 무엇인지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내가 '만들어진 역사'를 읽고나서 절실하게 느낀 점이 그것이다. 특정 정당이나 종교, 혹은 국가든 민족이든 어디에도 편향되지 않은 객관적인 서술이 단연코 말하지만 이 책에는 없다. 같은 관점을 갖지 않은 사람이라면 불쾌감을 느낄 정도의 서술을 '지극히 서양적인 내용에 대한 지극히 서양적인 시각과 사고방식'으로 담아냈고, 이로써 이 책은 평작이 되고 말았다. 그런데 아마도 100% 기독교도임이 확실한 번역자의 손을 거치면서 졸작으로 떨어지고 말았으니 안타깝기까지 하다.

 

또한 'History's Greatest Hits'라는 원제를 '만들어진 역사'라고 갖다 붙이면서, '환율전쟁' 이후 급 인기를 얻고 있는 음모론의 냄새를 적당히 풍기려는 시도를 보여줬고, 독자들은 역시 많이들 낚인 것 같다. 책을 읽다보면, 도대체 역사의 어느 부분이 '만들어'졌는지 알 수가 없어서 화가 나는데, 이건 원작자의 잘못이 아니고 출판사의 잘못이다. 책을 팔아먹기 위해서 제목을 바꾸다니. 출판사 말글빛냄, 잊지 않겠다.

 

위의 두 가지 단점들만으로도 이 책을 평작으로 평가하기 충분하다. 그런데 정작 이 책을 졸작으로 분류할 수 있는 이유는 바로 번역이다. 좋은 번역이란 무엇인가? 좋은 번역자는 어떤 사람인가? 나는 이 책의 번역자인 김수진, 송설희라는 사람들에게 류시화 시인이 번역한 오쇼 라즈니쉬의 책들을 권해주고 싶다. 원작에 대해 충분한 지식을 가진 사람이, 원작자에 대한 충분한 이해력을 가지고, 원작의 의미를 충분히 이해한 후에, 원작을 한글로 다시 쓰는 것이 좋은 번역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그럼 이 책은 어떠한가? 뒷부분까지 갈 필요도 없다. 앞부분에서 보자.

 

"그러나 진짜 권력은 현대 역사가들이 '최초의 트리움 비라투스'라고 부르는 것에 있었다. 이는 카이사르가 자신의 동맹자인 리키니우스 크라수스와 폼페이우스 마그너스와 함께 결성한 지도 체제이다." - 28페이지 하단부

 

이게 뭐가 문제냐고? 일단 라틴어에 대한 지식이 조금이라도 있는 사람은 Magnus를 '마그누스'로 읽어야 한다는 것은 당연히 알고 있을 터, 번역 후 퇴고를 하지 않았다는 점을 보여준다. 그리고 이건 한글이 아니다. 영어를 한글로 표기한 것에 불과한데, 나라면 이 문장을 이렇게 쓰겠다. "그러나 진짜 권력은 카이사르와 그의 동맹자들인 리키니우스 크라수스, 폼페이우스 마그누스 세 명이 나누어 갖고 있었는데, 현대의 역사가들은 이를 1차 삼두정치라고 부른다."

 

"결국 로마공화국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게 되었다. 옥타비아누스가 황제에 즉위해 신성로마제국이 시작되었고, 황제의 절대 권력은 이후 500년 동안 지속되었다." - 35페이지 중단부

 

신성로마제국은 영어로 Holy Roman Empire라고 쓰는데, 어떤 경우에는 혼란을 피하기 위해서 도이치 민족의 신성로마제국이라고 쓰기도 한다. 중고등학교 시절에 모두들 배웠겠지만, 원래의 로마제국과는 전혀 상관이 없는 나라였다. 단순히 번역자의 실수인가? 그럼 번역자들은 중고등학교도 안나왔나? 아니면 세계사 시간에 졸았나? 뭐가 됐든, 번역자들은 자기들이 번역하는 내용에 대해서 숙지는 커녕, 인터넷으로만 찾아봐도 금방 찾을 수 있는 내용을 저렇게 적어놨고, 출판사에서는 감수 한 번 제대로 하지 않고 책을 출판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윌리엄은 보병들에게 영국 군대가 빽빽하게 늘어선 언덕 위로 돌격할 것을 명령했다. 그러나 이 보병들은 쉴드월의 방어막을 돌파할 수 없었고 많은 사상자와 부상자를 내면서 퇴각해야만 했다." - 56페이지.

 

한심한 수준이다. '사상자'란 죽은 사람과 다친 사람을 말하는데, 사상자와 부상자란다. 한글 처음부터 다시 배워야겠다. 나라면 이렇게 쓰겠다. "상황이 여의치 않자 윌리엄은 보병들에게 돌격을 명령했다. 그러나 영국이 진을 치고있던 언덕 위에는 영국 군대가 빽빽하게 들어서서 쉴드월이라 불리는 방어막을 형성하고 있었고, 윌리엄의 군대는 이를 격파할 수 없었기에 사상자만 내면서 퇴각해야 했다."

 

몇 가지 예를 들었는데, 이 외에도 "것"의 무한 반복이라든가, 동일 조사가 한 문장에서 반복된다든가 하는 기초적인 오류가 마지막까지 반복된다. 그 뿐인가? 쉼표 잘못 찍기(한글과 영어는 쉼표 찍는 위치와 방법론이 다르다)와 같은 초등학교 수준의 오류도 끝없이 반복되고, 도대체 내용이 무엇인지 원작을 읽는 게 낫겠다는 생각마저 들게하는 엉터리 번역이 난무한다. 궁금한 사람은 사서 읽어봐도 좋다. 엉터리 번역이 무엇인지 잘 보여준다. 책보세 출판사에서 출간한 '맥마피아' 이후 최악의 번역이다. 이 책에서 가치있는 내용은 오로지 그림 뿐이다. 그림만 보려면 돈 주고 사서 봐도 좋겠다.

 

김수진씨는 연세대 영문과를 졸업했고 송설희씨는 건국대 영문과를 졸업했던데, 이건 교수들한테 항의할 성질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틀림없이 영문과에서는 번역에 대한 개론이라도 가르칠텐데, 교수라는 인간들이 도대체 얼마나 한글을 업신여겼길래 이따위 번역을 하는 제자들을 길러냈다는 말인가. 혹시 이 리뷰를 읽는 분 중에 두 대학교 영문과 교수를 아는 분이 있으시다면 내 대신 항의라도 좀 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 번역자 두 사람과 교수들에게 한국인의 기본 교양서 하나를 추천한다. 이오덕님의 '우리글 바로쓰기'라고 한길사에서 나온 5권짜리인데, 일단 이 책 1권만이라도 읽고 교수를 하던지, 번역을 하던지.

 

마지막으로 말글빛냄 출판사에 한마디 하자면, 번역한 역사서를 감수조차 안하고 출판하는 경우가 어디에 있는가? 가능하면 환불 바란다. 그리고 출판사 이름이 '말글빛냄'인데, 당신들이 빛내려고 하는 게 한글이 아니고 우리말이 아니고 영어였나? 그럼 헷갈리게 하지 말고 '영어말글빛냄'으로 출판사 이름을 바꾸기 바란다. 지금 내 책상 위에 당신네 출판사의 책이 한 권 더 올라와 있다. 제목은 '임페리움'인데, 오늘 읽기 시작할 예정이다. 이거 읽어보고 다시 만나자. 또 부실서적이면 진짜 환불 요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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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니발에서 9.11테러까지
" 한니발에서 9.11테러까지 " 내용보기
사실,이 책을 받고서는 책표지와 책 속의 그림들도 많고,양장본이라 기대를 많이 했다. 그런데,다른 이들의 서평을 읽으니,그리 좋은 평가를 받지 않아서,약간 걱정을 하면서 읽었다. 하지만,내가 책에 대한 진정한 평가의 눈이 없어서,그런지 몰라도 읽으면서, 꽤 괜찮은 책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우선,두께에 비해서 내용도 그리 어렵지 않다는 점과 책 속의 그림과 사진들은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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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이 책을 받고서는 책표지와 책 속의 그림들도 많고,양장본이라 기대를 많이 했다.

그런데,다른 이들의 서평을 읽으니,그리 좋은 평가를 받지 않아서,약간 걱정을 하면서

읽었다.

하지만,내가 책에 대한 진정한 평가의 눈이 없어서,그런지 몰라도 읽으면서,

꽤 괜찮은 책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우선,두께에 비해서 내용도 그리 어렵지 않다는 점과 책 속의 그림과 사진들은 역사적으로

귀중한 자료들이라 내용을 이해하는데도 많이 도움을 줘서,책을 읽으 면서 재미나고

이해가 잘 되어  나는 이 책에 대한 좋은 느낌을 받았다.

 

'이 책은 인류 5,000년 역사에서 한 획을 그은 중대하고 영향력 있는 36개의 사건을 선정해

그 사건이 일어난 배경, 과정, 주요 등장인물, 결말, 인류의 삶에 끼친 영향 등을 파노라마

식으로 들려준다. 지루한 나열식의 역사 해설이 아니라 한편의 드라마를 보여주는 식으로

전개해 바로 오늘 우리가 그 현장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책소개'

 책소개에서  말하듯이 이 책은 세계사에 중대한 영향력을 끼친 36개의 사건들에

대한 이야기인데,흔히 역사책에서 볼수 있는 지루한 나열식이 아니라 ,정말 드라마를

보듯이 전개해서,역사에 대해서 어렵다거나,고리타분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는

재미나게 역사를  접할 수 있게 하는 한다.

 

저자가 미국인이라 그런지 이 책은  서양사에 대한 내용이 전부라고 해야할 정도로 거의다가

서양의 역사에 관한 내용들이다.

B.C 218년  한니발이 이탈이라로 정복전쟁을 가는 시대부터 시작해서 카이사르의 암살,

콜럼버스의 아메리카 발견,1,2차  세계대전등,그리고 마지막 9.11테러 까지 세계사에 중대한

역사 사건을 다루었다.

사실,학창시절 세계사를 공부했지만,자세히 몰랐던 부분이 잇었는데, 이 책에서 알게 되서

개인적으로 아주 유익했다.

특히,1,2차 세계대전과 냉전시대 케네디의 정책이나 아폴로 11호의 역사,동독멸망이라든가

9.11테러 대한 부분들은 내가 몰랐던 부분이 많아 궁금했던 터에, 이 책을 읽고서 자세히

알게 되서 정말 유익했다.

세계사를 달달 외우며 공부했던 나에게 세계사를  재미로 읽고,역사적인 사건들에 대해서

한 번  생각해 보게 해주었다는 점에서  이책에 대한 의의가 컸다.

 

역사적인 사건들의 배경과 과정, 주요 등장인물, 결말, 인류의 삶에 끼친 영향 등을 재미나게

알게 되서 참 좋았다.

s******2 2008.06.3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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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사의 전환적 사건에 선 인물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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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목은 'History's Greatest Hits'로 ‘가장 위대한 역사적 사건들’정도로 표현될 수 있을 것 같다. 따라서 만들어진 역사라는 선정적이고 모방적 제목과 저작 의도나 내용의 일치점을 발견하기는 어렵다. 달리 표현하면 이 저술은 미국의 짧은 역사를 설명하기 위해 장황한 서구의 역사를 끌어댄 것이고 따라서 유럽문명의 우월적 과시선상에서 미국인의 사관(史觀)을 기술한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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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목은 'History's Greatest Hits'로 ‘가장 위대한 역사적 사건들’정도로 표현될 수 있을 것 같다. 따라서 만들어진 역사라는 선정적이고 모방적 제목과 저작 의도나 내용의 일치점을 발견하기는 어렵다. 달리 표현하면 이 저술은 미국의 짧은 역사를 설명하기 위해 장황한 서구의 역사를 끌어댄 것이고 따라서 유럽문명의 우월적 과시선상에서 미국인의 사관(史觀)을 기술한 것으로 이해한다해도 무리하다고는 할 수 없겠다.

다만, 본래의 제목이 의미하듯이 서구 역사의 시대마다 역사적 전환이 되었다 할 수 있는 36개의 사건이 비범하게 느껴질 정도로 선정에 공감을 가질 수 있다는 점이며, 개별 사건마다 서사적 재미와 일반적으로 간과되거나 묻혀진 인물들의 디테일을 흥미롭게 역사적 진실과 연계시키고 있다는 측면에서 가치를 찾을 수 있겠다 싶다.

저자는 서구의 역사를 크게 고대세계, 중세와 르네상스, 근대초기, 세계대전, 그리고 냉전시대와 오늘로 5분하고 있어, 통상적 세계사의 시대구분과 차별적 분류라고는 할 수 없다. 그러나 고대와 중세의 단지 11개 사건과 근대초기의 3개 사건 등 14개 사건을 제외하면 22개 사건이 미국사라 할 수 있을 정도로 미국인이 아닌 우리로서는 이 저술의 양적 치우침으로 인해 그 역사의 보편성에 쉽게 공감하기 어렵게 된다.

또한, 유럽 중심의 서양 역사서 일뿐이고, 사건에 간혹 등장하는 동양세계와의 연결이 이루어진 사건에서‘흑사병의 전염경로를 중국(몽고)이라 못 박고 있거나, 서구의 중세암흑기 역시 이슬람권의 침입으로 야기된 문명의 침체기로 표현하는 것과 같이 동양에 대한 왜곡과 폄하, 그리고 인류역사의 침체가 마치 동양사회 때문인 것처럼 기술하는 등 역사적 진정성에서도 그 신뢰를 확보하지 못하고 있으며, 역사의 대중성에 기울어 이야기로서의 흥미를 넘어서는 깊이를 찾기가 힘들다.

이 저술에 대한 이러한 평가에도 불구하고 영국과 프랑스의 백년전쟁 중‘아쟁쿠르 전투’와 같은 기술에 있어 영국 왕 헨리의 전투에 참여하는 자세의 묘사에서는 현대 리더십의 멋진 사례로서 차용하기에 손색없을 만큼 비범한 문장을 발견해 낼 수 도 있듯이 36개 사건에 등장하는 역사적 인물들의 묘사에 있어서 탁월한 전략적 역할 모델을 구할 수 도 있을 만큼 그 디테일은 뛰어나다. 이와 같이 이 저술에 등장하는 역사적 사건의 중심인물에 초점을 맞추어 읽게 되면 다행스럽게도 인류의 정신과 행동에 대한 의미 있는 교범이 될 수 도 있다.

이렇듯 역사에 새로운 시선을 제공하는 것과 같이 신선함이나 깊이를 느낄 수는 없으나, 인물의 세부 행동 묘사라는 측면으로 인해 역사서에 대고 뚱딴지같은 이야기가 될지 모르겠지만 일종의 인간행동학에 대한 나름의 사례집으로서의 가치를 가질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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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어진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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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가 궁금해서, 역사책이 좋아서 읽고 싶던 와중에 눈에 띈 책이다. 만들어진 역사라니, 역사가 어떻게 만들어졌다는 것인가? 라는 궁금증이마구 들었다. 그리고 읽어 내려갔고, 그 중에서 너무나 큰 아쉬움을 느꼈다.그 아쉬움은 내가 역사적 사실에 대해서 잘 모른다는 사실이다. 과거 BC부터 9.11 테러가 일어난 것까지 적혀져 있고, 그 중에서 유명한 사건을 중심적으로 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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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가 궁금해서, 역사책이 좋아서 읽고 싶던 와중에
눈에 띈 책이다. 만들어진 역사라니, 역사가 어떻게 만들어졌다는 것인가? 라는 궁금증이
마구 들었다.

그리고 읽어 내려갔고, 그 중에서 너무나 큰 아쉬움을 느꼈다.
그 아쉬움은 내가 역사적 사실에 대해서 잘 모른다는 사실이다.

과거 BC부터 9.11 테러가 일어난 것까지 적혀져 있고, 그 중에서 유명한 사건을 중심적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하지만 내가 알고 있는 역사는 중,고등학교때 수업시간에 배운 것이 대부분이고, 그로 인해서
이름만 알고 잘 알지 못하는 사건도 많았고, 처음 듣는 역사적 사건도 많았다는 것이다.
결국 그로 인해서 이 책이 재미 있긴 했지만 이해하기 힘들었다는 안타까움이 들어있었다는것!


하지만 자신이 역사에 대해서 좀 알고 있다 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읽고도 분명히,
책 내용을 잘 이해 할 수 있을 것이다.

내가 과거 사건을 잘 몰라도, 충분히 흥미로운 이야기가 되었으니까 말이다.
그리고 내가 알던 사건들도 자세한 내막을 알게되어서 좋았던 점도 있다.


가장 먼저 기억나는것은 9.11 테러와, 노르망디 상륙작전, 그리고 히로시마에 원자폭탄 투하, 그리고 진
주만 습격사건까지, 그저 이름만 알고 있었던 사건들에 대해서 저자는 자세하게 써 내려갔다는 것
그래서 사실 복잡할 것 만 같았던 역사가 깔끔하게 해결 되었다는 것이다.

여기서 또다시 안타까움이 느껴졌는데, 이 저자의 실력이면 한 시대를 골라서 그 시대에 역사적 사건들을
잘 기술 할 수 있을 텐데라는 생각이 들었고, 이 저자의 다른 책도 읽어보고싶다! 라는 생각이 들게 되었다.

 

b******6 2011.01.0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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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어진 동양사가 아쉬운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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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이 흐르는 역사가 아니라 단편들로 이루어진 이야기 야사라고나 할까?  게다가 우리가 전혀 알지 못하는 서양의 전쟁 이야기들이 주를 이루어 아쉽기도 하다.  그나마 우리가 몰랐던 역사의 숨겨진 이야기들에 대한 기록들이 있어 흥미롭다.   흑사병이 유럽을 어떻게 변화시켰는지, 스페인의 무적함대가 어떻게 패배했는지, 바스티유 감옥의 습격이 갖는 의미가 무엇인지, 왜 히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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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이 흐르는 역사가 아니라 단편들로 이루어진 이야기 야사라고나 할까?  게다가 우리가 전혀 알지 못하는 서양의 전쟁 이야기들이 주를 이루어 아쉽기도 하다.  그나마 우리가 몰랐던 역사의 숨겨진 이야기들에 대한 기록들이 있어 흥미롭다.

 

흑사병이 유럽을 어떻게 변화시켰는지, 스페인의 무적함대가 어떻게 패배했는지, 바스티유 감옥의 습격이 갖는 의미가 무엇인지, 왜 히틀러는 영국을 정복하지 못했는지, 쿠바의 미사일 위기의 의미는 무엇인지?  케네디 암살의 실상은 무엇인지?  베트콩의 구정 총공세가 갖는 의미가 무엇인지?

 

이제까지 알고 있었던 단편적인 지식들, 결과만을 알고 있었던 것들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있어서 좋았다. 

 

동시에 헤이스팅스전투, 아쟁쿠르 전투, 퀘벡전투, 커스티 최후의 저항, 갈리폴리전투, 벌지 대전투등 일반인들이 잘 알지 못하던 중요한 전투에 대한 기록들도 기록되어 있어서 유익했다.

 

아쉬운 것은 저자가 의도했든, 의도하지 않았든 서양의 역사만이 기록되어 있다는 점이다.  서양 못지 않게 중요한 동양의 역사에 대한 책이 나온다면 어떨까?  아마 더 재미있게 읽을 것 같은데...

h*****h 2008.07.1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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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는 지난간 역사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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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어진 역사' 처음 이 책의 제목을 봤을 때 난 우리가 미처모르는 조작된 역사에 관한 책인줄 알았다. 하지만, 이 책의 부제와 서문을 읽으니 '역사를 만든, 우리가 몰랐던 사건들의 진실'이란 부제에 맞게 너무 유명세를 치른 역사적 사건들덕택에 오히려 은폐되고 축소된 사건들의 진실된 의미와 중요성을 이야기해주고 있는 책이다. 전반적인 책의 구성은 고대세계(BC 250~AD5
"과거는 지난간 역사가 아니다. " 내용보기

'만들어진 역사'

처음 이 책의 제목을 봤을 때 난 우리가 미처모르는 조작된 역사에 관한 책인줄 알았다.

하지만, 이 책의 부제와 서문을 읽으니 '역사를 만든, 우리가 몰랐던 사건들의 진실'이란 부제에 맞게 너무 유명세를 치른 역사적 사건들덕택에 오히려 은폐되고 축소된 사건들의 진실된 의미와 중요성을 이야기해주고 있는 책이다.


전반적인 책의 구성은 고대세계(BC 250~AD500), 중세와 르네상스시대(1000년~1500년), 근대초기(1500년~1900년), 세계대전(1900년~1950년), 냉전시대와 그후(1500년~2001년)로 나누어 그 시대별로 유명한 역사적 사건들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유명한 고대 시대의 한니발이 알프스 산맥을 넘었던 일과 카이사르의 암살, 로마제국의 멸망에서부터 바로 얼마전 우리 인류에게 크나큰 충격으로 남아있는 사건인 911테러에 이르기까지 이 책은 그 시대마다의 굴직굴직한 사건들에 대해 이야기하고있으며 그 사건들이 오늘날의 우리들의 삶에도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이야기하고 있다.

이 책에 소개된 여러가지 역사적 사실들은 워낙 유명해서 최소한 이름만이라도 들어본 사건들이 대부분이지만 그 사건의 전말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하는 우리들에게 최대한 객관적으로(어찌보면 그것도 작가관점의 반영일 수 있겠지만..) 이 사건들을 바라보도록 돕고 있다.


개인적으로 이책을 읽으면서 가장 충격을 받았던 부분은 역사적으로 지속적인 차별은 받았지만 대학살은 나치시대에만 있었다고 생각했던 유대인의 대학살이 벌서 중세와 르네상스 시대 스페인에서 종교재판의 이름으로 벌써 시행됐었다는 사실이다.

이 사실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새로 알게 되었고 인간의 역사란 왜 되풀이 되는지, 왜 우리가 과거를 거울삼아 현재를 반성해야 하고 그 속에서 미래에 나아갈 방향을 찾아야하는지에 대해 다시 한 번 더 생각하게 해 주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흑사병에 관련된 부분에서는 인류의 대재앙으로만 여겼던 흑사병이(물론 인류의 대재앙이 맞다) 한편으론 인구조절의 역할뿐 아니라 근로자의 근로조건 향상및 삶의 질 개선의 역할도 하였다는 아이러니앞에서 다시 한번 자연의 힘(?)을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제일 흥미를 끄는 부분은 무엇보다 냉전시대 이후의 사건들 중에서 우리의 현실과도 연결지어 생각할 수 있는 베를린 장벽의 붕괴와 아직도 우리의 뇌리에서 사라지지않는 911테러에 관련된 부분이었다.

911은 가장 최근의 사건이어서인지 그 사건의 배후에 담긴 내용들에 대한 고찰보다 사건의 과정설명에 그친듯한 인상이 많이 들어 다소 섭섭하긴 했지만.....


이 책은 역사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참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든다.
고대에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굴직굴직한 사건들에 대한 이야기의 흘러감도 재미있고 참고자료로 제시한 그림들뿐만 아니라 각각의 사건들에 관련되었지만 미처 알아보지 못한 재미있는 궁금점(종교재판은 왜 화형을 선택했을까?,왜 원자폭탄을 서둘러 개발했을까? 등)을 간단한 팁으로 같이 제공하고 있어 읽는 이의 재미를 돋궈준다.
그리고 과거의 역사가 현재에 역사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고있는지에 대해, 역사라는 것이 단지 지나간 사실이 아니라 미래의 거울이 될 수 있다는 사실에 대해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는 계기를 준다.


아직까지도 인기를 끌고 있는 '쿵후팬더'에서 대사부가 낙심한 푸에게 "어제까지의 과거는 히스토리이고 다가올 내일은 미스테리이고 오늘은 신의 선물같은 것이니 프레젠트이다."라고 말해주는 부분이 있다.

이는 지나간 역사는 우리가 어찌할 수 없지만 미스테리로 베일에 쌓인 미래는 히스토리인 과거의 오류를 바로 잡아 신의 선물과도 같은 오늘을 소중히 여기고 가꾸어가면 멋진 미래가 기다리고 있다는 말이 아닐까?

우리 모두 과거라는 역사의 거울을 바로 보고 현재의 삶을 현명하게 대처하여 활기찬 미래를 가꾸어갔으면한다.

s*******8 2008.06.2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만들어진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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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속에서 미래에 큰 영향을 끼치며 구심점이 된 사건들을 모야 시대별로 정리한 책이다. 조셉 커민스라는 역사저술 전문가가 저술한 책으로서, 가끔씩 이런 류의 책을 접했을 때 매우 흥미 위주이거나 겉핥기식이 많아 실망했던 것에 비하면 탄탄한 구조를 갖춘 수준 이상의 글이라고 생각된다. 그러나, 서양 역사 위주의 접근을 하고 있기 때문에 동양의 모습을 찾아볼 길이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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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속에서 미래에 큰 영향을 끼치며 구심점이 된 사건들을 모야 시대별로 정리한 책이다. 조셉 커민스라는 역사저술 전문가가 저술한 책으로서, 가끔씩 이런 류의 책을 접했을 때 매우 흥미 위주이거나 겉핥기식이 많아 실망했던 것에 비하면 탄탄한 구조를 갖춘 수준 이상의 글이라고 생각된다. 그러나, 서양 역사 위주의 접근을 하고 있기 때문에 동양의 모습을 찾아볼 길이 없는 반쪽 역사란 점이 큰 흠이다.

 

고대와 중세, 근대, 세계대전, 냉전시대와 그 후의 다섯 장으로 나누어 해당 시기에 일어났던 굵직한 사건들을 추려 설명함에 따라, 역사의 필름을 돌리는 중에 부분부분마다 확대경을 들이대어 사건의 전후배경을 살펴보며 분석하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된다.

역사를 배우며 별로 중요하게 다루지 않았던 부분이 소개된 경우도 꽤 있어 다른 책들과 차별화되고 있는데, 잔 다르크가 죽음을 맞을 때의 생생한 묘사나 런던의 대화재, 아일랜드의 감자 대기근, 히로시마 원폭 투하와 같은 내용은 비교적 자세하여 잘 알지 못하던 피해상황을 몸으로 체험하는 듯이 느낄 수 있었다.

 

케네디의 죽음이나 최초의 달 착륙처럼 배후설과 조작설이 존재하는 사건들에 대해서는 이 방면의 전문가인 만큼 자신의 생각을 밝히고 있다. 진주만 공습을 당시 미국 대통령이 알고 있었느냐 방관했느냐에 따른 논란에 대해서 모르고 있었다는 결론에 도달한 것과 마찬가지로, 저자는 회자되는 의심에 대해서 별로 동의하는 입장이 아니다. 그에 대해 나름대로의 논리를 펴며 설명하고 있는데, 내용을 읽어보면 나도 모르게 마음이 저자의 생각 쪽으로 조금 움직이게 됨을 느낀다. 기존의 알려진 사실을 나열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자신의 주장을 펼치고 있어 그에 따른 영향을 받게 되는 것 같다.

 

역사란 사관에 따라 내용이 천차만별로 달라질 수 있는 것이어서 조금더 욕심을 부리고 싶은 부분이 있다. 예를 들면, 콜럼버스가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한 이후 원주민들이 겪었던 고난의 역사에 대해 언급은 하고 있으나 정도가 약한 것 같다. 어쩔 수 없이 저자의 태생이 자리잡고 있는 서양쪽으로 우호적인 시각을 은연중에 내보이는 느낌도 미미하게나마 받게 된다. 그래도, 잘 알지 못하던 역사의 단면들을 알게 되고, 저자만의 프로 의식이 엿보여 읽는 맛이 났던 점은 책의 장점으로 들 수 있겠다.

a******2 2008.07.03.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지금도 역사는 만들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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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는 내내 '제 5원소'의 마지막 장면이 떠올랐다. 코벤 달라스(브루스 윌리스 분)와 리루(밀라 요보비치 분) 일행은 지구를 향해 돌진해오는 괴행성과 맞서기위해 다섯가지 원소들을 지구로 가져오는 임무를 맡게 된다. 우여곡절 끝에 물, 불, 바람, 흙을 상징하는 4개의 돌을 구했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제 5원소인 리루에게 문제가 생긴다. 그녀는 신성한 의식에서 가장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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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을 읽는 내내 '제 5원소'의 마지막 장면이 떠올랐다. 코벤 달라스(브루스 윌리스 분)와 리루(밀라 요보비치 분) 일행은 지구를 향해 돌진해오는 괴행성과 맞서기위해 다섯가지 원소들을 지구로 가져오는 임무를 맡게 된다. 우여곡절 끝에 물, 불, 바람, 흙을 상징하는 4개의 돌을 구했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제 5원소인 리루에게 문제가 생긴다. 그녀는 신성한 의식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인 '절대선'으로 지구에 우호적이었던 몬도샤 행성인의 유전자가 재합성되어 만들어진 인간이다. 지구에 대해 거의 백지상태였던 그녀는 백과사전쯤 되는 정보를 알파벳 'A'부터 엄청난 속도로 받아들이던중 'W'에 이르러 'War'를 보는 순간 충격에 휩싸여 지구를 구할 의지를 잃어버린 것이다. 부시고 싸우고, 죽이고, 파괴하고... "어짜피 파괴할 텐데... " 

 

사실 책을 읽으면서 많이 놀랬다. 고대로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인류의 역사는 '전쟁의 역사'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을 정도로 전쟁에 관한 이야기가 많다. 뭐야 결국은 '피의 역사' 구나 하는 생각까지 들었을 정도니 말이다. 써놓고도 너무 원색적인가 싶다. 어쨌거나 국가와 국가간의 전쟁, 한 나라 안에서도 지배세력과 피지배 세력간의 끊임없는 갈등으로 이어져 온 것이 역사다. 아이러니하게도 역사가 우리에게 말하고 있는 것은 '전쟁을 해서는 안된다.' 라는것이다. 그러한 교훈을 배우면서도 다시 되풀이되는 것이 역사라면...  할말이 없다. 

 

분명한 것은 모순된 인류의 역사속에서도 반짝이는 것이 있으니 바로 '생명력'이다. 14세기 흑사병이 처음 시작된 후 5년이 지났을 무렵 유럽 인구의 1/3이 희생되었을만큼 세계가 황폐해졌으나 살아 남은 자들에게는 죽은 이들의 몫까지 축복이 남겨졌다고 한다. 흑사병 직전 심각했던 인구 과잉과 자원부족이 해결됨으로써 삶의 질이 나아진 것이다. 17세기 런던대화재도 마찬가지다. 화재 덕분에(?) 낡은 가옥들이 모두 사라지고 안전하고 아늑한 도시로 바뀌었다는 긍정적인 의미도 있단다. 무엇보다 낡은 하수구와 쥐들이 사라졌듯이 전염병도 함께 없어진 것이다. 전쟁도 마찬가지다. 한쪽은 처절하지만 또 다른 곳에서는 '전쟁 특수'를 누리기도 한다. 수많은 희생자들과 맞바꾼 결과라고 생각하면 너무나 잔인하지만 역사란 참으로 냉정한 것 같다.

 

<만들어진 역사> 제목이 의미심장하다. 역사는 현재가 되었고, 현재는 미래인 동시에 역사가 된다. 다시말해 오늘 하루하루를 사는 우리는 내일이면 미래에 도달한 것과 동시에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낸 것과 같다. 어쨌거나 제목은 멋지다. 하지만 '역사를 만든, 우리가 몰랐던 사건들의 진실'이라는 부제를 생각하면 아쉽기도 하다. 내가 역사를 잘 안다는 뜻은 결코 아니다. 다만 특정 사건에 대해 색다른 관점이나 파격적인 진실을 기대했던 독자들에게는 다소 밋밋한 내용이 될 수 있다는 뜻이다. 결론을 말하자면 깊이 있는 역사서라기 보다는 서양사 입문서(실제로 동양에 대한 언급은 베트남전이 유일하다) 로 생각하면 좋을 것 같다. 책 사이즈도 크고, 도판도 많은데다 무엇보다 쉽고 이해하기 쉽게 씌여져 있다. 고대 BC 218년 한니발이 알프스 산맥을 넘던 시대로부터 2001년 9.11 테러까지 사건들을 년대순으로 서술한 점도 역사의 흐름을 파악하는데는 많은 도움이 된다. 

m******n 2008.06.30.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만들어진 역사 : “우리가 알고 있는 역사는 진실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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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깊은 구절 "역사는 단순히 지루한 사건과 사실의 나열이 아니라 그 어떤 소설보다도 드라마틱하고 흥미진진한 하나의 이야기이다. 잘 알려지고 화려하며 영향력이 큰 사건의 이면에 숨겨진 진실과 의미들을 솔직하게 들여다보는 것은 진실을 깨닫게 해주며 우리의 상식을 풍요롭게 한다."      제목만 봐도 이 책에 실린 내용이 어떤 것을 다루었는지 의혹이 생긴다. '만들어진
"만들어진 역사 : “우리가 알고 있는 역사는 진실일까?” " 내용보기
인상깊은 구절
"역사는 단순히 지루한 사건과 사실의 나열이 아니라 그 어떤 소설보다도 드라마틱하고 흥미진진한 하나의 이야기이다. 잘 알려지고 화려하며 영향력이 큰 사건의 이면에 숨겨진 진실과 의미들을 솔직하게 들여다보는 것은 진실을 깨닫게 해주며 우리의 상식을 풍요롭게 한다." 
 
 
제목만 봐도 이 책에 실린 내용이 어떤 것을 다루었는지 의혹이 생긴다. '만들어진 역사'?

역사를 인위적으로 만들었다는 건가? 아니면 세간에 떠도는 역사시간에 배운 역사의 내용이 진실이 아니고 살짝 포장해 놓고 빙산의 일각처럼 그 역사의 이면에는 "남들이 알면 다쳐"라는 식의 의혹이 가득 담긴 내용이라는 말인가? 라고...

 

책의 머리말에 나와 있듯이 세계사를 공부하다보면 수없이 많이 외우게 되는 역사 연대표, 인물들, 지명 등에 골머리가 아파 왜 해야 하는지 짜증이 날 때가 많았다. 그러다보니 수업을 들을 때면 선생님의 옛날 이야기 하는 듯한 맛에 재미있는데 시험을 볼 때는 머리를 싸매야 했던 기억에 이 책에 나오는 내용에 처음엔 거부감이 들다가 읽다보니 몰랐던 부분을 새로 알게 되니 뒤늦게 재미있어졌다.

"여러 가지 측면에서, 유명세는 실제 일어난 사건의 진실을 은폐하는 경향이 있다. 이는 맹목적인 명성이 영화배우나 유명 인사들의 인간다운 실체를 볼 수 있는 분별력을 잃게 하는 것과 같다. 나는 역사적인 사건에 대해서 독자들이 그 사건의 진실된 의미와 중요성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고자 이 책을 집필했다."

라는 저자의 말처럼 이 책은 역사책에서 다 다루지 못했던? 이야기들이 수록되어져 있다.

만들어진 역사』의 저자 조셉 커민스는 미국의 정치와 대통령 선거에 대한 저술로 유명하며, 현재 역사저술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많은 이야기들을 담은 『만들어진 역사』BC218년 한니발이 코끼리 무리를 이끌고 알프스 산맥을 넘은 이야기부터 시작된 역사적인 이야기부터 시작되어 중세의 십자군 전쟁, 흑사병, 콜럼버스의 아메리카 대륙 발견, 근대의 워털루 전쟁, 1900년~1950년 동안의 세계대전과 냉전시대의 케네디 암살사건, 최초의 달 착륙, 베를린 장벽의 붕괴, 2001년 9.11테러까지 인간, 전쟁, 혁명, 행동, 우연이라는 시각에서 인류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36가지 사건을 통해 역사적 의미와 교훈을 던져주고 있다.
또한
각 장마다 이해를 도와주는 그림들과 참고 글 등으로 내용이 되도록이면 딱딱해지지 않게 배려한 출판사의 노고가 살짝 보인다.

 

만들어진 역사』콜럼버스의 아메리카 대륙 발견에서 콜럼버스는 그의 주장과는 달리 그가 인도를 발견하지 못했던 것과 신세계를 발견한 실질적 공로를 살아생전엔 누리지도 못하고 삶을 마감한 이야기 등 우리가 이미 알았던 내용이 수록되어 있는 것도 있었지만 대부분 속속들이 알지 못했던 내용들과 에피소드와도 같은 이야기들도 있어(나폴레옹 이야기) 그 당시에는 심각하고 역사를 바꿀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던 사건들이지만 훗날 그 사건들을 다시 들여다 보게 되는 우리들에게는 작은 웃음도 짓게 저술되어 있어 역사에 관해 '무식'에 가까웠던 나에겐 역사를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게 한 책이었다.

 

다만 좀 아쉬웠던 것은 많은 이야기를 수록하려다 보니 내용의 깊이감이 좀 떨어진다는 것이었다. 물론 이것 저것 두루두루 살펴가며 깊이감 있는 내용을 수록되게 되면 책 내용이 더 딱딱하고 지루해질지도 모르고 또한 저자의 생각이 들어가 의도했던 '정확한 역사의 현장을 말한다'는 느낌의 이 책에 수록된 내용과 다른 방향으로 흐를지도 모른다. 하지만 기왕 역사서를 저술하려고 작정하였으면 더 파고들었어도 괜찮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보고형식의 수박 겉 핥기 식의 역사책들은 많기 때문이다.


"역사는 단순히 지루한 사건과 사실의 나열이 아니라 그 어떤 소설보다도 드라마틱하고 흥미진진한 하나의 이야기이다. 잘 알려지고 화려하며 영향력이 큰 사건의 이면에 숨겨진 진실과 의미들을 솔직하게 들여다보는 것은 진실을 깨닫게 해주며 우리의 상식을 풍요롭게 한다." 

 

YES마니아 : 로얄 t******7 2008.06.29.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