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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크리슈나무르티 지음/캐서린 한 역 한국 NVC 센터
육아에 관심을 가지면서 아이 마음 이해하기, 아이에게 말하는 방법, 교육에 관한 책들을 읽게 되었다. 감정코칭, 비폭려대화 등 다양한 방법론을 접하면서 접하게 된 크리스나무르티. 이 책은 한국 비폭력센터에서 펴낸 책이기도 하다. 육아와 관련된 책들을 주로 읽었던 2017년도에 읽었던 책을 다시 읽게 되었다. 훌륭한 교육은 결국 가장 좋은 본보기가 되는 것이다'라는 생각이 든 후 나 자신을 찾기 위해 관련된 책을 읽고 또 스터디를 하고 있다. 하지만 교육 비전문가인 내가 아이들에게 맞는 교육을 찾기 위해서는 교육에 대한 근본적인 개념을 스스로 확고히 하고 있어야 한다고 믿기에 오랜만에 형광펜을 들고 읽었던 <크리스나무르티>의 책을 다시 보게 되었다.
크리슈나무르티는 인도 출신 사상가로 20세기의 가장 위대학 철학적, 영적 지도자 가운데 한 사람ㅇ로 꼽힌다. <크리슈나무르티, 교육을 말하다>는 그의 철학적, 영적 사상을 토대로 교육의 의미를 집어보는 책이다. 200페이지 정도는 되는 이 책은 교육의 근본이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한다. 육아 교육 시기 별 필요한 기술 혹은 개념이 아닌 교육 전체를 큰 그림으로 이해하게 해 준 책이다.
책은 크게 8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 삶의 의미와 교육 2. 올바른 교육 3. 지능, 권위 그리고 지혜 4. 교육과 세계 평화 5. 학교 6. 부모와 교사 7. 성과 결혼 8. 예술, 아름다움 그리고 창조
그의 철학적 사상은 그저 관념에 머물지 않고 우리 삶에 녹아있음을 느낀다. 특히 '성과 결혼'에 대한 부분이 포함되어 있는 부분이 인상적이다. 그에게 교육은 아이의 생애에 결처 이루어지는 과정을 아우르고 있었다. 교육에 대한 큰 그림, 근본에 대해 궁금한 이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다. 마음에 담아 꼬 기억하고 싶은 구절이 많은 책이었다.
P. 34 진정한 의미의 교육은 개인이 온전히 자유롭게 성숙하면서 사랑과 미덕으로 크게 피어나도록 돕는 것입니다.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 할 일은 바로 그런 것이지, 어떤 이상적인 틀에 아이들을 맞추어 내는 것이 아닙니다.
p. 77 올바른 교육은 지혜를 일깨우고 통합된 삶을 살도록 도와 주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런 교육을 통해서만 새로운 문화와 평화로운 세상을 창조할 수 있습니다. 내게 교육은 아이에게 지식을 가리치는 과정이 아니다. 아이가 세상을 스스로 온전히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p. 43 세상에는 혼란이 이미 있습니다. 혼란이 일어나는 것은 사람들이 자기 자신을 이해하도록 교육받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세계 행복지수를 조사할 때면 우리나라는 거의 대부분 하위를 기록한다. 자기 자신을 온전히 알지 못한 상태에서 진정 행복을 느낄 수 있을까. 세계 자산율 1위라는 오명이 우리에게 시사하는 것은 단순히 우리 국민이 행복하지 않다는 표면적 의미 이상을 담고 있다고 생각한다. 외부로 보여지는 소위 스펙이라는 잣대가 아닌 나라는 존재 자체로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아이는 성장해야 하고 우리 자신도 그렇게 살아야 하지 않을까. 자신의 존재를 온전히 이해할 수 있다면 사람들은 타인의 기준으로 자신의 현재를 규정짓는 우를 쉽게 범하지 않을 지도 모른다.
p. 104 현재의 상황을 바꾸려면 먼저 우리 자신이 변해야 하는데, 그것은 매일 생활 속에서 우리 자신의 행동과 생각과 느낌을 알아차려야 함을 뜻합니다. 평소 우리는, 나는 얼마나 온전히 깨어있을까? 책읽기와 강의, 명상을 통해서 좀 더 꺠어있고 싶었다. 그러다 얼마전부터 분석 심리학을 공부하게 되었고 내가 가진 틀 그리고 내가 인정하지 않았던, 내가 나쁘게 보았던 나의 부분을 만나고 있다. 내가 인지하지 못했던 나를 조금씩 알아갈수록 마음에 조금씩 여유가 더 생김을 느낀다. 어느날 갑자기 내가 변화하는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세상을 바라보는 내 시선은 내가 나를 만큼 조금씩 더 여유로워 질 것이라 확신한다. 내가 느끼는 이런 배움이 아이들에게도 이루어지길 희망한다. 나는 아이들을 어떻게 도와줄 수 있을까...
p. 187 어떤 것을 자신으로부터 도피하는 수단으로 이용할 때, 우리는 알게 모르게 그 수단에 탐닉하게 되어 버립니다. 사람을, 시를 아니면 원하는 다른 무언가를 걱정과 불안에서 벗어나게 해 줄 수단으로 삼아 의지하면, 잠깐은 위안이 될 지 몰라도, 결국 우리 삶에 갈등과 모순을 더 할 뿐입니다.
갈등이 있는 곳에는 창조성이 발휘될 여지가 없습니다. 내가 하는 것이 나의 사랑에서 비롯된 것인지 도피의 수단인지 인지한다면 우리는 보다 더 아름다운 세상에서 살 수 있을 것이다'라는 생각을 해 본다. 이 책의 마지막 <8장. 예술, 아름다움 그리고 창조>가 마지막 장에 소개된 것은 어쩌면 교육의 궁극적 꽃이 창조성임을 의미하지 않을까. 창조성은 학습할 수 없음을 알지만 우리 사회에는 창조성을 내세운 많은 교육상품이 존재한다. 허나 진정한 창조성은 존재의 자유로움에서 발현되는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4차 산업시대 그 어느 때보다 창조성이 중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크리슈나무르티, 교육을 말하다>를 읽고 진정한 창조성에 대해 생각해 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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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p. 교육은 개인 안의 여러 요소의 통합을 가져오는 것이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내면의 통합 없이는 삶의 갈등과 슬픔이 게속되기 때문입니다. 36p. 미래를 위해 특정한 이상 아래 함께 일할 때, 우리는 그 이상에 대한 우리의 관념이 맞도록 사람들을 만들어갑니다. 그 사람, 인간 자체에는 전혀 관심이 없고, 그들이 마땅히 어떻게 되어야 한다는 관념이 더 중요해집니다. ... 그러면 더이상 그 사람을 다른 유형으로 바꾸려 하지 않으면서, 그 사람이 자신을 이해하는 것을 돕는 것만이 우리의 관심사가 될 것입니다. 38p. 그 두려움은 있는 그대로의 자신의 모습과 어떻게 되어야 한다는 당위 사이의 끊임없는 갈등에서 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