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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과 박해를 이겨내고 지구촌 시대를 연 근현대 이주 한인 이야기
국경을 넘어서 연해주와 간도로 떠난 사람들, 낙원을 꿈꾸며 하와이와 멕시코로 떠난 사람들 그리고 일본과 사할린으로 끌려간 사람들 이야기다. 그들은 어떤 마음으로 이 땅을 떠났을까? 18쪽 연해주가 중국 땅이건 러시아 땅이건 조선 백성에게는 중요하지 않았어요. 먼 옛날 우리 조상이 살았던 곳이라는 생각에서였을까요? 그런데 러시아의 오락가락 이주 정책은 우리 사람들을 더욱 힘들게 했다. 하와이로 떠난 사람들을 읽으면서 이금이 작가의 <알로하, 나의 엄마들>이 떠올랐다. 둘째아이는 일본으로 간 사람들이 생각난다고 한다. 아마도 다른 지역과 다르게 일본은 끌려간 사람들 이야기라서 그런가부다. 일본이 조선 땅을 식민통치 하면서 강제 연행해서 데리고 간 사람들. 그들은 일본의 자본주의가 자리잡기 위해서 공장에서 밤새 일했고, 전쟁터로 젊은이들이 빠져나간 시골에서 뼈빠지게 일했다. 일본군 위안부라는 이름으로 군대를 따라 이리저리 끌러다닌 여자들. 죽어서도 고향에 가지 못한 사람들. 그리고 그곳에서 살고 있는 이주민 후손들. 그들은 우리의 관심과 도움을 기다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