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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서에 기록된 과거의 흔적들이 모두 역사라고는 말할 수 없을 것이다. 역사서에도 엄연히 위서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역사를 인식할 때 역사서의 기록뿐만 아니라 구전으로 전해오는 이야기나 그 시대에 소문을 기록한 글도 역사를 연구하는데 사용하는 것이 맞을지도 모른다. 다양한 모습으로 전해오는 과거의 흔적들은 그 시대를 올바로 알 수 있는 단서가 될 것이다. 흔히 우리는 야사나 구전되어 전해오는 이야기를 미신이나 근거가 없는 이야기로 치부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 이야기들의 진위여부를 따지기가 어렵기 때문에 배제하는 것을 수도 있다. 하지만 진위여부를 파악하려는 시도도 없이 무조건 배척하고 무시하는 것은 과거를 제대로 알고 싶어하는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들이 지양해야 할 것이다.이 책에서 소개하는 조선시대 야사도 그런 맥락에서 생각하면 좋을 것이다. 역사서에는 기록되지 못했지만 그 시대의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이 공감했던 이야기일 수도 있다. 그렇기에 이 책에 실린 이야기들은 더욱 흥미롭다. 특히 격변기에 이야기가 야사로 많이 등장한다. 세조가 등극하면서 단종을 폐위하고 죽음으로까지 몰아가는 과정에서 많은 백성들은 단종에게 정이 많이 끌렸을 것이다. 그렇기에 다양한 이야기가 야사로 전해져 오는 것일 수도 있다. 역시 인조가 반정으로 왕위를 계승한 것에서도 많은 야사들이 전해지고 있다. 격변의 소용돌이에서 일반 백성들이 하고 싶었던 이야기가 많았다는 반증일지도 모른다. 책을 읽다 보면은 우리가 알고 있는 역사적인 인물들의 이야기도 많이 전해지고 있다. 과연 그런 일들이 사실이었는지 알 수는 없지만 믿어보고 싶다. 역사서와는 달리 야사에서는 인간적인 냄새가 물씬 풍기는 것도 또 다른 매력이다. 야사에는 민심이 반영된듯하다. 물론 어느 정도 과장은 되었겠지만 전혀 엉터리 같은 이야기들로만 기록되진 않았을 것으로 생각된다. 그저 그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느낌을 공감하거나 흥미롭게 읽는데 더없이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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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조선야사 역사 속의 또 다른역사
시야출판사
김형광 엮음
야사는 역사의 이면에 있는 이야기이다.정사에 기록되지 못한 삶의 모습도 볼 수 있다. 51편의 이야기가 있다 정인지,황희,안평대군,기백의 무인 유응부,홍계관,세조,홍윤성의 벼슬길들 역사적인 인물들의 다른 이면들을 만나는 시간이고 정사에서 볼 수 없는 또 다른 이야기가 재미있고 흥미진진하다.나름대로의 인간적인 인물들의 이야기를 볼 수 있다.다양한 삶들을 통하여 역사적인 진실에 다가서는 것이다.청렴 결백하기로 소문난 횡희는 평생 초가신세를 면하지 못한 것은 물론 쌀밥 한 번 제대로 먹어 본 적이 없었다.황희가 세상을 떠난 후 치러진 막내딸의 혼사만은 공주님 혼례못지 않앗다는 것은 황희가 쌓아 놓은 음덕의 결과라는 이야기등은 역사를 더 가까이 배울 수 있는 시간이라 믿는다.<이야기 조선야사>는 시대별 순서에 맞게 야사들을 구성있다. 그래서 조선시대의 흐름에 따라 이야기는 전개된다.나름은 역사적인 흐름을 느끼면서 읽을 수 있는 책이었다.
김삼길은 추수가 끝난 늦가을이기에 날나다 망태기를 메고 온 산을 뒤지며 약초를 캐는 것으로 하루하루를 보냈다.그러던 어느날 험준한 산에서 호랑이 소리가 들려서 가보니 그 앞에 한 처녀가 쓰러져 있었다.호랑이에게서 구해준 처녀는 홍판서 무남독녀였다.처녀가 사는 마을 어귀까지 오자 처녀는 김삼길에게 자기의 뜻을 따르라면서 약속을 받아낸다.그리고 홍판서를 만난 처녀는 갑자기 삼길과의 혼인을 허락을 받는다.이 사람은 숙종의 총애를 받아 여러 요직을 두루 거치며 평탄한 관복을 누렸다고 한다. 죽음의 문턱에서 천생배필을 만난 홍판서의 딸,남편에게 글을 가르치는 현명한 부인이었다고 한다.한편의 전설의 고향을 보는 것처럼 옛날이야기보는 것처럼 편안한 마음으로 읽어간 <이야기조선야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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