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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시민인가
"나는 시민인가" 내용보기
10 ~ 13쪽에 중요한 정의가 있습니다. 저자는 1955년생, 58년 개띠 이전에 태어난 사람입니다. 그 사람 송호근 저자가 정의한 중요한 개념이 이곳에 있습니다.       샤로테가 약혼녀라는 사실 외에도 귀족층인 그녀의 신분적 지위가 시민층인 베르테르의 사랑을 막는 사회적 장벽이었다. 시민과 귀족 사이에 가로놓인 이 장벽을 18세기 지식인 청년은 뚫지 못했던 것이다. '사랑의 슬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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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13쪽에 중요한 정의가 있습니다.

 

저자는 1955년생, 58년 개띠 이전에 태어난 사람입니다. 그 사람 송호근 저자가 정의한 중요

한 개념이 이곳에 있습니다.

 

      샤로테가 약혼녀라는 사실 외에도 귀

족층인 그녀의 신분적 지위가 시민층인 베르테르의 사랑을 막

는 사회적 장벽이었다. 시민과 귀족 사이에 가로놓인 이 장벽

을 18세기 지식인 청년은 뚫지 못했던 것이다. '사랑의 슬픔'

은 사회적 고뇌였다. 시민층이 고유의 정신적 양식

을 쌓아 그 신분적 열등감을 극복하는 데에는 거의 100년이

걸렸다. 귀족의 양식과 시민적 생활세계의 대립을 한몸에 구

현한 작가가 토마스 만이다. 그의 자전적 작품 토니오 크뢰

거(1903)는 주인공 이름부터 예술을 대변하는 남독일(토니오)

과 시민을 대변하는 북독일(크뢰거)의 낯선 융합으로서, 예술

과 세속, 정신과 생, 영혼과 생활세계로 대립되는 귀족과 시

민층의 세계관과 그 사이에서 방황하는 예술가 지망 시민의

고뇌를 그린 작품이다. -중략-  "나는 밝은 사

람들을 동격하고 사랑하는 시민이다. 오로지 예술 속에 잘못

길을 내디닌 것뿐이다."

  이런 치열한 대결 속에서 학식과 전문지식, 종교적 신념을

겸비한 교양시민이 탄생했다. 교양이란 인문주

의적 이념에 근거한 인간의 자기형성을 뜻하는데, 현실세계

에 이르러서는 내면적 인격성과 보편적 인간성을 결합산 세

속적 견건성으로 발현되었다.

 

12쪽

  ...... 일종의 선민의식에 빠지기도 했지만, 자유주의와

합리주의에 근거해 이들이 생산하고 확장한 공공성 offentlichkeit

이야말로 시민적 윤리를 창출하는 인큐베이터였다. 이것이

사익과 공익 간 균형감각을 갖춘 시민층이 태어난 배경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1960 ~ 70년대 시민층이 확대될 당시 긴

장해야 할 대항세력이 없었다. 교양시민층도 엷었을 뿐 아니

라 귀족층이 무너져 생긴 빈 공간을 차지하기 위한 계층 상승

경쟁에 휘말렸기 때문이다. 시민층의 정신적 양식이 무엇인

지를 생각할 겨를도 없이 상층을 차지하려는 무한 경쟁이 촉

발된 것이다.

 

군부가 치상층을 차지했고 장차관, 고위

관료, 재벌 기업, 국회의원이 뒤를 이었다. 이것이 1960년대

말 김지하가 우화로 풍자한 오적이다. 지배층이 되고자 질

주하는 시민층에게 노동자와 농민의 도전이 수용될 리 없다.

 

          - 중략 -       경제는 시간 단축이 가능해도 사회는 단

계를 뛰어넘을 수 없다는 것은 근대가 입증한 역사적 명제다.

 

 

  저는 대한민국 사람들이 대단한 사람들이라고 믿는 일인입니다. 세월호 사태가

일어난 것도 우리에게 시민의식이 키워질 시간이 부족하여 발생한 불행한 매우 불

행한 사태라고 믿습니다. 충분한 시간을 들여 시민의식을 키우면 우리 대한민국사

람들은 세계 최고의 시민이 될 것입니다.

 

  많은 악제가 있다는 것은 해결해야할 문제가 있다는 것이지 우리가 나쁘다는 것

이 아니라는 믿음을 갖고 이 어려운 시기를 견디는데 지식과 지혜가 힘을 발휘해

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대책이 없은 문제제기가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

다고 믿고 저는 대책과 수행을 맡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요즘 그 생각이 더더욱

커져가고 있습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h*****j 2016.12.1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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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근
"송호근" 내용보기
256쪽130년전 한말 지식인 유길준의행적을 얘기한다. 당시 27세 청년 유길준은 미국 보병사 사절단으로 도미했다가 유학을 결심하고 동부 명문고 상급반에 입학한다. 요즘 말로 국비장학생 1호다. 그런데 1년 뒤, 동료였던 김옥균의 궁정쿠테타 혐의로 소환 명령을 받자 돈을 빌려세계 각국을 두루 견학한다. 귀국 후 가택연금 상태에서 서유견문을 저술한다. -중략-자네의 가슴을 뛰게
"송호근" 내용보기

256쪽

130년전 한말 지식인 유길준의

행적을 얘기한다. 당시 27세 청년 유길준은 미국 보병사 사절

단으로 도미했다가 유학을 결심하고 동부 명문고 상급반에 입

학한다. 요즘 말로 국비장학생 1호다. 그런데 1년 뒤, 동료였

던 김옥균의 궁정쿠테타 혐의로 소환 명령을 받자 돈을 빌려

세계 각국을 두루 견학한다. 귀국 후 가택연금 상태에서 서

유견문을 저술한다. -중략-


자네의 가슴을 뛰게 하는 것은 무엇인가?

취직이요.


  세계 청년 3억명. 4명 중 1명이 놀고 잇는 오늘날

한국청년이라 해서 초연할 수 없다. 국내 유수

기업 취업 경쟁률이 200대 1을 넘고, 공무원직은 수백 대 일

을 넘는 게 오늘의 실정이다. 


큰애의 취업기회를 갉아먹은 것이다.


고용연장법이 기업의 지불 능력을 침식하면 동반자살과 같

다는 사실을 우선 염두에 두자. 그런데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동반 자살이다. 고용연장을 해도 노동의 총량에 변함

이 없어야 신규 청년채용이 가능해지고, 임금체불이 일어나

지 않는다. 임금은 기업이 주는 것이다. 무엇이 필요한가? 노

동시간을 십시일반 모아서 퇴직 예정자들에게 주는 것. 일자

리 나누기다. 강성노조가 버티면 이마저 불가능하다. 양보한

노동시간만큼 보상이 따라야 노조도 노동자도 동참한다. 


회적 연대는 공익

을 위해 사익을 자제할 때만이 피어난다. 우리는 한 번도 모

두의 가슴을 뛰게 하는 일을 해본 기억이 없다.(2013년 5월)


  시민은 교양과 제대로된 시대의식을 가졌을 때만 힘있는 의식

있는 시민이 될 수 있지요. 나만 살자고 하면 서로 어려워지고 같

이 살자고 할 때는 냉철하게 상황을 직시해야만 합니다. 오늘 송호

근의 주장은 타당합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h*****j 2017.05.1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