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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르스 베르예 저의 『오피스 닌자』 을 읽고 오늘도 많은 직장에서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직장인들에게 큰 박수를 보낸다. 솔직히 말해서 직장생활을 한다는 것 자체가 결코 쉽지 않기 때문이다. 물론 직장생활도 각 단계나 급에 따라서 하는 역할이 다르기 때문에 일률적으로 말할 수는 없지만 대부분의 위치에서는 위와 아래는 물론이고 동료 간의 관계는 물론이고, 같은 직종의 사람들은 물론이고 고객들을 포함하여 관련되는 많은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 맺고 맺어지는 인간관계 속에서 시간을 보내야 하기 때문이다. 이런 과정 속에서 하루 이틀이 아니고, 한 달 두 달, 아니 일, 이 년이 아니고, 십여 년을 해나가다 보면 솔직히 말해서 지겹게 되고, 많은 나태함과 함께 중간관리자로서의 눈치 등 여러 문제점들도 나타나게 될 것이 뻔하다. 바로 이러할 때 솔직히 엉뚱한 생각도 드는 것이 당연하다 할 수 있다. 바로 권태기이면서 삶의 전환기라 할 수 있다. 바로 이 시기를 가장 효과적으로 잘 극복하게 되면 더 나은 직장에서의 치고 나갈 수 있는 더욱 더 멋진 시발점이 될 수 있게 되지 않을 까 생각해본다. 그렇지 않게 되면 오히려 더욱 더 어려워지면서 힘들게 되어 극단적인 경우까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정말 일생에서 가장 중요한 시간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바로 이 소설도 이 중요 시점을 이용한 것이 아닌가 생각해본다. 이 책 주인공인 옌스 얀센은 안전제일 국가 스웨덴에서 자전거 헬멧 생산 기업인 헬멧 테크의 마케팅 팀장이다. 삼십대 중반으로 미혼 남성이다. 평범한 중산층의 삶이며, 12년 사귄 여자 친구와 헤어져졌고, 직장에서는 중간관리자이지만 일해 온 회사에도 지친 모습이다. 모든 것이 그저 귀찮은 상태가 되었다. 성과나 생산이나 평가만을 따지는 주변의 것을 벗어나고 싶어서 선택한 것이 결국 회사나 집, 자신의 삶으로부터 벗어나는 길을 선택한다. 바로 ‘오피스 닌자’였다. 바로 일터가 최고의 은신처로 회사 창고에 숨어들어서 모든 생활을 거기에서 하면서 자기만의 자유로운 활동을 하려다보니 여러 갈등 등이 생길 수밖에 없다. 우리나라의 직장인으로서 결코 쉽지 않은 일이기에 관심을 많이 갖고 대했지만 조금은 우리 상황하고 맞지 않은 면도 없지 않았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부분적으로는 잘 활용할 수 있다면 오히려 개인적으로나 회사적으로도 더 큰 이익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보았다. 어쨌든 생생하게 전개되는 ‘오피스 닌자’의 모습으로서 직장인으로서의 의식과 활동으로 자극과 바람직한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는 하나의 좋은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직장에 다니는 직장인이라면 마음대로 할 수 없다는 사실이다. 억지라도 웃고, 행복한 척 해야 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자세이기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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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직장인에게 회사는 더 이상 평생직장이 아니다. ‘사오정’ ‘오륙도’라는 말이 일상화된 사회에서 직장은 생계를 위한 수단일 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언제 짤릴지 모르는 직장에서 자아실현을 강조하는 상사는 ‘꼰대’ 소리 듣기 십상이다. 말도 안 되는 트집을 잡아 잔소리 늘어놓는 상사를 앞에 둔 수많은 박 대리의 입에는 어느새 친절한 금자씨가 빙의한다. ‘너나 잘하세요.’ 라고 하고 싶어진다. 여기서 나오는 이야기 또한 그렇다. 예전에 어느 미드를 본적이 있었다. 참으로 흥미로운 미드였다. 거기서 나온 남자가 3포(집, 결혼, 연애)를 한 인생을 사는 것이다. 그러다가 생각을 짜낸 아이디어가 바로 금값 같은 집 값을 감당을 할 수 없어서 회사에서 몰래 거주하는 것이다. 그것도 천장에서…. 여기서 나오는 주인공 옌스 얀센은 안전제일 국가 스웨덴에서 자전거 헬멧을 생산하는 중견 기업, 헬멧 테크의 마케팅 팀장이다. 그 또한 남부럽지 않게 살아 가다가 점점 회사에서 성과만 운운하고, 직원을 부품처럼 취급하는 회사에 넌덜머리가 났다. 회사만 오면 머리가 지끈지끈, 땀이 삐질삐질 났다. 여자 친구건, 회사건 이제 더는 평가받고 싶지 않은 곳에서 살아가고 싶은 주인공은 재미난 생각을 한다. 목록에 번호로 표시되는 존재, 생산자원이 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렇게 생각이 든 옌스 얀센은 갑작스러운 생각으로 발상이 떠오르게 된다. 바로 그는 집으로 가지도 않고, 회사를 벗어나지도 않으면서 이른바 ‘오피스 닌자’가 된다. 일터가 최고의 은신처라는 생각으로 회사 창고에 숨어들어, 회의용 간식과 자판기 커피를 마시며 살아간다. 동료들이 컴퓨터에서 눈을 떼지 못하고 힘겹게 일하는 동안 옌스 얀센은 몇 미터 떨어진 곳에서 단잠을 자고 캠핑을 하며 보낸다. 옌스 얀센은 ‘일명: 오피스 닌자’ 생활을 해가면서 회사의 모습을 다시금 보고, 여러 동료와 상사들의 본 모습을 바라 볼 수 있었지 않을까 싶다. 어느 것이든 몰래 본 것이 사람의 심리를 꿰뚫어 볼 수 있다고들 하지 않는가?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놓치고 살기가 쉽다. '어디에도 없다'는 것은 '어디에나 있다'는 뜻도 되면서 그 소중함을 놓치고 살아갈 뿐이기 때문이다. 이미 존재하는, 아무것도 아닌 것에 모든 귀한 것이 담겨 있다. 그러나 그것을 알아차리는 순간 길이 열릴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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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옌스 얀센은 자전거 헬멧을 생산하는 기업의 마케팅 팀장이다. 그는 오랜시간 함께 한 여자친구와 헤어졌고, 회사 일에도 이제 지친 상태다. 모든 것에서 평가받고 싶지 않던 옌스 얀센은 해결책을 찾았는데 그것은 '모든 것에서 사라지기'였다. 그리고 회사 창고에 숨어들어서, 회사에 있는 간식과 커피를 마시며 살아간다. 동료들이 노동착취를 당하고 있을 때 그들옆에서 숨은 공간에서 잠을 자고 캠핑을 하며 지내는 것이다. 시간이 지나자 주변 사람들은 옌스 얀센이 어디로 갔는지 궁금해하기 시작한다. 그들 옆에서 숨어지내는 주인공을 알아채지 못하고 말이다. 이 책은 스스로 자신을 숨긴 옌스 얀센의 실종 일기라고 할 수 있다. 제목이 재미있어서 읽었지만 '데뷔소설이라고 생각하기엔 너무 잘 쓴 소설'이라는 극찬에도 불구하고 나에게는 왠지 스웨덴식 블랙 유머가 맞지 않았다. 제목과 표지가 코믹해 보이고 무슨 이야기일까 궁금하게 하는 점에서는 마케팅전략은 성공적인 편에 속하지만 내용은 그것에 따라가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직장인의 삶을 관찰자의 입장에서 보는 것은 재미있는 부분도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어드벤처 생존 활극이라기엔 부족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했다. 시간이 날 때 가볍게 읽는 것 정도라면 괜찮을 듯 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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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헬멧을 생산하는 회사의 엉망이 된 사무실의 구석에서 한 남자가 택배 상자에서 나오는 것을 첫 장에서 짧게 보여주며 다음 장면에서 과거로 돌아가 이 남자가 어떻게 해서 이 지경에 이르렀는지 긴 이야기에 접어든다. 인사담당자들이 모든 일을 떠맡아서 하고 있는 여직원 엘리자베스 푸카를 해고하고 자신을 그룹 매니저로 임명하려 한다는 것을 눈치챈 옌스 얀센은 자신이 맡게 될 엄청난 양의 업무가 두려워서 사라지기로 결심한다. 어이없게도 그는 회사의 화장실 천정에 숨는 것을 택한다. 목표를 향해 미친 듯이 돌진하며 인생을 소모하는 사회 속에서 경쟁이 싫은 사람이 있을 수도 있다. 얀센은 바로 그런 사람이다. 뾰족한 수가 없어서 자신의 의욕상실을 감춘 채 살아왔는데 이제 더 이상 감출 수 없게 되어 사라지기로 결심한 것이다. 오래전부터 실종을 계획해 온 그는 저녁이면 텅 비는 인프라시티의 사무실 창고를 자신의 완벽한 실종의 은신처로 삼았다. 보안 시스템과 CCTV를 피할 수 있는 방법이 회사에서 나가지 않은 채 오히려 그 안에 머무르는 것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는 시스템에 대한 믿음을 잃었을 뿐이다. 자신은 그 시스템 안에서 의미 없는 작은 바퀴 하나에 불과하다고 생각했다. 죽을 생각은 없었다. 그저 전형적으로 경쟁력 있는 승리자, 타인을 팔꿈치로 밀어젖히는 역할을 이제 더는 하고 싶지 않았다.(p.34)
창고에서 숨어지내는 일은 질병의 위험이 따르기는 했지만, 얀센은 사무실의 다른 전화들을 도청하는 새로운 취미에 빠져들면서 조금씩 적응하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마음이 약해져서 보내려 했던 자신의 우편물을 되찾기 위해, 복면을 한 채 우체부에게 소화기를 발사한 사건을 계기로 그는 오피스닌자라는 별명을 얻는다. 실종신고가 접수되고 경찰이 조사에 들어가자 사무실의 모든 사람들은 각각 자신만의 방식으로 얀센에 대해 묘사한다. 한 사람이 얼마나 많은 모습으로 비치는지 재미있다. 매일 자신만의 업무에 빠져서 하루를 보내는 사무실에서의 인간관계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다. 사람들 각각의 얀센에 대한 묘사는 차라리 그들이 만들어낸 판타지에 가까워 보인다. 경찰의 수사가 점점 자신을 향해 오면서, 얀센은 그의 실종을 사망으로 처리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자칭 ‘검은 기사’를 만나게 된다. 검은 기사는 시종일관 그에게 현대사회에 대한 비판을 늘어놓는데 그중 행복에 관한 부분은 우리의 일상을 돌아보게 한다.:
“‘평범하다’는 말은 일상적이고 평균적이며 보통이라는 뜻이라면, 그 사람들은 그다지 행복하지 않네. 대부분의 시간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다른 장소에서 보내잖아. 자기 자신의 생활을 선택할 결정권이 없네. 또 자연에서 멀어졌지. 이 모든 게 인간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일세.”(p.281)
현실에서라면 품없는 폭로로 끝날 수도 있는 얀센의 실종 자작극은 아버지의 등장으로 멋지게 마무리된다. 아마도 그가 자신이 원하는 진짜 자유를 찾을 수 없었다면, 책을 읽는 동안 그의 실종에 진심으로 공감한 독자들의 마음에 상처가 남으면서 스스로를 평범한 직장인이라고 생각하는 대부분의 이들에게 더 절망감을 줬을 수도 있겠다. 점점 더 분업화된 업무 속에서 옆사람이 무슨 일을 하는지 정확히 모르거나, 알고 싶은 여유도 없는 바쁜 시간들을 보내는 현대인들, 동료의 얼굴보다도 컴퓨터 화면을 더 많이 쳐다보는 우리의 업무행태에 대해서, 그 시간들 속에 살아가는 우리의 삶의 질에 대해서 생각해 볼 기회를 주는 책이다. 각 챕터의 제목으로 유명한 회사들의 슬로건을 차용해서 사용하고 있는데, 그 슬로건들이 챕터의 내용과 잘 어울려서 재치있다는 생각이 든다. : Born to Perform 수행하려고 태어났다. - 재규어 Sense and Simplicity 센스 있고 단순하게 - 필립스 Connecting People 사람들 연결하기 - 노키아 Your Potencial, Our Passion 당신의 가능성, 우리의 열정 - 마이크로소프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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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북유럽 스릴러가 대세로 떠오르고 있는데 이에 못지 않게 웃음을 유발하는 독특한 소재의 소설 또한 국내 독자들에게 선보이고 있는데『오피스 닌자』은 스웨덴 스타일의 블랙 유머를 유감없이 선보이는 작품이 되겠다.
월요병이라는 말이 생겨날 정도로 학생들도 그렇겠지만 직장인들의 경우 한 주의 시작인 월요일이 되면 또 전쟁터나 다름없는 직장으로 출근을 하는데 하루 하루 직장 생활이 행복하고 즐거운 사람은 찾아보기 힘들 것이다.
오히려 이 책의 저자인 라르스 베르예가 뛰어난 관찰력으로 지켜 본 바와 같이 많은 직장인들은 힘든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그 어느 때보다 개성이 존중받는 사회지만 한편으로는 몰개성이 존재하는 조직 내에서 외적으로 우울하고 힘들어 보이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라르스 베르예는 현실 속에서는 보기 힘든 직장 어드벤처 생존 활극을 만들어 낸다.
『오피스 닌자』의 주인공인 옌스 얀센은 헬멧 테크라는 상표로 자전거 헬멧을 생산하는 스웨덴 기업의 브랜드 매니저로 직장 내에서는 중간 관리자에 속한다. 어디에서나 봄직한 화이트 칼라 직장인으로 서른 중반의 나이에 미혼으로 여자 친구가 있으며 스톡홀름에서 평범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 평범한 삶 중 한 명이다.
그런 그가 오랜 여자 친구와의 관계와 직장에서의 생활에 지쳐간다. 어느 새 자신도 회사가 바라는대로 움직이는 부품 같은 존재가 되어버린다. 마치 애정사는 물로 직장 생활에서도 권태와 함께 번아웃 증상을 겪고 있는게 아닐까 싶은 옌스 얀센이다.
결국 이런 나날들에 점점 지쳐가던 옌스 얀센은 엉뚱한 계획을 세우게 되는데 그것은 바로 자신이 속한 모든 관계에서 사라지기이다. 아이러니 하게도 그는 직장 내에 있는 것이 완벽하면서도 최고의 은신처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리고 회사 창고에 숨어살면서 회사에 준비되어 있는 간식이나 커피 등으로 하루하루 살아가며 이전까지 자신이 그러했던 것처럼 이제는 동료들이 그렇게 하고 있는 모습을 불과 몇 미터 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지켜보며 완전히 다른 삶을 살아간다.
너무나 충격적이면서도 아이러니한 점은 그의 주변 사람들이 점차 그의 실종을 눈치채지만 주변에 있는 그 아무도 눈치채지 못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스스로의 존재를 지운 옌스 얀센의 100일간의 실종 이야기는 하루 하루 바쁘게 살아가며 같은 공간에서 일하는 동료의 존재마저도 잊고 살아가야 하는 직장인들의 웃픈 현실을 고스란히 담아낸다는 점에서 상당히 의미있는 책이 아닐까 싶다. 개인적으로 영화로 만들어도 재미있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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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책의 소개만으로도 충분히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선택하게된 책입니다.
회사를 다니면서 회사생활에 충실하지만 보람이 없거나 지루했던 경험이 있으셨다면,
이 소설을 읽어내려가는 동안 공감 또는 스트레스 해소를 할 수 있지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활동성이 높은 직장을 다니지않는 경우라면, 사무실에서 보내는 시간이 하루에 반정도 차지하게되는데
이러한 일들을 반복적으로 하다보면 지루함에서 오는 스트레스들이 올 수 있고,
성과제가 아닌 경우가 많아 업무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더라도 특별한 대우 또는 변화들이 없을 수 있기때문에
직장을 벗어나고싶다는 생각들이 생길 수 있는데 이 책속의 내용속에 이러한 것들이 그대로 담겨있습니다.
사무직에서 오는 스트레스와 허무함을 세심하게 표현하고있어
주인공의 감정과 행동들에 주목하며 읽을 수 있었습니다.
회사에서의 생활이 성실함과 책임감들로 똘똘뭉쳐 10년이 넘는 직장생활을 했을 때,
그 사람의 미래는 얼마나 많은 만족을 줄 수 있었을지 생각해보게되는 책으로
현재 주인공의 상황을 천천히 정리해보고 주인공이 벌이게되는 일들에 응원을 하며 책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읽으면서 한편으로는 현실적으로 완전하게 가능할 수 없는 일들이 주인공에게 해가되는 것은 아닌가에대한
걱정들과 주인공나름의 당당한 행동들, 표현들이 인상깊게 남았습니다.
직장에서의 생존이 삶에 어떠한 영향을 줄 수 있을까에대한 수많은 질문들이 만들어지고,
주인공의 순간순간의 일들과 연결하여 미래의 모습들을 그릴 수 있었습니다.
주인공의 감정들은 주인공의 상황에서 누구나 일어날 수 있는 감정이기때문에
이 책을 읽으면서 공감할 수 있으실 것 같습니다.
회사원들의 답답한 마음을 구체적으로 표현해주고 있으며
직장에서의 활동들과 삶의 패턴을 현실적으로 그리고 있어
사무적일에 스트레스를 받은 적이 있었던 분들과 회사사무근무를 하고계시는 분들이
적극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책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무일을 하지않으시더라도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책으로
회사원의 일상과 그가 정한 해방이라는 것에 대한 궁금증이 있으신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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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헬맷을 만드는 회사를 다니고 있는 주인공 얀센. 어느 날, 조용히 사라졌다. 회사는 구조조정으로 난리인데 정작 얀센은 조용한 곳이 필요했다. 회사의 임원으로 필요한 존재인데...모든것이 싫어 잠적을 탔는데 얀센이 선택한 장소는 해외도 아닌 바로 회사내에 있는 낡은 창고이다. 그곳에서 몰래 생활을 하기 시작한 얀센. 하지만, 동료들은 사라진 얀센에 관심조차 없었고, 헤어진 여자친구가 실종신고를 하게 되면서 이때서야 보이지 않는 얀센을 찾기 시작했다.
얀센은 누구에게나 갖을 수 있는 감정을 보여주는 인물이다. 출근 후 동료들이 오기전까지 느껴지는 긴장감. 전화벨 소리에도 땀을 흘리는 얀센...어쩌면 직장인과는 어울리는 않는 얀센이지만 성인이라면 직장생활은 해야하는 반의무감이 있기에 그동안 이 회사로 출근을 한 것이다. 하지만, 구조조정을 해야하는 시점이 생겼고 회사는 예전만큼 수익률 또한 있지도 않다. 그런 와중에 얀센은 사라지기로 맘 먹은 것이다. 죽은 것도 아니요 단지 사라지는 것....
회사에서 몰래 생활을 하면서 동료의 전화통화를 엿듣게 되고 이를 계기로 얀센에게 이름도 모르는 여자와 통화를 하기 시작하고, 얀센은 자신과 같이 회사에 숨어사는 사람들이 또 있다는 애기를 듣게 된다. 무슨 말도 안되는 이야기인가..하여튼, 아무리 사라지고 싶었더라도 혼자인것은 인간에게는 외로운 법이다. 여자와 통화를 하면서 디스토피아가 아닌 포스토피아를 선호하는 사람을 만나기도 하고, 어릴적 헤어졌던 아버지와 다시 만나기도 한다.
얀센의 인물을 다른 시각으로 보면 실패한 인생처럼 보인다. 그런데, 다만 바쁜 생활과 경쟁 사회가 싫은 것 뿐이다. 사람답게 살고 싶은 것이 얀센의 마음이지만, 사회는 그렇지가 않다는 것...여기에, 얀센의 실종신고로 아버지가 등장하는데 아들에게 뜻밖의 제안을 하는 모습을 보고 나 역시 놀라기도 했다. 아버지가 필요로 할 시기에 엄마와 자신을 버린 아버지를 원망하며 살았는데 다시 새로운 삶을 시작하라는 아버지의 말은 얀센에게 해 줄 수 있는 선택이 아니었다 싶다.
내용을 무겁게 그렇다고 가볍게만 볼 수도 없다. 얀센이 걱정하는 것, 그리고 누구나 새로운 삶을 꿈꾸고 있다는 것. 이룰 수만 있다면 좋겠지만 현재의 삶을 이겨내면서 사는 것도 삶이 아닌가 싶다. 소설이라 얀센에게는 선택의 기회가 있었을 것이고, 다른 삶을 선택할 수 있었지만 얀센은 그렇게 하지 않았다. 어쩌면 얀센이 선택할 수 있는 삶은 있을 수 없는 것이기에 그런 것일까? 하여튼, 낡은 창고에서 더 이상 숨어지내지 않고 밖으로 나온 얀센...그리고 자신의 의지대로 움직이는 것 이 자체만으로 왠지 얀센에게는 희망처럼 보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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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고 싶은 마음이 없다고요? 뭘 해야 할까요? 두 가지입니다. 첫째, 억지로 웃으세요. 혼자 있다면 억지로라도 휘파람을 불고 노래를 하거나 흥얼거리세요. 둘째, 행복한 척하세요. 그러면 행복해지기 쉬울 겁니다. -데일 카네기-
우리 조상들의 경우, 길 지나던 나그네가 재워달라고 해도 잘 먹이고, 방을 내주고 대접해서 보내는 것을 예로 알았다. 하지만, 요즘처럼 무섭고 각박한 세상에서는 바로 옆집에서 이웃이 이사를 오는지 가는지 숨진채로 열흘이 넘도록 방치되다 발견이 되어도 모르는 경우가 많다. 바로 옆자리에서 일하는 동료가 어떤 생각과 고민을 가지고 있는지, 파티션으로 나눠진 그의 공간과 내 공간은 완전히 구분되어 서로의 영역을 침범하지 않는것이 일반화된 오늘날 우리의 동료에 대한 태도에 대한 생각을 다시금 하게 된다.
주인공 옌스 얀센은 사람들의 안전을 책임지는 자전거 헬멧을 만드는 회사 '헬멧 테크'의 마케팅 팀장이다. 그는 회사창립멤버로 서른 중반의 미혼남성이며, 여자친구도 있고, 평범한 스웨덴 스톡홀름 중산층의 삶을 살고 있다. 하지만, 그는 회사일에도 지쳤고 12년을 사귄 여자친구와 잠자리를 함께 할 의욕도 없어졌다. 모든 것에 지친 그가 택한 방법은 회사 생활과 자신의 삶, 모든 것으로부터 사라지기. 회사의 창고에서 텐트를 치고, 천장에도 숨었다가 캠핑생활처럼 회사내에서 시간을 보내게 된다. 그의 동료들이 일하는 시간 옌스 얀센은 전화기로 그들의 통화를 엿듣고, 각자 자신의 자리에서 일어나는 동료들의 일탈을 보게 된다. 그의 부재를 가장 먼저 알게된 것은 그의 여자친구. 그녀는 경찰에 협조를 구하고, 가족과 동료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그가 어디로 사라졌는지 궁금해하기 시작한다.
어떤 사회던지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살게 마련이지만, 작은 사무실 내에서 일어나는 개개인의 일탈된 행동은 옌스 얀센의 엿보기를 통해 요즘 우리들의 모습을 반추하게 된다. 정확한 시각에 출퇴근하며 주변 사람들에게 까칠한 동료, 몰래 사적인 통화를 회사 전화로 해대는 동료 등은 옌스 얀센의 시각으로 바라보기에 자신과 별차이가 없다. 그의 일탈된 회사내 캠핑은 단지 그만이 아닌 또 다른 오피스닌자의 존재도 끄집어내게 되고, 그의 닌자 생활은 이 사회의 문제라는 것을 우리에게 고하는 외침으로 들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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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회사에서 갑자기 사라지는 것을 꿈꾸었을 것이다. 사표도 없이 무작정 떠나는 여행 같은 것들 말이다. 최소한 나에게는 이런 바람이 여러 번 있었다. 스트레스가 쌓이면 사표를 내고 여행이나 갈까 하는 생각이 부쩍 많아진다. 하지만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쉽게 그만둘 수 없다. 그런 점에서 이 소설의 주인공 옌스 얀센은 부러운 남자다. 매년 사라지는 수많은 사람들 중 한 명이 되기 위해 천천히 준비를 하고, 사무실 안에서 사라졌다. 이 실행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하지만 그가 사라진 곳은 결단코 부러운 곳은 아니다. 왜냐고? 사무실 안에서 살아가니까.
얀센은 자전거 안전 헬멧을 만드는 회사의 브랜드 매니저다. 나이는 34살이고, 안정적인 직장과 여자 친구가 있다. 나쁘지 않은 조건인데 반복되는 일상을 견디지 못한다. 지쳤다. 그러다 어느 날 사무실 천장 속으로 사라진다. 물론 이것은 다른 준비를 거친 후 실행에 옮긴 것이다. 하지만 그 준비는 허술하기 짝이 없다. 충분한 식량도 없었고, 장기간 실종 상태에 머물기 위한 위생품과 상비약도 없었다. 어떻게 보면 굉장히 충동적인 행동이다. 이런 충동적인 행동은 이 소설 속에서 몇 번이나 일어난다. 그가 바란 것은 모험이 아니라 사라지는 것인데 어느 순간 모험극처럼 변한다.
놀라운 설정 중 하나는 얀센이 사라졌는데도 사람들이 그의 부재를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의 카드를 다른 사람이 들고 출퇴근한다고 하지만 장시간 자리를 비웠는데도 누구 한 명 신경쓰지 않는다. 그의 실종을 신고한 사람도 이전 여자 친구다. 그녀가 경찰에 신고하지 않았다면 몇 가지 재미난 해프닝은 벌어지지 않았을 것이다. 오해와 편견과 선입견이 뒤섞여 벌어지는 이 해프닝은 흔하게 보는 장면이지만 가장 재미있었다. 그리고 이 상황에 얀센이 직접적으로 개입하지 않았다는 점도 재밌다. 형사와 몇 가지 도구와 동료의 첩보가 만들어낸 상황이다.
책을 읽으면서 회사 동료가 이렇게 사라지면 어떻게 될까? 하는 생각을 해봤다. 한 눈에 거의 모든 직원들이 보이는 작은 사무실이다 보니 금방 알 수 있다. 하지만 다른 팀이라면 어떨까? 팀원들끼리 큰 관심이 없다면? 조금 극단적인 상황과 설정이지만 가능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문득 스쳐지나간다. 왜냐고? 직원 중 한 명이 일주일 이상 자리를 비워도 옆팀 직원은 그 사실을 모르기 때문이다. 물론 그 팀 직원들은 잘 알 것이다. 현실에서 업무는 혼자서만 하는 것이 아니니까. 그래도 이런 극단적인 설정은 우리 회사의 모습을 한 번쯤 되돌아보게 한다. 대기업이라면 또 다르겠지만.
충분한 준비가 되지 않은 사라짐은 곧 새로운 문제에 부딪히게 된다. 가장 먼저는 씻는 것이다. 뻔뻔하게 화장실을 더럽히면서 샤워를 하면 될 텐데 조심한다. 덕분에 더러움이 묻어 있다. 두 번째는 음식이다. 그가 예상한 음식이 제대로 준비되어 있지 않다. 늘 자판기에 의존할 수도 없다. 세 번째는 건강이다. 치료를 받을 수도 없고, 치료제도 없다면 영양이 부족한 몸은 더 힘들어진다. 네 번째는 시간의 잉여다. 남는 시간을 재밌게 즐겁게 보낼 수 없다. 물론 즐거운 시간만을 기대한 것은 아니겠지만. 하지만 시간 부족과 치료제 부재는 예상하지 못한 만남과 잉여 시간을 이용한 관찰로 이어진다. 재미난 일들은 이때 일어난다.
그가 편지 배달부를 공격한 후 오피스 닌자라는 칭호를 받지만 정말 닌자처럼 은밀하게 움직이는 것은 아니다. 조금만 신경을 쓴다면 금방 알 수 있다. 하지만 직장은 무관심이 판치는 곳이다. 쌓여가는 업무는 충분한 관찰 시간을 주지 않는다. 반면에 시간이 남는 얀센은 직원들을 관찰한다. 회사를 중국에 팔려는 경영진의 음모도 알게 된다. 보통 이런 경우 이것을 막기 위해 열심히 노력할 텐데 이 소설은 다르다. 그러다가 하나의 기계를 발견한다. 바로 전화 연결기다. 이것의 찾아낸 후 그는 더욱 동료들의 비밀을 많이 듣게 된다. 폰 섹스를 하는 직원을 발견하기도 한다. 물론 그도 이용한다. 외로움을 넘기기 위한 하나의 방편으로 정상적인 대화만 한다. 이런 장면들을 보면서 사회의 발전 단계를 살짝 들여다보는 느낌이었다. 사회는 관찰과 변화와 철학 등이 섞이고 엮여 발전하기 때문이다. 하나 아쉬운 점이라면 후반부에 검은 기사가 등장하면서 이상한 방향으로 이야기가 흘러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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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 닌자. 라는 제목이 참으로 무슨 내용의 책일까 궁금하게 만들었다.
노란색 표지에 사무실을 배경으로 한 그림에 곳곳에 숨어있는 닌자의 모습이 유머러스하고 코믹한 소설인가 싶기도 했다.
경쾌하고 밝은 책의 표지처럼 주인공 <옌스 얀센>은 닌자처럼 사라지려고 한다.
자신의 삶에서 회사에서 아무도 모르게 사라져버리려고 한다.
허무맹랑하기도 하고 황당한 이야기가 밝은 책의 표지와 어울리기도 하고,
그 황당한 이야기가 책의 표지의 반어법처럼 느껴지기도 했다.
회사 생활에서 많이 치이고, 많은 시간을 보내는 대부분의 현대인들은 누구나 주인곤 옌스 얀센처럼 일상에서 사라져서 버리기를 꿈꾸고 있지 않을까?
아무도 나를 모르고 나를 찾지 않고 온전히 모든 이들에게서 잊혀져서 조용히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까?
그런 현대인들의 생각을 주인공이 실천에 옮기는 방식이 흥미롭고 대리만족(?)을 느끼면서 읽게 되는 책이다.
다만 사라진다고 할때 나는 주인공처럼 회사에서 사라지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지만. ㅎㅎ
혹시 우리 사무실에도 옌스 얀센처럼 오피스 닌자가 있지 않을까 하는 쓸데없는 생각도 해봤다.
내일 출근하게 되면 책상위의 소품들이나 주변의 쓰레기통에 나와 관계없는 것들이 있지 않은지 확인해볼것 같다.
이 책을 읽은 휴유증이 되지 않을까나?
최근에 스웨덴 작가의 책을 읽었는데, 익숙한 문화권들의 책과는 다르게 참신함들이 있지 않나 싶다.
그러면서도 느끼는 점들이나 생각이 보편적이면서 누구나 느끼는 점들이 동일하구나, 세계 어디서나 직장인들이 느끼는 삶의 무게나 일상에서 벗어나고자 하는건 같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만 힘들고 벗어나고 싶어하는게 아니라 세계 어디나, 어디서나 일하고 있을 모든 직장인들인 다 똑같구나 하는. ㅎㅎ
책의 마지막 에필로그도, 다른 나로 다시 태어나고 싶어 하는 또 다른 옌스 얀센으로 끝나는 장면이 무척 영화적으로 보였다.
마치 영화의 장면을 보는것 같았다. 그래서 유쾌하고 재미있게 읽기 좋은 책이였다.
독특하고 참신한 소재와 내용에, 영화적이고 영상이 펼쳐지는것 같은 책이어서 편하게 읽기 좋은 책이였다.
가끔은 익숙한 소재와 내용보다 이렇게 색다른 책을 읽는것도, 일상에서 벗어나는 좋은 방법이 아닐까?
주인공처럼 닌자처럼 사라지지않지만 일상에서 잠시 사라질수 있기에 책을 읽어야만 하는게 아닐까라는 생각도 해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