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를로스 카스타네다의 책 시리즈를 조금씩 읽어보고 있습니다. 어쩜 이렇게 대화체로 이야기를 모조리 잘 기록할 수 있는지, 작가의 기억력과 문장력에 참 감사할 따름이에요. 그리고 이런 내용을 번역해주신 분의 노고에 대해서도 정말 감지덕지합니다. 전사는 사냥꾼이라네. 모든 걸 계산해. 그게 바로 자제력이야. 하지만 일단 그런 계산이 끝나면 전사는 행동에 나설 뿐이라네. 그는 자기를 놓아주지. 모든 걸 내려놓는 거야. 전사는 바람에 날리는 잎사귀가 아냐. 그런 그를 압박하거나, 그를 상하게 하거나 그의 판단에 반하는 행위를 강요할 수 있는 살마은 어디에도 없어. 전사는 살아남는 일에 특화된 존재이므로, 최상의 방법을 써서 살아남는다네. 돈 후앙의 가르침을 이렇게 간접적으로 접하고 느낄 수 있어서 너무 좋습니다. 삶과 자연을 바라보는 관점을 더 넓혀주고 있어요. 다음 시리즈도 이어서 읽을 생각입니다. |
|
카스타네다의 ‘익스틀란으로 가는 길’은 돈 후앙 마투스와의 도제 수업을 통해 ‘인식의 틀’을 멈추고 변성된 의식상태로 들어가는 여정을 담은 체험기이다. 약초 지식은 보조적 수단이며, 진짜 목표는 ‘인식의 틀’을 정지시커 의식상태를 변성시키는 것이다. |
|
스스로를 존경할 수 있는 사냥꾼이 되려면 생활방식부터 바꿔야 한다. 인디언은 개나 다름없는 취급을 받는다. 혼자 힘으로 그런 상황을 뒤집을 방법은 없었기 때문에 남은 건 슬픔의 감정뿐이었다. 그럴 무렵 누군가가 사냥하는 법을 가르쳐주었다. 그 과정에서 자신이 살아오던 방식이 무가치하다는 것을 깨닫고 변화했다. 지금 자신의 삶에 만족하는 사람은 왜 굳이 그걸 바꿔야 하는지 의문이 들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