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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 보면 말을 해서 좋은 경우보다 말을 안 해야 더 좋은 경우가 있다. 물론 반대의 경우도 있다. 싸울 때는 생각 안 나던 말들도 집에 와서 그때 그 말 할걸 하고 후회하기도 한다. 그래서 말은 희한하다. 이 책은 '어른은 겁이 많다' 작가 손씨의 두 번째 책으로 읽다 보면 '어른은 겁이 많다'를 다시 읽는 느낌이 든다. 이 작가는 제목을 참 잘 짓는다. 그때 하지 않아서 다행이었던 말이 살면서 얼마나 많은지. 내용은 일상을 적은 글이지만 책 제목은 내 마음에 딱 들어온다. 오늘도 하고 싶은 말이 참 많았다. 그리고 그 말들 중 몇은 생각해 보니 하지 않아서 다행이라고 생각이 든다. 그래, 오늘도 그 말을 안해서 참 다행이었다. 앗 그런데 쓰다 보니 12시가 지났다. 그래, 어제 그 말을 안해서 참 다행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