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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요일의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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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요일의 여행ㅡ손에서 내려놓기 어려웠다.나는 왜 여행만 가면, 다시 못올 곳을 온 것 마냥...그렇게 헤매고 다녔던걸까? 작가가 얘기하는 구절구절, 어쩜 내 마음 같은지...너무 공감하며 읽었다.여행에도 일요일이 필요하다는! 까짓것 비오는 날은 그렇게 흘려 보낼 수도 있다는! 아쉬움에대한 용기를 얻었다.그렇게 기꺼이 여행의 시선을 바꿀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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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요일의 여행


손에서 내려놓기 어려웠다.
나는 왜 여행만 가면, 다시 못올 곳을 온 것 마냥...
그렇게 헤매고 다녔던걸까?

작가가 얘기하는 구절구절, 어쩜 내 마음 같은지...
너무 공감하며 읽었다.
여행에도 일요일이 필요하다는!
까짓것 비오는 날은 그렇게 흘려 보낼 수도 있다는!
아쉬움에대한 용기를 얻었다.

그렇게 기꺼이 여행의 시선을 바꿀 수 있게 되었다.
w*****4 2020.01.25.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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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요일의 여행 - 김민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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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향한 몸짓이이토록 노골적으로 드러나는 행위가 여행 말고 또 있을까<5쪽>  "왜 나는 여행을 좋아하는가"새로운 것을 좋아한다. 익숙한 것에 금세 흥미를 잃는다. 매일 먹는 음식보다 새로운 메뉴를 선호한다. 익숙하게 다니던 길보다 새로운 길에서 만나는 낯선 풍경에 더 반응한다. 그리고 그런 것들을 사진에 담는 것을 좋아한다."일상을 떠나 일상에 도착한다는 것"익숙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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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향한 몸짓이
이토록 노골적으로 드러나는 행위가 여행 말고 또 있을까
<5쪽>

 

 


"왜 나는 여행을 좋아하는가"

새로운 것을 좋아한다. 익숙한 것에 금세 흥미를 잃는다. 매일 먹는 음식보다 새로운 메뉴를 선호한다. 익숙하게 다니던 길보다 새로운 길에서 만나는 낯선 풍경에 더 반응한다. 그리고 그런 것들을 사진에 담는 것을 좋아한다.

"일상을 떠나 일상에 도착한다는 것"

익숙한 생활이 싫증이 나서 일상을 벗어나고자 한다. 하지만 모순적으로 나는 일상을 떠나 일상에 도착하고 싶어 한다. 관광객으로 공간을 만나는 것이 아니라 현지인처럼 공간을 만나고 싶어 한다. 그래서 우르르 몰려다니는 단체관광도, 남들이 추천한 관광지나 음식점도 내키지 않는다. 나는 내 방식대로 여행지를 만나고 싶어 한다. 그래도 완벽하게 현지인처럼 사는 것은 불가능하다. 내 손으로 청소하고, 음식을 하는 것을 제외하고, 나머지 시간을 일상으로 누리고자 한다. 선택적 현지인.

"우연한 행복"

그러다 맞닥뜨리는 우연한 행복이 나에게 진짜 여행이 된다.
우연한 행복,
산책하다가 만나는 작은 카페, 나만 알고 싶은 현지인이 가득한 음식점, 우연히 마주치는 미소와 친절, 트램에서 즉흥적으로 내려서 만난 벼룩시장, 비 내리는 날을 담은 사진 한 장, 한국에는 없을 거라고 확신하는 특이한 아이템들

계획하지 않고, 발길을 따라다니는 여행이 가져다주는 우연한 행복은 나를 설레게 만든다. 그래서 구체적인 계획도 세우지 않고, 많은 정보도 찾지 않는다.

 

 

집 나가면
몸이 고생이다.

하지만
집을 나가지 않으면
마음이 고생이다.

적당한 방황과
적당한 고생과
적당한 낯섦이 그리워
수시로 끙끙 앓는
마음을 가졌다.

어쩌다 보니
여행자의 마음을 가지게 되었다.
<69쪽>

 

 



"일요일이 있는 여행"

여행을 하다 보면 요일 개념이 사라질 때가 있다. 하지만 나는 여행 일정을 짤 때 일요일인 점을 고려한다. 여행지의 일요일에 맞추어 일요일과 어울리는 장소를 일요일에 걸쳐 놓는다. 예를 들면 일요일에 거의 문을 닫는 여행지라면, 아무것도 안 하는 일요일을 보내도 되는 여행지를 일요일에 놓는다. 미사를 드리고 싶은 성당이 있거나, 일요시장 같은 이벤트가 있는 여행지라면, 그 여행지는 꼭 일요일에 끼워 넣는다. 여행을 할 때 일요일은 그렇게 특별하다. 아무것도 안 해도 마음이 편할 수 있고, 일요일만의 특권을 누릴 수 있는 시간이 바로 여행지의 일요일이다.

 

 

남들과 상관없이 내가 사랑하는, 바로 그것을 위해 여행을 떠나는 것. 어쩌면 그것을 찾는 것만으로도 남들과는 다른 여행의 출발선에 서게 될 것이다.
<114쪽>

 

 


"한 가지를 위해 떠나는 여행"

포르투갈과 스페인 여행을 떠날 때는 오로지 '필름 사진'을 위해 떠났다. 챙겨갔던 필름이 검색대를 통과할 때 엑스레이에 얼마나 온전할 것인가, 어찌나 걱정을 했던지. 필름이 분실될까 봐 수하물로 붙이지 않고, 꼭 기내 수하물로 가지고 탔다. 부수적으로는 라리가 축구 경기 관람, 성당에서 미사 드리기, 하루 종일 머물 미술관 등등, 큰 테마와 작은 테마로 여행을 준비했었다.

어떤 주제로 그리는 여행인지 정하는 것은 여행을 보다 설레게 만든다. 낯선 여행지에서 내가 사랑하는 것을 만나는 것을 상상하며 출발한다. 분명 혼자여도 외롭지 않은 여행이 될 것이다.

내가 정한 테마를 따라 나의 선택으로 만들어지는 나만의 여행에서 생기는 다양한 돌발 상황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것, 그것이 다른 사람의 여행과 차별화된 나의 여행 이야기가 되기 때문이다.

"타인의 취향은 안전하다."?

다른 사람들이 남긴 sns에 있는 여행 정보는 편리하다. 내가 정보를 탐색해야 하는 시간을 줄여준다. 때로는 안전할 수도 있다. 남들이 좋다고 한 것은 확률적으로 좋을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는 타인의 취향으로 여행 중 조금 고생을 한 적이 있었다. 우연히 만난 동행인이 블로그에서 본 음식점을 가고 싶어 해서 따라갔다. 블로그에 많이 올라온 음식점이라서 그 음식점에는 한국인 밖에 없었다. 서로 민망한 분위기가 흐르는 가운데 음식을 먹었는데, 나에게 음식은 너무나 짰고, 주인 할아버지는 매우 불친절했다. 저녁 시간에 동양인이 가득 찾아온 것을 싫어하는 것 같았다.

그래도 나는 먹을 수 있는 만큼 다 먹었는데, 그 음식으로 인해 입술에 삼투압 현상이 발생해서 입술이 쪼글쪼글해지고, 건조해서 아프기까지 했다. 아마도 염분이 입술의 수분을 다 뺏어간 것 같았다. 립밤으로도 케어할 수 없었고, 3일 정도 고생을 했다. 다음 여행지에서 운이 좋게 록시땅 밤을 사서, 겨우 입술을 진정시킬 수 있었다.

타인의 취향은 때로는 안전하지 않을 때도 있다. 자신의 느낌과 선택을 따르는 것이 차라리 낫다고 생각한다. 성공하면 자신감이 상승해서 행복이 배로 다가오고, 실패해도 잠시만 내 탓을 하고 쿨하게 잊어버리면 되기 때문이다.

 

 

시선은 어딘가에 끝없이 머물렀다. 시선이 머무는 구석구석마다 작지만 확고한 행복들이 손을 들었다.
<150쪽>

 

 


나의 시선이 머물고, 스치는 공간의 순간을 사진으로 담는다. 마치 점을 찍듯이.

나는 사진 셔터를 많이 누르는 편이 아니다. 내가 찍고 싶은 순간 셔터를 누르면 그것으로 만족을 한다. 직관적으로 셔터를 누르다 보니 많이 생각하지 않아서 그런 것 같다.

그런데 시코쿠 여행에서는 무조건 셔터를 많이 눌렀다. 비슷하다고 느끼는 순간도 그냥 많이 찍었다. 딱히 이유는 없었다. 그냥 그러고 싶었다. 점으로 면을 채워 점묘도를 완성하듯이 많은 사진으로 여행을 채우고 싶었다.

 

 

여행의 기억을 온몸에 새긴 나는
이토록 고스란히 남아버렸는데.
그 시간은 내 핏줄에 기록되었는데.
그 공기는 내 이마가 기억하는데.
그 설렘은 내 피부에 새겨졌는데.
이런 나를 두고
어떻게 여행을 퍼즐에 비교할 수 있을까.
여행은 기어이 나를
또 다른 나에게로 데려가는데.
<169쪽>

 

 


여행이 끝난 후의 내 감정을 잘 표현한 글이다. 여행이 끝나면 마치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내 방에 앉아 있는다. 다시 여기에서 일상이 이어진다. 일상은 아무 일도 없지만 나는 아무 일도 없었던 것이 아니다. 스치는 바람, 음악, 책과 텔레비전 속의 이야기에서 다시 여행이 이어진다. 여행의 잔상은 희미하지만 띄엄띄엄 이어진다. 그리고 또 어딘가로 다시 출발하게 만든다.

 

 

'혼자'는 내 여행의 단단한 코트였다.
따뜻하고 편안하고, 그래서 벗고 싶지 않은.
<170쪽>

 

 


혼자 여행을 할 때 내가 못하는 것이 무엇일까

처음 유럽여행을 했을 때 동행했던 친구는 완전한 길치였다. 내가 봤을 때 공간 감각이 제로인 친구였다. 반면 나는 타고난 공간 감각이 있다. 한 번 갔던 곳도 잘 기억하고, 지도도 잘 본다. 그리고 촉이 좋다. 이쪽으로 가면 괜찮을 것 같아, 하고 생각하고 가도 크게 실패한 적이 없다.

성격이 급해서 행동이 빠르고 미리미리 해놓는 편이다. 가령 9시까지 간다고 하면 10분 전에 도착한다고 생각하고 움직인다. 걸음도 빠르다. 그래서 그 친구와 여행할 때 그날 동선도 내가 정하고, 길도 내가 찾고, 그 친구는 거의 나를 따라다녔다. 게다가 그 친구는 시간 개념이 나보다 느려서 미리 서둘러서 출발하고 싶을 때 나를 초조하게 만들기도 했다. 그러니 늘 내가 앞장서 있던 여행이었다.

런던에서 브뤼셀로 이동할 때 유로스타를 타야 하는데, 아침에 너무 여유를 부린 그 친구 탓에 유로스타를 놓칠 뻔하기도 했다. 내가 늦을 것 같다고 런던 지하철에서 캐리어를 들고뛰고, 유로스타를 탈 때 직원에게 티켓을 보여주며 도움을 청하지 않았더라면, 돈과 시간을 날릴 뻔했다. 이 사건 이후 친구는 내가 아침에 서둘러도 싫은 티를 내지 않았다. (그전에는 소극적인 반항을 했었다.ㅋㅋ)

게다가 아무 음식이나 먹는 나와 달리 친구는 음식을 너무너무너무 가렸다. 그 친구 입맛 맞춰주느라 한국에서 잘 먹지도 않는 햄버거를 어찌나 많이 먹었던지. 갔다 온 후 너무너무 억울했다. 내가 유럽까지 가서 햄버거를!!!

내가 길을 찾아 주도하고,(어쩌면 데리고 다니는) 먹고 싶은 것도 내 맘대로 못 먹고, 사진 찍고 싶을 때 동행인의 눈치를 봐야 하는 여행이어서 어느 순간 내면에서 피곤함을 느꼈다. 물론 여행을 망치면 안 되기 때문에 불편하지 않기 위해 당시에 거의 내가 맞춰주었다고 생각한다. 갔다 온 후 친구는 자신이 좀 까다로웠던 것 같다고 말을 했었다.

하지만 나에게도 약점이 있다. 나는 시간표에 약하다. 가령 열차 시간표를 보고, 언제 출발할지 기차표를 예약하는 것이다. 나는 전혀 생각하지 않은 것을 친구가 다 했었다.

“내일 우리 몇 시에 출발해?”

전 날 내가 꼭 하는 말이었다. 어쩌면 조금 짜증이 나더라도 상대방이 나의 부족한 점을 채워 주었기 때문에 여행 중 나는 폭발하지 않았던 것일 수도 있다.

이 여행을 통해 언젠가 혼자 유럽여행을 하고 싶다고 생각했고, 꿈을 이뤘다. 여행 준비를 할 때 숙소를 찾고 정하는 일은 적성에 맞았다. 지도를 보는 것, 내가 잘하는 일이라고 생각하며 새로운 적성을 찾았다고 생각을 했다. 반면 시간표를 보고 예약해야 하는 일은 그다지 흥미를 느끼지 못했다. 시간표가 눈에 잘 안 들어오기도 했고,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르니까 떠나는 시간을 떠올리는 것이 쉽지 않았다. 숙소를 예약하는 것보다 시간표를 보고 시간을 정하는 것이 어려웠다.

혼자 여행을 할 때 내가 못하는 것은 뭘까, 이제는 딱히 없는 것 같다. ^^;
어려움이 생기면 스마트폰이 있고, 현지인에게 뻔뻔하게 물어볼 수 있고, 어떻게 해서든 다 방법을 찾아낸 경험을 해서 그런 것 같다. 돈을 지출하는 것, 낯선 것, 돌발 상황에서 받는 스트레스 등을 두려워하면 못하는 것이 더 많아질 텐데, 나는 여행지에서 돈 쓰는 것을 아까워하지 않고, 낯선 것을 보면 눈을 반짝이고, 돌발 상황에서 그다지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다. (물론 여행할 때만 그렇다. 일을 할 때 돌발 상황에 놓이면 매우 스트레스를 받는 편이다.)

그래서 '혼자'는 벗고 싶지 않은 따뜻하고 편안한 코트라는 글에 공감이 된다. 그래도 나랑 코드도 잘 맞고, 여행과 사진을 좋아하는 여행 친구가 있다면 더 좋을 것 같기도 하다.^^


 

 

사랑도 한 가지가 아니고
사람도 한 가지가 아니고

그러니
사람이 한 도시와 사랑에 빠지는 방식도
각기 다를 수밖에 없는 것이다.
<189쪽>

 

 

 


스페인 여행은 장소와 사랑에 빠질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었다. 스페인에 갔다 온 후 한동안 아무것도 손에 잡히지 않아서 친구에게 이렇게 말했다.

"나 남자친구랑 헤어진 기분이야."

그랬더니 친구가 하는 말.

"그렇게 설레었어?"

그랬나 보다. 여행 내내 나는 설레는 감정을 안고 있었던 것 같다. 그래서 알게 되었다. 사랑의 대상이 어떤 공간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스페인 여행의 후유증은 꽤 컸다. 그렇게 좋아하던 사진을 찍지 않았다. 어딜 가서 셔터를 눌러도 재미가 없었다. 그런 기분이 2년 정도 이어졌다. 사진 찍는 게 재미없어지다니.ㅠㅠ 내 마음은 스페인이 기준점이 된 것 같았다. 어딜 가도 스페인에서 느낀 설렘이 느껴지지 않았다. 나는 그동안 스페인과 사랑에 빠졌던 방식으로 다른 공간을 대했던 것이다. 각기 다른 장소마다 다른 방식으로 사랑을 했어야 했는데, 그것을 몰랐던 것이다. 이 글을 보고 탄식이 나왔다.

지금은 스페인 기준점이 많이 사라져서 괜찮다. 스페인에 빠졌던 방식은 그 방식대로 두고, 각 여행지에 맞는 방식으로 대하는 법을 나름대로 궁리해야 한다. 다른 지역을 스페인과 같은 방식으로 사랑하면 안 된다는 깨달음을 주는 힐링과 도움의 메시지이다.

 

 

그 여행 이후에 나는 내가 늘 자연에 둔감한 사람이라 생각했다. 자연에 감동하는 부류의 사람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나에게 감동을 주는 것은 모조리 인간의 산물이었으니까. 미술관을 좋아했고, 오래된 벽을 좋아했고, 사람이 만든 것들을 좋아했고, 사람의 손길이 닿은 것들을 좋아했으니까. 하지만 지금, 놀라운 자연 앞에서 나는 경건해지려 하고 있었다. 나도 모르게 조용히 숨을 들이마시고 아주 천천히 내쉬고 있었다. 사람은 변한다는 그 당연한 사실을 깨닫고 있었다.
<194쪽>

 

 



스위스 융프라우에 갔을 때 나는 올라가기도 전에 강원도의 열 배쯤 되는 산 높이에 압도 당해 자연에 대한 두려움을 느꼈다. 높은 산 정상에서 내려다본 조그마한 집들을 보며 나 자신이 굉장히 미미한 존재라는 생각이 들었다.  자연에 대한 경외심을 넘어선 어떤 공포를 느끼게 되었다. 그리고 나도 모르는 나를 찾았다.
아, 나는 자연에 별 감흥이 없는 사람이구나.  
이 생각은 여행지를 선택할 때 하나의 선택지가 되어 자연 경관 위주인, 특히 산과 관련 있는 장소는 가급적이면 피하게 되었다.

리스본 로카곶에서 바라본 끝이 있을까 싶은 대서양을 보면서도 비슷한 감정이었는데, 이때는 자연 자체보다 대항해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에게 감정이입이 되어(무엇이 이 무서운 바다를 항해하도록 만든 것일까?) 바다에 대해서는 공포감까지 느끼지는 않는다.

여전히 나는 자연보다는 역사와 문화, 산보다 바다지만, 사람은 변하니까, 언젠가 스위스에 다시 간다면 예전과는 다른 감정을 느낄지도 모르겠다. 그날이 왔으면.

 

 

때로는 여행을 떠나와
누군가의 일상이
묵묵히 이어지고 있다는 것을
목격하는 것만으로도
묵직한 위로가 될 때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삶은 계속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기어이 살아야 한다.
<203쪽>

 

 

 


나에게는 여행지이지만, 그들에게는 일상이 이어지는 장소인 경우를 만나게 된다. 출근을 하는 직장인, 하교를 하는 어린 학생들, 장바구니를 들고 있는 아주머니 등. 그럴 때 한국에 있을 때의 내 모습을 떠올린다. 나에게도 저런 일상이 있는데, 누군가의 일상생활 속에서 자유롭게 여행을 하며 익명성을 누리는 나. 그런 생각만으로도 위로가 될 때가 있다. 무언가 자유가 주어진 시공간. 그리고 그 속의 나.


 

 

집으로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읽은 책. 여행이 끝나도 끝난 것이 아닌 내 감정을 어루만져 준 책. 그래서 플래그가 잔뜩 붙여져 있다. 내 애정 표현이다.


더 붙일 수 있었는데, 자제했다.

“여기서 행복할 것”
“여행”

 

YES마니아 : 로얄 f******u 2018.06.03.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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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여행! 꺄아~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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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철 지음언젠가 블로그 이웃들 중에 김민철 카피라이터의 책이 올라왔다. 무심히 넘어갔는데 곧이어 다른 블로그에도 글이 올라왔다. 김민철. 남성스러운 이름이지만 여성이라고 책의 서문에 밝혔다. 박웅현과 함께 일하고 있다. 김민철 카피라이터에 대하여 내가 알게된 것은 이정도였다. 그리고.. 왠지 이 책을 읽고 싶어졌다. 언젠가 구매해서 나의 책장에 꽂혀 있었지만 후순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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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철 지음

언젠가 블로그 이웃들 중에 김민철 카피라이터의 책이 올라왔다. 무심히 넘어갔는데 곧이어 다른 블로그에도 글이 올라왔다. 김민철. 남성스러운 이름이지만 여성이라고 책의 서문에 밝혔다. 박웅현과 함께 일하고 있다. 김민철 카피라이터에 대하여 내가 알게된 것은 이정도였다.

그리고.. 왠지 이 책을 읽고 싶어졌다. 언젠가 구매해서 나의 책장에 꽂혀 있었지만 후순위로 밀렸다. 먼저 읽고 싶은 책들이 많았기 때문에^^;; 그리고 이번에 여행을 떠나면서 어떤 책을 읽을까 살펴보다가 고민없이 이 책을 집어 들었다. "모든 요일의 여행" 여행을 떠나는 내가 여행중에 읽기에 딱일것 같았고 그 예감은 적중했다.

책을 읽는 내내 마음이 촉촉했고, 내가 언젠가 꿈꾸는 세계여행! 그 세계여행을 하고 싶은 이유가 작가가 여행을 하는 이유와 동일했다.

여행자가 되어 여행을 한다. 그리고 여행이지만 낯선 곳에서 일상을 보낸다. 낯선 곳에서 이방인같은 여행자같은 일상인이 되어본다.

이것이 내가 단기여행이 아닌 최소 2~3년의 장기여행을 꿈꾸는 이유였다. 작가는 여행을 하며 이런 나의 감정을 고스란히 느끼고 있었다. 나와 다른 점이 있다면 나는 그 여행을 은퇴 이후로 미루고 있다는 것이고, 작가는 현재시점에서 종종 그 여행을 즐기고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고해서 내 마음이 급해지지는 않는다. 사실 미래를 장담할 수 없으니 지금 이 순간을 즐기는 것이 맞다고 할 수 있으나, 지금 나의 현실을 나의 꿈을 실현하기에는 여러가지고 비현실적이니깐 ㅎㅎ 안되는 것에 대한 미련을 가지지 않으려고 한다. 그렇지만 내 꿈이 너무 이루고 싶을 때 이책을 다시 한번 읽어보며 대리만족을 해야겠다. 언젠가 떠날 그 날을 꿈꾸며 ♡

★ 각자의 여행엔 각자의 빛이 스며들 뿐이다. 그 모든 여행 끝에 내가 내린 결론이다. 분명 같은 곳으로 떠났는데 우리는 매번 다른 곳에 도착한다. 나의 파리와 너의 파리는 좀처럼 만나지지 않는다.
나와 너의 문제뿐이겠는가. 오늘 내가 가본 파리와 미래에 내가 가본 파리도 좀처럼 만나지 못할 것이다.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여기는 서울이 아니라고, 오롯이 너의 시간이라고.
사실 단기여행에서는 아무것도 하지 않기가 어렵다. 그래서 몇년전부터 제주한달살이가 유행처럼 퍼지는 것이 아닐까? 여행이지만 아무것도 안하기 위해서, 여행이지만 여행자의 티를 벗어나기 위해서.

여행은 한 치의 오류도 없이 목적지 앞에 세워주는 관광버스에서 내리는 순간 시작되는 게 아니다. 실수로 이상한 버스에 올라탄 순간. 그 이상한 버스를 나도 모르게 선택해버린 순간, 나만의 여행은 직조되기 시작하는 것이다.
대학교 3학년 여름방학. 친구와 함께 인도 배낭여행을 떠났다. 인도 배낭여행은 내가 해외여행이라는 것에 대한 생각이 거의 없던 초등학교때부터 꿈꾸던 것이었다. 인도에서 네팔로 넘어갈 때 여행자들이 타는 버스를 예약했다. 시간에 맞춰 정류장으로 갔지만 여행자들이 타는 버스는 없었다. 그저 주민들이 타는 일반버스가 있을 뿐이였다. 그래.. 흔한 사기였다. 일단 그 버스에 올라탔다. 산속을 달리다가 버스에서 내리라고 했다. 내전으로 더이상 갈수가 없어서 이곳에서 하루 자고 가야된다고 했다. 두려웠다. 외국인은 나와 내친구 둘 뿐이였다. 그리고 그곳에서 잤는지... 어찌 다시 출발했는지 확실한 기억은 없다. (일기장은 찾아보면 될테지만) 두려웠던 그 시간이지만 그것도 여행의 일부였다. 사기당한 것을 알고 화가 났지만 그것도 여행의 일부였다. 내가 그들의 세계에 푹 빠지고 싶어했던것만큼 사기는 그들의 세계중 한가지였다.

★ 집 나가면 몸이 고생다. 하지만 집을 나가지 않으면 몸이 고생이다.

★ 나는 아일랜드로 맥주 기행을 떠났고, 프랑스 브루고뉴로 와인 기행을 떠났고, 남프랑스로 카뮈 기행을 떠났다.

★ 여행을 떠나기 전에 한껏 무용해지자 마음을 먹는다. '아무것도 안 할 거야'라며 짐짓 호탕하게 말해본다.

★ 완벽한 여행은 오직 남의 SNS에만 존재할 뿐이다.

c*******3 2017.09.19.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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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행복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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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요일의 여행, 진작 사고싶었던 책. 친구가 내게 너무 좋을 거라며 권해주었었다.작가가 이야기 하는 여행: "여기서 행복할 것" 이라는 문구부터 내 마음을 파고들었다.한 때 내 꿈도 카피라이터 였다 :) 믿기 힘들지도 모르지만! ㅎㅎㅎ 그 카피라이터의 신랑과의 여행을 하고 , 낯선 삶의 틈 속이서 나를 찾아간다."오래도록 이 햇빛을, 이 바람을, 이 순간을 기억할 것!"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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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요일의 여행, 진작 사고싶었던 책.
친구가 내게 너무 좋을 거라며 권해주었었다.
작가가 이야기 하는 여행: "여기서 행복할 것" 이라는 문구부터 내 마음을 파고들었다.
한 때 내 꿈도 카피라이터 였다 :) 믿기 힘들지도 모르지만! ㅎㅎㅎ 그 카피라이터의 신랑과의 여행을 하고 , 낯선 삶의 틈 속이서 나를 찾아간다.

"오래도록 이 햇빛을, 이 바람을, 이 순간을 기억할 것!" 그렇다. 여행하는 그 시간은 더욱 소중하게 느껴지기에..! 특별한 순간만을 그렇게 생각지 말고, 모든 순간에 감사하며 소중하게 생각해야지!





YES마니아 : 로얄 7*****8 2017.09.09.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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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요일의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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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공간을 탐낙하는 카피라이터의 기록을 담은 책 '모든 요일의 여행' 저자 김민철은 결단을 내리지 않아도 그냥 살아지는 삶을 살고 있었다. 다섯명의 팀에서 세 명이 우울증과 목 디스크, 허리 디스크가 받았다. 이때 팀장님이 한 달 휴가를 냈다. 다들 갑자기 생긴 휴가에 처음에는 우왕자왕 했지만 저자는 컴퓨터에 앉아 친구가 있는 도쿄로 가기로 마음 먹는다. 여행사에 접속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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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공간을 탐낙하는 카피라이터의 기록을 담은 책 '모든 요일의 여행' 저자 김민철은 결단을 내리지 않아도 그냥 살아지는 삶을 살고 있었다. 다섯명의 팀에서 세 명이 우울증과 목 디스크, 허리 디스크가 받았다. 이때 팀장님이 한 달 휴가를 냈다. 다들 갑자기 생긴 휴가에 처음에는 우왕자왕 했지만 저자는 컴퓨터에 앉아 친구가 있는 도쿄로 가기로 마음 먹는다. 여행사에 접속해서 도쿄행 티켓을 구매하여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YES마니아 : 골드 a********k 2022.07.07.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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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까지 즐거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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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다보면 내 여행의 기억이 되살아나 파리에도 다녀오고 스위스에도 다녀오고 하느라 몇 페이지 넘기는 데도 시간이 많이 걸렸다. 나와 비슷한 점이 많아 재미있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고 친구 모습을 지켜보는 느낌도 들고. 한번에 쭉 읽지 못했지만 꾸준히 옆에 두고 즐겁게 읽었다. 잠시 오래된 기억을 더듬는 시간까지 즐거웠다. 자고로 여행이란 나의 것이지 남의 것은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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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다보면 내 여행의 기억이 되살아나 파리에도 다녀오고 스위스에도 다녀오고 하느라 몇 페이지 넘기는 데도 시간이 많이 걸렸다.

나와 비슷한 점이 많아 재미있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고 친구 모습을 지켜보는 느낌도 들고.

한번에 쭉 읽지 못했지만 꾸준히 옆에 두고 즐겁게 읽었다. 잠시 오래된 기억을 더듬는 시간까지 즐거웠다. 

자고로 여행이란 나의 것이지 남의 것은 아니니.

p****9 2019.09.17.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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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여행에 정답이 있는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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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각자의 여행 목표과 스타일이 있듯이이책의 작가는 작가 나름의 목표와 스타일이 매우 진하게 묻어나왔다.어떤면에서는 비슷하고 어떤면에서는 다름을..무엇보다 남들이 가지않는 곳을 선택할줄 아는 용기가 부러웠다. 중간 중간 여행하면서 찍은 사진들이 너무 예뻐서 읽다가 사진을 보는 재미도 꽤 있었다.사진을 너무 예쁘게 잘 찍으시는 작가님이 또한 부러울정도였다.패키지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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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각자의 여행 목표과 스타일이 있듯이
이책의 작가는 작가 나름의 목표와 스타일이 매우 진하게 묻어나왔다.
어떤면에서는 비슷하고 어떤면에서는 다름을..
무엇보다 남들이 가지않는 곳을 선택할줄 아는 용기가 부러웠다.
중간 중간 여행하면서 찍은 사진들이 너무 예뻐서 읽다가 사진을 보는 재미도 꽤 있었다.
사진을 너무 예쁘게 잘 찍으시는 작가님이 또한 부러울정도였다.
패키지 여행보다는 내가 짠 계획대로 움직이는걸 좋아하는 나로서도 배울점이 많았다.
YES마니아 : 로얄 s***9 2018.12.10.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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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요일의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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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한 언니에게서 추천 받아, 고민없이 구매를 했다.언니가 일단 한번 읽어봐, 읽고 나서 이야기해. 이 책을 읽는 동안 얼마나 많은 밑줄을 긋고, 생각에 빠지고 또 미소를 지었는지 모르겠다. 작가의 사진과 시선도 좋았지만여행에서 느꼈던 그 많은 감정들을 참 맑고 깨끗하게 이쁘게 잘 표현해주어서 고마웠다. 그래 내가 그리웠던 건, 이런 감정들이였지.  단순히 새로운 곳으로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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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한 언니에게서 추천 받아, 고민없이 구매를 했다.

언니가 일단 한번 읽어봐, 읽고 나서 이야기해.

 

이 책을 읽는 동안 얼마나 많은 밑줄을 긋고, 생각에 빠지고 또 미소를 지었는지 모르겠다.

작가의 사진과 시선도 좋았지만

여행에서 느꼈던 그 많은 감정들을 참 맑고 깨끗하게 이쁘게 잘 표현해주어서 고마웠다.

그래 내가 그리웠던 건, 이런 감정들이였지.

 

단순히 새로운 곳으로 여행을 하고 싶은 것 보단,

여행지에서 느꼈던 감정들이 그리웠던 것 같다.

 

 

e*******e 2017.12.08.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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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요일의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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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을 떠나 일상에 도착하는 여행숙소와 여행반성문을 쓰는 여행고향을 찾는 여행책을 따라 떠나는 여행영원히 반복되는 여행일요일이 있는 여행단골집을 향해 떠나는 여행마법의 질문을 가지는 여행한 가지를 위해 떠나는 여행사랑스러운 결점으로 가득 찬 여행좋은 술을 영접하기 위해 떠나는 여행한 시간짜리 도시 마니아의 여행유용한 여행 무용한 여행......테마별로 떠날수있게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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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을 떠나 일상에 도착하는 여행
숙소와 여행
반성문을 쓰는 여행
고향을 찾는 여행
책을 따라 떠나는 여행
영원히 반복되는 여행
일요일이 있는 여행
단골집을 향해 떠나는 여행
마법의 질문을 가지는 여행
한 가지를 위해 떠나는 여행
사랑스러운 결점으로 가득 찬 여행
좋은 술을 영접하기 위해 떠나는 여행
한 시간짜리 도시 마니아의 여행
유용한 여행 무용한 여행
......
테마별로 떠날수있게 마음의 장르를
선별하고 있는 책
YES마니아 : 골드 k*****6 2021.02.2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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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린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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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인해 여행가지 못하는 요즘 여행을 가고싶어 여행관련 책을 골랐다.그런데 일상 어디서든 여행을 할 수 있다. 우리동네를 걸으면서, 좋아하는 카페를 가면서.특별한 곳을 가지 않아도, 많은 걸 하지 않아도 여행은 그자체로 좋다는 걸 다시 한번 깨달았다. 중간중간 나오는 그림도 너무 예뻤다. 이제는 여행에서 많은 걸 하려고 노력하지 않고, 조금 느리게 그곳에서의 일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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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인해 여행가지 못하는 요즘 여행을 가고싶어 여행관련 책을 골랐다.
그런데 일상 어디서든 여행을 할 수 있다. 우리동네를 걸으면서, 좋아하는 카페를 가면서.

특별한 곳을 가지 않아도, 많은 걸 하지 않아도 여행은 그자체로 좋다는 걸 다시 한번 깨달았다. 중간중간 나오는 그림도 너무 예뻤다. 이제는 여행에서 많은 걸 하려고 노력하지 않고, 조금 느리게 그곳에서의 일상을 즐기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e******2 2020.09.05.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