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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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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이라는 것이 무엇일까 하는 것은 누구나 한번쯤은 생각해 보는 것이 아닐까 싶다. 혹자는 실체없는 감정이라고 하고, 혹자는 호르몬의 영향이라고도 하고, 사랑은 눈물의 씨앗이라는 노래도 있다. 사람들은 동성애자라든가, 나이차이가 많이 나는 연인을 만나는 사람들이라든가 흑인과의 결혼을 금지했던 시대의 사람들처럼 자신과 다른 사랑을 하는 사람을 이상하게 생각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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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이라는 것이 무엇일까 하는 것은 누구나 한번쯤은 생각해 보는 것이 아닐까 싶다. 혹자는 실체없는 감정이라고 하고, 혹자는 호르몬의 영향이라고도 하고, 사랑은 눈물의 씨앗이라는 노래도 있다. 사람들은 동성애자라든가, 나이차이가 많이 나는 연인을 만나는 사람들이라든가 흑인과의 결혼을 금지했던 시대의 사람들처럼 자신과 다른 사랑을 하는 사람을 이상하게 생각하기도 하지만, 생각해보면 세상에 똑같은 형태의 사랑이 어디에 있단 말인가 하는 생각도 해본다. 고대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시와 문학을 통해 노래해 왔고, 심지어 많은 연인들을 죽음으로 몰고가기도 했던 이 '사랑'이란 것은 과연 무엇일까. 이 책은 그런 사랑의 낭만과 전략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책이다.

 

..  이 책 <낭만적이고 전략적인 사랑의 코드>에서는 사랑에 대해 다각적으로 접근하여 분석하고 있다. 사랑이라고 정의되어진 감정에 대한 이야기도 있고, 낭만적인 사랑의 변천사도 다루고 있으며, 사랑에 있어 가장 문제가 되는 열정에 대해 분석하기도 하고, 사랑의 의미와 개별화의 그늘에 대해서 논하기도 한다. 그리고, 현대에 와서 대중매체에서 어떻게 사랑이라는 것을 프로그래밍해서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있는가도 설명하고 빼놓을 수 없는 섹스에 대한 분석도 다루고 있다. 생각해보면 인류라는 종이 유지되기 위해 가족을 이루게 만드는 원동력이 되기도 했고, 남녀평등시대에 가정에서의 역할분담도 다루고, 사회에 진출한 여성으로 인한 일과 사랑의 공존과 싱글문제도 언급하고 있다. 더욱이 현대에 있어서의 사랑과 미래에 변화될 사랑에 대한 조심스러운 추측도 다루고 있다. 참으로 사랑이라는 주제에 있어서 떠오르는 거의 모든 문제에 대한 담론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 독일인이다보니 유럽과 독일의 통계자료가 종종 언급되고 있는데, 물론 각 자료마다 어느정도의 차이야 있겠으나 현실의 우리나라도 비슷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된다. 그런데, 몇시간이고 사랑의 코드에 대한 여러가지 이야기를 읽고 있다보니 '도대체 사랑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 하는 의문이 생겼다. 그리고, 이런저런 생각에 머리가 복잡한 독자를 위한 것인지 마지막 부분에 사랑에 대한 실용적 전략이 실려 있어서 "뭐 이걸로 된건가?" 하며 마무리해 버렸다.

 

이 책에서 알려주는 전략은 다음과 같다.

1. 현실적으로 사랑하기.

2. 일정 거리 유지하기.

3. 갈등의 놀리 파악하기.

4. 낭만 연출하기.

5. 백미러로 관찰하기.

이 다섯가지만 명심한다면 그럭저럭 21세기 사랑의 흐름에서 밀려나지는 않을 것 같다.

물론, 희망사항뿐일 수도 있겠지만...

m***7 2008.06.1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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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코드 (낭만적이고 전략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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愛(사랑 애) = 受(주고받을 수) +心(마음 심) 그저 좋아하는 것, 이것 저것 챙겨주는 것, 관심 갖는 것만으로는 사랑이라고 할 수 없다. 마음을 주고 받는 것이 사랑이다. “그녀는 내 모든 감각을 사로잡았다.” “그녀 안에서 나는 나 자신을 느끼고, 인간에게 주어진 모든 행복을 느낀다.” 베르테르가 한 말이다. 자신을 타인과 완전히 동일시하고 타인에게 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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愛(사랑 애) = 受(주고받을 수) +心(마음 심)


그저 좋아하는 것, 이것 저것 챙겨주는 것, 관심 갖는 것만으로는 사랑이라고 할 수 없다.

마음을 주고 받는 것이 사랑이다.


“그녀는 내 모든 감각을 사로잡았다.”

“그녀 안에서 나는 나 자신을 느끼고, 인간에게 주어진 모든 행복을 느낀다.”

베르테르가 한 말이다.


자신을 타인과 완전히 동일시하고 타인에게 전부를 내맡기고 타인의 눈으로 세상을 보는, 이런 자기 포기를 통해 역설적으로 스스로를 온전한 인격체로 느끼는, 둘이 하나가 되는 이 특이한 결합은 도대체 어떻게 가능한 것일까?

이것을 시스템 이론의 관점에서 본다면, 사회에서 일어나는 모든 현상을 저자는 소통이라고 말하고 있다.


사랑이라는 게임의 당사자는 연인들이 아니라 소통이자, 사회이며, 사랑을 하는 사람은 사회의 일부로서 이런 사회가 벌이는 게임의 말馬에 불과하므로 사랑에 빠진 사람은 사랑을 감정으로 인식하고 체험하지만 사실 사랑은 전혀 다른 것, 다시 말해 소통이다.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사랑은 특정 감정을 표현하는 소통의 특수한 형식으로 사랑은 어떻게 행동해야 상대가 이 감정들을 이해할 것인지 알려주는 표지판이자, 이런 감정들을 형성하도록 자극하는 미끼이다.


소통에 대해 말하자면 장자의 철학 공식을 말해야 할 것 같다.


망각 忘却 +연결 連結 = 소통 疏通 → 道行之而成

그것은 바로 망각과 연결의 실천 철학으로 망각과 연결은 소통(疏通)이란 말로 표현할 수 있다. 소(疏)는 '막힌 것을 터버린다'를 의미하고 통(通)은 새로운 연결을 뜻한다.

즉, 장자의 '소통'은 기존의 고정된 삶의 형식을 망각과 비움을 통해 극복하여 나와 다른 삶의 형식을 갖는 타자와의 새로운 연결을 모색하려는 의지를 반영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소통에 대해 가장 잘 설명하는 에피소드로 '수영 이야기'가 있다.


『공자는 땅에서의 삶을 가장 잘 영위한다고 정평이 난 사람이다. 그런데 땅의 고수인 공자가 어느 날 육지의 가장 끝, 험악한 폭포수(물)의 영역에 이르게 된다. 자신의 삶의 기술이 무력해지는 이곳에서 공자는 또 다른 고수 한 명을 만나게 된다. 그 고수는 물에서의 삶이 가장 편하다고 느끼는, 다시 말해 수영의 달인이었다. 공자는 그에게 묻는다. "물을 건너는 데 그대는 어떤 특이한 방법이라도 지니고 있는가?" 물의 고수는 이렇게 말한다. "특별한 방법이 있겠습니까? 나는 옛 삶(故)에서 시작하였고 지금의 삶(性)에서 자라났으며 운명(命)에서 완성하였습니다. 물이 소용돌이쳐서 빨아들이면 저도 같이 들어가고 물이 나를 물속에서 밀어내면 저도 같이 그 물길을 따라 나옵니다. 물의 도를 따라서 그것을 사사롭게 여기지 않습니다. 이것이 제가 물을 건너는 방법입니다." 그러자 공자가 다시 묻는다. "옛 삶에서 시작하였고, 지금의 삶에서 자라났으며, 운명에서 완성하였다고 그대는 말했는데 무슨 의미인가?" 물의 고수는 대답한다. "제가 육지에서 태어나서 육지에 편안해진 것이 옛 삶이고, 제가 현재 물에서 자라서 물에 편안해진 것이 지금의 삶이며, 내가 어떻게 그럴 수 있었는지 모르지만 그렇게 된 것이 바로 운명입니다.』


수영의 달인은 원래 땅에서의 삶에 익숙했었을 것이다. 그런데 어느 날 땅과 전혀 다른 규칙으로 흘러가는 물을 만나게 된다. 이 때 땅에서의 방식(선입견)만 고수하고 물을 대하면 물 속에서 허우적댈 수 밖에 없다. 하지만, 땅 생활에서 축적된 선입견을 버리고(잊고/비우고) 물에서의 새로운 방식을 몸으로 익혀 나갈 경우(연결) 물을 땅과 같이 익숙하게 느낄 수 있고 유유히 물 속에서 수영을 즐길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의도하지 않은 채 세상에 태어났고 자신이 속한 공동체에 특화된 삶의 방식을 몸에 붙인 채 살아간다. 이는 일종의 선입견으로 굳어지면서 다른 공동체에 속한 타자를 만날 때도 그 방식(선입견)을 강요하게 되는 우를 범하게 되는데 인생에서 끊임없이 겪게 되는 타자와의 마주침을 파괴적이지 않고 생산적인 모습으로 이끌어 가기 위해선 자신이 갖고 있는 한계에 기반한 자신만의 선입견을 과감히 버리고(잊고/비우고) 타자의 세계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필사적인 연결의 노력이 필요한 것이다.

장자의 사상을 압축한 구절 道行之而成(도행지이성)은 직역을 하면 "도는 걸어가야 이루어진다."가 되는데 장자의 道는 미리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타자와의 만남을 통해 항상 새롭게 만들어지는 것을 의미한다는 것이다. 결국 소통하는 만큼 길이 열리는 것이고 길이 열린 만큼 道가 이루어진다는 얘기이다.


사랑의 코드가 기적에 가까운 효과를 발휘하는 것은 강력한 ‘파트너’ 덕분이다.

이 파트너란 사랑의 코드를 지원하며 소통에 참여한 사람들이 언제 어디서나 믿고 쓸 수 있는 ‘소통 매체’를 말한다. 따라서 권력, 진리, 돈, 사랑과 같은 매체는 협박수단, 원칙, 교환 수단, 감정을 상징하며 더불어 소통의 성공여부를 암시한다.

사랑의 경우 코드의 가치는 ‘개인적/비개인적’으로 나뉜다. 이를 ‘사랑한다/사랑하지 않는다’, ‘사랑받는다/사랑받지 않는다’나 ‘우리 둘/다른 모든 사람들’로도 나눌 수 있는데 결정적인 것은 사랑의 코드가 ‘사랑’과 ‘사랑 아닌 것’의 경계를 명확하게 구분 짓는다는 사실이다. 어떤 식으로든 사랑하는 사람과 사랑이 중요한 것이다. 그 밖의 것은 전혀 상관이 없는 것이다.


베르테르가 로테를 생각하며 “나를 둘러싼 이 세상의 모든 것을 나는 그녀와의 관계 속에서만 바라본다네.”라고 말한 것처럼. 니체의 말을 빌리자면 “사랑 때문에 행한 일은 언제나 선과 악의 저편에 있다.”

사랑의 가장 큰 골칫거리는 양쪽에게 똑같이 불평등한 역할 분담이다. 사랑에 빠진 사람은 상대의 독특한 세계관을, 상대의 체험 모두를 인정해야 한다. 또한 그 사실을 구체적인 행동을 통해 상대에게 보여주어야 한다. 사랑받는 쪽은 자기 체험에만 집중할 수 있지만 사랑을 주는 쪽은 행동을 취해야 하는 것이다. 이런 상황은 종종 오해를 유발하는데 모든 것을 개인적으로 받아들이고 그에 맞추어 반응해야 할 뿐 아니라, 체험으로 인식되느냐, 행동으로 인식되느냐에 따라 행동은 긍정적으로 혹은 부정적으로 평가될 수 있다. 그냥 입을 꾹 다물고 있는 모습을 보고 배려심이 깊다고 느낄 수도 있고 불만투성이라고 느낄 수도 있는... 결국 모든 것은 그때그때의 인식에 달려 있고 열쇠는 연인들 스스로 쥐고 있다.

이런 소통의 덫을 피해가려면 일정 정도 호의를 베풀고 상대 보다 먼저 믿음을 줄 수 있어야 한다. 하지만 이 믿음 또한 적정량이어야 하므로 어려운건 마찬가지이다.


사랑은 사소한 일 하나하나를 모조리 관계의 테스트로 여기지 않을 때만 성공할 수 있다. 낭만적 사랑관의 주장과는 달리 실제로는 타인, 즉 다른 의식과 하나가 될 수는 없기 때문이다. 하나가 되는 것이 사랑의 본성이 아니다. 중요한 것은 상대와 유사해지는 것이 아니라 나의 비교 불가능성을 인정받았다고 느끼는 것이다. 때문에 독립적이고 자유로운 행동이 필요하며, 지나치게 양보하고 갈등을 겁내면 이미 진 것이나 다름없다. 오랫동안 상대의 고집과 대결하고 싶다면 타협할 준비가 되어있어야 하지만 관계를 위해 자신의 독립과 개성을 무시해서는 안 된다.


현대의 개별화가 사랑에 미치는 영향은 원칙적으로 이중적이다. 사랑하는 연인들은 자아실현의 가능성을 활용할 기회가 많아졌지만 더욱 심한 불안감을 견뎌야 한다. 변화를 향한 자신의 욕망은 물론이고 파트너의 욕망까지 이겨내야 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싱글들은 사회적 교류의 욕망이 강하다. 그래서 커플에 비해 우정을 훨씬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우정은 장기적인 관계이므로 정체성을 심어주고 든든한 발판이 되어주며 사랑받을 수 있다는 확신을 심어준다. 의무가 훨씬 적다는 것이 심적인 부담을 덜어주는 요인이고 절대적인 요구를 하지도 않고 24시간 통제도 하지 않는다. 모든 것은 자발적인 의지에 달려 있고 외로움을 막아주는 대체가족이며, 생존 투쟁의 동맹자이다. 싱글들은 비 싱글들에 비해 친구관리에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이며, 상황에 따라 분류하여 적절하게 배치할 줄 안다. 그래서 싱글 생활의 매력이 줄어들수록 위대한 진짜 사랑, 낭만적 사랑의 코드로 향한 동경이 커진다. 앞으로 남은 삶을 낭만적으로 영위하는 최고의 기회는 열정의 호흡이 긴 사람에게 돌아갈 것이다.


미래에도 사랑의 문제는 ‘이중의 자아 사랑’을 통해서만 해결될 수 있으며 강한 자의식은 물론이고 상대의 마음을 존중할 줄 아는 자세도 필요할 것이다. 즉 스스로의 감정을 알아차리고 존중할 줄 아는 사람만이 타인에게 다가갈 수 있고, 타인에게 다가갈 수 있는 사람만이 사랑받을 수 있는 법이다.

YES마니아 : 로얄 t******7 2008.06.1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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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이에게 선물하고 싶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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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각적인 사람에게 마음이 끌린다. 광고, 마케팅, 영업을 일로 하는 사람이어서 더욱 그런 경향이 크다. 책도 감각적인 책이 눈을 사로잡는다. 사람도 그렇듯, 외양의 감각이 내용으로 이어지기는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이 책을 집어든 순간, 핑크 향기가 났고, 그 향기 맡으며 마지막 책장을 덮는다. 사랑에 관한, 인간 심리에 관한 매력적인 이야기들. 누군가에게 선물하고 싶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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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각적인 사람에게 마음이 끌린다. 광고, 마케팅, 영업을 일로 하는 사람이어서 더욱 그런 경향이 크다. 책도 감각적인 책이 눈을 사로잡는다. 사람도 그렇듯, 외양의 감각이 내용으로 이어지기는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이 책을 집어든 순간, 핑크 향기가 났고, 그 향기 맡으며 마지막 책장을 덮는다. 사랑에 관한, 인간 심리에 관한 매력적인 이야기들.

누군가에게 선물하고 싶은 책 

사랑하는 그 사람에게

s******9 2008.06.1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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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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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학적 시각에서 보면, 사랑은 유전자의 선물도 화학적 과정도 아니다. 특별하고 매력적인 현상이기는 하지만 결국 다른 사회현상들과 마찬가지로 수많은 사회현상중의 하나일 뿐이다. 사랑을 바라보는 이런 관점이 '너무 차갑다'는 인상을 줄 수도 있다. 하지만 이런 관점만이 정확한 촛점심도에서 일상적인 사랑의 형태를 구명해 주며, 사랑의 특별함을 깨닫게 하고 더 나아가 이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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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학적 시각에서 보면, 사랑은 유전자의 선물도 화학적 과정도 아니다. 특별하고 매력적인 현상이기는 하지만 결국 다른 사회현상들과 마찬가지로 수많은 사회현상중의 하나일 뿐이다. 사랑을 바라보는 이런 관점이 '너무 차갑다'는 인상을 줄 수도 있다. 하지만 이런 관점만이 정확한 촛점심도에서 일상적인 사랑의 형태를 구명해 주며, 사랑의 특별함을 깨닫게 하고 더 나아가 이 책이 제기하는 문제들에 답할 수 있다.(저자의 서문중에서)

 

“사랑이 무엇이라고 생각 하세요?” 라고 다시 질문을 한다면 거의 모든 사람들이 쉽게 대답하지 못하고 대답을 하더라도 그렇게 자신에 찬 시원한 대답은 아닐 것이라 예상한다. 남녀관계는 인간생활에서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것은 생활의 어떠한 면에서도 해당되는 말이다. 누구나 알고 있지만 어떻게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감정이 어쩌면 사랑일 것이다. 사랑에 관한 연구스페인의 실존철학의 대가 오르테가 이 가세트는 사랑의 본질에 대해 철학적 관점에서 매우 확고한 자기 논리를 갖고 말한다. 新칸트주의자답게 그는 사랑의 본질에 대해서도 이성적인 대답을 준비하고 있다. 사랑은 어떤 대상을 향한 순수한 감정적 활동이기 때문에 지적인 활동과는 다른 활동이며 또한 욕구라는 감정과도 다르다. 이야기 하고 대답은 가장 순수하고 이성적인 의미의 사랑이란 가장 순수하고 지고한 사랑인 까닭에 쉽게 도달할 없다는 것이다

 

다른 한편으로 사랑을 과학적인 측면에서 접근해 보면 어던 결과가 나올까? 사랑이란 감정을 과학으로 이해한다는 것이 만적인 로맨스를 지향하는 사람들에겐 납득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 그러나 무시 할 수 없는 진실은 사랑을 할 때 일어나는 신체적 응은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다는 점이다.

이 책 [낭만적이고 전략적인 사랑의 코드]는 그동안 대중매체가 끊임없이 미화해온, 그리하여 여전히 신비의 영역으로 남아 있는 사랑이라는 주제를 사회학적인 관점에서 냉철하게 분석하여 구체적인 현실의 영역으로 가져온 책이다.

 

사랑의 경우 코드의 가치는 ‘개인적/비개인적’으로 나뉜다. 이를 ‘사랑한다/사랑하지 않는다’, ‘사랑받는다/사랑받지 않는다’나 ‘우리 둘/다른 모든 사람들’로도 부를 수 있다. 여기서 결정적인 것은 사랑의 코드가 ‘사랑’과 ‘사랑 아닌 것’의 경계를 명확하게 구분 짓는다는 사실이다. 모든 소통과 행동은 얼마나 개인적인 내용을 담고 있느냐에 따라 ‘긍정적/부정적’ 가치로 나뉜다. 어떤 식으로든 사랑하는 사람과 사랑이 중요한 것이다. 그 밖의 것은 전혀 상관없다.( p. 28) 


현대의 사랑, 결혼, 성에 대한 3가지 조합은 자연스러운 것이 아니라 상당히 근세가 되어 만들어낸 문화 코드일 뿐이라는 지적과 사랑을 소통이라는 관점으로 분석한 시도는 상당히 마음에 든다.

현대사회의 인류는 점점 자신의 본질(Identity)를 잃어버리는 상황에 놓여 있다. 그리고 사회는 항상 소통 가능성이 증가하는 방향으로 발전한다. 그런데 서적 인쇄술과 전화, 인터넷 등의 발명은 오히려 비개인적 소통을 증가시켰고, 친밀한 소통이 단절된 현대 사회에서 개인은 자기 자신을 온전히 인정받을 수 있는 사랑이라는 통로에 매달리게 된다.

 

저자에 따르면 사랑은 감정이 아니라 ‘소통’이며, “근대 초기의 발명품”이다. ‘낭만적 사랑’이라는 것도 태고적부터 인류의 역사와 함께 해왔다고 생각한다면 착각이다. 그것은 개인의 자립과 자의식, 즉 개성에 가치를 두기 시작한 현대에야 대두됐다고 그는 말한다. 18세기 말에는 유일한 개인으로서 인간을 바라보는 낭만적 시각에 개인의 자기성찰이 결합되면서, 이성과 열정이 결합된 오늘날 사랑의 코드와 유사한 사랑 코드가 성립된다. 19세기를 지나 20세기에 이르면 영화와 텔레비전, 광고 등 대중매체가 총동원되어 사랑의 모델들을 적극 전파한다.우리는 “특정한 지위나 기능으로 등장할 뿐 온전한 인격체로 인식되지 않는다.” 환경이 이렇게 변화하면서 개인은 자신의 존재가 온전히 인정받을 수 있는 ‘사랑’이라는 소통에 더욱 매달리게 됐다. “사랑에서는 개인의 온갖 특성이 최고의 가치를 누리기” 때문이다. 서양의 역사관점에 맞추어 기술되어 있지만 루만의 저서를 새롭게 재해석한 이 책은 이상화에 갇히지 않는 미래 사회의 다양한 사랑 모델들을 제시함으로써 이 시대 사랑의 새로운 지형도를 제시했다는 찬사를 받을만한 책이라 생각한다.

k****7 2008.06.1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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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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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지나면 지날 수록 모든 것은 퇴색되어 간다. 나이를 먹으면서 점점 깊어지는 것은 주름살 뿐이고 선명할 줄 알았던 감정의 골은 마치 빛 바랜 사진처럼 천천히, 때론 어디다 두었는지 모르는 열쇠처럼 순식간에 기억속에서 잊혀져 간다. 사랑은 어떨까?   듣기만 해도 설레는 세계 각국(あい, [愛],  Love, Amour , Liebe , Amore , Amor, Amor) 언어로 말하는 사랑에 한번 쯤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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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지나면 지날 수록 모든 것은 퇴색되어 간다. 나이를 먹으면서 점점 깊어지는 것은 주름살 뿐이고 선명할 줄 알았던 감정의 골은 마치 빛 바랜 사진처럼 천천히, 때론 어디다 두었는지 모르는 열쇠처럼 순식간에 기억속에서 잊혀져 간다. 사랑은 어떨까?   듣기만 해도 설레는 세계 각국(あい, [愛],  Love, Amour , Liebe , Amore , Amor, Amor) 언어로 말하는 사랑에 한번 쯤 가슴 아파 해 보지 않은 사람 없을 것이고, 티비나 영화 그리고 소설속에서 보는 로맨틱한 사랑을 꿈꾸어 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아름다운 사랑에, 열정적인 사랑에 목말라 하는 사람들이 그렇게 많은데 실상 사랑은 쉽지 않다. 세상의 반은 남자 반은 여자라는데 그 속에서 왜 내 짝을 찾기는 쉽지 않은 것일까?

 

사랑의 코드 ..만인의 관심사인 『사랑』을 학문적인 관점에서 접근했다. 그렇다고 꼭 어려운 용어를 사용한 것은 아니다. 감정과 분위기에 충실했던 사랑을 사회학에서 들여다보니 그 해석이 새롭다. 너무나 개인적인 부분이기에 다양하게 표현되고 있고 때론 열정이 지나쳐 경쟁적으로 집착하게 되는 부분도 있다. 소설속에서 보듯 낭만적인 것만도 아니고 그 순수함이 퇴색되어 버린 부분도 생겼다. 사랑=결혼이라는 공식도 깨어져 가고 일 때문에 사랑을 포기하는 사람들도 생겨났다. 미국드라마 <섹스앤더시티>에서 보여주는 싱글여성들의 사랑에의 당당함과 캐리어우먼적인 생활은 이 시대 여성들의 삶을 변화시키는 트랜드를 만들어 내기도 했다. 물론 우리의 정서와는 맞지 않는 부분도 있었다. 많이 개방되었다고는 하지만 성性 만큼은  아직은 민감한 부분일 수 밖에 없다.

 

솔직한 얘기가 좋았다. 연출되어지는 사랑을, 프로그래밍되어지는 사랑을 논한다는 것이 너무나 세속적이 되어버린 걸 지도 모르지만  젊은이들을 중심으로 시작된 블로그와 싸이월드의 보여주기식 사랑이 있고  인터넷을 통한 만남으로 어색하지 않게 되었다. 과 애 가 합쳐져 만들어진 단어인 연애가 선교사들의 번역으로 LOVE로 쓰였다는 1910년대의 자유연애를 시작으로 사랑의 코드는 점점 변해 왔다. 남녀칠세부동석의 유교적 관념에서 벗어나 우리에게도 서양식 연애가 자리를 잡고 완벽한 파트너를 찾기 위한 노력이 두드러지게 되었다. 사랑에 매달리기 보다는 사랑을 좀더 냉철히 바라보기를 바라는 저자의 분석이 날카롭게 다가온다. 현대인들의 자신을 사랑하는 이기적인 마음과 상대를 존중하여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는 현실적인 마음이 사랑의 힘겨루기에서 적당한 중립을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에 공감하게 된다.

 

사랑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되는 책이다.

n***y 2008.07.0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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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흐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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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라는 단어는 영원히 없어지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낭만적이고 전략적인 '사랑의 코드'라는 책 제목에서 사랑에 무슨 코드가 있지?...싶은 생각에 궁금해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나름 사랑이란 것을 해보았고 지금도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있다고 생각하기에 이 책은 나에게 읽으면 유익할꺼라는 메시지를 전하는듯 했다.막연하게 사랑이라는 것이 개인마다 다른 기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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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라는 단어는 영원히 없어지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낭만적이고 전략적인 '사랑의 코드'라는 책 제목에서 사랑에 무슨 코드가 있지?...싶은 생각에 궁금해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나름 사랑이란 것을 해보았고 지금도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있다고 생각하기에 이 책은 나에게 읽으면 유익할꺼라는 메시지를 전하는듯 했다.
막연하게 사랑이라는 것이 개인마다 다른 기준과 감정을 가졌을꺼라 생각한다. 책을 읽는 동안 공감이 가는 부분도 있었고 새롭게 알게된 부분도 있었다. 그리고 조금은 사랑을 왜 이렇게 어렵게 풀어야 하는지...의문을 가지기도 했었다.

 

낭만적인 사랑이 현대사회에서 불가능한 것을 가능하게 만든다고 한다. 오늘날의 사랑은 플라톤이 말하는 '온전함을 향한 동경'이라 할 수 있다는데... 누구나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행복한 미래를 꿈꾸기 때문은 아닐까..
사랑도 시대와 함께 진화해 왔고 계속 진화중이라는데 시대에 걸친 사랑을 보면 사회상이 많이 반영된 부분도 있는듯 하다. 또 이 책에서도 우연이 운명으로 변한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사랑은 유효기간이 없다는 부분은 나에게 또다른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요즘 광고에서 "어떻게 사랑이 변하니?"처럼 사랑에는 유효기간이 있다고 전문가들도 말하곤 했었기 때문이다. 흔히들 사랑이 변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변한것이라고 말이다.
우리는 사랑을 하게 되면 결혼도 하게 된다. 이 책에서도 결혼, 가족에 대한 이야기도 빠지지 않았다. 시대흐름과 함께 사랑도 결혼도 그리고 성에 대한 변화가 있었고 앞으로도 계속 변화한다는 것이 저자의 설명이였다.

 

p.315  마지막 장에서...


미래에도 사랑의 문제는 '이중의 자아 사랑'을 통해서만 해결될 수 있을 것이다. 강한 자의식은 물론이고 상대의 마음을 존중할 줄 아는 자세도 필요할 것이다. 스스로의 감정을 알아차리고 존중할 줄 아는 사람만이 타인에게 다가갈 수 있고, 타인에게 다가갈 수 있는 사람만이 사랑받을 수 있는 법이다. 진리는 너무도 단순하다. 그리고 너무도 어렵다.

 

이 책도 단순한것 같으면서도 나에게는 어렵게 느껴졌다. 사실 읽으면서 한편의 논문을 읽는듯한 느낌이 들기도 했다. 사랑이라는 것을 이렇게 글로 단정지을 수 있는 부분일까?라는 의문을 가져보며 책을 덮는다.

l******4 2008.06.1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