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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가 워낙 튀어서 딱 걸린 책. 처음엔 무슨 만화책인줄 알았더라는... 하여간 스타워즈에 큰 영향을 줬다고 쓰여있어서 그으래? 재밌겠는걸 하고 질렀다. 그리고 처음부터 끝까지 숨넘어가게 읽어버렸다. 다른 건 모르겠고 옮긴이가 이렇게 재미난 이야기 만나기 쉽지않다고 했는데 그 말은 맞다. 단순 스트레이트한 이야기고 클래식하면서도 좀 아스트랄한 묘한 분위기를 풍기는데 내 머리에 떠오른 단어는 이거 하나 ‘남자의 로망’ 이더라. 겁나게 아름다운 공주. 그녀와의 사랑싸움. 공주를 구하기 위해 한 나라를 멸망시켜버리는... 음, 죽은 사람들만 억울하잖아! 100년 전 작품이라는데 이거 정말 별 오락도 없는 그 당시 사람들이 얼마나 열광했을지 저절로 상상이 됐다. 그런데 스타워즈에 어떤 영향을 줬는지는 아무리 생각해도 잘 모르겠다. 공중전 얘긴가? 그건 그렇고 내가 진짜 하고 싶은 이야기 하나. 어제 서점 나들이 갔다가 보니 화성의 공주란 책이 있던데 어 이거 그거 아냐 하면서 보니까 그거 맞더라는. 뭔놈의 책을 두 출판사에서 내는지 급 호기심이 동해 그자리에서 좍 훝어봤는데 무척 흥미로웠던 것이 하나 있었다. 바로 ‘번역’이었다. 예전 스티븐 킹의 'It' 를 읽다가 짜증나서 던져버리고 한참 뒤 다른데서 나온 책을 읽고 “아 실수다. 이렇게 재미있는 책을!” 했던 경험을 한 후로 나는 번역에 무척 민감해졌다. 일단 ‘화성의 공주’는 루비박스 책에 비해 가독성이 한참 떨어졌다. 한번 읽은 후라 그랬는지도 모르지만 확실한 건 장문이 너무 많고 쉼표가 많아 읽기가 힘들었다는 것. 직역한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뭐 정확한 건 원문을 비교해보면 알겠지만 그럴 시간도 능력도 부족하니. 또 결정적으로 루비박스 걸 이미 질렀으니까. 하여간 번역은 중요하다. 여태껏 읽은 책중에 번역 때문에 그 진가를 놓쳤을 책이 얼마나 될까? 번역하시는 분들 분발해 주세요. 사족: 나만 그런지 모르겠지만 표지가 보면 볼수록 은근 야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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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그렇습니다. 이제는 정말 막판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가지고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는 상황이죠. 지금 현재 다른 블로그들은 나름 심각한 위기에 치닫고 있는 분위기이기까지 하고 말입니다. (한마디로, 미리 해 놓은게 이제는 완전 전멸이라는 이야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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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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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초등학생들은 너무나 바쁜 것 같단 생각이 든다.뭐 영어학원,수학학원,음악학원,미술학원,체육학원등 일주일에 몇군데나 학원을 다니는 지 모르겠다.게다가 선행학습을 한다며 원래 학년보다 3~4학년 위의 공부를 하니 어린이들의 스트레스가 이만저만 하지 않을까 싶다. 뭐 일부 강남 엄마들의 극성이 아닐까하는 생각도 있겠지만 요즘 웬만한 초등학생은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이지 다 그런다고 한다.그러다 보니 인성교육을 위한 제대로 된 책 한권도 볼 시간이 없다고 하니 참 안타까울 뿐이다. 그러고 보면 어린 시절 학원에 안다니고 친구들하고 놀이터에 놀면서 도서관에 마음껏 보고 싶은 책을 본 것이 어떻게 보면 행복할 수 도 있단 생각이 든다. 초등학교 도서관에서 본 책중에 의외로 SF관련 책들이 많은데 그런 책중의 하나가 바로 화성의 프린세스가 아닌가 싶다.이 책은 타잔으로 유명한 에드가 라이스 버로우즈의 작품인데 내용은 남북전쟁당시 남군 대위가 화성으로 갑자기 이동해서 화성의 공주와 로맨스를 즐기며 모험을 한다는 내용으로 어릴적에 상당히 재미있게 본 기억이 난다. 뭐 그당시야 이 책이 화성의 프린세스인지 저자가 에드가 라이스 버로우즈인줄 잘 몰랐는데 후에 SF소설에 흥미를 느끼면서 어릴적 본 책이 무엇인가 하고 알아보니 바로 화성의 프린세스였던 것이다. 화성의 프린세스의 완역본은 70년대말 동서 추리문고에서 나왔고 90년대 초에 모음사에서 다시 재간되었다고 절판된 책이어서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 같은 책이었다. 가끔씩 SF소설관련 카페에서 보이기도 하지만 워낙 높은 가격이어서 당최 살 엄두를 내지 못하다가 다행히도 두 군데 출판사에서 재간되어 읽어 볼수가 있었다.어릴적에 읽은 기억이 희미하게 남아 있어 다시 읽으니 마치 처음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에드가 라이스 버로우즈의 화성시리즈는 실제 10권이 넘는 시리즈물인데 그간 국내에선 제 1부만 소개되었다가 영화가 국내에 상영되면서 2권까지 간행되었다.SF시장은 워낙 협소해서 나머지 시리즈가 너 나올지 모르겠지만 애독자의 입장에서 나머지 시리즈도 나오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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