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생의 생일선물로 선물한 책이다. 동생이 쓴 독후감--- [독서 편지] 영태에게. 영태야 안녕? 난 소윤이라고 한단다. 너와 지훈인 참 친했네. 완전 짝궁이야. 나한테도 짝꿍이 있어. 수정이랑 아영이라는 애들인데 매우 착하고 나한테도 잘해준단다. 너랑 지훈이랑 서로 노는 것처럼 말이야. 지훈이가 현주랑만 친하게 지냈을떈 너 참 속상했겠다. 나같아도 화가 났을거야. 만약 내가 너라면 왜 날 따돌리는데! 하고 화만 냈을텐데. 가만히 있으면 약오르잖아. 너희 엄마랑 왕코 할아버지 참 무서우시다. 하지만 두분 모두 좋은 분들이야. 그럼 안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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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가슴이 요만큼씩 크는 아이 조대현 지음/ 나영미 그림 예림당
곧 초등학교에 가는 아이때문인지 유아책 보다는 초등 저학년 책이 눈에 들어오네요. 이번에는 예림당의 책을 만나보았어요.. 출판된지 좀 된 책인데 전 이제야 만났답니다.
주인공 영태가 날마다 겪어가는 에피소드를 엮은 책인데요~ 우리의 어린시절이 절로 생각나게 해주더라구요. 세뱃돈, 잠자다 오줌싼 이야기, 꾀병, 물놀이등 하루하루 자신이 겪었던 일에서 무엇인가 생각하고 느끼는 바를 어렴풋이 깨달아 가는 과정이 참 재미있어요.. 나름 여섯살의 철학도 만들어 내고 말이지요..
곧 학교를 가게 될 영태가 조금씩 정신적으로 성장하는 과정속에서 아이들 또한 공감을 느끼며 성장해 나갈 수 있을 것 같아요.
영태의 키는 잠잘 때 자라고요, 영태의 가슴은 외로울 때 요만큼, 슬플 때 이만큼 그리고 고마움을 느낄 때 한 뼘씩 커진데요~
이 글귀를 보면 아이들 또한 어른과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영태의 모습은 우리 아이들을 투영한 모습이 아닌가 해요. 아이들도 나름 겪고 있는 현실과 상황 속에서 조금씩 커나가고 있다는 사실.. 이제 더 이상 어린 아이가 아니라는 것을 느꼈답니다.
글밥은 긴 것처럼 느껴지지만 에피소드 형식의 이야기로 되어 있어서 하나하나 읽어도 참 좋을 것 같아요.. 아이가 겪은 일들을 먼저 찾아서 읽어도 될 것 같구요.. 몇가지 이야기를 읽으면서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하는 아이를 보니 어느새 훌쩍 자란 내아이를 발견할 수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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