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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부터 심상치가 않다.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는 내내 그림에 아주 열중이다. 할아버지가 조근조근 들려 주시는 짚 이야기를 따라가며 듣던 아이는 아 신발을 만드는 것이었구나.하며 책을 덮자 처음부터 다시 보자고 한다. 지푸라기가 한대 두대 모여 새끼줄이 꼬여지고 새끼줄이 짚신으로 변해가는 과정이 사뭇 신기하기만 하다. 할아버지가 들려 주시는 이야기 또한 귀를 쫑긋 세우고 듣는다. 책을 읽고 뒷 부분에 있는 정겨운 우리 짚 문화에 대해 읽으면서 많은 것들을 알게 되었다. 엄마 어릴적 할아버지께서 사랑방에서 겨울이면 멍석도 짜시고 망태 삼태기도 만드셨다고 하자 아주 신기해 한다. 아이들에게 보여 줄 수는 없지만 어린 내 눈에도 너무 멋있어 보였다. 유난히 손재주가 많으신 할아버지는 다른 분들이 만드신 바구니보다 아주 예쁘고 맵시있게 만들어 주셔서 산나물을 뜯으러 가서도 신바람이 절로 났었다. 오랜만에 돌아가신 할아버지를 회상하는 기회도 되었고 아이들에게 자랑하는 시간도 되었다. 옛날 이야기처럼 되어버린 우리의 짚 문화가 그립다. 멀지 않은 과거인데도 까마득한 이야기로 느껴지니 산업화가 그만큼 빠르게 우리 생활을 잠식해 버린 탓인것 같다.
자연이 허락한 만큼만 쓰고 자연으로 돌려보내고 난 뒤엔, 또다시 자연이 준 것으로 새로 만들면 되었으니까.라는 문구가 머리속에서 뱅뱅 돌았다.
여름의 문턱이라서인지 여치집에 대한 설명에 아주 관심이 많았다. 자연과 더불어 멋을 알던 선조들의 지혜가 느껴지는 좋은 책과의 만남 이었다. 책을 덮으면서도 가슴 한 켠이 따스해짐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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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문화그림책 가운데 짚 문화 이야기를 <짚>이라는 제목의 수채화 그림책 같은 이 책으로 만나게 되어서 너무 기뻤습니다.
표지에서 짚을 엮고 있는 이 투박한 손과 까칠함이 그대로 묻어나는 듯한 짚의 느낌까지 너무나도 생생하게 살아있는 듯 그림으로 볼 수 있어서 아이가 신기하다고 하네요.
짚이라는 전통적인 우리의 소재에 맞도록 정교하고 세밀한 수채화처럼 책 한 페이지를 크게 메우고 있는 그림들과 그에 어울리는 정감어린 글씨체의 내용구성까지 모두 정과 멋스러움이 함께 느껴져서 자꾸만 쓰다듬게 된다는 것도 특징적입니다.
자연이 허락하는 만큼만 쓸 줄 알았던 우리 조상들, 그래서 소박하지만 걱정거리 없이 짚이라는 자연의 선물로 신발도, 가방도, 장난감도 만들며 행복을 실천할 줄 알았던 그 마음들이 꼼꼼하게 짚으로 무언가를 만들고자 매만지고 또 매만지는 그 손끝에서 느껴지고 수수하고 소박한 표정과 말투에서도 느껴져서 오늘날처럼 물질문명이 풍요롭다 못해 넘치게 우리들 주위에 꽉 차있고 그 물질들의 넘치는 양보다 더 넘치는 인간의 욕심과 이기심을 다시 돌아보게 하는 책이어서 더욱 기억에 남습니다.
여백의 미로 소박한 그림과 그림보다 더 적은 말수로 이루어진 구성이지만 더 많은 의미를 가져다 주는 이 책은 아이들도 어른들도 함께 보고 느낄 것이 많은 책이자 가르침과 감동 그 자체인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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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의 검고 투박하고 마디가 툭 불거진 손. 분명 내 아버지의 손이자 엄마의 손이다. 어린 시절 가을걷이를 하고 나도 부모님은 한가해 질 틈이 없었다. 엄마는 짚으로 가마니를 짜서 팔아야 했고 아버지도 짚으로 이것 저것 생활도구를 만드셨다.
엄마는 가마니 짜는 일은 옆집 아주머니랑 함께 했는데 꼭 베짜는 거랑 비슷하다. 굵은 바늘에 짚을 두세개 넣어 베틀에 넣으면 쿵하고 내려친다. 이 일은 보통 중노동이 아니었다고 한다. 엄마는 지금도 가마니 짜는 일의 힘겨움을 말씀하시곤 한다.
아버지가 하시는 일은 어린 내가 보기에도 참 신기했다. 아버지는 짚으로 가늘게 새끼를 야무지게 꼬셨다. 가는 새끼줄로 삼태기나 맷방석, 멱둥구미 같은 걸 만드셨다. 굵은 새끼줄로는 멍석을 주로 만드셨다. 10년 전까지만 해도 아버지가 만들어 두신 삼태기가 있었는데 이젠 다 낡고 쥐가 갉아 버려 없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아버지의 손 때가 묻은 삼태기나 닭둥우리, 멍석, 망태를 보는 것만으로도 눈물이 났었다.
맷방석에다 팥이나 콩을 널었고, 멱둥구미에 곡식을 보관했다. 망태에 소 꼴을 베어 메고 오기도 했었다. 삼태기에는 거름을 담아 밭에 내었던 생각이 난다. 분명 모든 아버지들이 이 일을 잘해냈던 것은 아니었다. 이웃 사람들이 술이나 담배를 사들고 와 망태나 삼태기로 바꿔 갔으니까.
이 짧은 책을 읽으면서 아버지 생각을 하니 절로 눈물이 난다. 다 잊어버리고 있었던 것처럼 살았는데 그때 아버지의 새끼 꼬는 손, 흐릿하게 풍겨오던 담배 냄새와 술냄새가 기억난다.
작년 가을엔 아이들과 새끼 꼬는 일을 하려는데 예전처럼 짚이 좋아 보이질 않는다. 아마도 콤바인기계(벼수확기계)에 들어가 나온 거라 힘이 약해졌나 보다. 어릴 적 배운 이런 작은 기술은 수십년 동안 쓰지 않았는데도 고스란히 기억난다. 내가 저만했을 때부터 새끼를 꼴 줄 알았던 것 같은데 아이들은 해내지 못했다.
자연이 허락하는 만큼만 쓰고 자연으로 돌려보내고 난 뒤엔, 또다시 자연이 준 것으로 새로 만들면 되는 물건을 누구의 힘도 빌지 않고 손수 만들어 쓰는 일의 소중함이 새삼 느껴지는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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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우리 전통 문화에 대해 알려준다는 책들은 말이 많다.
그런데 이 책은 머리로 아는 것보다 가슴으로 느끼게 하는 뭔가가 있다.
속지, 그리고 속표지에서 내용으로 이어지는 짚 이야기. 한쪽 면 가득 짚을 꼬는, 투박한 손만 크게 확대되어 보여지는 그림.
그림을 넘기고 넘기다 보니 짚을 꼬던 사람은 할아버지였고,
다시 그림을 처음부터 펼쳐서 읽어보니 느낌이 새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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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중에서)
하지만 알고 보면
... 요즘 우리가 사용하는 물건들보다
자연이 허락하는 만큼만 쓰고
할아버지의 말은 하나 하나 내 마음에 새롭게 다가왔다.
읽으면서 뭔가 말로는 다 표현할 수 없는 잔잔한 감동이 일었다.
그렇게 말로 다 못한, 부족한 짚 이야기는 사진과 함께 부록에 담았다. ![]()
<짚 문화에 담긴 것들>에서는 '짚'의 가치를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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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뒷표지가 더 멋있다.
'짚'에 대해, 우리 문화에 대해 새롭게 눈을 뜨게 만들어준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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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이 시골이라 어려서부터 짚으로 만든 물건을 많이 봤다. 겨울이면 아버지가 안 쓰는 방에서 멍석을 만들기도 하고 새끼도 꼬곤 했던 기억이 난다. 그러나 어느 순간부터 짚이 귀한 물건이 되었다. 지금은 추수를 할 때 콤바인으로 해서 아예 잘게 잘라서 나오기 때문에 특별히 주문하지 않으면 긴 짚을 보기가 힘들어졌다. 예전에는 까끌까끌한 짚가리에서 둥지를 만들어 놓고 놀곤 했는데...
아마 남편도 시골이라 그런 기억이 있나보다. 어린이책이 그렇게 많이 와도 여간해서는 거들떠 보지도 않는 사람이 이 책을 보더니 아주 열심히 들여다본다. 그러면서 하는 말, 여기 나와 있는 대로 하면 짚신을 만들 수 있을 것 같다나. 어려서 아버님이 짚신 만드는 걸 보았단다. 그래서 더욱 책이 의미있게 다가왔나보다. 정말이지 지금까지 그림책을 그렇게 열심히 보는 건 처음 봤다. 그래서 이번 겨울에는 책을 보며 짚신을 만들어보기로 했다.
투박한 할아버지의 손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짚신이 손에 들려 있는 듯하다. 하나하나의 장면들이 마치 사진을 보는 듯하다. 그리고 마지막에 나오는 할아버지는 시골에 계신 우리네 아버지 모습이다. 특별한 기교 없이 손을 중심으로 정직하고 성실하게 스케치를 하고 채색을 한 듯한 느낌이 든다. 그래서 테두리 연필선을 그대로 둔 것이 아닐까.
짚으로 새끼를 꼬고 그것을 가지고 엮어서 만드는 짚신. 지금이야 튼튼하고 편안한 신발에 밀려 골동품이나 장식품으로 전락했지만 그 옛날에는 필수품이었을 게다. 농번기에는 짚신을 만들 시간이 없으니 농한기인 겨울에 왕창 만들어야했겠지. 어디 그 뿐인가. 멍석도 만들어야 했을 테고 가마니도 짜야 할 테고 땔나무도 장만해야 했을 게다. 농한기란 농사에 있어서만 한가할 뿐이지 그 외의 일들이 많았던 것이다.
흔하게 구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짚을 이용한 물건들이 많았다는 글을 읽으며 조상들의 지혜도 느껴지지만 힘든 그네들의 삶이 더 진하게 느껴진다. 하지만 이제는 그런 모습을 찾아보기 힘들다. 한편으론 잘 되었다 싶으면서도 한편으론 전통이 사라지는 것 같아 아쉽다. 남이 하는 것은 좋아보이지만 막상 내가 하려면 싫은 것처럼 농사도 그런 종류의 것이 아닐까 싶다. 이제는 점점 사라져 가는 우리의 짚문화를 이렇게 책으로 만나볼 수 있어서 좋았다. 언젠가는 이것도 아주 귀한 자료가 되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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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1학년 맘입니다. 학교에서 독서골든벨을 한다기에 구입한 책이네요. 도시 아이들에게 관심 밖의 내용이라 생각했는데, 의외로 잘 알고 있더군요. 실은 아이들 봄가을에 여러 체험전 있을때마다 데리고 다녔고, 지난 가을 추석즈음엔 동네 축제행사때 새끼 꼬기도 해봐서인지 해본것에 대한 관심이 일어서 더 자세히 보더군요.. 그냥 생김새만 봐왔는데, 이 책을 통해 어떻게 생겨났는지도 알게 되어서 할머니, 할아버지께도 직접 설명해드리는 모습 보면서 뿌듯했습니다.. 아이들 수준에 맞게 따뜻한 그림과 글을 책으로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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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수한 옛이야기 한 편을 읽는 느낌의 그림이다. 짚을 설명하면서 보여주는 이 그림들은 그다지 오래지 않았던 우리 모습을 가만히 이야기하고 있다. 볏짚을 말려서 그 볏집을 꼬아서 짚신을 삼는 것이 그림의 전체적인 가닥이지만 가만히 들여다보고 있노라면 할아버지의 손마디마디에서 퍼지는 정성과 이전 이야기가 솔솔 묻어나온다.
"옛날에 옛날에, 할아버지의 할아버지가 말이야....."
무엇이건 당신손으로 손수 만들어서 아이들의 놀잇감이며 생활용구를 만들어 썼던 시절이 그다지 오래 되지 않았는데도, 슈퍼에 가면 무엇이든 다 살 수 있다고 생각하는 아이들에게는 아주 생소한 것이 될 그림들이다. 민속박물관을 찾아서 일부러 찾아보고 설명을 해야하는 지경이니.
우리가 무엇을 먹고 살았는지, 그리고 자연과 어울려 사는 것은 무엇인지. 공장에서 일률적으로 찍혀나와 매장에 떡~하니 자리잡고 OOO이라는 상표를 달고 있는 것에 익숙해진 아이들. 물론 산업화가 만들어낸 일이지 아이들이 만들어낸 것은 아니지만 말이다. 투박하지만 삶이 그래도 묻어나는 손으로 삼아낸 짚신 한켤레를 받아드는 기쁨은 어디다 비할 수 있을꼬.
나 어릴적, 외할머니댁에서 불 땐다고 볏짚을 한움큼 가져다가 아궁이에 밀어넣고 뜨거워서 피하기도 한 시절을 내 아이에게도 맛보게 해주고 싶어지는 정감있는 그림에 반해버렸다. 체험할 수 있는 곳을 찾아야할 때가 왔구나 싶어진다. 아궁이가 남아있는 곳을 찾아봐야할 듯. 시아버님께 이야기해달라고 졸라야하지 싶어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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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의 우리문화 그림책을 예전에 한 권 구입했는데 참 좋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번에 나온 “짚”이라는 책도 참 정감 어린 책이다. 예전에 시골에서는 짚을 이용하여 여러 가지 물건을 많이 만들었지만 그 중에 짚신이 많이 기억이 난다. 그리고 이러한 짚을 꼬는 물집이 잡혀진 투박한 손이 생각이 나는데 이것이 표지 그림으로 나와서 더 실제감을 느끼게 한다. 우리 나이 정도에 이러한 것을 알고 있지만 지금 태어난 아이들은 이러한 것을 아마 그림책으로나 만족을 해야 될 것 같다. 사실 짚이라는 것은 우리에게는 보통 볏짚으로 알고 있는데 벼에서 쌀을 털어내고 남게 되는 마른 풀이다. 이러한 마른 풀을 가지고 그 때의 사람들은 생활에 필요한 요긴한 것을 만들었다. 물론 이 책에서도 짚신이 만들어지는 모습을 정감 어린 그림으로 그려내고 있다. 할아버지가 손녀를 위해 만들어준 짚신에는 요새처럼 새 신발을 언제 어느 곳에서 살 수 잇는 그런 신발과는 차원이 다른 정과 정성이 들어 있는 것이다. 우리 나라에서는 이러한 짚을 이용한 물건을 만드는 것은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것이다. 대부분의 농경민들은 벼농사를 지었기 때문에 이러한 볏짚이 많이 생기게 된다. 그 당시에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지만 벼농사를 짓는 사람들 중에는 그렇게 부유한 사람들이 없었다. 그 옛날 부자들은 짚신을 신지 않았지만, 가난한 사람들은 짚신을 많이 신고 다녔다. 그래서 짚으로 만들어진 문화는 서민의 문화, 즉 힘 없고 가난한 사람들의 문화인 것이다. 그리고 이것은 우리 나라 전통의 한의 문화와 연결되어 있다. 짚을 꼬고 엮어서 만들어 진 물건에는 우리 나라의 전통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문화가 서구의 산업화에 의해서 거의 사라져서 요새는 볼 수가 없는 것이다. 물론 요새 나오는 신발이나 여러 가지 물건들이 편리하고 좋다. 그러나 이러한 물건에는 우리의 정서가 없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것들은 결코 친환경적이지는 않다. 요새는 친환경적인 문화가 대두되고 있다. 그러한 측면에서 짚을 이용한 문화는 바로 이러한 친환경적인 문화가 되는 것이다. 사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러한 곳은 우리만 쓰는 것이 아니지 않는가?바로 우리의 후손들이 살아가야 하는 터전인 것이다. 이러한 곳에 우리 고유의 문화와 친환경적인 요소가 결합된다면 얼마나 좋은 것이다. 그러한 측면에서 짚으로 만들어진 물건들이 실 생활에 많이 사용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우리의 기억 속에서 점차적으로 사라져 가는 이러한 문화적인 유산들이 우리의 아이들에게 다시 한번 인식시켜 줄 수 있는 좋은 그림책으로 탄생되어서 기쁘다. 그리고 이러한 시리즈기 계속 만들어지기를 바란다. 외국의 멋진 그림책이 보다 우리 나라의 문화를 잘 알려줄 수 있는 이런 정겨운 그림책이 좋다. 우리의 아이들에게 우리 조상의 지혜도 알려주고 문화도 알려주는 좋은 기회가 된 것 같다. “우리 것은 소중한 거야” 라는 말이 귀 속에 들려오는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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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문화그림책 짚문화. 아이에게 우리조상들의 삶속에 늘 존재하고 가까이 있었던 짚에 대해 이야기 해줄수 있는 책이라 무척 기대 되었다. 사실적인 그림과함께 한가닥 한가닥으로 신발이 만들어지고 아이가 좋아하며 신으려는 그림이 정겹게 느껴지고. 옛날 풍경을 회상하게 만들었다. 짚은 볏짚만 생각했지만 보리짚, 밀짚도 있었다.
한올한올 엮어가는 손길이 정겹고 정성어리게 느껴지고 우리것에 대해 생각해볼수 있는 시간이었다. 어린시절 외가에 가면 늘상 있었던 멍석. 삼태기, 지게 등이 눈에 들어왔다. 지금은 시골들도 현대식으로 개조해가면서 그런것들을 찾을수가 없기에 더욱 소중하게 느껴지는 책이다. 늘상 흔하게 존재해 여러가지 재료를 만들어 요긴하게 쓰고 또 자연으로 돌려보내는 조상의 지혜
정성어린 손으로 한올 한올 엮어가는 그림과 짧은 글인거 같지만 여운이 남으면서 이해가 안가는것 같으면서도 요즘물건들과 비교해가며 예전것을 생각해보게 했다. 옛날 물건과 요즘물건하면 너무나 많이 바뀌어버리고 점점 옛날 물건들을 잃어가고 있는것 같아 안타깝기도 했다. 이제는 박물관이나 가야 볼것같은 물건들. 우리것은 꼭 알아야 우리문화에 자부심을 가질수 있기에 짚문화 너무 좋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