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그리 오래 전 일이 아니라는 점에서 다 충격적이고 슬픈 이야기이다. 그 안에서 국가의 지시에 따라 열심히 일했던 사람도 국가의 일이 잘못되었음을 알고 지적하는 사람도, 아무 생각 없이 시대의 흐름을 따랐던 사람도 모두 상흔을 안고 살아가는 피해자들이 되었다. 사상 검증이라는 명목으로 부모가 자식을. 자식이 부모를. 제자가 스승을 비난하고 힐난하게 만들고 인간의 존엄성을 무너뜨리며 지키려 했던 것이 실은 가장 어리석고 아둔한 개인의 욕심 때문이라는 것이 말할 수 없이 화나고 마음이 아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