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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코 텔레비전 뉴스를 보다가 반가운 소식을 접했습니다. 이정하 시인님이 무려 12년 만에 새 시집을 내셨다는 보도가 나오더군요. 어찌나 반갑던지 얼른 스마트폰을 들어 책을 주문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받았는데, 어찌나 기분이 좋던지 앉은 자리에서 책을 놓지 못하고 다 읽어버렸습니다. 오래 기다린 만큼 감동도 몇 배 더 크더군요. 제목도 너무 좋아요. 희망적이고 뭔가 설렘이 있어요. 혼자 조용히 읊조리던 시인님의 예전의 시들도 좋았지만 이제 새로 외워야 할 시들이 생겼네요. 바쁘고 삭막했던 요즘이었는데 시집을 읽고 시를 한 편 여유를 가질 수 있다는 것, 그것만으로 부자가 된 기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