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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 입학한 여대생의 두근 두근한 대학생활을 유쾌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하지만 다소 이상하게 시작하는 이 책은 초반에는 동성애 느낌과 혼재되면서 어그러졌다 펴졌다 하는 내용을 반복하고 있다. 남자가 남자에게 반한다는걸 마치 여자처럼 쉽게 생각한것으로 보아 작가는 동성애에 대한 깊은 이해가 없이 생각나는대로 그린 듯 하다. 어쨌거나 멋진 남자를 두고 그를 좋아하는 주인공 여대생 스즈나와 그의 동성친구와 대치되는 국면으로 시작되는 이만화는, 그 사랑이 끝남과 동시에 또다시 새로운 동성코드가 등장을 한다. 하지만 그건 너무나 가볍게 다시 끝나버리고, 뭐든지 심각하지 않다. 이 만화는 정말 가볍게 그리고, 가볍게 보라고 만든듯하다. 내용도 심각한 내용이 전혀없고, 정말 산뜻한 기분으로 만들었다.
보통의 만화는 끊어진 그림사이로 연결되는듯한 상상력을 발휘해 보게되는데, 이 만화는 의도적으로 컷과 컷사이의 내용을 뚝뚝 끊음으로써 마치 10초 간격으로 연속 촬영된 사진을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그 느낌이 독특해서 이 만화는 나름대로 의미가 있다고 생각을 한다. 내용상 만화가들의 천편일률적인 사랑이야기보다 나을 것은 없더래도 느낌상 분명히 독특함을 보여주기때문이다.
정말로 가볍고 산뜻하게 모든일을 다룬덕에 이 책을 보면서 인생이 이렇게 간단하고 쉬우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한숨이 나온다. 자신의 인생목표를 설정하고 차근차근 따라가는 젊은이들의 꿈과 패기가 지금 돌아보니 부럽고 싱그러운 기분을 준다. 제목은 짝사랑이라지만 별로 짝사랑일 틈도 없었다. 하지만 시종일관 둘이 좋아할 틈도 없이 계속 사랑을 삼각구도로 얽어놔서(그래도 심각하지는 않다) 짝사랑을 붙였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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