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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시작을 구분하는 기준은 기록이다. 우리가 생각하는 기록의 의미는 글이다. 그러나 글로만 기록할 수 있는 것인가? 그에 대한 발상의 전환이 구술에 의한 기록이다. 그러나 입에서 입으로 전하는 구전이 아닌 인터뷰나 대화를 녹음한 형식이다. 보통 녹취는 인터뷰집이나 자서전 및 회고록을 쓸 때 많이 사용하는 방법이다. 인터뷰이나 자서전의 주인공은 유명인사인 경우가 많다. 그들은 소위 말하는 성공한 이들에 속하는 사람들이다. 우리는 어떤 건축물을 보면 그것을 설계한 사람이 궁금하지 그 건축물을 짓는데 벽돌을 얹고 유리 창문을 단 노동자들이 누구인지 알고 싶어 하진 않는다. 능력, 배경, 지위, 재산의 경계를 허물고 사람 자체의 이야기를 담아 보고자 시작한 프로젝트가 있다. 바로 스토리코어스storycops프로젝트이다. 그것은 9.11테러가 일어난 뉴욕에서 2003년부터 시작되었다.
책을 덮으면서, 저절로 한숨이 나왔다. 지금의 내 처지와 환경이 얼마나 복되고 감사한 것인지 깨닫게 해주는 책. 내 옆에 가족이 있고, 월급이 꼬박꼬박 나오는 직장이 있으며, 쉴 집이 있고 적어도 기본적은 문화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경제력도 있다. 그래도 터져 나오는 불평불만들은 도대체 어디서 기어 나오는 건지 모르겠다.
우선 서로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자주 해야 하지. 사랑한다는 말처럼 하면 할수록 좋은 말이 또 어디 있겠니? 사랑은 표현할수록 그 마음도 더 깊어지는 거란다. 그리고 고맙다는 말을 하는 것도 정말 중요해. 우리는 많은 걸 당연하게 받아들이지만 생각해보면 상대방이 하는 일 중에 고맙지 않은 건 하나도 없어. 예를 들어 우리 집에서 쓰레기를 치우는 건 모두 네 아버지 몫이지만 엄마는 항상 “여보, 쓰레기를 내다 버려줘서 고마워요.”라고 말하거든. 사소한 일 하나하나라도 고마움을 표시해야 해. 네 아버지는 식사 때마다 “정말 맛있겠는데! 고마워, 여보.”라거나 “잘 먹었어. 정말 맛있었어!”라고 말씀하신단다. 알겠지? 이런 말들이 중요한 거야. 서로 칭찬해주고 고맙다고 해야 하는 거야. 또, 사소한 것이라도 잘못한 일이 있으면 “정말 미안해.”라고 말할 줄 알아야 한단다. 때때로 남자들은 자존심 때문에 자기 실수를 인정하지 않으려고 하지. 물론 여자도 마찬가지고. 사람들은 미안하다는 말은 좀처럼 하고 싶어 하지 않아. 하지만 미안하다는 말은 자동차의 윤활유와도 같아서 진심어린 말 한 마디가 부부 사이를 더 단단하게 이어줄 수 있는 거란다. “여보 미안해요. 내 잘못이에요. 내가 오해했어요.” 그러면 상대방은 분명 “괜찮아.”라고 말할 테니까.”(93p)
이 말을 딸에게 한 사람은 미국에 이민을 간 한국인이다. 그래서 더 와 닿았나보다. 정서적으로 더 끌리는 말이었다. 실제 부부 관계에서 아이가 생기면 알콩달콩 콩닥콩닥 좋았던 그 마음보다 서로를 긁고 상처 주는 말을 더 많이 뱉게 된다. 더구나 나 같이 육아나 살림에 젬병인 사람들은 그 스트레스가 더 커서 아무 것도 아닌 것에 짜증을 내고 화를 내어 남편을 힘들게 했다. 차분히 가만 생각해보면 우리 남편 같은 사람이니 나랑 살아주는 것이데, 라는 결론이 나곤 하는데 말이다. 나보다 남편이 저 세 가지 말을 더 자주 한다. 반응 없는 마누라에게 지치기 전에 이젠 내가 시작해봐야겠다. 그러면 나 스스로가 더 행복해질 것 같다. 뿐만아니라 서로를 사랑하는 부부의 모습을 아이들은 보고 자라고 자연스럽게 사랑은 표현하는 것임을 배우게 될 것이고 자존감 높은 아이로 성장하게 될 것이다.
이 책 속의 사람들이 쏟아낸 위기와 고비 또는 상처와 시련을 넘어선 사연들은 바로 우리들 이야기다. 평범한 사람들이 더 아름다운 이야기를 간직하고 있었다. 아, 너무 좋다. 가끔 이런 책 읽고 나면 가슴이 싸해지면서 청소가 되는 것 같다. 이 책을 우리 반 아이에게 선물하려고 한다. 그 녀석에게 꼭 필요한 책이다. 혼자 살더라도 꿋꿋하고 자신 있게 이 시기를 헤쳐나 갈 수 있는 힘을 조금이라도 선사할 것이 분명하다. 이 책을 한 권 더 사야겠다. 수업 시간에 간간히 인용하면 아주 좋을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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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울어버렸다. 울게 만드는 책이다. 이야기가 슬프다기 보다는 나자신에 대한 후회로 반성하게 만든다.
<스토리코어스>라는 것은 이책을 통해 처음으로 접하게 되었다. 유명한 사람들의 이야기들이 아니라 우리주변 우리 이웃.. 나 아니면 우리 가족의 이야기들이 잔잔한 감동으로 다가온다.
책의 전반으로 사랑이라는 것이 깔려있지만 초반엔 따뜻한 사랑과 서로의 애정과 관심에 대해 다룬다면 후반에는 흑인에 대한 인권차별 , 9.11테러나 허리케인등의 불의의 사고로 인한 가슴 아픈 이별이 주를 이룬다..
<지금 그리고 여기> 의 마사 코넌트의 이야기가 인상적이었다. 1989년 추락한 비행기에 타고 있었던 그녀는 승객의 반이 죽는 사고에서 살아남았다. 사람들의 ’하나님이 당신이 더 많은 일을 남겨두었기에..’ 라는 위로에 하느님이 그리 독단적으로 우리의 운명을 결정하지는 않았을 것 이라고 생각하였다 라고 믿는 부분은 그럼 죽은 사람은 누가 결정하는거야 하고 꼬이던 내 맘도 풀어준다. 그런 생각보다 .. 살면서 가능한 한 후회할 일을 만들지 않으려고 노력하였다는 부분에 갑자기 머리를 한대 맞은듯 깜짝 놀랐다.
<후회할 일을 만들지 않으며 살아가기 > 그러고 보면 이것은 너무나 어렵고 힘든일이다.
이책에서 언급하는 내용이 바로 내가 명심해야 할 말 들이다.
아침에 집을 나설때 가족들에게 화를 내고 나가지 않기 남편과 아이들에게 내가 얼마나 사랑하는지 말할 기회를 놓치지 않기 친구들을 얼마나 고맙게 생각하는지 잊지 않고 그때 그때 말하기.. 그런데 바로 오늘 스트레스에 굴복하여 뱉자마자 후회할 말들을 지껄이지 않았던가.. ㅠㅠ
<자해소녀>편을 읽고는 자해충동도 중독에 해당된다는것을 처음 알게 되었다, 가족의 따뜻한 관심이 있기에 킴은 앞으로 행복하게 살아갈 것이다.
<한없이 외로운 당신을 안아드립니다>에서 지나의 아빠 조지 야말로 드러나지는 않지만 진정한 우리 주변의 영웅이라는 생각이 든다.
<여행중, 걱정하지 마세요>의 브라이언의 이야기 에서는 삶이란 참으로 오묘하구나 하고... 어쩌면 자신의 죽음을 예감하였을 아이의 행동에 눈물이 차오르기까지 하였다.. 아이의 죽음이라는것만으로도 무척 가슴 아픈일이다.
읽으며 찔끔거리던 내눈물은 <가족을 읽는다는 것은>에서 폭발해 버렸다. 태풍때문에 딸과 부인과 장인, 장모를 한꺼번에 잃고, 그들이 죽어있는것을 목격하고.. 혼자 외로이 남아 느꼈을 그 막막함과 쓸쓸함이라니... 아버지로서 남편으로서 가족의 미래를 계획하고 준비했던 모든것들이 부질없게되고 함께할 대상이 없어졌을때 그 허무감은 어찌 말로 설명할수가 있을까..
책을 읽고, 눈물을 닦고, 나를 가만히 돌아보았다. 그리고 나의 주변인들에게 이말을 하고프다. 이런 나 지만.... 정말로... 고마워요.. 미안해요... 그리고 앞으로 열심히 사랑할께요...... 후회하지 않을 삶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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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그저 잠들기 전에 잠깐 읽을 책으로 집어들었다.
그런 문자중독자에게 이 책 <고마워요, 미안해요, 사랑해요>는 그저 가벼운 읽을거리로 생각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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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워요, 미안해요, 사랑해요.. 그런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이들의 이야기를 담고자 하는 곳. 당신은 누군가의 희망이라는 사실을 일깨워 주는 곳. 이곳은 스토리코어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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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마워요.... 사람은 살면서 누군가에게 고마움을 느끼고 표현하는 일들에 대해 상당한 어색함을 느낀다고 한다. 아마도 이는 습관화되지 않은 이유때문이 아닐까? 마음으로는 고맙다고 생각해도 그것을 표현할 용기가 없는 사람도 있고, 정작 고마움을 느끼지 못해 아전인수적 삶을 사는 사람도 있겠지? 그렇다면 나는 어떨까? 나는 하루에 몇 번이나 남들에게 또는 나 자신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있을까? 아니 가장 간단하게 내 삶의 일부를 차지하고 있는 부모님께 고맙단 말... 몇 번이나 했을까?
- 미안해요... 미안하다는 말을 하면 왠지 지고 들어가는 느낌이란 생각이 들게끔 분위기를 몰아온 우리사회덕분에 우리는 미안하단 말을 잘 하지 않는다. 친구끼리 싸움이 나도 자신이 잘못했다고 생각해도 쉽게 미안하다고 말하면 상대에 대해 불리한 입장이 생긴다고 생각하고, 상대에게 미안하단 말을 들으면 당연히 내가 그 싸움에서 이겼다는 생각을 하는 것.. 우리 사회의 미안함이 이렇게 경쟁적인 용어로 쓰이고 있다는 것은 큰 문제가 아닐까? 내가 세상에 존재함으로써 수많은 미안한 일들이 벌어지지 않는다는 보장을 누가 할 수 있을까?
- 사랑해요... 그나마 위의 두 말보다는 많은 사람들이 쉽게 뱉어내는 마음인 사랑해요... 하루에 수십번의 사랑한다는 말을 들어도 쉽게 나도 사랑해라고 표현하지 못하는 어른들(기성세대들..)로 하여금 아이들도 사랑한다는 말을 표현하는 것을 딱딱하게 느끼게 되는 경우가 많다. 내 옆에서 같은 곳을 바라보고 있는 가족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고, 회사 동료를 사랑하고, 일을 사랑하고.. 그 무엇보다 나를 사랑하는 모든 행위들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그 사랑을 표현하는 일이 아닐까?
고마워요, 미안해요, 사랑해요... 쉽게 꺼내어 속을 보여주기엔 민망함이 큰 이 세 단어들로 이루어진 감동의 에세이... 사람은 하루의 삶 중에서 80%이상을 말하고, 듣고, 쓰고, 읽으면서 보낸다. 특히나 자신의 경험담이나 생각을 다른이와 공유하고 교환하는 일은 단순한 대화의 행위를 넘어 그 사람의 영혼을 달레주는 신성한 의식에 해당한다고 생각할 정도로 중요한 부분이다. 그런 사람들의 삶을 모아 한 권의 책으로 묶은 것이 바로 이 고마워요, 미안해요, 사랑해요이다.
언젠가 내 마음속에 들어와 깊은 곳에 자리잡고 있는 명언 중 하나가 바로 "오늘 내가 의미없이 보낸 하루가 어제 죽은 그 누군가가 그토록 원하던 내일이다"는 어귀이다. 오늘 내가 중하게 생각했던 것이 다른 이들에게는 아무것도 아닐 수도 있지만, 반대로 내가 아무렇지 않게 생각했던 것이 다른 누군가에게는 전부일 수도 있다. 이 책은 누구나 자신의 인생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야기를 쉽게, 진지하게 펼쳐내보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나는 오늘 무슨 이야기를 할 수 있을까? 나는 누구에게 내 인생의 어느 부분을 내세워 표현할 수 있을까? 나는 오늘 고마워요, 미안해요, 사랑해요란 단어를 몇 번이나 뱉어낼 수 있을까?
책장을 처음 넘긴 그 때부터 지금 책장을 덮는 순간까지 너무 큰 감동이 밀려와 쉽게 읽어내려가지 못했다. 한 편의 이야기를 읽으면 그에 대해 생각하게 되고, 느끼게 되고, 감동을 받고 나를 돌아보게 하는 언어의 마술사적인 표현들이, 그렇게 진실된 표현들이 지난 10일동안 나를 사로잡고 놓아주지 않았을 정도로 이 책은 나에게 큰 감동을 건네주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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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만 잘 들어주어도 효자'라는 말이 있다고 한다.
'이야기', '대화', '수다'...
고마워요 미안해요 사랑해요 참으로 정감있고 따뜻한 말들이다.
뉴욕의 작은 인터뷰 부스에서 시작된 사람들의 '자기 이야기 하기'.
수 많은 그 이야기들의 무늬는 마치 사람들의 얼굴처럼 모두 제각각이다.
어렸을적 만나본 외국인 선교사 부부의 다정하고 따뜻한 애정어린 표현들에 감동받은 어린 한국인 소녀가 나도 가정을 꾸리면 저렇게 아름답게 살아야지! 라고 다짐하고, 무뚝뚝한 남편에게 평생을 '사랑해요'라고 말해주며 끝내는 '나도 사랑해' 라는 대답을 얻어내는 과정... 그리고 그녀의 자녀에게로 이어지는 그 따뜻함.
이처럼 우리가 사는 삶에서 받는 위로와 평안함은 무척 거대하거나 비싼 그 무엇이 아닌것이다.
자발적으로 인터뷰 부스를 찾아와 자신의 이야기를 쏟아내는 그 수많은 사람들은,
우리 이웃들의 평범하지만 세상에 단 하나뿐인 특별한 보석같은 이야기.
나는...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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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살아가면서 많은일을 겪는다. 당황스러운일, 기뻤던일, 슬펐던일.. 고마워요 미안해요 사랑해요 누구나 살아가면서 한번쯤은 아니 여러번 사용하게 되는 말이다. 책 제목만으로도 푸근하고 사랑스럽고 감사한 마음이 드는책 그래서 첫장을 펼치면 향기가 난다. 내가 힘들었을때 누군가의 도움을 받고 고마웠던일, 거짓말을 하고 실수했던일, 누군가를 사랑하며 겪었던일.. 그 대상에게 직접 얘기할순 없지만 누군가와의 대화로 자신의 이야기를 추억하는 형식으로 이야기는 이어진다. 책을 읽으며 그때 나에게 무슨일이 일어났었던가? 누구를 만나고 싶었던가? 또, 내 과거의 누군가를 생각하게끔 하는 시간이다. 나에게도 참 많은일들이 있었다. 물론 아직 젊기에 앞으로 겪을일들이 더 많겠지만 내가 여태껏 이렇게 살아갈수 있고 이만큼 성장하게끔 도와준 사람들, 그리고 나의 실수로 곤란을 겪게 했던 사람들 나는 과연 누군가에게 고맙다, 미안하다, 사랑한다라고 당당히 얘기하고 그 말을 해야 할 당시에 잘 이야기 했는지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처음 이야기에 보면 엄마는 마법사라는 내용으로 이야기가 나온다. 어린시절 일에 지친 엄마에게 투정부리며 잠들었던 날, 그리고 다음날 자신이 원하던것보다 훨씬 멋진 엄마의 선물.. 내 어릴적에도 그랬던것 같다. 엄마는 무엇이든 할수 있는 마법사같은 존재.. 지금도 내 곁에 계신 엄마를 다시금 생각하고 오늘은 꼭 사랑한다고 말해야 할것 같다. 할아버지와 손자의 대화, 아내와 남편의대화.. 일상생활에서 이렇게 푸근하고 행복하게 편안하게 대화할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번역본이라 약간 어색한감은 있다. 하지만 가슴 따뜻한 이야기가 많은 책이다. 길지않은 짧은 대화들이 엮여져 있는책이라 부담없이 읽을수 있다. 한단락이지루하면 다음페이지로 넘어가면되고, 그 페이지가 궁금하면 다시 또 읽으면 된다. 누구와 누가 대화하는것인지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 내가 우리 엄마에게 옛날 이야기를 듯듣 그리 편하게 들으면 된다. 아기 엄마가 되고 나니 엄마와의 대화가 많아졌다. 엄마를 여자로 볼 나이가 되어서인가? 이책을 읽으며 다른 누구보다도 부모님이 생각나는 시간이었다. 물론 지금 내 곁을 지키고있는 내 신랑에게도 다시금 고맙다고 말하고 싶었다. 나를 사랑해주고 이렇게 행복한 가정을 꾸릴수있게끔 해주고 나를 사랑해주는 것만으로도 참 감사하다. 하루 일과를 마치고 짜증나고 힘겨운날 읽으면 나를 다시한번 돌아보고 마음의 위로를 얻고 감사함을 얻을수 있는 책이다. 음치인나, 내 조카의 고모인나, 어느 이야기이든 내가 주인공이 될수 있는 그리고 마음의 위안을 삼고 그동안의 일들을 깊이 반성하고 다시추억할수 있는 시간 그런시간을 만들어 주는책이다^^ 한국판 고미랑이 나온다면 더 재미있을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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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유명인들, 정치인, 연예인, 재벌가들의 이야기들을 흔히 접할수 있다. 심심찮게 신문, tv, 잡지등에서 그들의 생활들을 볼수 있다. 그런 이야기들을 접할때마다 왠지 모를 거리감이 느껴진다. 나와 다른 세계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라는 생각이 든다.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수 있는 보통 사람들의 야이기가 아니라서 그런 것 같다.
이 책은 우리의 보통 사람들의 야이기들을 담고 있다. 스토리코어스(StoryCorps)는 우리네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기록하는 프로젝트 단체이다. 이 책에 실린 이야기는 스토리코어스 부스 안에서 이루어진 각각의 인터뷰중 32편을 편집해서 실었다.이 이야기속에는 우리의 이야기, 나의 이야기,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가 있다. 그러기에 더 공감이 가고 더 큰 감동으로 다가온다. 할아버지 혹은 할머니가 손녀에게, 남편이 아내에게. 아내가 남편에게 , 혹은 형제나 자매에게 들려주는 소중한 이야기이다. 거기에는 사랑도, 희망도, 죽음도, 절망도, 좌절도 있다. 우리의 평범한 이야기지만 모두 특별하고 소중한 이야기들이다.
할아버지가 젊었을적에 할머니를 만나 사랑한 이야기, 자신이 지은 죄로 인해서 감옥에서 생활하는 죄수, 자해 행동에 중독되어 팔목을 칼로 긋던 십대 소녀, 병으로 아들과 아내를 잃은 가족, 태풍으로 고립된 병원에서 구조될 때까지 환자들을 돌보며 거의 일주일을 견뎌낸 간호사, 9/11테러로 약혼자를 잃은 남자등 다양한 계층의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들을 접하면서 마음이 따뜻해지는가 하면 왠지모를 허탈감마저 느껴졌다. 9/11테러에서 가까스로 살아남아 그 순간의 상황을 전하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다시는 그런 일들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이다. 어느 누구도 많은 사람들이 죽거나 다치는 것을 원하지는 않을테니까....사람의 생명은 소중하고 귀한 것이니까 말이다.
한국인 이민 1세대인 엄마와 딸의 인터뷰내용 중에서 엄마는 딸에게 조언한다. 행복하고 즐거운 생혼 생활을 위해서는 세가지 말을 많이 해야한다고... 우선 서로에게 사랑한다는 말이다. 사랑은 표현할수록 그 마음도 더 깊어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두번째로는 고맙다는 말이다. 우리는 많은 걸 당연하게 받아들이지만 생각해보면 상대방이 하는 일 중에 고맙지 않은건 하나도 없다. 모두다 고마운일뿐이다. 세번째는 미안해하는 말이다. 사소한 것이라도 잘못한 일이 있으면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할줄 알아야 한다. 사랑해, 고마워, 미안해 이 세가지 말은 부부사이에서 뿐만 아니라 가족, 친구, 이웃 모든 인간관계에서 서로를 더 가깝게 만들고 사랑하게 하는 아름다운 말이다.
지금 이순간 나도 "고마워요, 미안해요, 고마워요."라고 고백하고싶은 사람이 있다. 바로 우리 엄마이다. 20여년 고이고이 길러온 딸은 어느 순간 빼앗기듯이 갑작스레 시집을 보내야했던 우리 엄마. 고맙다는 말도 제대로 못했는데 한 남자의 아내가 되고 두 아이의 엄마가 되고 보니 그동안 엄마가 얼마나 마음이 아팠을지 얼마나 속상했을지 얼마나 많은 눈물을 흘렸을지 짐작이 간다. 철 없는 딸이 이제야 철이 들어 엄마의 마음을 조금은 알것 같다. 자신의 아픔은 내색않고 오로지 딸이 잘되기만을 바라고 매일같이 기도했던 우리 엄마... 오늘 엄마에게 꼭 "고마워요, 미안해요, 사랑해요."라는 말을 전해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