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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평범한 사람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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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데아키는 건축회사 영업사원. 딸 레이나와 2살 연상 마유미와 산다. 가정주부 일상에 지친 그녀는 일을 하기로 결심하고 보험회사 영업사원이 된다. 맞벌이에 지쳐 둘다 힘들어 하는 데 학교선생 다로에게 주택판매를 권유하다 그의 아내  아야코가 좋아하게 되고 둘은 좋아하는 사이, 주기적으로 잠자리를 하게 된다. 마유미 역시 우연히 질퍽거리는 다로에게 보험가입을 시키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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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데아키는 건축회사 영업사원. 딸 레이나와 2살 연상 마유미와 산다. 가정주부 일상에 지친 그녀는 일을 하기로 결심하고 보험회사 영업사원이 된다. 맞벌이에 지쳐 둘다 힘들어 하는 데 학교선생 다로에게 주택판매를 권유하다 그의 아내  아야코가 좋아하게 되고 둘은 좋아하는 사이, 주기적으로 잠자리를 하게 된다. 마유미 역시 우연히 질퍽거리는 다로에게 보험가입을 시키기 위해 같이 동침한다.마유미는 히데아키의 불륜을 알게 되고 견디다 못한 아야코는 히데아키의 집을 찾아와 살려 하고 다로는 히데아키와 한판 싸운다. 하나의 해프닝이 끝나고 일상으로 돌아간다.

우리 주변에 잇는 흔한 이야기다. 그런데. 우훗. 여성의 심리묘사가 뛰어나고 이야기 전개가 물 흐르듯이 유연하고 군더더기가 하나도 없다. 기리노 나쓰오의 여성 심리묘사, 물 흐르는 전개는 오쿠다 히데오, 군더기없는 것은 오리하라 이치. 아니 대작가들의 장점을 다 갖추고 잇다. 이 사람 처음 보는 데 누군가. 왜 알려져 잇지 않지. 이상하다. 함량미달의 미우라 시온, 이시모치 마미야, 하다못해 히가시노 게이고보다 능가하는 데 왜? 앞으로 이사람 책을 봐야겠다. 재미잇다.

YES마니아 : 로얄 d******3 2011.09.1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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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는 돌아갈 집이 있다 - 야마모토 후미오
"너에게는 돌아갈 집이 있다 - 야마모토 후미오" 내용보기
어쩌다가 접한 책입니다..분명 40대의 삶이려거니 생각하였더니 ㅋㅋ 딱 맞았습니다.   물론 진부한 사랑이야기이지만 사람이든 뭐든 때가 있듯이 ...   제가 지금 40대이거든요 애들 초딩이구요....   저 얘기 하는것 같아서 넘 재미있었습니다...제가 바로 이책을 읽을때이더라구요   미처 생각지 못한 상황.느낌,아내의 생각,남편의 생각,아이들의 생각,부모님의 생각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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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가 접한 책입니다..분명 40대의 삶이려거니 생각하였더니 ㅋㅋ 딱 맞았습니다.

 

물론 진부한 사랑이야기이지만 사람이든 뭐든 때가 있듯이 ...

 

제가 지금 40대이거든요 애들 초딩이구요....

 

저 얘기 하는것 같아서 넘 재미있었습니다...제가 바로 이책을 읽을때이더라구요

 

미처 생각지 못한 상황.느낌,아내의 생각,남편의 생각,아이들의 생각,부모님의 생각

 

여러 측면에서 잘 표현되고 묘사되어 있습니다..

 

혹시 이글을 읽으시는분이 40대라면 한번 읽어보심이 어떠하신지 ㅋㅋ^^



s******0 2010.04.1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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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속적인 인간사를 통찰력있게 풀어가는 작가.
"세속적인 인간사를 통찰력있게 풀어가는 작가. " 내용보기
역시 '야마모토 후미오'라고 감탄을 자아내는 작품이었다. 가끔은 좀 핀트가 어긋난 듯한 작가의 가치관에 살짝 거부감을 갖게 될때도 있지만, 이번 작품은 그런 거부감도 없고 이야기의 전개나 캐릭터의 개성들이 완성도높게 표현되어 대단히 만족스럽게 읽었다. 자칫 세속적으로만 비쳐질수 있는 주인공 부부의 소소한 갈등. 사랑하다 임신때문에 결혼해서 서로의 역할분담에 의구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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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야마모토 후미오'라고 감탄을 자아내는 작품이었다. 가끔은 좀 핀트가 어긋난 듯한 작가의 가치관에 살짝 거부감을 갖게 될때도 있지만, 이번 작품은 그런 거부감도 없고 이야기의 전개나 캐릭터의 개성들이 완성도높게 표현되어 대단히 만족스럽게 읽었다. 자칫 세속적으로만 비쳐질수 있는 주인공 부부의 소소한 갈등. 사랑하다 임신때문에 결혼해서 서로의 역할분담에 의구심과 환멸을 갖기도 하면서 현재의 삶에 일탈하고자 하는 모습은 솔직히 좀 지긋지긋하단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문장속에 묻혀있지 않고 생기를 지닌 듯 스스로의 돌파구를 모색하며 좌충우돌하는 모습은 생생한 리얼리티 덕분에 숨을 죽이고 지켜보게 하는 힘이 있었다. 여주인공은 보험영업을 하며 고액의 연봉을 선망하고, 남주인공은 외도를 통해서 일탈을 꿈꾼다. 그러다 실타래처럼 뒤얽킨 인연의 꼬리가 마지막엔 수습하기 어렵게 혼란에 빠져 버린다. 그리고 여주인공은 결단을 내린다. 이미 중반에 이르러서 남편의 월급을 추월하면 남편더러 가사일을 전담하라고 할때부터 예사롭지 않단 생각은 했지만, 남편의 외도를 받아들이고 집안의 가장 노릇을 수행하기에 이르른다. 초반에 한심한 응석쟁이에 변덕쟁이만 같던 여인이 어느새 가장노릇이라니....... 놀라운 발상이라 입을 다물수가 없었다. 솔직히 맞벌이까진 생각을 해봤지만, 일반의 상식으로 남여의 성역할을 뒤집는다는 생각은 쉽지가 않다. 거부감이 들뿐더러 두렵기 까지 한 일이 아닐지......

  다 읽고 나서도 이런저런 생각이 드는 작품이다. 부대끼는 인간사의 갈등과 인연을 절묘하게 표현한데다, 깊은 통찰까지도 엿보이는 수작이니 탁월한 안목의 독자들은 꼭 챙겨 읽길 바란다.

b***i 2009.06.1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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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와 여자, 누가 더 불리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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あなたには歸る家がある :: 山本 文緖일하는 여성과 관련된 기사라거나 주부 우울증 등을 다룬 기사가 포털 뉴스란에서 눈에 띄이면 가슴이 덜컥 내려 앉는다. 내용은 어차피 그 얘기가 그 얘기일테니 그닥 기대하는 것도 궁금한 것도 없는데, 더럭 겁을 먹는 건 그 밑에 달리는 댓글들 때문이다. 여자들은 대부분 오십보 백보 공감하는 의견을 쓰지만 몇몇의 남자들-로 보이는-은 일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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あなたには歸る家がある :: 山本 文緖

일하는 여성과 관련된 기사라거나 주부 우울증 등을 다룬 기사가 포털 뉴스란에서 눈에 띄이면 가슴이 덜컥 내려 앉는다. 내용은 어차피 그 얘기가 그 얘기일테니 그닥 기대하는 것도 궁금한 것도 없는데, 더럭 겁을 먹는 건 그 밑에 달리는 댓글들 때문이다. 여자들은 대부분 오십보 백보 공감하는 의견을 쓰지만 몇몇의 남자들-로 보이는-은 일하는 여성이 되었건 주부가 되었건 흠잡고 깎아 내리기 일쑤다. 재미 삼아 악플을 다는 사람들을 제외하고라도, 말폼새는 이성적으로 보이는데 왜 그런지 여자에 대한 자격지심이나 원망이 깊은 듯한 댓글들을 다는 남성들이 있다. 조건만 보고 남자를 택하는 여자들에 대한 원망이나, 남편이 열심히 일한 돈을 집에서 펑펑 쓰는 주부에 대한 증오나, 사회적으로 혜택을 받는 부분에 대한 시기나, 가정에 소홀하고 자기 성취에 몰입하는 워킹맘에 대한 비난 등 그 모든 것을 뭉쳐 '여자' 라는 존재 자체를 부정하려고 하는 지경에까지 이른 것처럼 보이기조차 하는 것이다.

특별히 '그런' 종류의 사람들에게 아프게 채여서 독기를 품게 되었다는 사연이 있지 않고서야 나머지는 스스로의 처지에 자신이 없어서 이성에게 사랑받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에 무기력한 분노로 내뱉는 자격지심에 불과할 것인데, 스스로에 대한 절망에서 벗어나려는 방법으로 그저 무조건 이성의 흠만을 찾아내 깎아 내려고만 한다. '우리 나라는 남자가 훨씬 불리한 남녀불평등의 나라이기 때문에 페미니스트들과 여성부는 없어져야 한다' 고 까지 주장하는 사람을 보면 화가 나기보다는 안쓰럽다는 생각에 혹 어머니의 사랑을 받지 못했거나 학대하는 아버지 밑에서 자란 건 아닌가 하고 넘겨짚어 보게도 된다. 그들의 말에서도 나름 논리적인 부분과 인정할 수 있는 부분이 분명 있지만, 그것이 설령 전부 그들의 뜻대로 시정이 된다 하더라도 그들이 과연 그 이후부터는 마음 편히 이성을 대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남녀의 차이를 이해하지도 존중하지도 못하는데 몇 가지를 고친다고 달라지는 게 얼마나 있을까.

선택의 여지가 있는 임신에 비해 그러지 못하는 군대 징집은 남자로서 억울하다. 신체 조건 여하에 상관없이 여자도 의무 군역을 치루면 그것이야말로 진정한 남녀 평등이라 할 수 있는 게 아닌가. 결혼을 하면 가장으로서 가족을 먹여 살려야 하는 책임감이 막중하고, 힘들다고 아내에게 바깥 일을 맡기자니 무능력한 남자라는 소리 듣게 되는 사회 때문에라도 어쩔 수가 없다. 그것도 어느 정도의 자산이 되지 않으면 결혼은 언감생심, 연애조차 내키는 대로 할 수가 없다. 여자는 안되면 시집이라도 가면 되지, 남자는 이런 사회에서 반드시 대학 나와 어느 정도의 직장은 잡아야만 한다. 그러다 노역과 스트레스로 여자보다 일찍 죽는다. 이렇게 남자는 날 때부터 불리하다. 불리하다 생각하면 한도 끝도 없이 불리하다. 너무 불리해서 태어날 이유조차 없다. 살아갈 필요가 더 이상 없는거다. 그들이 바라는 것은 과연 이런 결론일까. 사회적 제도가 바뀌길 바라는 것일까, 인식이 바뀌길 바라는 것일까. 사회가 안되서 자신도 바뀔 수 없다고 생각하는 것일까.

야마모토 후미오는 그런 남성들에게 질문을 던진다. '당신이 희생한다고 생각하는 것은 무엇이냐' 고. 작중의 히데아키는 하고 싶은 일을 임신한 아내 때문에 포기하고 힘든 사회일을 하며 하루하루를 버티는데 아내는 자기 성취감을 바란다며 바깥에 나가 일하느라 육아와 집안일에 소홀해진다. 그와 반대로 나긋나긋하고 집안일을 훌륭히 해내는 아내를 둔 다로는 그런 아내를 경멸하며 바깥의 일하는 여성들에게 눈을 돌린다. 히데아키에게 다로의 아내가 어울렸고, 다로에게는 히데아키의 아내가 더 어울렸을까? 극단적인 설정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면서 작가는 '설령 바뀐다 해도 그들의 손해감과 자격지심은 여전했을 것' 이라는 결론을 조심스레 내어놓는다. 문제는 그들 스스로에게 있었을 뿐 사회적 제도와 인식, 편견은 자격지심으로 인한 자기 연민에 보태는 핑계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희생을 당연한 감당으로 받아 들이라는 단언은 아니다. 단지 그렇게 희생이라는 것을 존중으로 바꾸어 생각할 수 없냐고, 아내와 위치를 바꾸어 주부를 체험함으로 비로소 주부의 어려움을 깨닫는 히데아키를 통해 권유를 해보는 것 뿐이다.

작가가 이미 여성이기 때문에 남성에 대한 질책과 부탁이 두드러지는 것이지만, 무조건적으로 여자 입장을 옹호하는 것만도 아니다. 특히 일하는 여성과 주부의 대립을 독특한 설정으로 극명하게 대치 시킨다. 출판사에서의 별도의 설명이 없는 부분이 아쉽지만, 사실 이 소설은 [잠자는 라푼첼] 의 연작 소설이다. 각각의 다른 주인공이 비슷한 배경에서 같은 대사를 하는 장면으로(※ [라푼첼 p154], [너에게 p124]) 기시감을 주더니, 아예 같은 장면을 크로스 오버하여 각각의 작품에 삽입했다. [라푼첼] 에서는 주부의 입장에서 워킹맘을 이해 못하는 시오미의 심리를 그렸다면(p121~126), [너에게] 에서는 그런 시오미를 이해 못하는 마유미의 심리를 그려냄으로 (p216~223) 여자와 여자 사이에서의 소통 불가한 점을 적나라하게 드러내 보인다. 거기에 미혼인 유코의 심리와 남성들의 심리, 아이들의 생각까지 보태었으니, [너에게~] 는 단순한 연작 소설이 아니라 [라푼첼] 에서 못다한 이야기를 더한 일종의 확장판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너에게는 돌아갈 집이 있다] 는 제목은 작중 내용처럼 불륜으로 망가진 가족이라도 무조건 돌아가라는 의미가 아니라 [너 스스로를 돌아봐라] 라는 의미가 아닐까. 소설 속에서 그려지듯이 서로가 서로를 비난하고 단점을 헐뜯고 자기보다 못났다고 생각하지만 그 누구나 그만그만 하게 비참하고, 힘들고, 희생하며 살아가고 있다. 자기보다 좋아 보이는 사람도 알고보면 나름의 사연이 있고, 그 위치에 가서 살아보라 하면 다시 자기 위치로 돌아가고 싶은 게 사람 심리다. 남을 비난하기 전에 내가 그럴만한 자격지심이 있는 건 아닌지, 내 자존감을 살려 보겠다고 남을 누르려는 것은 아닌지, 남은 모든 것을 다 가진 것 같고 나는 운이 없는 것 같아 의기소침해 하는 것은 아닌지, 그렇게 남이 다 가졌다고 생각하는 건 내 착각인데 거기에 눈이 멀어 정작 자신이 가진 것은 보지도 못하고 소중해 하지도 않고 있는 것은 아닌지. 네가 가지지 못한 것과 갖고 있는 것을 똑바로 보라. 그 말은 곧 '너에게는 돌아갈 집이 있다' 로 은유되는 것이 아닐까.
YES마니아 : 로얄 q****e 2008.10.1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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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편의 드라마를 보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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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아직 미혼이고 결혼에 대해 제대로 생각해 본 적은 없었는데 이 책을 읽고난 뒤  결혼한 뒤 전업주부로서의 삶과 일자리를 갖고 있는 반전업주부로서의 삶에 대해 생각해봤다. 어떤 것이 행복할까.. 하고.     책이 두꺼운데도 불구하고 전혀 지루하지 않았다. 일본 소설이 소재도 가볍고 다 읽고나면 허무한 느낌이 없지 않아서 잘 안읽었는데, 이건 심리묘사도 잘 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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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아직 미혼이고 결혼에 대해 제대로 생각해 본 적은 없었는데

이 책을 읽고난 뒤 

결혼한 뒤 전업주부로서의 삶과

일자리를 갖고 있는 반전업주부로서의 삶에 대해 생각해봤다.

어떤 것이 행복할까.. 하고.

 

 

책이 두꺼운데도 불구하고 전혀 지루하지 않았다.

일본 소설이 소재도 가볍고 다 읽고나면 허무한 느낌이 없지 않아서

잘 안읽었는데, 이건 심리묘사도 잘 되어 있고 내용또한 무게감 있다. 

그냥 가볍게 생각해보면

아침 드라마에 내용 같은데

읽고 나서 곰곰이 되짚어보면

결혼 안한 나에게도 많은 생각을 하게 되고 고민 또한 남겨줬다.  

 

 

 

결혼을 준비하는 여자와, 전업주부에게 특히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s********o 2008.06.2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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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는 돌아갈 집이 있다"를 읽고....
""너에게는 돌아갈 집이 있다"를 읽고...." 내용보기
사람들이 말하는 "집"은 보통 2가지의 개념으로 많이 쓰인다. 하나는 비, 바람을 막아주는 주거 건물로써의 "집"이다. 하지만 요즘의 사람들에게 "집"은 거주의 목적이 아니라 "재산"의 개념으로 접근한다. 살아가면서 최대의 목표가 집이 되어 버린 것도 주거의 개념에 재산으로써의 가치가 부여됨으로써 일어난 사회적 현상이다. 괴테는 "이 세상에 태어나는 사람은 누구나 집을 한
""너에게는 돌아갈 집이 있다"를 읽고...." 내용보기
 

 사람들이 말하는 "" 보통 2가지의 개념으로 많이 쓰인다. 하나는 , 바람을 막아주는 주거 건물로써의 ""이다. 하지만 요즘의 사람들에게 "" 거주의 목적이 아니라 "재산" 개념으로 접근한다. 살아가면서 최대의 목표가 집이 되어 버린 것도 주거의 개념에 재산으로써의 가치가 부여됨으로써 일어난 사회적 현상이다. 괴테는 " 세상에 태어나는 사람은 누구나 집을 짓는다. 그러나 언젠가 그를 떠나고, 결국엔 다음 사람에게 집을 넘겨준다. 집을 넘겨 받은 사람은 위에 다시 집을 짓는다. 그리하여, 집을 완성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라는 말을 했다. 결국에 집이라는 것은 거주의 개념이 중요한 것이지, 다른 가치는 결국에 누군가에 의해서 변하게 되는 것이다.

 

 ""이라는 것이 가지는 다른 의미는 "가족"이라는 것이다. 약육강식의 치열한 경쟁사회에서 유일하게 안락함과 평화를 안겨줄 그곳.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나를 지탱해주고 의지가 되어줄 가족들이 있는 그곳. 모든 것을 포괄하는 의미를 지는 것이 ""이다. 하지만, 일상에 바빠진 가족들에 의해서 집은 점점 해체되어 가고 있다. 과거의 가족이라는 것이 단단한 울타리고 사회를 이루는 최소의 집단이었지만, 지금은 개인의 자아 실현이 점점 소중해지고 있다. 집단보다는 개인의 가치를 추구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가족간의 유대는 형식적으로만 남거나 최후에 돌아갈 마지막 보류의 개념으로 자리 잡아간다.

 

 가족의 가치냐 개인의 가치냐를 두고 어느 것이 중요하고 어느 것이 중요하다는 식으로 말하는 것이 쉽지 않다. 어떤 이는 사랑의 완성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가족이라고 말할 것이고, 어떤 이는 사랑의 진화로 만들어지는 것이 가족이라고 말할 것이다. 사랑의 완성이라고 말하는 사람은 완성품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가족의 가치를 높게 생각할 것이고, 사랑의 진화로 보는 사람은 진화의 결과물보다는 원본의 가치인 개인의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할지도 모른다.

 

 "너에게는 돌아갈 집이 있다." 가족의 가치냐 개인의 가치냐를 두고 일어나는 이야기다. 결혼을 하면서 모든 사회생활을 접고 육아에 신경 쓰던 주부가 자아를 찾기 위해서 다시 사회생활을 하면서 남편과의 갈등이 시작된다. 그녀의 남편은 여성을 임신 시켰다는 의무감 때문에 결혼을 하고, 자신이 원하지도 않는 일에 종사를 하면서 삶의 의욕을 상실한 사람이다. 부부는 개인의 가치를 중요시하지만, 의무라는 속박 속에서 개인의 가치를 묻어두면서 살아간다. 그것이 갈등의 원인이 되고 그들이 만들어 놓은 가정이라는 틀마저 위협한다.

 

  다른 부부는 남편의 강압적으로 통제하는 가족이라는 구성 틀에서 갈등한다. 남편은 가족의 틀이라는 것을 대단히 중요하게 생각하는 하면서도, 가정의 밖에서는 가족이라는 틀을 깨는 듯한 행동을 서슴없이 한다. 남편이 집착하는 것은 가족이라는 자체일 뿐이고, 가정이 가지는 다른 가치는 생각해보지도 알지도 못한다. 그런 가정을 실질적으로 지탱하고 있는 것은 순종적인 그의 부인으로 가족간의 갈등의 완충지대 역할을 한다. 하지만 가족간의 신뢰나 사랑 없이 지어진 가족이라는 틀은 위기에 봉착하고 만다.

 

  가족의 갈등과 사건은 어정쩡하게 마무리 되어 버린다. 번째 부부는 각자가 추구하는 개인의 가치를 우선시 하면서 가족이라는 틀을 새롭게 정의하면서 진화시켜 나간다. 서로가 만족하는 삶을 찾았지만, 서로의 사랑에 대한 확신은 보여주지 못한다. 연예시절의 사랑의 유효기간은 3년이라고 했던가? 연예시절의 열정적인 사랑의 모습은 없다. 결혼 그리고 새로운 가족의 구성이 사랑의 변화를 일으키듯. 그것이 지금의 그들의 사랑일 수도 있겠지만……..

 

  번째 부부는 그들 가족들 사이에서 결핍된 것이 무엇인지를 알아간다. 사랑과 신뢰의 붕괴가 가져온 껍데기 가족. 결국에 가족이라는 것은 누군가의 힘이나 의도로 구성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여실히 보여준다. 가족을 끝까지 지키려는 남편의 모습이 그런 결핍에 대한 반성과 후회인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가족 구성원들이 진정한 나의 가족이 되기 위해서는 가야 길이 너무나 멀어 보인다.

 

 사랑은 진화하고 변화화는 것이다. 돌아갈 , 돌아갈 가족이라는 것은 누군가의 일방적인 사랑이나 의지로 되는 것이 아니라, 개인의 가치에 대한 서로의 배려와 존중 그리고 사랑과 신뢰로 되는 것이다. 어떻게 가족의 형태를 유지하면서 마무리 하는 저자의 결말이 맘에 들지는 않지만, 그것이 많은 대중들이 인식하고 있는 가족의 모습이 아닐까? 가족간에 무슨 일이 있건, 무슨 잘못이 일어나건, 내가 돌아갈 가족은 언제나 곳에 있고, 나를 받아줄 것이라는…… 하지만, 가족 사이에도 서로간의 노력들이 필요하지 않을까? 배려와 존중, 사랑, 신뢰 모든 것들은 그냥 오지 않는다. 그리고 내가 돌아갈 집이라는 곳도……..

h*******k 2008.10.2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