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처음 이 책을 받았을 때는 '뭐야...표지그림이 너무 무거운걸.'하는 생각이 들었다. 첫장을 넘겼을 때도 다소 어두워보이는 분위기에 긴장을 하며 보았다. 유약해보이는 이미지의 소년, 사츠키. 뇌리에 들어올 정도로 강한 캐릭터는 아니었지만 '고독'의 이미지를 전달하기에는 충분했다. 사츠키에게 배달된 타롯카드화집 '타블렛' 순간적으로 무슨 주술이름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그녀, 타블렛의 원래 주인인 '레이디'가 나타났다. 타롯카드의 주인공이 가출했다는 말을 들었을때, 카드켑터 체리와 비슷한 설정인가-싶었다. 아마 타롯카드에 대한 관심을 크게 늘린것이 카드켑터 체리이기 때문일것이다. 약간 다르기는 했지만 말이다. 여기 나오는 타롯카드의 주인공들은 한마디로 '개성'이 있었다. 자신의 의지라는 것이 뚜렷했고 정말 살아있는 인격체로 보아야 한다고 확실히 알린 것이다. 더 문. 1권에서 가장 튀었던 캐릭터가 아닌가 싶다. 처음에는 날카로운 검사의 이미지로 다가왔고, 사츠키를 인정한 후에는 부드러운 어머니같은 이미지로 다가왔다. 하나하나 새로운 타롯카드의 주인공들이 나타날때마다 새롭게 전환되는 분위기. 전체적으로 무거운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지만 그 안에 숨은 따스한 정 또한 무시못할 것이다. 앞으로 전개될 이야기가 더욱 흥미진진해질 것 같다. '살아있는' 그들이 보여줄 이야기가 어떤 것인지, 궁금하지 않은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