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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를 하는데 있어서, 늘 궁금하게 생각하고 있었던 점은, 도대체 맛있는 요리라는게 어떻게 가능한 것인가 그 원리였다.
보통 요리책을 산다고 하면, "뭐를 사서 뭐를 좀 썰고 뭐를 얼마 넣고 얼마 끓여내면 된다."라는 단순한 도식만 적혀있을 뿐, 도대체 이 요리가 왜 맛있어지는지, 다른 요리도 어떻게 하면 맛있게 만들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도통 알려주지 않는게 많았던 것이다.
이 책은 그런 의미에서 대단히 혁신적인 느낌을 주는 책이다. 한마디로 고기를 잡아주는게 아니라 고기를 잡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책이라고 할까.
도대체 맛있는 요리라는게 어떻게 만들어지는 것인지. 어떤 작용으로 만들어지고 어떤 부분에 주의해야 하는지, 맛이 없다면 그 원인을 어떻게 찾을 수 있는지, 비록 서양요리에 국한된 설명이긴 하지만, 친절한 설명과 예시 중간에 글쓴이의 예화 소개 등은 요리에 무지한 사람도 충분히 집에서 웬만한 요리는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담아가져갈 내용이 충분하다.
물론, 요리책의 진가라고 할 수 있는 사진이 전무하고, 조리법 설명이라고 해도 실질적으로 이대로 조리하라는 것이 아니라서 기존의 요리책을 기대하고 있는 분들에게는 무리가 있고, 그렇다고 아주 전문적인 식품영양학적인 지식으로 무장한 책은 아니라서 본문쪽의 실제 요리별 설명에 대해서는 학문적인 지식을 얻고 싶은 사람에게는 핀트가 어긋날 수 있는 다소 어중간한게 걸린다.
그러나, 그동안 요리를 많이 망쳐본 사람, 혹은 요리는 그럭저럭하는데 도대체 어떻게 하면 요리를 한단계 업그래이드 할 수 있는지가 궁금한 사람, 아니면 도대체 이 요리는 왜 맛있는지 너무 궁금한 사람들이라면 이 책의 설명은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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