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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호흡, 흥미진진, 그리고 교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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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발 금융위기 소식을 접하며 이와 유사한 사건으로 기록되어 있는 1929년의 대공황에 관심을 가지에 되었다. 이 책은 당시의 사건을 한 경제학자의 눈으로 경제학 이론을 통한 분석이 아닌 사건에 대한 묘사 위주로 쓰여진 것이다.   흥미롭게도 저자는 대공황의 일차적인 책임을 당시 영국의 재무상이었던 윈스턴 처칠이 1차대전 이후에 무역수지 적자를 줄이기 위해 실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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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발 금융위기 소식을 접하며 이와 유사한 사건으로 기록되어 있는 1929년의 대공황에 관심을 가지에 되었다. 이 책은 당시의 사건을 한 경제학자의 눈으로 경제학 이론을 통한 분석이 아닌 사건에 대한 묘사 위주로 쓰여진 것이다.

 

흥미롭게도 저자는 대공황의 일차적인 책임을 당시 영국의 재무상이었던 윈스턴 처칠이 1차대전 이후에 무역수지 적자를 줄이기 위해 실시한 금연동 환율정책에 돌리고 있다. 처칠의 정책이 미국의 자산가격의 거품을 일으켰다는 것이다.

 

미국의 대공황기에 주택시장, 금융시장, 주식시장에서 일어난 사건들을 시간순서대로 인물 및 사건 위주로 자세하게 묘사하고 있어 경제학 교과서에서 한 마디로 설명되고 있는 "투기심리"의 시작,과정,종말을 자세하게 묘사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가장 재미있었던 부분은 주식시장의 붕괴이후에 미국 정부의 다양한 대책회의들을 no-business conference 라며 냉소적으로 그 효과성을 인정하는 대목인데, 학자들과 기업의 영업부의 일부 행태도 도매금으로 도마에 오른다.

 

뉴딜 정책의 효과성에 대한 진지한 의문과 함께 결국 대공황의 해결은 제 2차 대전으로 귀결되었다는 저자의 해설과 함께 앞으로도 이러한 상상조차 하기 싫은 대공황이 반복될 것인가라는 질문은 경제질서에 대한 혜안을 보여준다.

 

결론적으로 간단하게 요약해 보자면 저자는 대공황의 회색빛을 푸른빛의 쿨한 묘사와 설명으로 4배속으로 빠르게 돌려 보여주고 있다고 할까? 무관심할 수는 있어도 지루하다고 느끼기는 힘들 것 같다.

r*******d 2008.12.0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