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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적인 책의 내용은 위의 소개에서 충분히 전해질 것 같습니다. 굳이 저의 짧은 식견으로 요약하자면, '모더니즘 이후 건축은 어떻게 되었는가?'라는 질문의 요지를 잘 설명해주는 것 같습니다.
내용의 수준은 이제 건축학과에서 3년을 지내온 저에게는 난이도가 상당히 높은 느낌입니다. 절반 정도를 (어쩌면)이해할 수 있다고 할까요? 그 이유로 몇가지가 있는데, 하버드 대학원에서 했던 강의를 책으로 정리했다게 가장 큰 이유가 아닐까 싶습니다. 하지만 번역도 잘 되어 있고 저자의 서술이 명쾌한 면도 있는 것 같아 그 의도는 잘 읽혀졌던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저의 이해력 부족의 한계를 느끼곤 했지만요. 저는 아직 각 건축가들의 작품에 대한 이해의 부족(혹은 전무)함과 더불어 도판의 부족함이 좀 아쉬웠습니다.
개인적으론 8인의 건축가들의 감각과 감성을 낭만성 있게 기술한 듯 하여 독서에 시간적 여유가 좀 필요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속독하셔도 저자의 의도나 서술 방향은 잃지 않으리라 생각되네요. 8인의 건축가들을 이론적 열망과 디자인 전략이라는 시각으로 조명하여 드러낸 현대건축을 말입니다.
PS. 현대건축을 이해하기에 이 책과 더불어 다른 한 권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현대 건축과 비표상, 정인하, 아카넷'이라는 책인데 두 책이 서로 내용 보충을 해준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번갈아서 두 번씩 읽어본다면 현대건축에 대한 전반적이고도 깊이 있는 이해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