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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얘기네요.
여자아이들이 좋아하는,
제가 어릴적에 좋아했던..
너무 신비하죠?
어릴적에 이 책을 읽은 후론 한동안
꽃속을 살펴보았습니다.
나에게도 엄지공주가 오지않을까~ 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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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고 작은 여자아이가 움추리고 앉아 있었어요. 엄지 손가락만큼 작아서 엄지 공주라고 불렀지요. 꽃밭에서 몽실몽실 부풀어 오른 튤립처럼 생긴 꽃봉오리안에 엄지 공주가 숨어있다 해도 이상할건 없지요. - 이모토 요코
책 겉페이지의 안쪽에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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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라고 하기엔 참 소박한 공주, 엄지 공주. 명작 동화에 등장하는 공주들이 하나같이 화려한 드레스와 인형같은 얼굴을 떠올리게 하는 데 반해서, 엄지 공주는 작은 몸에 꽃잎같은 옷을 입은 모습이 마치 요정 같네요. 제가 어릴 때 읽었던 엄지 공주는 참 슬펐던 기억이 나요. 엄지처럼 작은 몸으로 견뎌내기엔 참 험한 여행을 하기 때문에 그렇게 느꼈나봐요. 이모토 요코는 과연 우리 아이들에게 엄지 공주를 어떻게 느끼게 해 줄까. 궁금한 마음에 얼른 책장을 펼쳐 보게 되었답니다. 튤립 모양의 꽃에서 태어난 엄지 공주. 꽃 속에 들어 있는 작은 아이라니 정말 신기하고도 귀여울 것 같아요. 우리 아이는 엄지 공주를 읽고 튤립 비슷한 꽃만 보면 속에 엄지 공주가 들어 있냐고 묻곤 한답니다.^^ 아이들의 순수함이란 참 당황스러울 때도 많아요. 작고 귀여운 엄지 공주. 호두 껍질을 침대로 삼아 잔다니 얼마나 작은지 상상이 가네요. 이모토 요코의 파스텔톤 잔잔한 그림이 엄지 공주에서 가장 빛을 발한다는 생각이 들어요. 노란 머리, 발그래한 볼, 선해 보이는 눈. 코스모스같은 치마. 엄지공주의 여리고 순수한 모습을 잘 표현했네요. 그래서 제 눈만이 아니라 아이 눈에도 엄지 공주가 귀엽고 사랑스러운가봐요. 제가 엄지공주를 보고 "아유, 귀여워~"했더니 "귀여워~~"라고 자꾸만 따라하네요. 동화 속의 다른 동물들의 눈에도 엄지 공주는 사랑스러워 보였을 거예요. 두꺼비의 눈에도, 물고기들의 눈에도, 나비의 눈에도, 풍뎅이의 눈에도. 그뿐 아니라 들쥐와 두더지, 제비의 눈에도 그렇게 비쳐졌겠죠. 엄지 공주의 사랑스러운 모습 때문에 시련이 시작되었지만, 동물들 덕분에 위기를 넘기게 되는 경우도 많지요. 결국 엄지 공주는 꽃나라 왕자님과 결혼을 하게 되네요. 엄지 공주가 해피 엔딩으로 끝나게 된 건, 험한 여행을 하면서도 착하고 따뜻한 마음을 잃지 않았기 때문일 거예요. 아이들에게 명작을 읽히는 이유 중 하나가 책 속에서 세계인들이 공감하는 교훈을 스스로 깨닫게 하기 위해서라고 생각해요. 착한 사람에게는 복이 온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희망을 잃지 말고 다른 사람에게 선행을 베풀어야 한다..... 다른 명작 속의 공주들이 그랬고 티비에서 흔히 보는 드라마 속 여주인공들이 그렇듯이, 착한 마음 하나만 있으면 행복한 미래가 온답니다.^^ 우리 아이들도 어떤 상황에서든 따뜻한 마음을 가진 사람, 좌절하기보다는 희망을 잃지 않고 밝게 살아가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전 오늘도 삼성당의 <엄지 공주>를 아이들에게 읽어 줍니다. 엄지 공주처럼 귀엽고 깜찍한 우리 아이들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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