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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바가 아니면 죽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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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처드 파인만박사가 등장하는 책을 여러권 읽었다. 천재의 현란한 삶을 훔쳐보는 일은 흥미롭지만 때론 고통스럽다. 원한다고 천재로 태어날 수 있는것도 아니고 둔재로 태어나고 싶지 않다고 되는것도 아니지 않는가. 철저하게 자기의 의지와는 관계없이 태어난 우리네 삶은 아무리 발버둥 쳐봐도 의지라는것이 무의미하게 느껴질때가 많다. 내가 하고자 하는 의지를 가지고 삶
"투바가 아니면 죽음을" 내용보기
리처드 파인만박사가 등장하는 책을 여러권 읽었다. 천재의 현란한 삶을 훔쳐보는 일은 흥미롭지만 때론 고통스럽다. 원한다고 천재로 태어날 수 있는것도 아니고 둔재로 태어나고 싶지 않다고 되는것도 아니지 않는가. 철저하게 자기의 의지와는 관계없이 태어난 우리네 삶은 아무리 발버둥 쳐봐도 의지라는것이 무의미하게 느껴질때가 많다. 내가 하고자 하는 의지를 가지고 삶을 개척하는것도 내 속에 있는 그 무엇인가가 발현되어야 할일인데 발현될 무엇도 없는 사람은 어쩔 수 없는 노릇아닌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파인만 박사의 이야기는 수시로 좌절하는 범부에게 삶의 중심에 들어있는 고갱이를 확인할수 있는 요령을 알려준다. 이름을 아는것은 아무것도 아는것이 아니다. 그 사물이 진정 어떻게 이루어졌는지를 알아야 한다고 말하면서 이치를 깨닫도록 가르친 아버지의 교육으로 남들이 이해하지 못하는 양자전기역학을 쉽게 풀어낸 파인만 박사를 가리켜 '물리학의 샤먼'이라고한다. 참으로 적절한 표현이다. 때때로 인간이 닿지 못하는 곳에 있는 지식 또는 영혼들과 교류하게되는 사람들을 우리는 샤먼이라 부른다. 우리의 관심을 끄는 파인만 박사의 기행은 여러가지가 있다. 로스엘러모스에서 벌인 자물쇠따기 라던가 봉고 연주 , 그림그리기 그리고 카지노에서 여자들에게 작업하기 까지 다양한 그의 편력은그가 사소해 보이는 알상사에 얼마나 정성을 들이며 살았는가를 보여주고 있다. 무엇인가 흥미로운 일을 일어나게 하려면 오랜 시간 참을성있게 기다려야 한다는 박사의 이야기는 호기심과 애착을 가지고 사는 삶의 즐거움을 알려준다. 그렇게 호기심 강한 파인만 박사의 마지막 정복대상의 이야기를 다룬책이 "투바"다. '투바'의 저자 랄프 레이튼은 아버지가 파인만 박사의 책을 편집했던 인연으로 가깝게 지내던 나이어린 친구였다. 지리에 자신이 있어 모르는 나라가 없다고 자신하던 랄프가 파인만 박사가 수집한 우표를 통해 새롭게 알게된 투바의 수도 kyzyl은 자음으로 만 이루어진 신비의 도시다. 냉전시대 동토의 나라 소연방에 속해있는 투바는 쉽게 갈 수 있는 곳이 아니었다. 쉽게 할 수 없는 일에 매달리길 즐겨하는 파인만 박사에게 갈 수 없는 듯이 보이는 나라 투바는 더없이 좋은 먹잇감이었다. 그후로 10여년 투바에 가기위해 애쓰는 랄프와 그의 친구 글렌 그리고 파인만 박사가 벌이는 좌충우돌 소련공략기는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드는 파인만 특유의 공들이기 전략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열쇠수리공 한사람을 사귀기 위해서도 몇일을 옆에서 얼쩡거리고 몇일을 눈인사만 하고 그다음에 조금씩 조금씩 마음을 열어가면서 사귀던 사람이니 10년 이상을 기다리며 기회를 만들어가는것은 그리 이상할것도 없는 이야기다. 너무 늦게 도착한 초청장으로 파인만 박사는 투바에 가지 못했지만 랄프와 친구들은 결국 꿈에 그리던 투바에 발을 디디게 된다. 무기력증에 빠진듯 하루하루를 보내며 꿈조차 꾸기 거부하는 나의 삶은 무엇일까? 원하는것이 있으면 움직여야 한다. 앉아서 핑계만 대고 있기에는 삶이 너무 짧다. 머릿속에서만 만리장성을 쌓고 전혀 실행할 엄두를 내지 못하는 나의 캐릭터로 부터 탈피하고 싶다. 이것도 처음부터 주어진 모습은 아니겠지?
h******h 2004.05.07.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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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풍요로운 파인만씨에 대한 이야기
"그 풍요로운 파인만씨에 대한 이야기" 내용보기
서점에서 책을 집어들고 몇 페이지 읽다가 마음에 들어버렸다. 약속 시간이 되어 서둘러 돌아서서 왔지만 잊지 않고 있다가 읽었다. 파인만씨는 정말 매력적인 사람이었다. 유머감각이 풍부하고 여유가 있으며 모험심이 강하고 인내심이 하늘을 찌른다. 나라이름 대기 놀이로 시작했던 것이 '투바'라는 당시에 들어본 적도 가 본적도 없는 나라 이름이 화제에 올라 급기야는 '1930년
"그 풍요로운 파인만씨에 대한 이야기" 내용보기
서점에서 책을 집어들고 몇 페이지 읽다가 마음에 들어버렸다. 약속 시간이 되어 서둘러 돌아서서 왔지만 잊지 않고 있다가 읽었다. 파인만씨는 정말 매력적인 사람이었다. 유머감각이 풍부하고 여유가 있으며 모험심이 강하고 인내심이 하늘을 찌른다. 나라이름 대기 놀이로 시작했던 것이 '투바'라는 당시에 들어본 적도 가 본적도 없는 나라 이름이 화제에 올라 급기야는 '1930년대 지도 속에 시베리아와 몽골 사이에 자줏빛 점하나로 남은 나라 투바. 1935년에 이 나라에서 발행된 동물우표를 단서로 철자에 모음이 하나도 없는 키질(Kyzyl)이라는 수도를 가진 이 잊혀진 나라를 찾는' 대모험의 장정에 오른다. 노벨상을 공동수상하고 그 전문분야에 있어 가히 최고봉에 있던 파인만씨가 젊은 친구 랄프 레이튼과 '투바'에 가기 위하여 도서관을 샅샅이 뒤지고 청취자가 몇 안되는 라디오 프로그램에 정보 요청 엽서를 보내며 온갖 노력을 기울인다. 그 노력 하나하나에 엄청난 즐거움과 놀라움을 만끽하며. 자신의 지위와 명성만으로도 쉽게 갈 수 있었던 당시의 '소련'에 그런 방식으로는 갈 생각도 하지 않고 모든 것에 직접 노력을 기울이다가 끝내 그토록 가 보길 원하던 '투바'에 가지 못하고 1988년 숨을 거두고 친구 랄프 레이튼이 투바의 푸른 초원에 갔을 때 왠지 나도 감동을 받았다. 인간의 남루하고 지루한 삶을 위대하고 생생하게 바꾸어줄 수 있는 것 중에 하나가 '열정'이라고 생각한다. 그 풍부한 열정으로 삶이 위대하고 생생할 수 있었던 파인만씨는 충분히 매력적인 사람이다.
d****a 2004.03.2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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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서 여행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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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여행이란 제목이지만 그것보다도 인생을 통틀어 작지만 소중한 꿈을 이룬 것에 대한 느낌이다. 별거 아닌 것 같아보이지만 언젠가는 해볼꺼야! 라는 꿈을 가지고 열정을 뿜어내는 것이다. 나는 이런 열정이 있는 사람을 좋아한다. 파인마 교수는 이런 열정이 있었기에 물리학의 대가가 될 수 있지 않았을까. 추장이라고 불리는 파인만 교수는 확실히 이상적이다. 물론 암으로
"인생에서 여행이란..." 내용보기
마지막 여행이란 제목이지만 그것보다도 인생을 통틀어 작지만 소중한 꿈을 이룬 것에 대한 느낌이다. 별거 아닌 것 같아보이지만 언젠가는 해볼꺼야! 라는 꿈을 가지고 열정을 뿜어내는 것이다. 나는 이런 열정이 있는 사람을 좋아한다. 파인마 교수는 이런 열정이 있었기에 물리학의 대가가 될 수 있지 않았을까. 추장이라고 불리는 파인만 교수는 확실히 이상적이다. 물론 암으로 세상을 떠났긴 했지만 말이다. 투바라는 나라 키질이라는 수도라는 정보 만으로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는 것이 꼭 매니아라는 요새의 풍류를 보는 것 같아서 재밌었다. 그런데 책에서는 리처드 파인만의 열정보다는 랄프 레이튼의 열정이 더 커보였다. 솔직히 랄프 레이튼이 리처드 파인만의 이름을 빌려서 책을 냈을 뿐 자신의 노력을 보여줬다는 느낌이 더 컸다. 어쨌든 의도가 진짜 그랬다면 성공한것 같군..
s****u 2003.12.2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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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것도 그들 것과 같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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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내용은 역설적이게도 파인만이 그의 생의 마지막으로 투바를 여행하면서 겪었던 것이 아니다. 그러나 나는 이미 알고 있었다. 올해 초에 "행복한 책 읽기"를 통해 소개받았을 때 나는 이 책에 대한 몇가지 정보를 가지게 되었기 때문이다. 주로 이야기되는 것은 투바에 도착하기 이전까지의, 그들이 가졌던 투바에 대한 열정과 그 열정을 보여주는 여러가지 에피소드이다. 투바
"내 것도 그들 것과 같기를" 내용보기
이 책의 내용은 역설적이게도 파인만이 그의 생의 마지막으로 투바를 여행하면서 겪었던 것이 아니다. 그러나 나는 이미 알고 있었다. 올해 초에 "행복한 책 읽기"를 통해 소개받았을 때 나는 이 책에 대한 몇가지 정보를 가지게 되었기 때문이다. 주로 이야기되는 것은 투바에 도착하기 이전까지의, 그들이 가졌던 투바에 대한 열정과 그 열정을 보여주는 여러가지 에피소드이다. 투바가 그들에게 여행의 목적지로 정해지기 전까지 그들에게 그랬던 것처럼, 나에게도 보잘 것 없는 곳이다. 내게 보잘 것 없는 것이 어디 투바 뿐이겠는가? 그들과 내가 다른 점은 그들이 어떤 하찮은 것을 그들의 마음 속에 그렇지 않은 것으로 변화시켰다는 것이다. 그 시초는 농담일 수도 있고, 단순히 장난일 수도 있고, 오기일수도 있고 그 무엇이든 그럴 수 있다. 그런 변화를 나는 얼마나 오랫동안 부여잡고 있을 수 있는가? 하루, 이틀, 사흘. 그들이 성공적으로 투바를 여행하고 난 지금도 여전히 투바는 하찮은 곳일 수 있다. 그러나 상황이 변화하지 않았는가? 그들이 투바를 여행하고 레이튼이 투바에 대한 그들의 열정과 파인만을 추모하기 위해 발간한 이 책을 통하여 나와 나 비슷한 사람이 투바를 알게 되지 않았는가? 단지 나의 추측일 뿐이지만 투바의 인지도는 상승했을 것이고 투사모의 회원들이 늘어났거나, 투바의 목구멍 소리의 시디를 구하고자 하는 사람이 생겨났을 것이다. 이제 투바에 대한 그들의 열정은 그들을 넘어선 세상의 일을 변화시키기에 충분해진 것이다. 이러한 사실이 놀랍지 않은가? 그들은 투바에 대한 열정을 쏟은 만큼 또는 그 이상으로 그들의 본업에 대해서도 그러할 것이다. 내가 이것을 읽는 동안 나는 x에 대한 그들의 열정에 전염된다. 중간중간에 나는 나의 환경이 레이튼이 사는 환경과 완전히 다르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들의 노력이 적어도 같은 목표라면 나보다는 덜 고되리라고 추측했다. 내가 원하면 투바의 위성사진을 가질 수 있을까? 전시회를 보기 위해 스웨덴으로 갈 수 있는 정도인가? 혜성을 관찰한다는 이유만으로 남미까지 쫓아갈 수 있는가? 그의 이야기는 실제로 1980년대 일인데도 2000년대를 살고 있는 나와 실제로 다르다. 그러나 1980년대 모든 미국인이 투바를 여행하고자 했던 것은 아니다. 상황이 다르지만 내가 그들만큼의 애를 썼다면 나도 투바에 갈 수 있었을 것이다. 어젯밤에 TV에서 본 한 해커가 "그 문서를 천번읽었어요.."하는 것과 같을 것이다. 비슷하게 사는 것 같지만 너무나 다른 삶이 아닌가? 이것이 놀랍고 감동적이기 까지하다. 사족1: 나는 원제가 더 좋다."Tuva or Bust!:~~" 사족2: 옮김이의 괄호속 해설에 도움을 받았다. 모든 번역가들은 그런 친절 내지는 수고를 번역자로서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여얀 한다.

[인상깊은구절]
"핼리 혜성이 나타났고, 나는 피비와 같이 혜성을 구경하기 위해 남미로 갔다." "..우리가 먼저 협상을 중지하는 쪽이 되어서는 안된다...상태편이 그렇게 하도록 밀고 나가야 한다..." "나는 그제서야 온다르 다리마에게 보낸 우리의 '투바어'펴니도 엄청나게 이상했으리라는 것을 깨달았다." 이 모든 인상깊은 구절은 그것이 이야기되는 전체 맥락안에서 읽혀져야 이해할 수 있는 것들이다.
m*****i 2003.02.1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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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을 가진 사람은 멋지다.
"열정을 가진 사람은 멋지다." 내용보기
그렇다. 리처드 파인만의 책이다. 그에 관한 책이다. 그리고 마지막 여행의 부제에서 알수있듯이 그의 죽음까지 다루고 있다. 사건의 발단은 모는 나라의 이름을 알고있다고 자신하는 레이든에게 파인만이 탄누 투바를 질문하면서 시작했다. 파인만은 옛 우표에서 본 투바라는 나라가 기억에 남아있었고 계속 그 나라에 대한 궁금증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결국 그들은 여러 지도를 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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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 리처드 파인만의 책이다. 그에 관한 책이다. 그리고 마지막 여행의 부제에서 알수있듯이 그의 죽음까지 다루고 있다. 사건의 발단은 모는 나라의 이름을 알고있다고 자신하는 레이든에게 파인만이 탄누 투바를 질문하면서 시작했다. 파인만은 옛 우표에서 본 투바라는 나라가 기억에 남아있었고 계속 그 나라에 대한 궁금증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결국 그들은 여러 지도를 찾다가 투바가 실린 지도를 발견하고 그 나라의 수도가 Kyzyl이라는 사실을 알게된다. 그 후 그들은 그 철자가 재밌다는, 단지 그 이유로 투바에 가고싶은 열망에 사로잡힌다. 그러나 미국은 소련과 냉전중이었으며 모스크바 올림픽의 보이콧, 잘못된 정보를 토대로 한 리비아 폭격등 세계정세는 그들이 쉽게 투바에 가는것을 허락하지 않았다. 책은 그들이 다방면으로 투바에 가기위해 노력했던 과정을 그리고 있다. 사람은 역시 열정이 있어야 빛나는가 보다. 열정은 하고자 하는 욕망이고 진정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고있을때 얻을 수 있는 특권이다. 파인만은 자신의 지적 호기심을 충족하고자 하는 단순한 열망으로 물리학을 공부했고 노벨상을 받았다. '파인만씨 농담도 잘하시네', '미스터 파인만!' 등에서 보여주는 일화들을 보면 그를 좋아하지 않을 수 없고, 순수하게 자신의 열정에 행동하는 모습이 부럽다는 생각이 든다. 자신이 가진 호기심을 우리는 너무나 쉽게 포기하진 않았던가. 더 부러운 건 랄프 레이든이란 사람이다. 그의 아버지가 파인만과 같은 대학에 있었기 때문에 알게된 사이인데..그 나이차에도 불구하고 절친한 친구가 될수있다니...그런 풍토를 서양식 사고방식이 조금 부럽다. 내 마음의 투바는 어디일까?
n****y 2002.12.1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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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속에 꼭 가고싶은 곳을 품게 만든 책~~!!
"가슴속에 꼭 가고싶은 곳을 품게 만든 책~~!!" 내용보기
예전에 서울에서 오는 누나 마중하러 차 타고 가다가 라디오에서 처음으로 이 책을 소개하는 것을 들었다... 리처드 파인만이란 사람을 그저 노벨상 수상자, 맨하탄 프로젝트에 참가했던 사람(원자폭탄 제조 프로젝트)으로만 알고 있었지만 라는 책을 통해 리처드 파인만의 인간적인 모습을 볼 수 있었고 위대한 과학자 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래서 그 때부터 리처드
"가슴속에 꼭 가고싶은 곳을 품게 만든 책~~!!" 내용보기
예전에 서울에서 오는 누나 마중하러 차 타고 가다가 라디오에서 처음으로 이 책을 소개하는 것을 들었다... 리처드 파인만이란 사람을 그저 노벨상 수상자, 맨하탄 프로젝트에 참가했던 사람(원자폭탄 제조 프로젝트)으로만 알고 있었지만 <파인만씨, 농담도 잘하시네>라는 책을 통해 리처드 파인만의 인간적인 모습을 볼 수 있었고 위대한 과학자 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래서 그 때부터 리처드 파인만을 나름대로 존경하고 맘 속에 두고 있었기 때문에 이 책을 사는데 주저함이 없었다. 지은이 랄프 레인튼은 어느 날 리처드 파인만과의 저녁 식사 자리에서 처음으로 투바라는 나라의 존재를 알게된다. 이 때부터 파인만과 레이튼은 투바라는 나라에 가기 위한 모험을 시작한다. 이 당시는 냉전시대여서 러시아의 자치국이었던 투바를 가기가 어려웠다. 그러나 노벨상 수상자인 파인만이 자신의 이름을 내세운다면 금방이라도 갈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이들은 모든 자료 수집에서부터 시작해 갈 수 있는 모든 방안들을 스스로 찾기 시작한다. 투바어를 이해하기 위해 러시아어를 공부하고 러시아어를 공부하기 위해 독일어를 이용한다. 도서관에서 투바나 중앙아시아에 관한 책이란 책은 모두 구해 투바에 관한 사소한 사진이라도 모두 수집한다. 행여나 투바에 간 사람들의 존재를 알게 되면 그들을 수소문해서 연락을 해본다. 결국엔 이렇게 어렵게 어렵게 투바에 갈 수 있는 길을 찾지만 암으로 인해 리처드 파인만은 끝내 투바에 가지 못한다.. 하지만 이 책에서 보여준 위대한 과학자의 호기심과 열정은 쉽게 나의 뇌리에서 떠나지 않는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순수하고 아름다운 열정을 이 얘기를 통해 배울 수 있었다...
k*******o 2006.08.1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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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투바에 열광할 수 있을까?
"우리도 투바에 열광할 수 있을까?" 내용보기
갑자기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적은 누구에게나 다 한 번 정도 있었을 것이다. 그 이유가 무엇이건 한 번 생성된 욕망은 좀처럼 사라지지 않고, 몇몇은 그 욕망을 충족시킬 길이 없기에 괴로워한다. 하지만 다른 몇몇은 존재하지 않는 길을 찾기 위해 열심히 노력을 한다. 결과가 성공인지 실패인지가 노력을 얼마나 많이 했는가에 달려있지 않다는 것이 안타까울 정도로... 그것은 이유를
"우리도 투바에 열광할 수 있을까?" 내용보기
갑자기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적은 누구에게나 다 한 번 정도 있었을 것이다. 그 이유가 무엇이건 한 번 생성된 욕망은 좀처럼 사라지지 않고, 몇몇은 그 욕망을 충족시킬 길이 없기에 괴로워한다. 하지만 다른 몇몇은 존재하지 않는 길을 찾기 위해 열심히 노력을 한다. 결과가 성공인지 실패인지가 노력을 얼마나 많이 했는가에 달려있지 않다는 것이 안타까울 정도로... 그것은 이유를 알 수 없는 광기와도 같아 좀처럼 포기할 수 없는 것이다. 우리 모두는 한 번 정도는 그런 광기에 자신도 모르는 사이 사로잡히곤 한다. 저명한 물리학자 리처드 파인만조차도 이러한 광기로부터 자유롭지 못했다. 그들이 주목했던 투바(Tuva)라는 국가는 여전히 세계인의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다. 그도 그런 것이 투바는 몽골, 청나라의 지배를 차례로 받았고, 이후 아주 잠시 독립했었으나 1944년 다시 구 소련에 합병, 여전히 러시아의 연방공화국으로 남아있기 때문일 것이다. 몽골, 러시아, 중국, 터키 등 외세의 영향으로부터 항상 자유롭지 못했던 이 나라에 대한 관심은 꽤나 갑작스러운 것이었다. 바로 투바의 수도가 'Kyzyl' 이라는, 모음은 하나도 포함되지 않은 이름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다소 유치하다 할 수 있는 이런 이유, 하지만 투바는 그들에게 실로 낯선 공간이었고, 서방인은 아무도 찾지 않았을 것만 같은 매력적인 공간이었다. 그들은 매력 앞에 굴복하지 않았다. 도서관에서 관련책자를 찾아보고 라디오 프로그램을 통해 정보들을 수집하면서 오히려 그들의 투바를 향한 감정은 커져만 갔다. 낙후된 경제, 진보와는 담을 쌓은 체 과거 어느 한 순간에서 시간이 멈추어버린 듯한 그곳은 아시아의 중심이면서 대다수의 현대인이 잊고 살아가는 문화를 간직한 곳이었다. 욕망은 강했지만 키질 방문은 쉬운 것이 아니었다. 나날이 악화되어가던 미국과 소련의 관계로 인해 키질은 점점 그들로부터 먼 곳이 되어가고 있었다. 물론 파인만은 자신의 학자로서의 위치를 이용하여 얼마든지 그 곳에 갈 수 있었다. 하지만 그는 노벨상을 수상하며 단단해진 그의 입지를 활용하는 것을 원치 않았다. 어찌 보면 이는 쉬운 길을 놔두고 돌아가는 형국이랄까. 하지만 쉽게 성취되는 목표는 훗날 아무 것도 아닌 것이 되어버린다. 그런 점에서 그들에게 투바는 그리고 키질은 그런 투자(?)를 할 충분한 가치를 지닌 곳이었다. 안타깝게도 파인만에겐 시간이 없었다. 의학이 그의 삶을 하루하루 연장시켜주긴 하였으나 암은 여전히 생명을 앗아가는 몹쓸 병임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반복되는 수술에 지칠 법도 하건만 그의 눈은 오히려 더욱 밝게 빛나고 있었다. 목표를 향해 다가서고 있는 것이 눈에 보였다. 가슴으로 느낄 수 있다는 것, 그것은 희망이었다. 사람들은 모두 결과를 통해 성공 혹은 실패 여부를 판단한다. 이러한 기준에 따른다면 그들의 도전(?)은 성공했다고 말할 수 없을 것이다. 그들에게 주어진 에너지가 투바의 문 앞에서 멈추어버렸기에 파인만도, 그의 부인 귀네스도 그토록 꿈꾸던 투바에 도달하진 못했으니 말이다. 하지만 육체를 벗어나 자유로워진 영혼은 원한다면 언제라도 그곳으로 날아갈 수 있을 것이다. 아니, 10년에 걸친 더딘 발걸음을 통해 어쩌면 그들은 이미 그곳을 방문했는지도 모른다. 더 이상 과거와 같은 '투바'에 대한 열정은 불가능하리라. 방에 앉아서 키보드로 '투바' 혹은 '키질'이라는 단어를 검색하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너무도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는 시대를 살고 있다. 아시아의 한 가운데 위치하고 있는 투바는 낯설긴 하지만 그렇다고 하여 도달할 수 없는 공간은 결코 아닌 곳이 되어버렸다. 그 낯선 공간에 이미 순복음 교회도 있다고 하니, 기분이 묘해지는 것은 사실이다. 인디언 말로 친구란 '내 슬픔을 등에 지고 가는 자'라고 했다. 투바 사람들도 이런 아름다운 언어를 가지고 있는 듯했다. 자신이 살아온 마흔 다섯 해를 '45 눈이 내린 나'라고 말할 수 있는 그들의 언어는 어떻게 되었을 지를 생각하다보니 갑갑해진다. 러시아어를 사용하고, 여타 자본주의 국가들과 다를 바 없는 모습을 하고 있을 그 곳에 무한한 광기를 느끼는 것이 앞으로도 가능할지를 묻게 된다.
이달의 사락 q*****2 2005.10.0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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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 진진한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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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처드 파인만 !! >란 책을 읽은후 그의 매력에 완전히 매료 되어 파인만에 관한책은 다 사보는 사람입니다. 이책은 파인만이 쓴 책은 아니고 그리고 읽어 보면 파인만이 주인공이 되어 쓰여진 책도 아닙니다만 파인만이 TUVA라는 곳의 수도인 KYZYL이 스펠에 모음이 하나도 들어 있지 않다는 이유만으로 거기에 가고자하는 모험에 관한 책이죠이책을 읽으면서 파인만 그리고 그의 친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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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처드 파인만 !! <<파인만씨 농담도 잘하시네요>>란 책을 읽은후 그의 매력에 완전히 매료 되어 파인만에 관한책은 다 사보는 사람입니다. 이책은 파인만이 쓴 책은 아니고 그리고 읽어 보면 파인만이 주인공이 되어 쓰여진 책도 아닙니다만 파인만이 TUVA라는 곳의 수도인 KYZYL이 스펠에 모음이 하나도 들어 있지 않다는 이유만으로 거기에 가고자하는 모험에 관한 책이죠이책을 읽으면서 파인만 그리고 그의 친구인 저자의 투바에 대한 일념 ..그리고 사회적 상황에도 굴하지 않고 그 일념하나만으로 10년이상을 노력하고 그리고 끝내는 투바를 여행한다는 그들의 집념과 끈기는 역시 한 인간으로서의 매력과 동시에 투바라는 곳에대해서도 호기심을 느끼고 해줍니다.이 글이 여행기는 아니지만 여행하기 까지의 과정을 그리고 있다는 점에서 여행기랄까 모험기랄까 뭐 약간은 애매 모호 하지만 여타 다른 같은 류의 책보다는 재미 있었고 흥미 진진한 책이 었던거 같습니다.
s*****y 2002.12.1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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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 가보고 싶게 만드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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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만이 어떤 사람인가 하는 것은 '파인만씨 농담도 잘 하시네'에서 이미 깊이 느꼈었다. 물리학은 딱딱할지 몰라도 그것을 사랑하는 사람은 딱딱하지만은 않다는 것을 알게 해 준 책이었다. 이 책은 물론 파인만이 쓴 것도 아니고, 파인만의 이야기라기보다는 그의 친구인 저자의 이야기가 더 많이 있지만, 저자와 파이만이 그렇게 가고 싶어하는 곳 투바를 읽는 이로 하여금 역시 그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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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만이 어떤 사람인가 하는 것은 '파인만씨 농담도 잘 하시네'에서 이미 깊이 느꼈었다. 물리학은 딱딱할지 몰라도 그것을 사랑하는 사람은 딱딱하지만은 않다는 것을 알게 해 준 책이었다. 이 책은 물론 파인만이 쓴 것도 아니고, 파인만의 이야기라기보다는 그의 친구인 저자의 이야기가 더 많이 있지만, 저자와 파이만이 그렇게 가고 싶어하는 곳 투바를 읽는 이로 하여금 역시 그곳에 가보고 싶은 짙은 소망을 가지게 하는 힘이 있다. 파이만의 삶의 철학과 그를 있게 한 분석력, 지혜가 간간이 배어나온다. 아시아의 작은 어느 곳을 그렇게 구체적이고 끈질기게 가려고 노력하는 이 사람들의 노력은, 단순한 그들의 흥미가 아니라 삶을 대하는 그들의 방식이며, 삶 자체를 진지하게 대하는 그들의 철학이 기초가 된 열심이라고 본다. 노력과 추진력, 포기하지 않는 기다림 등 많은 것들을 생각케 하는 잔잔한 책이다.
s******8 2002.11.30.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투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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랄프 레이튼 지음 / 안동완 옮김 / 해나무대학교 다닐 때 과학교육과 교수님 때문에 알게 된 사람, 바로 리처드 파인만! 노벨물리학상을 타고, 미 챌린저호 폭발 사건 당시 로저스 위원회에서 폭발원인을 규명해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사람이다. 물리학을 공부하는 사람들에게 있어 절친한 사람이라는 이 과학자가 나의 호기심을 이끌었다. 투바! 처음 들어본 말이었다. 물리학 용어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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랄프 레이튼 지음 / 안동완 옮김 / 해나무

대학교 다닐 때 과학교육과 교수님 때문에 알게 된 사람, 바로 리처드 파인만! 노벨물리학상을 타고, 미 챌린저호 폭발 사건 당시 로저스 위원회에서 폭발원인을 규명해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사람이다. 물리학을 공부하는 사람들에게 있어 절친한 사람이라는 이 과학자가 나의 호기심을 이끌었다. 투바! 처음 들어본 말이었다. 물리학 용어인가? 그런데 제목 밑에 작은 글씨로 ‘리처드 파인만의 마지막 여행’이라는 글이 보였다. 그렇다면 투바가 어디 지명이란 말인가? 어느 나라에 있는 도시 이름인가? 나는 결국 이 물리학자의 투망에 걸려 투바의 매력에 같이 빠져들었다.

투바, 그 곳은 13세기부터 몽골과 중국과 러시아 등 여러 나라의 통치를 받아왔으면서도 민족문화를 꿋꿋이 지켜온 러시아와 외몽골 사이에 위치해있다. 아시아의 중심이라는 말이 증명하듯이 동서남북으로는 서로 다른 지형, 그러니까 사막과 초원, 동토, 산림을 동시에 볼 수 있는 나라가 바로 이 투바이다. 여행을 좋아한다는 사람들도 아마 이 곳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할 것이다. 그런데 이 물리학자는 어렸을 때 우표수집으로 알게 된 이 나라에 대해 애착을 가지고 죽기 직전까지 투바에 가려고 정성을 쏟는다. 하지만, 파인만은 암으로 인해 결국 키질 시내를 보지 못하고, 그의 친구들이 그의 뜻을 이어 임무를 완수한다.

결국 파인만은 그가 그리던 투바라는 곳에 가지는 못했지만, 그의 동료들은 그가 쏟은 열정이나, 관심이 이미 투바를 다녀온 것이나 진배없다고 밝힌다. 그를 이렇게 잡아 끈 이유는 단지 키질이라는 도심의 문자 때문이었을까? 문득 여행을 좋아한다는 나 자신도 한 나라에 대해 그렇게 열렬한 지지를 보낸 적이 있었던가? 문득 부끄러움이 느껴졌다. 또한 투바와 티베트는 어느 정도 연관성이 있는 대도 불구하고, 나의 머릿속의 지도는 중국-몽골-러시아가 전부였다.

티베트에 가면 고성의 목소리로 부르는 여가수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그런데 투바의 목소리는 더욱 신기하게 두 가지 목소리가 동시에 울린다. 나는 그 소리가 도대체 어떤 소리일까 하는 의문에 직접 이 책에 써있던 사이트들을 찾아다니며 그 소리를 들을 수 있게 되었다. 이것이 투바의 소리인가? 갑자기 그 샤면의 목소리를 듣고 있자니 서글픈 생각이 들었다. 투바는 이제 완전히 독립한 것인가? 그 동안 많은 압박을 받아왔으니 전통문화가 많이 훼손 되었을 것이고, 다른 하나는 파인만이 죽어서 그곳에 함께 할 수 없다는 점이었다.

세상을 멋지게 열정적으로 살다간 우리의 추장 파인만이 부럽고, 그와 더불어 투바에 대해 함께 머리를 굴리며 투바여행을 마친 이 책의 저자 랄프 레이튼도 부럽다. 이 투바여행 계획을 위해 노력했던 모든 사람들이 부럽기만 하다. 그냥 딱딱한 물리학 용어라고 생각했던 이 한 단어가 나에게 목적지를 제공해주었다. 투바! 기다려라~! TUBA or BUST!!!
z*******2 2009.04.11. 신고 공감 0 댓글 0